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2005.9.28(수) 양평 번개
  • 김경식
    조회 수: 9387, 2005-10-04 05:51:57(2005-10-04)

  • 지난 마지막 관측이 8/5일 이었으므로 거의 두달만의 관측이었습니다.
    회사일로 바쁘다는 핑계로,
    9월초의 평일 번개 한번과 주말 관측회 한번, 도합 2번의 관측회을 빼먹었더니만...
    순식간에 이렇게 시간이 지나버리네요 ^^;

    오랜만에 관측지가 꽉 찼습니다.

    이건호님이 SkyWatcher에서 활동하는 김삼진님과 함께 오셨고,
    양평오는 길에...지금 퇴근하는 길이라 어렵다며 관측 잘하라고 인사까지 전했던 김도현님도
    깜짝 출현하셨습니다.
    이민정씨는 춘천에 출장갔다가 최선생님으로부터 호출받아 맨몸으로 출정하셨고,
    대구경 돕으로 새롭게 망원경을 바꾸신 김상준님과 친구이신 듯한 부부도 오셨으며,
    정말 오랜간만에 김상욱님이 춘천에서 오셔서 너무 반가웠고,
    최형주님과 저까지 10명이나 모였군요.

    망원경을 설치해놓고 보니...

    최형주님 18인치,
    김도현님 18인치,
    김상준님 15인치,
    이건호님 15인치,
    김경식 12.5인치....

    어느순간에 가장 작은 구경이 되어버렸습니다 ^^;
    사방에서 뽐뿌의 압박이 심하지만,
    사정상 앞으로도 상당기간은 지금의 12.5인치와 동거를 계속해야 합니다.

    초반에 잔별들이 잘 안보여 좀 실망스런 날씨였으나,
    오랜간만에 보는 맑은 하늘이었고,
    시간이 갈수록 괜찮아져 철수하기가 아까웠습니다.
    대부분 양평 관측의 공통적인 현상은 새벽으로 갈수록 날씨가 좋아진다는 것입니다.
    다음날 출근하는 사람 어떻하라고...

    관측은 주로 명작감상...새로운 것은 시도를 해보지 않았습니다.
    기억에 남는 대상은 없고,
    18인치로 본 안드로메다 미라크의 유령 ngc404의 중심부와 주변부의 확연한 명암의 차이가
    그나마 그날의 하이라이트였던 같습니다.

    재밌는 것은....
    그날 김도현님은 망원경만 가져오고 아이피스와 성도는 안가져오는 불상사가 있었으나,
    출장으로 망원경을 챙기지 않은 이민정씨가 아이피스와 성도는 차에 가지고 있어서...
    어렵게 김도현님의 18인치가 별빛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관측간다고 해놓고 망원경 빼놓고 온 사람보다는 낫네요 *^^*

    이민정씨가 공수해 온 만두는 최고의 간식이었습니다.

댓글 2

  • 이준오

    2005.10.04 08:03

    아이구~ 그냥 멀리서만 부러울 뿐입니다...^^;;
  • 김경식

    2005.10.05 17:56

    망원경이요? 아님 관측이? 주말에는 볼 수 있겠네요...알콩달콩 사랑, 전염 좀 되어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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