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3때 크맘먹고 망원경을 샀습니다...달의 크레이터를 보고...별에 완전 미쳐버렸습니다....
태양 흑점을 관측하다가 셀로판 종이로 만든 필터로 보다가 왼쪽 눈이 엄청 나빠졌습니다...
그 이후로 망원경을 개조하다가 망원경 완전히 말아 먹었습니다....
반사 망원경을 만들기 위해 설계도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달 촬영을 위해 아파트 옥상에서 밤을 새다가 경찰에게 쫓기는 도둑을 만나
신고하면 죽인다는 말에 바로 들어와 버린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고딩이 됬고 저는 별 보다는 현실에 부딪혔습니다...
천문학과 관련된 학교와 학과의 높은 커트라인...
제 진로가 아니었지만....꿈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 50되서 시작하려고 했던 천체관측....
15년 정도 빨르게 일을 저지르게 되었네요....
근데 망원경이 왜 이리 비싼거야....
모든 장비 다 할려면 한 1000만원은 들어야 했습니다...
욕심 나지만 그건.. 나중에 아이들 위해서 31만원짜리 망원경 테코에서 샀죠..
현실은 다시 사실에 부딪혀야 했지요...
저는 사실을 이 까페를 통해서 다시 넘어서고 싶습니다...
장비와 시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데에 이 까페가 저의 동역자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1. 제 사진...저번 별빛 축제 때(올림픽공원)
2. 가족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