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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420 인제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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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수: 3437, 2018-05-11 04:05:00(2018-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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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예보는 좋았지만 미세먼지로 뿌옇던 하늘이었습니다. 관측을 나가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 하던 중.. 박상구님이 대리기사를 자처하며 꼭 나가자는 유혹 톡이 왔습니다. 달은 자정쯤 질것으로 보여 느긋하게 출발하니 밤 11시가 넘어 관측지에 도착 하였습니다. 인제까지 왔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강원도 하늘은 많이 밝아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 날은 28"로 무모한 도전 대상 두가지만 정하여 보았습니다. 무모한 도전 대상 1은 50%성공, 2는 이름 그대로 무모한 도전이라는 결론을 내립니다.^^ -- 28"의 무모한 도전 1 (부자은하 근처 ic4277/4278 찾아보기)   이건호님의 허락하에 사진을 가져 왔습니다. 사진은 아이피스안의 모습 그대로를 재현하기 위해 상하좌우 반전 된것입니다. 제 아무리 28"라 해도 ic4277 (15.69등급), ic4278 (15.36등급)은 자기모습을 쉽게 허락해 주지 않습니다. 이미 벗고개에서 실패한 경험이 있어 인제하늘에서 살짝 기대를 걸어 보았지만 정말 무심한 하늘이었습니다. ic4277/8을 보기 위해선 몇가지 몸풀기 게임에 들어 가야 합니다. 사진상의 빨간 원으로 표시 한 m51위 13.78등급 ngc5195 위 13.44등급 별의 위치를 숙지해야 합니다. 그 다음은 연두색으로 표시 한 a,b,c별을 관측합니다. 그런데 이 a,b,c별이 잘 안보입니다. skysapari 5 pro정보엔 c별만 15.49등급으로 나와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 주변시로 a,b,c별의 존재를 확인합니다. a,,c별은 비슷한 등급으로 보이며 b는 조금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혹시 a,b 별의 정보를 아실수 있는 분 계시다면 댓글을 부탁 드립니다. 몇 년 전 느꼈던 인제의 퍼팩트 하늘은 아니었지만 정말 어렵게 ic4278의 존재를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ic4277은 끝내 봤다는 확신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당분간 부자은하는 실컷 볼수 있으니 숙제로 남겨 놓아야겠습니다. -- 무모한 도전 1의 덤   http://www.faulkes-telescope.com/node/1721 부자은하의 아들 ngc5195입니다. 핵 옆으로 지나는 암흑대를 관측합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관측이 됩니다. ngc104정도 느낌이랄까요.. 관측은 솔로몬 xwa9 아이피스 281배로 새벽 내내 몇시간을 보았던것 같습니다. xwa9에 대한 생각은 에토스8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지극히 주관적임) 오랜시간 부자은하를 보며 ngc5195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밤이 깊어질수록 부자은하의 고도는 살짝씩 내려갔지만 냉각과 어두운 하늘의 효과로 점점 디테일이 뚜렷히 느껴졌습니다. 이 날 부자은하 관측은 지금까지의 관측 중 단연 최고의 나선팔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5195의 은하영역대가 m51보다도 넓고 중심부는 더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 28"의 무모한 도전 2 (ic938 고리은하?보기)   http://astrophoto-sarthe.fr/galaxiesccd.html 목동자리 영역의 ic983입니다. 바로 밑에 ic982까지 아이피스 한시야로 감상할수 있는 대상입니다. 도전 포인트는 ic983의 나선팔이 고리형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고리형 나선팔을 볼수 있을까 도전했지만... 택도 없는 소리ㅠㅠ -- 왕관을 쓴 백조 (망원경 접기 전 줍은 대상)   https://www.etsy.com/sg-en/listing/579267346/whimsical-flamingo-drawing-flamingo-art   http://www.amateurastronomy.org/haa-picnic-report/ m17오메가성운입니다. 흔히들 백조나 숫자 2모양을 연상하곤 합니다. 백조모습을 가정할때 눈에 해당하는 부분에 별이 위치하고 목걸이 걸고 있는 모습처럼 목 부위에도 밝은 별이 관측 됩니다. 백조 머리 위에는 11등급의 별과 함께 동남쪽 방향으로 성운기가 퍼져 보입니다.완벽한 왕관을 쓴 백조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노필터 에토스13 195배로 관측하였습니다.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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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윤호2018.04.23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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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희2018.04.24 22:40 ic983은 핵만 보였던 것 같습니다.일찌감치 포기해서요.^^ 홍천,인제 하늘이 너무 밝아져 많이 아쉽습니다. 몇 년전 봤던 진한 은하수 요즘은 도통 볼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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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규2018.04.23 21:05 무한도전이네요. 어디까지가 한계인지 저도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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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희2018.04.24 22:41 무모한 도전은 그냥 한번 해보았습니다. 잘보이는거 더 잘보기가 훨씬 재미난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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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에게도 이제까지 본 51 중 그날이 제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채찍같이 휘감는 나선팔에 시간이 갈수록 주변으로 성운기가 자라나서 마치 반지의제왕에서 발록이 휘두르는 불타는 채찍 같았다니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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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희2018.04.24 22:42 맞습니다. 51에 불난거... 딱 맞는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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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범석2018.04.23 23:59 면사무소에 가로등 설치를 요청할까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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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희2018.04.24 22:44 아...가로등 생각을 하셨군요. 가로등이 있으므로 생기는 장점도 있으니 잘 결정하시기 바라겠습니다.별 볼때는 끄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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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솔2018.04.24 02:29 구경만 가지고 관측할 수 있는 대상들이 아니군요.,
 그동안의 공력으로 50%이상의 성과를 얻어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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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희2018.04.24 22:46 쬐려보기 자체는 의미있는 일이긴 합니다만 관측결과에 대해선 재미가 별로입니다. 밝은거 더 잘보기가 훨씬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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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승곤2018.04.24 02:47 구경이 커지니 또다른 고민이 생기는 군요.. 무모한 도전..
 그래도 부럽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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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희2018.04.24 22:47 들고 다니는게 고민이지요.ㅎㅎ사다리 안타는 망원경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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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제 신남면 관측기인줄 알았습니다. 한참 후에야 씐_놘다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
 오메가는 홍천에서 작년 늦여름에 16"로 엄청 진하게 보았는데 왕관은 또 생각을 못해 보았습니다. 과제 추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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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곤2018.04.25 08:23 신나고 싶은 1인입니다. 나중에 별볼때 푸념은 따로 드리는 걸로..부러워서...한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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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강욱2018.05.11 04:05 5195는 볼메라고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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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의 하늘은 초반에 약간 뿌옇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좋아졌습니다. 앞으로 자주 갈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