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다들 잘 계시지요?
올해 메시에 마라톤 날씨가 안 좋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나마 후반에 맑아서 다행입니다.
대단히 죄송한 말씀이지만 여기는 날씨가 너무 너무 너무 좋아서 5일을 연속 밤을 새면서
25인치와 30인치 망원경의 큰 사다리를 여기 저기 옮기다 보니
김병수님은 안 좋은 허리가 도져서 지금 누워서 쉬고 있고
아침에 제일 일찍 일어나는 김지현님도 오늘은 늦잠을 잤습니다.
지금 30" 한 대, 25" 한대, 18" 세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우리는 첫 3일은 25인치, 그리고 나머지 이틀은 30인치를
마음대로 썼습니다. 나머지 이틀도 30"로 마무리를 할 예정이고요.
30"로 이 좋은 하늘에서 보니 NSOG의 사진대로 보이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허블 망원경 사진에서 보이는
디테일이 보여서 다들 사다리에 올라가면 감탄사를 연발하고 내려올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남천의 명작들과 여기에서 보이는 북천의 명작을을 다 찾아 보았고 오늘은 galaxy cluster등을
찾아 보면서 저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심어준 Thor's Helmet을 스케치해 보려고 합니다.
여기에서 본 기록을 다 정리해서 나중에 올리겠습니다. 다 들 건강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 정기양-
해질 무렵 성도를 챙겨 뒷뜰로 걸어갑니다.
망원경이 이젠 우주선처럼 보입니다.
오늘도 먼 우주 공간으로 야간 비행을 떠납니다.
-김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