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천문인마을 다녀오고..
  • 조회 수: 6741, 2013-01-15 23:04:42(2013-01-14)
  • 야간비행의 천문인마을 스타파티를 다녀 온 후 제가 관측기 첫 게시글을 올리나 봅니다.

     

    많은 분들이 가족분들도 동반해서 와 주셨고 멀리 부산에서도 박한규님, 김대익님, 강경원님 께서 오셨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작업 했던 17.5"의 first light하는 날이라 어느정도의 테스트 하는데 의미를 두었습니다.

     

    자정까지는 그럭저럭 몇가지를 볼수있었는데 그 이후에는 하늘이 허락치를 않아 스타파티가 누구의 말대로 술타파티가 되었습니다.

     

    처음 찾아 본 대상이 있어서 간단하게나마 올려봅니다.

     

    ic342.jpg

     

    기린자리의 ic342와 근처에 있는 ugc2826입니다.

     

    성도에서 보면 ic342의 크기가 제법 됩니다.

     

    호핑 할때는 금방 찾을 수 있을거라 기대 했는데 도무지 시야를 들어 오지를 않습니다.

     

    크기에 비해 밝기가 현저하게 낮습니다.

     

    한솔님의 말을 빌리니 웬만해서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17.5"로 간신히 은하 중심의 핵의 존재만 확인합니다.

     

    나선팔은 꿈도 못꾸는 웬지 속았다는 느낌이 들정도의 어두운 대상입니다.

     

    9.1등급의 겉보기등급입니다.

     

     

    ugc2826.jpg

     

    다음은 주변에 있는 ugc2826을 도전해 봅니다.

     

    170배 가량 올리니 주변시로 간신히 보입니다.

     

    아무래도 하늘 상태도 그렇고 15"로는 어려울 것 같은 대상입니다.

     

    다음에 15"로 다시 도전해 볼까 합니다.

     

     

    20130113_090518.jpg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찍은 얼어있는 17.5"의  모습입니다.

     

    밤새 엄청 고생 했나 봅니다.^^

     

     

    20130113_100856.jpg

     

    아이들이 많이 와서 예진이가 신이 났습니다.

     

    제일 인기가 많았던 눈썰매입니다.

     

     

    ******************************************

     

    혹시 관측 경험이 있거나 알고 계신 분께 질문 하나 드립니다.

     

    황소자리 T별에 동반 된 성운 ngc1555 와 ngc1554 에 대한 의문입니다.

     

    N1554_1555lredsg.jpg

     

    T별 옆에 바짝 붙어 있는 1555/1554 성운의 모습입니다.

     

     

    ngc1555.jpg

    skyview 에서 ngc1555를 0.3도 추출한 사진입니다.

    정확히 가운데 위치한게 1555 겠지요.

     

    ngc1554.jpg

    skyview 에서 ngc1554를 역시 0.3도 추출한 사진입니다.

    정 가운데 대상이 뭘로 보이시나요?

    이 사진에서 1554가 뭘까요?

     

    post-14602-133877520439_thumb.jpg

    구글 이미지 검색중 나온 자료사진입니다.

    별을 가르켜 1554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NGC1554dss30P2UKr.gif

     

    다른 이미지 검색입니다.

     

    여기서는 T별을 1555라고 하고 T별 바로 옆 진한 성운을 포함한 넓은 영역을 1554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이쯤 되니 믿을 만한 놈이 하나도 없습니다.

     

    정확한 자료 제시해주실 분을 기다려 보겠습니다.

     

    다음 관측 대상으로 공유해 봤으면 합니다.

댓글 11

  • 이한솔

    2013.01.14 09:50

    ic 342 - 5 개의 일자형 별 넘어서 까지 영역이지만 저도 거의 핵 부분만 보았습니다.. 투명보가 좋으면 은하는 더 커집니다 거의 '으' 자 처럼 보입니다.
    ngc 1554 - 구글링 해봤는데 'Struve's lost nebular라 불리운답니다, Struve에 의해 발견되고 d'Arrest에 의해 확인되었으며 Dreyer에 의해 ngc 목록에 올려진 대상입니다만 그 이후로 아무도 관측을 하지 못했고 나중에 사진으로 ngc 목록을 정리하게되는 Palomar survey에서도 발견되지 않은 대상입니다. 따라서 Struve가 관측할 당시 일시적으로 보였던 ngc1555와 관련된 성운기가 아니었나 추측 된답니다..
    문제는 1555도 결코 보기 쉽지 않은 대상이란겁니다... 이제껏 몇번 시도해 보았으나 전부 실패 했었고 아마 성운이 어두워졌을때 관측해서 안 보였다라고 자위 합니다만 올해는 꼭 볼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 박한규

    2013.01.14 18:32

    저도 이 대상에 도전한 적이 있었지만 한번도 본 적은 없습니다.

    몇차례 도전하면서 공부한 내용도 업데이트 되더군요.

    제가 확인한 바로는 한솔님의 견해와 비슷한데...당시에 잘못 관측했거나 있다가 현재는 사라진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지만 두 대상이 하나 또는 하나만 남았다고 생각한답니다.

    앞으로 관측하게 되는 분은 신고 바랍니다.

    http://www.daviddarling.info/encyclopedia/S/Struves_Lost_Nebula.html

    http://www.deepskypedia.com/wiki/NGC_1554

    http://www.nightflight.or.kr/xe/inform/entry/document_srl/30676/sort_index/regdate/order_type/asc

  • 김남희

    2013.01.14 20:56

    결국 제일 좋은  하늘을 찾아가 확인해 보는 것 밖에는 답이 없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관측 기록이 모아지면 신뢰감 있는 결론에 도달 하겠지요.

    좋은 시기,좋은  하늘, 좋은 관측지, 필터, 좋은 눈, 18"이상 대구경까지 동원 되야 하는건지.....

  • 이한솔

    2013.01.14 17:52

    아.. 그리고 17.5인치는 여러 모로 인상적인 망원경 이었습니다.. 세세한 부분까지 어설픔이 없는 완벽한 디테일 이었고, 미러도 성능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17.5인치가 일반 12인치와 비슷한 이동성을 가지고 발판, 사다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엄청난 장점인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망원경이 그 진가를 알아줄 수 있는 좋은 주인을 만나길 바래봅니다. ^^
  • 김남희

    2013.01.14 20:51

    한솔님이 관측할때마다 옆에 있어서 저는 참 좋습니다. 좀 더 확실한 디테일을 확인해 주는 역할을 하셔서요....ㅎ

    1555/1554는 등급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니 최상 조건의 도움으로 도전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게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근데 보이는냐 안보이느냐의 문제보단 어떤대상이 1554를 말하는건지 그게 더 궁금하네요.

     

    그리고 망원경에 대한 칭찬 감사합니다. 프레미엄급 미러는 아니지만 딮스카이에 대한 테스트는 나름대로 만족할 것 같습니다.

    다만 행성상은 다소 고배율에서 취약하지 않을까 예상 됩니다. 이 부분은 좀 더 정밀한 광축 조정 후 테스트를 다시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이한솔

    2013.01.14 22:05

    결론은 1554는 현재는 없는 대상이라는 거죠.. ^^

  • 조강욱

    2013.01.14 22:01

    그건 그렇고 신년회 사진좀 올려주세요 ㅎ
  • 김남희

    2013.01.15 02:18

    술 먹느라 사진이 없네요.... 부산에서 오신 분들이 혹시....^^

  • 강경원

    2013.01.15 09:10

    예진이 썰매가 없었으면 애들에게는 재미없는 관측회가 될 뻔했는데 ... 썰매값을 못드렸네요 ^^
    몰랐는데, 퍼스트라이트의 영광을 차지했네요. 세세한 것까지 배려한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만나 뵈서 반가웠구요, 자주 뵐 기회가 있기를 바래봅니다.
  • 김재곤

    2013.01.15 14:35

    예진이랑 결이 덕분에 딸아이가 잘 놀고 왔습니다. 아직도 재밌게 놀았던 얘기하네요. 사부님의 망원경 사진만 한 30컷 찍었습니다.
    담에 혹시 저작권 없이 카피했다고 넘 구박하지 마세요.

  • 김대익

    2013.01.15 23:04

    덕분에 아이들도 재미있게 잘 놀았고 저도 공부 많이 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계속 이어지길 바래봅니다.

    부산팀을 위해 망원경을 내어주신 한솔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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