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 야간비행 100선 ~☆+

  • 야간비행 100선 [야간비행 100선]
  • 김병수
    조회 수: 9405, 2011-12-09 21:46:12(2011-12-08)
  • 야간비행 100선이란 프로젝트를 제안합니다.

     

    아마추어 관측을 입문하는 사람들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은 메시에대상 110개이겠지요.

    열심히 본다면 1-2년 정도에 다 볼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어떤것을 볼지 막막합니다.

    이런 갈증을 해결하기 위해 나와 있는 리스트가 몇개 있기는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영국의 유명한 아마추어 천문가인  Patrick Caldwell Moore 가 1995년 Sky and Telescope에 발표한 Caldwell list입니다.

    이 분은 메시에 리스트에 들어 있지 않은 대상들 109개로 리스트를 구성했습니다.

    특징은 북반구 뿐 아니라 남반구 대상도 모두 포함되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상의 일부는 그리 인상적이지 않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하와이에 사는 아마추어 관측가인 Stephen O'Meara가 쓴 Hidden Treasures 라는 책도 이런 갈증을 채우기 위한 리스트입니다.

    이 책에는 메시에리스트와 칼드웰리스트에 들어있지 않은 110개 대상이 있습니다.

    O'Meara는 4인치로 보기 좋은 대상을 선정했습니다.

     

    그 밖에 미국 Arizona의 유명한 관측가인 Steve Coe가 선정한 110 best NGC list도 있습니다.

    역시 메시에 리스트를 제외한 대상중에 선정했지만, 그 대상은 NGC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이 분은 13인치로 관측했습니다.

     

    또 유명한 리스트로 1980년에 미국 플로리다의 아마추어 클럽인 Ancient City Asronomers에서 제정한 Herschel 400 list도 있습니다.

    이것은 허셀이 18세기에 관측한 2500개 대상 중에 6인치 급에서 잘 보이는 대상 400개를 선정한 것입니다.

    당연히 모든 대상이 NGC대상안에서 선정되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조상호님이 100개의 대상을 선정해서 발표하신 적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 모든 리스트가 일장일단이 있지만,

    가장 문제는 어떤 유명하고 경험많은 개인이 만든 리스트라는 것입니다.

    또한, 대구경 망원경을 염두에 두고 만든 리스트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또는 NGC 대상만으로 한정했다는 단점이 있는 리스트도 있습니다.

     

    이런 점들을 염두에 두고, 야간비행이라는 천문관측동호회의 이름을 걸고

    대구경관측자가 메시에리스트를 다 본 이후에 볼 만한 리스트를 만들 것을 제안드립니다.

     

    그 취지는,

    첫째는, 앞에 말씀드린대로 메시에 리스트 이후에 볼 만한 리스트를 객관적으로 만듦으로써 새로 입문하는 대구경 관측자를 위한 길잡이가 된다는 점이고,

    둘째는, 야간비행내의 오랜 관측자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전수한다는 점입니다.

    셋째는, 우리 회원들의 관측에 대한 열정을 생산적인 방향으로 유도한다는 점입니다.

    네째는, 이런 공동의 목표를 정함으로써 회원들간의 유대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이고요,

    마지막으로는, 과연 어떤 대상이 선정될까 하는 단순한 호기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렵게 여러가지를 썼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회원들이 즐겁게 관측하면서도 1년후에 어떤 결과물이 나온다면 해피엔딩이 아닐까 합니다.

     

    이런 제안에 대해서 매수팔에서 많은 분들이 찬성의 의견을 표하셨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도 토론이 있었습니다.

    일단, 명칭문제에서 야간비행 post-Messier 100이란 제안이 나왔지만, 그냥 야간비행 100선으로 하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선정작업의 과정을 간단히 보면,

    1) 각자 100개의 대상을 제출한다.

    2) 그것을 취합하여 약 200개 정도의 예비대상을 선정한다.

    3) 향후 1년동안 그 대상을 직접 관측하고, 각자가 그 대상들에 평점을 매긴다.

    4) 2012년말에 각 대상의 평점평균을 기준으로 최종 100대상을 선정한다.

    이 정도면, 한 사람의 주관이 들어갈 여지가 많이 줄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집단지성의 좋은 본보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그래도 어떤 구심점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선정위원장이 있어야 합니다.

    선정위원장으로는 김경식님이 만장일치로 추대되었습니다.

    관측경험이나 열정으로 미루어 보아 매우 합당한 결정이라고 생각됩니다.

    최종적으로 대상을 선정할때 캐스팅 보트를 쥐고 계시게 될 것입니다.

    또한 고문으로 최선생님께서 수고해 주실 것입니다.

    저는 실무를 도와드리는 총무역할을 하겠습니다.

     

    각 과정을 조금 자세히 보겠습니다.

     

    1) 각자 100개의 대상을 12월 19일(월)까지 홈페이지에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가능하면 엑셀 파일로 올리시면 취합할때 조금 편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어떤 대상을 올리느냐?

     

    일단, 계절별로 비슷한 수가 되도록 올려 주십시요.(각 계절별로 최소 20%, 최대 30%)

    어떤 별자리가 어느 계절에 해당하는지는 밤보석을 기준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밤보석에 북천대상으로 되어 있는 별자리는

    큰곰, 작은곰 -> 봄

    용 -> 여름

    세페우스, 카시오페이아 -> 가을

    기린 ->겨울

    로 집어 넣어 주세요.

     

    어떤 타입이나 상관없나?

    이점에서 의견이 나뉘었지만, 일단 잠정적으로는 각자가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자기가 좋아하는 한가지 타입만 100개 올려도 되겠습니다.

    참고로 NSOG에 올라 있는 대상의 비율을 알려드리겠습니다.

    NSOG에서 이중성, 변광성을 제외한 대상은 4630개인데 그 비율은,

    2878 은하, 은하단 (62%)

    1077 산개성단(23%)

    259 bright nebulae(6%)

    175 행성상성운(4%)

    154 구상성단(3%)

    73 암흑성운 (2%)

    14 기타(0.3%)

    입니다.  

    대상을 4630개가 아닌, 멋있는 100개로 한정한다면 아마도 은하와 산개성단의 비율이 줄고, 행성상성운이나 다른 성운들의 비율이 올라갈 것 같습니다.

    누구나 긍정할 수 있는 리스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각자 대상선정을 할때 어느 정도 객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관측하지 않은 대상을 올려도 되나?

    네,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가능하면 자신이 직접 본 대상을 올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100개 보다 적은 대상만 올리셔도 상관 없습니다.

    또한, 회원이던 아니던, 지나가는 과객도 상관없습니다.

    별을 보는 열정이 있고, 이 프로젝트의 취지에 동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에게 열려 있습니다.

     

    2) 각자 100개씩 선정한 것을 취합하여서 예비대상을 선정해야 합니다.

    일단 200개 정도의 예비대상을 선정하는 것으로 했는데, 그러지 말고 한 번이라도 제출된 대상은 모두 예비대상으로 하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편하기는 한데, 그러면 너무 예비대상이 많아 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200개 정도, 많아도 300개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작업은 연말까지는 끝내도록 합시다.

     

    3) 예비대상이 선정되면, 그것들을 1년에 걸쳐서 직접 관측해서 어떤것이 진짜 보기 좋은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 역시 누구나에게 열려 있습니다.

    다만, 12-18인치의 구경으로, 한계등급이 6.0등급 정도 되는 하늘(최소한 5.5등급 정도)에서 관측하시도록 해 주십시요.

     

    하룻밤에 30-50개 정도의 예비대상은 관측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각 대상에 대한 1-5까지의 평점을 매겨 주십시요.

    이때 가능하면 객관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 어떻게 하면 객관성이 유지될지 이 부분은 좀 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4) 연말에 각 예비대상이 받은 평점의 평균을 내고, 그것을 기준으로 최종 100개를 선정합니다.

    이때, 계절별, 타입별로 안배가 필요할 것입니다.

    이에 대한 논의도 민주적으로 우리 홈피에서 진행될 것입니다.

    내년 연말에 많은 토의가 필요할 듯하고,

    만약 의견이 나뉘면 최종적으로는 선정위원장이 정하는 것으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결과물이 나오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그 과정이 우리들에게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댓글 4

  • 조강욱

    2011.12.08 17:08

    아.. 재미있는 Project입니다 ^^

    근데 저는 메시에 스케치 Project도 진행해야 하는데.. ㅎㅎ;;;; 스케치 하는 중간에 틈틈히 Project 참여할께요~ 

  • 박한규

    2011.12.08 19:27

    Ah~ G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d !

    나중에 책으로도 출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책이라고 쫄 거 없잖아요.

  • 김병수

    2011.12.08 20:28

    조강욱, 박한규님 댓글 감사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어느 한 두명의 입김이 너무 많이 들어가면 그 취지가 훼손됩니다.

    많은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명칭에서부터 아직 완전히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야간비행 100선 " 이 좋은 이름이기는 하지만, 더 좋은 이름이 있다면 추천해 주십시요.

    왜냐하면, 이 프로젝트에는 메시에대상은 빠지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메시에리스트하고 한번 붙어 볼려면 조금 구별되는 이름이 필요할 것 같기도 합니다...ㅎㅎ

     

    또한, 선정과정이나 일정등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김경싟

    2011.12.09 21:46

    과거 그냥 생각으로만 이야기 나눴던 것을 김병수님이 길을 열어주셨네요.

    고맙습니다.

     

    목록이야 쉽게 만들 수도 있는 것입니다만,

    김병수님이 강조 강조 하셨듯이

    같이 참여하여 우리도 즐기면서 해보자는 것이니까 부담감은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의 취향대로 관측은 관측대로 하되,

    본인이 본 것, 다른 사람들이 좋다고 한 것 한번씩 다시 보고 또다른 관측 포인트도 찾아보구요.

     

    머리로만 있는 것은 의미없겠지요.

    이런 작업을 해볼 수 있게 해주신 김병수님께 정말로 감사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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