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이 한 장씩 늘어갈 수록,
표현하고 싶은 대상의 수와 잘 그리고 싶은 욕심은 점점 늘어만 간다
새벽에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하늘을 보면,
언제나 별보다는 가로등과 불켜진 창이 훨씬 더 화려하게 보인다
그 위에는 1, 2등성 몇 개가 인공 불빛의 위세에 밀려서 외롭게 반짝일 뿐....
정말.. 분위기 있는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직접 보여줄 수도 없고.. ㅋ
불켜진 창을 어떻게 표현할까?
별하늘지기 풍경 사진들을 검색하다가 입맛에 딱 맞는 사진을 발견했다
사진을 출력해서 파스텔과 콩테로 쓱쓱 그리다 보니.. 별을 점상이 아니라 트레일로 찍으면 어떨까? 싶어서
완성한 그림 위에 자를 대고 별의 흐름을 그린다
이것 참..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잘 모르겠다.
어쨋든 표현은 자유니까..
[별빛이 흐르는 창, 습작]

원작 : 평택의 하늘, 별하늘지기 스카이(move1613)님
http://cafe.naver.com/skyguide/52490
다음엔 가로등을 한 번 그려봐야겠다..
P.S 까다로운 스캔작업 도와주신 최샘 감사드립니다. 담에 또? ㅋ
Nightwid 無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