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 스케치/사진 ~☆+

  •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스케치]
  • 조회 수: 3068, 2020-03-27 09:08:17(2019-05-29)
  • (첫번째 습작)

    2월 서울에서 시그마 150-500mm 망원렌즈로 찍은 달을 스케치로 재탄생시켜봤다.


    주말내내 비도 오고....집에만 있기 영 심심해서 습작을 남겨봤다.
    2월쯤 서울 도심에서 달을 찍은것이 있어 한번 스케치로 도전해봤다.

    달은 분화구 하나하나를 사실적으로 묘사하거나 달의 바다의 테두리와 농도를 정확히 조절해 그리는 것이 쉽지가 않다...

    딮스카이 중 은하는 타원 내지 원형태의 가스뭉치를 흰색의 파스텔펜 내지 드로잉펜으로, 성단은 무수한 흰색 점들로, 성운 또한 불규칙한 형태의 가스기운을 흰색 내지 회색의 파스텔로 넓게 그리면 되지만 달은 아니다.

    흰색 회색의 파스텔펜과 흰색 드로잉펜으로 명암과 선을 그려봤다.

    바다의 크기와 위치가 조금 어긋나버렸다 ㅠㅜ

    특히 위난, 맑음, 고요, 추위의 바다가 너무 하단에 위치하게 그려서 전체적으로 틀어졌다


    작은 분화구들을 일일이 그리는 것은 포기하고 큰것들로만 채웠다.
    티코, 플라토, 코페루니쿠스, 아르키메데스, 케플러, 아리스토텔레스, 가센디 등등

    특히 어둠속에 둥둥 떠있는 듯한 아리스타르쿠스는 빼놓을 수가 없지
    작은 분화구들을 일일이 그리는 것은 포기하고 큰것들로만 채웠다.


    세네번의 수정을 통해 나름 달처럼 보이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지...


    (두번째 습작)

    지난번에 이어 달스케치에 재도전해 본다.


    추위의 바다, 위난의 바다,  맑음의 바다, 고요의 바다의 위치가 전반적으로 아랫쪽으로 치우쳐 그린것이 마음에 걸려 다시 펜을 들었다.


    결과는...........


    너무 떡칠했다.


    원의 형태나 바다의 위치는 대략 맞추었는데 너무 덪칠한 탓일까.

    분화구 묘사가 잘 안됐다

    간신히 코페르니쿠스, 티코, 알스타르쿠스, 플라토, 가센디, 케플러만 그려넣었지만 이마저도 영 맘에 안든다.


    스케치를 카메라로 찍다보니 더더욱 과하게 색칠이 표현되어 있다.


    과연 구관이 명관이란 말인가?


    첫번째 습작

    KakaoTalk_20190528_135744939.jpg


    두번째 습작

    KakaoTalk_20191231_231307134_05.png

    Profile

댓글 2

  • 조강욱

    2019.06.10 12:52

    저도 그림 잘그리고 싶습니다 ㅠ_ㅠ
    저는 사실 달그림은 한동안 노력하다가 포기했어요
    사진으로도 안시 느낌을 거의 비슷하게 느낄 수 있어서
    제가 굳이 그림을 그릴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거든요.. 라고 위안하고 있습니다
    그림 센스 있으신 김영주님이 정말 정말로 부럽습니다 ^^*
  • Profile

    김영주

    2019.06.11 01:33

    과찬이십니다......분화구 표현이 제일 어려운거 같아요. 그림에서도 분화구가 많이 빠졌어요 ㅠㅜ
위지윅 사용
  조회  등록일 
thumbnail
  • 이동근 조회 수: 16
  • 스케치
  • 예순세 번째 예순네 번째 스케치(M65, M66) 3월 14일, 평일이지만 아마도 3월의 마지막 관측이 되지 않을까 하여 몇 분과 마침 시간이 맞아 홍천으로 향했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는데 조금 아쉽다. 하지만 10인치 돕으로, 마음 비우고 그리는 메시에 스케치는 그리 문...
2024-03-25 22:29:21 / 2024-03-25
thumbnail
2024-03-23 15:04:12 / 2024-03-14
thumbnail
2024-03-23 15:08:35 / 2024-02-22
thumbnail
  • 이동근 조회 수: 163
  • 스케치
  •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카시오페이아 근처의 천체를 스케치하게 되었다. 내가 다닌 관측지에서 가장 잘 보이는 방향 및 고도였던 것도 같다. 이번 스케치는 세 번의 시도 끝에 완성되었지만 만족하지 못한 결과를 보여 준다. 관측지의 하늘과 집중의 문제라 생각해 본다...
2024-03-23 15:10:43 Joseph / 2024-01-28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145
  • 스케치
  • 늦은 밤, 내 방에 앉아 창 밖을 바라보니 구름 사이로 보름달이 보인다. 그리고 오렌지빛으로 빛나는 달무리를 보니 간만에 달그림이 그리고 싶어졌다 ​ 방에 불을 모두 끄고, 창문 앞에 앉아 낮은 책상 위에 태블릿을 올려놓고 달을 화면 안에 담아보았다 ​ 달과 하늘과...
2023-12-02 19:09:52 / 2023-12-02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369
  • 스케치
  • 개기일식에 태양 망원경을 가져갈까 말까 마지막까지 망설였다 이 무거운 걸 2시간 쓰겠다고 그 멀리까지? 그러나 그 2시간은 내가 태양망경을 들인 이후 가장 가치있는 시간이었다. ​ 일식중 내내 최대한의 정성으로 태블릿으로 태양을 그리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2023-07-11 05:16:54 / 2023-05-14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779
  • 스케치
  • 태양 스케치는 생각보다 어려운 점이 많지만, 그 중 하나는 보여야 할 구조들이 표면에 낮고 넓게 흩어져 있다는 것이다 ​ 눈으로 한 번 휙 돌아보는 것은 별 문제가 없겠지만 종이 한 장에, 또는 한 화면에 그림을 남기려면 큰 문제가 된다 그래서 보통은 각각의 무리들...
2022-08-21 20:56:54 / 2022-08-21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982
  • 스케치
  • 집 뒷마당에서 20분에 한장씩 월식 달을 그렸다. 3시간동안 변화되는 모습을 하나씩 그리려니 무지무지 바쁘고 지쳤는데..  쌩노가다의 결과물을 보니 3시간 그림 + 5시간 이어붙이기 삽질을 할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어 보인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일식도 아니고 월식...
2021-11-23 11:03:55 / 2021-11-22
thumbnail
  • 김승희 조회 수: 589
  • 스케치
  • 뒤져보니 9행성 기록이 있어서 모아봅니다. 업데이트가 필요한 놈들도 있네요... 다음 도장깨기는 "Alpha Centauri C" ☆수성 2020.11 화천 다음엔 스케치로... ☆금성 2017.05 평창 새벽의 샛별 ☆지구 2020.03 강화 별보러 갔다 구름보고 온 날 ☆화성 2018.10 홍천 V Cent...
2021-09-15 07:13:59 조강욱 / 2021-09-14
thumbnail
  • 천세환 조회 수: 589
  • 스케치
  •  안녕하세요? 천세환입니다.   얼마전 우연한 기회로 다카하시 TSA120을 중고로 구입했고, 이 무거운 경통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삼각대와 경위대를 추가로 구입... ;;;;  뭘 할지 고민하던 중, 최윤호 님의 사냥개자리 이중성 관측기 http://www.nightflight.or.k...
2021-03-12 22:28:59 최윤호 / 2021-03-1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