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24.08.30) 나의 첫 번째 주문이지만 중간에 주문변경을 통해 두 번째 주문이 된, 그리고 첫 번째 주문 후 중고 구매한 10인치 돕 다음으로 나에게 온 첫 번째 같은 두 번째 돕소니안을 2년 7개월여만에 받았다.

 

아무것도 모르던, 의욕만 앞서던 초보의 주문을 받아 주신 김남희 예진아빠님, 

그리고 구경 업을 위한 제안과 변경을 또한 받아 주셨다.

 

첫 번째 주문은 14인치, 그 이후 구경 업 제안을 받고 내가 운용할 수 있는 최대치를 찾아 한 달 반 만에 새로운 미러를 주문했다.

첫째 가벼울 것, 둘째 높이가(FL) 낮을 것, 지극히 당연하고 단순한 조건이지만 찾기가 그리 쉽지는 않았다. 고수분들의 조언과 폭풍 검색을 통해 결국 Lockwood 미러를 선택했다.

    

    

    

그리고 다시 1년이 조금 지난 후 Nam’s & Lockwood Dobsonian이 완성되었다.

 

경기 광주 모 공원묘지에서 김남희 예진아빠님에게 조립과 분해 운용 방법 주의사항 등을 들으며, 너무나 당연히 나의 것이며 오랜 친구 같은 느낌으로 낮 가림이 없이 서로의 품에 안겼다.

      

  

  

Nam’s & Lockwood Dobsonian

 

Structure : Nam’s Dobsonian

 

Mirror : Lockwood Custom Optics, Inc.

     Primary Mirror : 18“(457mm), Quartz parabolic primary,

     f/3.47, With SIPS 1.15x = f3.99

     FL 62.45“(1,586mm) With SIPS 1.15x = 1,824mm

     1.35” edge thickness(34mm)

     Galaxy C1/C3 coatings,

     scribed center spot

     Weight 11.1 Kg

     Secondary Mirror : 4.5” m.a. Quartz flat mirror(Galaxy C1/C3)

Focuser : Starlight integrated Paracorr System(SIPS) Coma Corrector w/FTF2015BCR Lightweight focuser

 

Weight : 

     Mirror Box ; 24.4 Kg

     Rocker and Ground board : 10.0 Kg

     Secondary Cage : 5.2 Kg

     Truss Poles : 2.5 Kg

     Total : 42.1 Kg

 

인수 후 좀 더 새로운 돕의 테스트를 위해 조경철 천문대로 향하였다.

 

가장 먼저 한 것은 기존 10인치에서 사용하던 EQ Platform Model 1에 새로운 돕이 올라가고 정상 작동이 되는지였다. 결론부터 말하면 딱 한계점에서 작동이 되었다. 조금만 크거나 무거웠다면 동작하지 않았을 듯하다. 조경철 천문대에 이어 다음날 인제에서도 사용해 보니, 록커박스 밑의 그라운드 보드와 발을 제거하고 EQp에 록커박스를 직접 올려 높이를 줄이고 EQp 수평 볼트를 짧은 것으로 교체하는 등 몇 가지를 개선하면 지금보다 높이도 줄이고 원활한 움직임으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두 번째는 보유중인 아이피스들의 초점이 ISPS의 포커서 범위에서 나오는지 여부를 다시 확인하였는데 모두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었으며 미보유인 Ethos 6, 8mm는 거의 끝단에서 나온다는 말과 함께 미러의 위치를 조금 더 내려 원활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해 주신다니 감사할 따름이다. 또한 Nikon Nav 12.5 HW은 Eic를 사용하여 10mm로 사용하는 빈도가 높았는데 포커서에 안정적으로 들어갈 만한 위치에 안전 링을 끼워도 포커서를 깊숙이 넣으면 ISPS의 렌즈 표면에 닿지만, 정상적인 초점 위치에서 사용 시 전혀 문제 되지 않아 인수 후 3번의 관측 중에 182배로 기본 아이피스로 사용하였다.

 

돕소니안의 움직임은 정말 부드러웠다, 어느 위치든 부자유스러운 움직임이 없었으며 바로 정지한다. 혹시 EQp 없이 스케치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세 3일째인 홍천에서의 테스트 관측에서는 EQp 없이 관측해 보았다. 사용시 보다 덜하긴 하겠지만 가능할 듯도 하다. 움직임이 좋고 원하는 위치로 바로 보낼 수 있으니 추후 스케치에서 좀 더 확인해 봐야겠다.

 

추후 정리해야 할 사항들을 생각해 보고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하며 기념사진도 찍고 테스트 관측도 하였다.

    

3일간 Nam’s & Lockwood Dobsonian과 조경철 천문대, 인재, 홍천에서의 테스트 관측은 새로운 세계였다.

그동안 10인치를 운용하며 20인치 전후의 돕 들을 눈동냥 하여 오긴 했지만 직접 호핑하고 진득하게 보는 천체들은 나에게 새로운 두근거림과 설레임을 안겨주며, 앞으로 할 관측에 대한 기대를 한껏 하게 했다.

 

또한 3번의 테스트 관측은 승용차로 이동 시 적재의 요령을 터득하게 했다 물론 아직도 적재 방법과 순서들을 완전히 해결한 것은 아니지만 처음에는 3군대에 분산하던 것을 이제는 뒷좌석 한 자리에 모두 실을 수 있다.

* 추후 준비사항

 

아이피스, 파인더 열선 부착 등 이슬방지(배선 정리)

사경의 듀히터 세팅

필터 서랍에 이슬방지 열선 및 보관 방법

파인더 확정

EQp 개선

자동 브레이크 달린 카트

 

** 아이디어나 구입처 부탁드립니다.

 

*** 그리고 가장 중요한 관측과 스케치 계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