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매수팔에서 밀거래로 넘어온 스카이워처 8" 돕소니안입니다.
제가 알기로 김원준님이 아내를 위해 신품을 구매하셨고 이한솔님이 메시에마라톤용으로 2차 구매, 현재 망원경이 없는 박진우님이 3차 구매등을 거쳐서
제게로 온 것입니다.

일단 작업실에 가져와 자세히 살펴 보았습니다.
이동의 편리함을 위해 가대부분의 제일 아래부분인 둥그런 판을 사각으로 커팅 할까 고민을 하였습니다.
사각으로 커팅을 하면 고무발 세부분의 지지점이 좁아져서 8"이라는 작은 돕의 불안한 무게 중심점때문에 관측중 돕 자체가 들썩거리는 불편함이 있을거라 예상 되어
좀 아쉬운 부분이긴 하지만 안정된 관측을 위해....그대로 놔두기로 했습니다.

가장 불편하게 느껴지는것이 포 커서 접안부와 파인더 접안부가 너무 멀었습니다.
8" 특성상 의자에 앉아 관측을 하여야 하는데 아이피스를 보다 파인더 쪽으로 눈을 옮기면 의자에서 잠깐씩 엉덩이를 들어야하는 불편함이 생깁니다.

파인더를 포 커서 방향으로 그리고 약간 더 올려 위치를 바꿔 보았습니다.
관측자세 중 팁 하나가 아이피스와 파인더 접안부는 가까울수록 좋습니다.

사경조절나사는 본래 십자 드라이버를 써야 하는데 태령아빠님이 주신 m4 노브나사로 교체를 하였습니다.
주경 광축조절나사는 이미 전주인께서 이쁘게 교체를 하였습니다.

수평축 움직임이 너무 무거워 센타나사를 풀어 분해해보니.....
테프론이 한쪽편에 있긴 하지만 좀 더 튜닝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부드러운 마찰력을 위해 글라스보드를 다른 면에 본딩을하고 테프론면 주위의 노출 된 mdf 합판 속살들 위에 바니쉬를 도포를 하였습니다.
튜닝 후 수직축과 비슷한 부드러움이 생겼습니다.

필드에 나와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수직축 마찰면 면적,재질과 무게중심점, 어퍼케이지 내부의 드로우튜브 차폐가 아쉬움으로 남긴 합니다만
가격대비 이정도의 망원경이라면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200배로 관측한 목성상은 마치 아포 4"굴절의 디테일을 보여 주는 듯 싶었습니다.
테스트 후 이망원경은 시흥에 계신 분이 감탄하며... 차에 싣고 바로 가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