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 스케치/사진 ~☆+

  • [M59] 너는 무슨 타입? [스케치]
  • 조회 수: 11439, 2017-02-28 04:18:48(2017-02-28)


  • 안시로, 또는 사진으로 메시에 전 대상을 관측한 사람은 꽤 많다

    하지만

    M59가 어떻게 생겼는지 기억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스케치를 한 나조차도

    메시에 마라톤 순서인 "T2 옆에 58-59-60" 밖에 기억이 나지 않아서

    내 스케치를 다시 찾아보았다

    작은 솜뭉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메시에는 왜 이런걸 발견했을까?

    하고 생각해보니

    '혜성 같이 생긴 블랙리스트'라는 메시에 리스트 본연의 목적을 생각한다면

    딱 맞는 대상이다


    더군다나 최초 발견자는 메시에도 아니고.. 

    1779년에 Johann Gottfried Koehler라는 독일 천문학자가 딱 3일 먼저 발견했다

    그 당시에 카톡으로 Koehler가 메시에에게 좌표를 찍어줬을 리도 없고,

    메시에도 '독자발견' 하고서는 제일 먼저 찾은 줄 알고 기뻐했을 것이다


    [ M59, 벗고개에서 조강욱 (2016) ]

     M59.JPG  


    59번은 약간 타원형으로 보인다

    사진으로 보면 타원형은 더 명확해진다

    M59_NOAO_AURA_NSF.jpg
    (출처 : freestarcharts.com)


    그리고 아무것도 특징도 없는 밋밋한 타원은하도 구분하는 방법이 있다

    잘생김(또는 멋있는척)으로도 유명한 천문학자, 

    hubble.jpg

    허블 망원경의 주인인 에드윈 허블이 만든 분류표를 참고해 보자

    HubbleTuningFork.jpg


    내가 알고 있는 M59의 유일한 특징은 

    그 애가 E5 Type이라는 것이다








                                Nightwid 無雲

댓글 0

위지윅 사용
  조회  등록일 
thumbnail
  • 서강일 조회 수: 11922
  • 스케치
  • 2012년 11월 이후에 못하던 관측을 다시 시작하면서! 소규모 10대 친구들과 함께 강원도 귀래면에 있는 귀래정에서 관측을 진행했습니다. 날이 좋았는데 일요일에 비가 오려고 해서 그런건지.... 계속 연무가 끼고, 날이 풀리면서 산에서 도랑으로 물이흘러 안개가 약간...
2013-04-08 21:23:55 서강일 / 2013-03-19
thumbnail
  • 임광배 조회 수: 11003
  • 스케치
  • 안녕하십니까, 임광배입니다. 새롭게 집에들인 옵세션의 트러스트 고도에 따른 광축이동에 대해 문의드렸다가, 최형주 선생님께 아직 First light도 하지 않았냐는 말씀에 뜨끔하여 어제 회사퇴근 후에, 와이프님께 재가를 받고 양평 벗고개를 다녀왔습니다. 아주 좋은 ...
2013-04-08 21:23:00 윈드복서 / 2013-04-01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15436
  • 스케치
  • 차 타고 어디 가는 길에.. 낮은 수풀 위로 해가 지는 것을 보게 되었어요 원장님은 운전하시고 저와 예별이는 뒷자리에서 스멀스멀 사라지는 해를 구경하고.. 집에 와서 조예별양은 본인이 본 석양을 색연필로 그렸어요 저는 그걸 Astronomy Sketch of the Day에 올렸고...
2013-04-12 20:21:49 조강욱 / 2013-04-11
thumbnail
  • 임광배 조회 수: 18762
  • 스케치
  • 안녕하십니까, 임광배입니다. 오늘 벗고개를 다녀왔습니다. 저녁에 구름이 몰려와 반신반의했지만, 간절한 마음으로 도착한 벗고개는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처럼 맑았습니다. 비록 달이 뜨기 전까지 시간이 많이 없었지만.. 충분히 즐기고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어떤 ...
2013-05-03 18:03:44 윈드복서 / 2013-05-01
thumbnail
  • 임광배 조회 수: 15530
  • 스케치
  • 안녕하세요. 임광배입니다. 어제 날이 좋아 양평 벗고개를 다녀왔습니다. 김남희님, 이한솔님, 박상구님, 류창모님, 최형주선생님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대박인 날은 아니었지만(10점 만점에 6점 -_- ), 그래도 괜찮은 날 덕분에 별빛 호강하고 온 것 같습니다. M 13 ...
2013-05-07 18:10:25 / 2013-05-07
thumbnail
  • 임광배 조회 수: 10395
  • 스케치
  • 임광배입니다. 김경식님께서 관측후기 올려주신 것을 읽어보면서 지난 메시에 마라톤 전날 스케치했던 것이 생각나 올려봅니다. 다음에는 Hoursglass 꼭 도전해 보아야겠습니다.^^
2013-08-14 21:16:12 rocky / 2013-05-21
thumbnail
  • 임광배 조회 수: 11263
  • 스케치
  • 안녕하십니까, 임광배입니다. 그동안 집안일로 통~ 관측을 못하다가 일요일 밤 잠깐 시간이 되어 멀리 나가지도 못하고, 집 근처에서 갈증을 달랬습니다. (이한솔님 김남희님 연락 주셨었는데 정신없어 대답도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예전부터 꼭 그려보고 싶었던 산...
2013-06-11 23:09:14 / 2013-06-11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13939
  • 스케치
  • 작년 호주의 추억을 회상하며 갤럭시노트2의 그림판에서 터치펜과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려봤어요 원래 호주 현지에서 종이에 파스텔로 그리고 있던 건데.. 미완성 상태로 계속 방치해 두다가 새로운 방식의 스케치에 도전해 볼 겸 해서 갤노트 디지털 스케치를 만들어 ...
2014-08-12 20:54:41 김제동 / 2013-06-21
thumbnail
  • 박상구 조회 수: 11962
  • 스케치
  • 올 여름 장마는 유난히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장마에 바쁜 일정까지 겹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밤하늘에 아무 것도 안보이면 기력이 빠지는 느낌인데 어쩌다 맑은 날이 와도 야근이니... 그래도 인터넷에서 쓸만한 사진을 찾아서 그려보는 연습은 할 수 있어 다...
2013-08-01 21:11:07 조강욱 / 2013-07-30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9663
  • 스케치
  • 추석 전날 밤, 울산 처가에 갈 짐을 꾸리며 수채색연필과 스케치북도 같이 챙겼다 달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추석 보름달은 무언가 의미가 있을까 하여.. ㅎ 추석 당일밤, 울산시 두서면 미호리의 전원주택에서 알딸딸하게 한잔 하고 테라스에 나오니 이미 눈부...
2013-09-21 08:23:13 / 2013-09-2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