관측기 & 관측제안 ~☆+

  • 20251029 퇴근 길 관측기
  • 조회 수: 2, 2025-11-17 00:32:06(2025-11-16)
  • 

    그동안 머릿속에 있던 프로젝트를 시작해봅니다.

    새로운 목표는 "퇴근길 도심 인근에서 110개 메시에 정복하기"입니다.

    지난 몇 년 동안 관측을 하지 못하고 있던 스스로에게 채찍질하는 마음으로 과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도심 인근에서라도 딥스카이 관측을 해보자는 결심을 하였습니다.

    식어버린 별을 향한 열정에 다시 온기가 살아 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별을 즐기려는 안간힘이지요.

    달이 있고 광해가 심한 하늘이어도 맑은 하늘만 보여 준다면 퇴근길 관측을 추진해 보려 합니다.

    첫 도심 관측기를 작성하며 느끼는 것은 메시에 목록을 주 대상으로 삼았지만 다음 관측때는 밝은 ngc목록도 추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관측에서 메시에 14개를 관측을 하고 기록을 남깁니다.



    ###############################################



    일시 / 2025. 10. 29. 19:30~21:20

    장비 / 영국오리온12"f5.3 남스돕 + xwa14(112배율), 2x42별자리 쌍안경, npb성운필터

    장소 / 경기 광주 소재 공동묘지 주차장

    

    20251101_143208.jpg

    ㅡm13 서쪽으로 지는 헤라클레스자리를 찾을수 없다. 

    분당,서울 광해로 서쪽하늘은 너무 밝아져있다.

    스카이사파리를 의존해 베가부터 노가다 호핑을 하며 m13까지 도달했다.

    m13과 함께 트라이앵글을 이루고 있는 두별(동그라미 표시)은 확인 가능했다.

    하지만 성단은 감상하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간신히 흔적만 느낄수 있다.

    m92는 불가..


    

    20251101_143425.jpg

    ㅡm11 평소 껌이라고 생각했던 대상이다. 하지만 성단을 찾는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다.

    성단 내 두 개 정도 8등급 별이 보였다. 밝은 두 개의 별은 성단 내 백미이다.

    시간이 지나니 주위 잔별들이 설탕가루 뿌린듯 보인다.



    20251101_212152.jpg

    ㅡm57 호핑으로 가는 길은 매우 쉽다. 하지만 링모양은 주변시로 간신히 느낄수 있다.



    20251101_154152.jpg

    20251116_214836.jpg20251101_151130.jpg

    ㅡm56 m57 근처에 있는 m56 역시 호핑이 쉽다. 

    m57 에서 동쪽 방향 연장선상으로 파인더를 옮기다 보면 화살촉 모양(동그라미 표시) 별무리가 보인다. 

    화살촉 바로 옆에 m56을 찾을수 있다. 

    기대는 안했지만 광해 속에서 50미리 파인더로 화살촉이 보인것에 놀라웠다. 

    그러나 뿌연 하늘만 보인다. 

    평소 잘 알고 있는 대상이라 위치는 잘 찾았으나 구상성단을 보인다고 말하기는 어려웠다.


    

    20251101_211954.jpg

    ㅡm29 파인더에 사드르를 넣는 순간.. 사드르 주변에 포위한 둥근 스타 체인이 인상적이다.

    사드르부터 아이피스 호핑으로 m29찾아간다. 7개 별이 컵모양으로 보인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산개성단이라 하기에는 무색하다.

    

    20251101_212401.jpg

    ㅡm27 아이피스 안 하늘은 온통 안개낀 장충당공원이다.

    이 안개 속에서 하얀 체육복 입은 유치원생 찾는 기분이랄까..

    하지만 npb필터 사용하니 단번에 모습이 드러난다.

    

    20251101_213017.jpg

    ㅡm71 m27 근처라 쉽게 찾아갈수 있다. m71을 가운데 놓고 양 옆으로 2개. 4개 위치 별이 특징이다.

    아이피스 시야 안에서 모두 볼수 있다.

    

    20251101_213517.jpg

    ㅡm15 페가수스 사각형이 안보인다. 별자리쌍안경 도움으로 사각형을 찾고 페가수스머리를 향해 호핑한다.

    m15 옆으로 4개 스타체인 보인다. 뿌연 성단이 파인더로 확인된다.

    이 하늘에서 보인다니.. 기대 이상으로 잘보이니 괜시리 줏었다는 기분이 든다.

    성단 핵이 유난히 밝은것이 특징이다.

    

    20251109_185305.jpg


    20251101_214454.jpg

    ㅡm2 를 파인더에서 구분해 내기는 쉽지 않다. 이 날 관측에서 한가지 소스를 얻는다.

    m2 옆에 ㄴ모양의 별무리가 지키고 있다. 

    m2는 m15와 비슷한듯 보이나 많은 차이가 있다.

    m15에 비해 핵은 덜 밝지만 훨씬 큰 면적을 보인다.

    m15가 단정히 묶은 꽁지머리라면 m2는 꽁지풀어 산발한 여인네 머리같다.



    20251109_185900.jpg

    20251101_214900.jpg


    ㅡm52 파인더 시야에서 카시오페이아 Caph별(동그라미 표시)과 한시야에 넣을수 있다.

    m52 옆에 5등급 붉은색(화살표) 별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파인더로는 붉은색이 잘 안느껴지나 아이피스로보면 붉은색이 잘 보인다.

    작은 별들이 빽빽히 가지런히 뿌려진 모양이다.

    


    20251101_215135.jpg

    ㅡm31 도심 하늘에서도 파인더로 보이는 대상. 아이피스 한시야로 m32도 확인이 가능하다.

    아쉽게도 m110은 관측불가이다.


    

    20251101_215340.jpg

    ㅡm34 ngc457 잠자리 성단과 매우 흡사하다.


    20251101_215538.jpg


    ㅡm45 동쪽 광해로 맨눈 관측 불가능하다. 별자리쌍안경을 사용하니 6개 별이 보인다.

    아이피스로 보는 m45는 광해 속에서도 멜로페성운을 느낄수 있다. 방법은 의외로 쉽다.

    알면 보인다.~~


    아... 망원경을 접고 나니.. m103 놓친것을 깨닫는다. 다음 기회에.....


    <사진출처 / SkyView추출, 스카이사파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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