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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08 28 벗고개 관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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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수: 12324, 2014-09-03 20:05:31(201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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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벗고개에서 봤던 대상들을 간단히 정리해 봅니다. 맨눈에 진하게 보이는 은하수는 그동안 가봤던 벗고개 투명도 중 단연 최상급이었지만 망원경으로 보는 시상은 그에 못 미쳤었습니다. 다행이 배율은 좀 올려볼 수 있었습니다. 첨부한 사진들은 구글 이미지에서 가장 느낌이 비슷한 사진들을 골라봤습니다. GJJC 1 (PK 9-7.1 in M22)   pease 1과 더불어 구상성단 내부의 행성상 성운 중 대표적 대상입니다. 전체적인 호핑은 pease1보다 힘들었지만 막상 보이기는 더 잘 보이는 듯 했습니다. 8mm아이피스에 2.5배 파워메이트 끼우고 625배에서 가장 잘 보였고 필터는 필요치 않았습니다. 2. Terzan 7   Terzan 목록은 palomar와 마찬가지로 구상성단 목록인데 11번까지 있고 7번이 가장 쉬운 대상이라 합니다. 물론 palomar보다는 한참 어려운 대상들이죠. 이날 궁수가 워낙 잘 보여서 시도해 보았습니다. 아이피스상 한번에 안보이는 대상들이라 호핑이 어렵기는 했지만 한참을 들여다보니 무언가 있기는 있었습니다.. 이 구상성단은 이제껏 발견한 것중 가장 젊은 구상성단이라 합니다.(75억년) 3. Palomar 11   앞의 대상들에 비하니 상대적으로 많이 쉬웠습니다. 아주 작은 5053을 보는 느낌.. 4. Palomar 13   11에 비하면 좀 어려웠습니다.. 10분 정도는 봐야 떠올라왔습니다.. 주변시로 아주 흐린 얼룩... 확인 후에 바로 옆에 있는 7479를 봅니다. 오늘은 나선팔이 안보이는 군요.. 가끔 벗고개에서도 나선팔 한가닥이 보이기도 하는데 말입니다. 그 외에도 몇몇 대상들을 더 보기는 했지만 매우 피곤하더군요.. 관측기로는 간단하지만 모두 검출하는데 30분 이상씩 소요됐습니다. 잘 보이지도 않는 대상들이다 보니 이게 무슨 짓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옆에 의자에 앉아서 관측하시는 분들을 보며 구경을 줄여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ㅠㅠ.. 만 그래도 너무 좋은 밤이었습니다. 이상 오랜만에 쓰는 관측기 마칩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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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희2014.08.3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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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솔2014.08.30 16:59 옆에서 확인해주신 덕에 저도 즐겁게 관측했습니다.^^ 나중에 구경 줄일때 도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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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를 보시나 했더니 .. 이름도 처음들어본 이상한 놈들?을 보셨군요 ^^
 당ㅁ에는 저도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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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솔2014.08.30 17:01 저놈들 찾는데 신경쓰느라 관측지에서 얘기도 많이 못 나눴네요.. ^.^; 소개해주신 아이패드 덕에 관측효율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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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곤2014.08.30 16:35 넘사벽 관측대상이네요. 한솔님 관측기만 추려서 skysafari 리스트 만들어 볼까 생각입니다. 제목. NumSaBy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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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솔2014.08.30 17:05 제가 하는 건 아니구요... 망원경 구경과 검색신공이 하는일이라 생각합니다^^; 재곤님도 16인치 본격적으로 가동하시면 요상한 대상 보고 있는 자신을 보게될 것 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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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회2014.09.02 02:40 구상성단 내의 행성상성운 M15의 PEASE 1, M22내의 GJJC 1 그 외도 또 없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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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솔2014.09.02 16:47 그외에 palomar6 에 JaFu 1과 ngc 6441내부에 JaFu2등 총 4개가 알려져 있습니다만 아마추어 망원경으로는 보이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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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강욱2014.09.03 08:19 GJJC1 접견 감축드리옵니다.. ^^*
 JaFu 형제들은 그리 친절한 애들이 아닌가보네요.. ㅎ
 근데 가장 젊은 구상성단이 75억살이라..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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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솔2014.09.03 20:05 ^.^; Terzan 7이 아마추어에게는 큰 의미없는 어두운 구상성단이지만 천문학자들에게는 연구 대상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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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은 대상에 이게 무슨짓인가, 구경을 줄여야한다....는 말에 공감 백배입니다.. ㅎ
저는 어제 늦게까지 있었지만 설렁설렁.. 밤바람만 진하게 쐬고 목숨걸고 졸음운전하며 돌아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