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자 ASOD
http://www.asod.info/?p=7024
내가 15번에 대해 알고 있던 것은
단지 Enif 근처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안에 Pease1을 품고 있다는 것
단 두가지였다
오랜 기간 M15를 열심히 봤지만
그 성단을 구성하는 별들 하나 하나에 관심을 가지고 찬찬히 뜯어본 것은 역시 스케치를 하고서야 처음 느껴보게 되었다

그림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지만.. 성단의 아래쪽 넓고 뿌연 성운기는 직시로 볼 때는 보이지 않다가 주변시로 전환하면 살짝 모습을 드러낸다
Blinking Nebula 6826과 같은 현상이랄까..

15번 내부에 고이 숨겨둔 Pease1 관측의 숨겨진 열쇠가 Blinking Method인 것을 생각하면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엔
소름 끼치도록 너무나 잘 맞아떨어지는 현상이랄까.

그날 인제에서 15번과 Pease1을 같이 보고 감격의 포옹을 하던 순간은 아마도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다.
Nightwid 無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