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토요일...
근래 관측을 제대로 못가 안절부절 하다가 월령이 나쁨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하면 해보려고 노력해 봤으나,
역시납니다.
금요일...
일찍 퇴근하여 한숨자고 새벽에 잠깐 본 다음에 회사로 출근하려고 했으나 막상 밤 11:30경 일어나보니,
구름이 서서히 몰려오더니 12시 넘어서는 구름가득입니다.
다시 잤습니다.
토요일...
밤 12시에 양평에서 만나기로 하고 또 한숨 자고 있는데 현동씨한테 전화가 왔네요.
구름이 온다고.
또 불발입니다.
화를 삭이고 관측가면 보려고 뽑은 대상이나 하나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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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안드로메다자리에는 하늘에서 가장 멋진 측면나선은하 중의 하나인 ngc891을 만날 수 있습니다.
천문인마을에서 이녀석을 처음 만났을 때의 모습이 아직도 선합니다.
이 ngc891 근처에 또다른 관측할 만한 대상이 있는데, ngc 대상 7개가 모여 만든 Abell 347입니다.
작고 어두워 ngc891에 비하면 티끌같지만, 꼭 맛있는 밥만 먹을 수는 없으므로...
Abell 347
ngc906 1.8'×1.6' 12.9등급 (표면밝기 13.9)
ngc909 0.9'×0.9' 13.3등급 (표면밝기 13.0)
ngc910 2.0'×2.0' 12.2등급 (표면밝기 13.7)
ngc911 1.7'×0.9' 12.7등급 (표면밝기 13.2)
ngc912 0.9'×0.8' 15.0등급 (표면밝기 14.4)
ngc913 0.5'×0.2' 15.8등급 (표면밝기 13.0)
ngc914 1.8'×1.3' 13.0등급 (표면밝기 1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