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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쪽 별그림 일기 - 당신의 '의도'는 무엇입니까? (NGC 6067)
  • 조회 수: 280, 2024-12-12 19:35:29(2024-12-12)
  • - 24년 8월 -

    뉴질랜드의 겨울은 언제나 혹독하다

    춥다는 얘기가 아니다.

    아무리 추워도 오클랜드가 영하로 떨어지는 법은 거의 없다

    대신.. 매일 밤 비가 오거나 구름 가득인 날씨가 겨울(6~8월) 내내..

    항상 겨울은 별고픔에 시달리기에

    가능성이 있어 보이면 주말이든 주중이든 가리지 말고 나가야 한다

    몇 년 살아본 결과, 아무리 매일 밤 비가 와도 월령 중 하루 정도는 꼭 기회가 나더라

    지난달에 방문했던 집은 해외여행 중이라 차마 빈집에는 못들어가고.. 늘 가던 해변 관측지로.

    한겨울의 바닷가, 불청객도 낚시꾼도 없다.

    부서지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쏟아지는 별들을 바라보았다

    내가 살아가는 이유.

    지난달에 그리다 만 성단 하나를 완성했다

    마젤란이 없어서 목적 없이 여기 저기 기웃거리다가 발견한 깨알 같은 성단.

    붉은빛이 도는 다양한 색감의 별들이 여기저기 숨어 있어서

    그 다름, 그리고 다 비슷해 보이지만 조금씩 다른 별들의 밝기를 조금 더 세밀하게 표현해 보았다


    NGC6067 240810.jpg


    그릴때는 2시간이 넘는 자발적 중노동이었지만

    완성하고 나니, 요즘 매체에서 많이 보는 단어인 나의 “의도”가 표현이 된 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

    새벽이 깊어지고 마젤란이 높이 떠올랐다

    하지만 배터리 방전으로 오늘은 여기까지만.. ㅜㅜ

    Nightwid.com 無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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