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기 은하 들어 보셨나요??
들어 본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라구 그래..
아무도 없죠~
그럴 수 밖에.. 제가 지금 막 지은 이름이니까... ㅋㅋ
수피령..
강원도 화천에 있더군요.
많이 들어 봤지만 이날 처음으로 가 보았습니다.
첫 느낌은 당일 관측지로는 다소 "멀다.^^" 이고요.
집에서 천문인마을이나 거리는 같다고 봅니다.
이 날은 별쟁이들 계모임(^^)인지 정말 많이들 오셨더군요.
그래도 좋은 위치 잡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화천의 지리적 위치가 남쪽 광해는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대신 북쪽 하늘은 상대적으로 아주 훌륭했습니다.
이날 보았던 m51의 뺑글이는 정말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봄철 은하단을 계속해서 관측해보려는데 처녀자리는 아직 이른 시간이고
머리털자리는 산 능선으로 살짝 올라옵니다.
수 많은 은하를 보다 보면 특별한 모양새도 없고 어두운 것도 많아
그냥 확인만 하고 넘어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도 그 중에서 4559가 자꾸 생각이 나는군요.

사진 출처 SkyView
머리털자리 나선은하 NGC4559
적경 12h 35m
적위 +27도 57'
가시면적 10.'7 X 4.'4
가시등급 10.4
사진에 비해 좀 더 어둡지만 은하의 아랫 부분의 별 세개가 특징인것 같습니다.
별은 아주 어둡습니다. 12~3등급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마치 메기 한 마리가 헤엄쳐 가듯 보입니다.

사진 출처 SkyView
조금 더 확대 해 보았습니다.
메기 모습 연상 되시나요?
사진을 찾다 보니 이런 메기도 있네요.
중국에서 잡힌 적이 있답니다.ㅎㅎ

사진 출처 Wikipedia
또 다른 사진입니다.
그런데 가만보니 메기입을 연상했던 별 삼각형 안에 또 작은 삼각형 별이 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사실 이 작은 삼각형입니다.
한 번 도전 해 보고 싶네요.
혹시 강욱님께 바톤을 넘겨, 자료 좀 찾아 주실수 있을까요?
나는 술은 잘 못 먹지만 ㅋㅋ 호리병주 한 번 쏩니다.
아마 18"정도면 도전 해 볼수있지 않을까 상상 해 봅니다.
계속 되는 Leo 1 도전에 묻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