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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안녕하세요 조강욱입니다

2016년에 출간한 안시관측 입문서 “별보기의 즐거움” 책이 조만간 개정판이 나올 예정이에요

그 당시엔 거의 다루지 않았던 전자성도와 디지털 스케치 등

별보기의 새로운 트렌드를 다뤄보려는게 개정판을 내게 된 가장 큰 이유인데,

전자성도는 꽤 많은 지면을 할애해서 사용법을 다루었지만

디지털 스케치를 그정도 비중으로 다루기에는 책 분량이 너무 많아질 것 같아서

책에서는 개략적인 부분만 다루고, 상세하고 기술적인 얘기는 별하늘지기와 야간비행에서 연재글로 쓰려고 합니다 ^^


천체스케치는 기록일까요? 예술일까요?

저는 15년째 천체스케치를 하면서 연필&흰종이부터 태블릿까지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고,

공모전도 출품하고 전시회도 하고 하다보면 내가 평생을 공들여 하고 있는 이 작업이 무슨 의미인지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천체스케치의 가치는 거의 예술에 가까운 기록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타짜에서 화투를 거의 아트의 경지로 끌어올렸다던 대사가 기억나네요 ㅎㅎ)

내가 보고 있는 이 대상을 더 잘 표현하려면 미술적인 기법들도 알아야 하고,

무미건조한 기록이 아닌 본인이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를 잘 보여주려면 그것도 다양한 고민을 해야 하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더 예쁘게, 더 멋지게 그리기 위해 너무 과장된 표현을 하거나 대상을 왜곡하면

그건 그냥 그림이지 천체스케치라고 할 수는 없겠죠

천체스케치의 가장 큰 목적은 대상을 더 제대로 뜯어보는 것, 그리고 관측자들에게 좋은 레퍼런스를 공유하는 것이니까요.

(저의 스승님이자 우주 최고수인 윤정한님의 그림을 보고 있자면 기록을 넘어선 예술도 가능해 보입니다만.. 전 아직.. ㅎㅎ)


종이에 하는 기본적인 천체스케치는 별보기의 즐거움 책에서 여러 페이지를 할애해서 다루었으니,

이번 연재에서는 종이 스케치보다 진입 장벽이 높지만 잘 알면 더 효과적인 디지털 스케치 기법을 예제(?)들과 함께 먼저 다루어보고

그 다음에 천체스케치의 기본이자 더 심오한 세계인 전통적인 아날로그 스케치도

좀 더 디테일하게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앞으로의 대략적인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기록과 예술 사이 (Intro)


[디지털 스케치]

#2. 스마트폰? 아님 태블릿? 유료 드로잉 앱도 사야하나?

#3. 별을 그리기 위한 기본 기능 – 브러시와 지우개, 페인트, 영역선택, 스포이드 등등

별 밝기는? 초승달을 그리려면? 하늘색은 어떻게?

(#3은 기본 툴 설명이라 양이 꽤 많을수도 있겠네요)

#4. 첫 번째 필살기 - 레이어 활용

#5. 두 번째 필살기 – 클리핑 마스크

#6. 세 번째 필살기 – 트레이싱으로 구도 잡기

#7. 커스텀 브러시 제조 (성단 전용, 은하 전용 등등)

#8. 그림을 살아 움직이게!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기


[아날로그 스케치]

디지털부터 연재한 뒤에 생각해 보겠습니다 ^^;;




작년부터 생각한 연재인데, 이렇게 질러놓지 않으면 앞으로도 시작을 안할거 같아서

일단 목차부터 올리고 봅니다;

연재 중에 많은 의견 주시면 그에 맞게 방향도 맞춰 나가려고 해요

천체사진과는 다른 천체스케치의 매력을 즐기는 별쟁이가 더 많아지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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