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제 게시글에 댓글을 보니 제가 답글을 더 달아 드려야 하는데요.
혹시나 자작에 정보가 될까 싶어 추가 게시글로 답변을 드릴까 합니다.
먼저 김원준님 댓글입니다.
밑의 내용은 네이버 카페 [우두워커]에서 "리브리스"님의 게시글을 옮겨 온것입니다.
물론 저도 그렇지만 아마 많은 분들이 집성하실 때
1. 그냥 적당한(?^^) 간격으로 클램프를 늘어 놓고
2. 본드칠하고 클래프 조여주고
3. 다시 역방향으로 클램프 물어서 조여 주고
요렇게 작업하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늘 클램프가 모자르다고도 하시고, 어떤 분들은 대충 클램핑하면되는데 왜 클램프가
그렇게 많아야 하나 하는 분들도 계시고 ~~^^ 집성을 하는데 얼마만큼의 클램프가 필요한지 쉽게 알 수
있는 그림들이 있어 날라왔습니다^^ 우리도 앞으로는 좀 더 과학적으로(?) 우드워킹 해봅시다 ^^
아래 사진을 보시면 폭이 좁은 부재를 넓은 부재에 집성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오른쪽은 아주 촘촘하게
클램핑을 했고 넓은 부재(caul)를 하나 덧댄 왼쪽은 넓게 클램핑을 했네요. 왜 그럴까요?
클램프를 조였을 때 힘의 전달은 클램프 중심에서 45도 각도로 퍼져나간다고 합니다. 대충 생각해도 그럴 것 같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하늘색으로 색칠된 면적이 힘을 받고 있는 면적입니다. 즉, 접착면(풀칠한 면)이 힘을 받아야 하니까 최소한
접착면까지는 클램핑한 힘이 전달이 되어야겠죠~~ 그래서 아래와 같은 그림대로 클램프의 갯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두 클램프간의 오버랩되는 부분을 약간 감안하면 집성의 가장 바깥쪽 부재의 폭x2 한 길이보다 조금 짧게 클램프간의 간격을
유지해야 하는 결과가 나옵니다. 어차피 안쪽에 집성되는 부재는 힘이 분산되어 오버랩되니까 상관없는 거구요.
예를 들어 양끝쪽에 집성되는 부재가 하나는 10cm 하나는 8cm 인 판재를 집성한다고 하면 가장 좁은 폭인 8cm에 맞춰서
클램프의 간격은 <16cm 를 유지하면 되겠죠~~
그럼 얇은 스트립 부재를 집성할 경우는? 아래 그림처럼 넓은 부재를 덧대고(물론 부재의 접촉면은 평탄해야겠죠) 클램핑을
해주면 클램프의 간격을 (얇은 부재+덧댄 부재)x2 만큼으로 늘려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cm 의 부재를 집성해야한다면 최소 2cm 에 하나씩 클램핑을 해줘야 하지만 10cm 부재를 덧대고 클램핑을
한다면 (10+1)x2= 22 cm 미만의 간격으로 클램핑을 해도 됩니다.
언제나 자신의 집성이 의심스러우셨던 분들은 참고하세요^^
[FWW #194의 내용과 그림입니다]
[출처] 집성할 때 몇 개의 클램프가 필요한가? (우드워커 - 취미 목공, DIY, 원목가구) |작성자 리브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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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구님이 얘기한 고통 뒤...
태어 난 로커박스입니다.
아주 예쁘게 태어났습니다.
클램프할때 부재를 덧대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습니다.
부재 없이 그냥 클램프를 물리고 장시간 지나면 나무가 아프다고(?) 합니다.
클램프를 물린곳에 심한 멍 자국이 생깁니다.
얼룩이 생기는 것이지요.
목수들은 나무는 숨을 쉰다고 얘기합니다.
숨통이 막혀 고통의 흔적을 그대로 나타내는가 봅니다.
결과적으로 이런 흔적들은 아름다운 돕소니안을 만드는데 불필요한 요소가 될뿐입니다.
클램프 사용시 꼬~옥 부재를 덧대어 사용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