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오래전에 망한 대작 드라마 '백야 3.98'이 생각나서 비슷한 제목을 지었습니다 ^^;;
한참 전부터 그리고 싶던 것이 있었습니다
어느 유명한 크레이터도, 도전 대상인 희미한 열구도 아닌
달 전체의 모습....
갈릴레이도 20배의 배율로 비슷한 모양의 달을 관측했을 것입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 1609]

망원경으로 보고 그리는 것은 물론 아직 엄두를 낼 수 없고,
사진 보고 그리는 것만 해도 큰 결심이 필요한 대상입니다
김지현님께서 빌려주신 달 관측 서적의 그림을 보고 그렸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매수팔에서는 책 반납과 함께 맛있는 호기 샌드위치로.. (너무 약한가요? ^^;;;;)
[달, 월령 3.8일]
보름에 걸쳐서 틈날 때마다 연필질을 한 번씩 했습니다
칼럼에 쓰기 위하여 제작 과정 사진도 틈틈히 찍어 두고..
연필로 그리는 달 스케치 습작은 위 그림이 마지막입니다 (펜화는 아직.. ㅡ_ㅡ;;)
이제 실전으로.. 야전에서 구르면서 수년간 내공을 쌓아야겠죠 ㅋ
401년 전 어느날.. 망원경이라는 물건으로 인류 최초로 달 표면을 관측했던 갈릴레이가
어떤 생각을 하면서 스케치를 했을까요?
'이걸 어떻게 그려!!!!'라고 짜증을 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ㅎㅎ
Nightwid 我心如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