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151012그믐 하루 전 달
  • 조회 수: 6804, 2015-10-14 09:26:03(2015-10-12)
  • 10월 12일 오늘은 그믐 하루 전날입니다.

    박명 전  오전 6시의 동쪽 하늘입니다.

    Screenshot_2015-10-12-08-05-43.png

     

    그믐 하루 전은 항상 마음을 설레이게 합니다.

    오늘은 보너스까지 있습니다.

    금성, 화성, 목성,수성 그리고 달까지......연달아 줄줄이 사탕으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태양도 또 있군요..ㅎ)

    어제 박상구님과 오늘 새벽 출동을 잠정적으로 약속하고 새벽에 일어나 하늘을 보았습니다.

    베란다에서 보는 하늘은 구름이 가득하지만 금성이 정말 쨍하게 빛을 내고 있더군요.

    야간.. 아니 새벽비행 출동 합니다.

    15x70 쌍안경으로 관측을 하였습니다.

    구름속이지만 줄줄이 사탕을 열심히 깨물어 먹으니 행복해집니다..

    보기 힘든수성도 오늘은 잘 보입니다..

    하지만 오늘의 메인은 달입니다.

     

    ef468b4e08b3dba578f58d0793c0105e.jpg

    이 사진은 2013년2월에 그믐 하루전 달을 시안에 올라가 79배율 폰어퍼컬 사진입니다.

    이 날은 구름 한점 없이 깨끗한 하늘이었지만...

     

    20151012_060642.jpg

    15배율 어퍼컬입니다.

    달이 보이시나요??

     

    Screenshot_2015-10-12-07-50-56.png

    사진 확대합니다. 표시한 부분에 있습니다. 달의 면적이 작아 폰 초점이 안잡힙니다.

    그나마 증거샷이라....ㅠㅠ

     

    구름속에서 감질나게 실처럼 얇은 달을 관측하였습니다.

    이 달은 박명과 함께 약 한시간 정도 보여주고 사라집니다.

    정말 짧은 순간이었지만 신비롭고 경이로왔습니다.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다시 봐야하기 때문이겠죠... 

     

    김지현님의 강의 마지막 문구...."나는 우주다" 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댓글 5

  • Profile

    박상구

    2015.10.12 20:19

    어제 말씀듣고부터 한번 보고 싶다는 마음이 급 커졌었는데 과연 인상적이더군요. 저한테는 정말 뜻깊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수성도 보게되고 , 저도 이제 행성 다 본 사람이 되었습니다.)

    구름 사이로 감질나게, 본 시간을 다 합해도 1분 정도밖에 안될 것 같은데, 기억에 아른거리네요. 정말 또 볼 날을 기다리게 만드는 감질맛이었습니다 ㅎㅎ

  • 김남희

    2015.10.14 09:24

    앞으로 한달에 한번씩 새벽번개 해볼까요...ㅎ

  • 조강욱

    2015.10.13 15:23

    마지막 그믐달을 보셨군요!
    육안으로 못봤으니 무효라고 주장해 봅니다 ㅎㅎ
    그나저나 내일 오후엔 월령 1.2일의 초승달이 뜹니다
    이번엔 꼭 성공해야 할텐데.. ㅠㅠ
  • 김민회

    2015.10.14 01:16

    구름아 잔뜩 끼거라.ㅎㅎ

  • 김남희

    2015.10.14 09:26

    꼭 성공하시길.....  저는 그믐 하루전을 가능한 많이 이용해 볼께요...ㅎ

위지윅 사용
번호 제목 이름 조회  등록일 
1377 최윤호 2378 2020-11-21
1376 최윤호 7182 2020-11-19
1375 최윤호 8483 2020-11-17
1374 최윤호 1985 2020-11-17
1373 이한솔 3087 2020-11-16
1372 김승희 5859 2020-10-29
1371 이한솔 2312 2020-10-27
1370 김재곤 5180 2020-10-25
1369 최윤호 2663 2020-10-24
1368 최윤호 9132 2020-10-24
1367 최윤호 2249 2020-10-23
1366 최윤호 1706 2020-10-20
1365 최윤호 6759 2020-10-17
1364 최윤호 5941 2020-10-15
1363 최윤호 8942 2020-10-14
1362 최윤호 4623 2020-10-08
1361 최윤호 1820 2020-10-06
1360 최윤호 2131 2020-10-01
1359 최윤호 5705 2020-09-25
1358 김원준 2561 2020-09-2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