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2편] 천국의 하늘색 (호주 원정관측 기록)
  • 조회 수: 13253, 2012-12-02 07:33:38(201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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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편 : 두마리 토끼 - 남천과 일식

     

    2편 : 천국의 하늘색

     

    3편 : 멀리 있어 아름다운 것

     

    4편 :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5편 : 별보는 사람은 별로써 구원받는다

     

    6편 : 작고 동그란 반짝이는 것

     

    7편 : 먹을 수 있을때 먹어야 한다

     

    8편 : 하늘의 뜻

     

     

    ☆★☆★☆★☆★☆★☆★☆★☆★☆★☆★☆★ 2일차 (11.11 일) ☆★☆★☆★☆★☆★☆★☆★☆★☆★☆★☆★

     

    새벽 6시 50분. 브리즈번 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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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 변신로봇이라도 들어있을 것 같은 포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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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국 심사 보안 검색대에서 십수개의 망원경 짐들은 모두 무사 통과가 되었는데

     

    내 기내반입 캐리어만 걸려서 가방을 열었다

     

    내 짐에는 장비도 없는데...

     

    보안검색 직원이 수상하게 생각했던 것은 내 파스텔 도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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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고 불투명한 막대 수십개가 엑스레이에 가지런히 찍히니 먼가 약(?)처럼 보인 것이 아닐까 ㅎ;;;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오신 인준 대영 상욱 형님은

     

    짧은 작별 인사를 나누고 공항에서 바로 렌트카를 빌려서 북쪽으로 출발.

     


     

    우리는 아주 저렴하게 렌트카를 구한 대신.. 공항 주차장에서

     

    브리즈번 시내의 렌트카 회사에서 버스를 보내줄 때까지 30여분을 기다려야 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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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을 나와 처음 본 풍경은 야자수와 바오밥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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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바오밥은 서호주에만 있을텐데.. 뽑아온 건가 ㅡ,ㅡ

     

    브리즈번의 일요일 아침, 상쾌하게 비가 내린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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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브리즈번에서 관측하는 것은 아니니까 머.. 쩝

     

    인천공항에서 데이터 로밍을 해 간 덕택에 아무 생각 없이 해외에서 3G 인터넷검색 펑펑~~ ㅎㅎㅎ

     

    관측 예정지인 레이번의 예보는 Mostly Clear. 구름 조금이란 의미인 듯..

     

    저 조그만 짐칸에 우리 짐을 모두 다 실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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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쓸데없는 걱정으로 판명! ㅋㅋㅋ

     

     

     

    Eastcoast Reantal Car 회사 앞에서 (내 짐은 내가 들고 있는 저 캐리어 하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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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역만리 호주에서 만난 차는 바로 현대 스타렉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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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편에서 밝힌대로 원래 예약했던 도요타 Tarago가 어찌어찌하여 스타렉스로 변신한 것인데..

     

    다행히 더 큰 차로 바뀌어서

     

    우리의 그 많은 짐을 다 싣고도 시커먼 아저씨 다섯명이서 안락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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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비에 주소 세팅하고 출발!

     

    원정대 기록 담당 김동훈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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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외협력 담당 김병수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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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즈번 시내에서 '양자리' 차를 만났다. 우리를 별나라로 인도해 줄 차일까? 헛된 망상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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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를 벗어날수록 차창 밖 풍경은 급속도로 바뀐다

     

    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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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외곽 간선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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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즈번에서 100km 서쪽

     

    (처음에는 그 탁 트인 개방감에 우와~ 하게 되지만 호주 내륙 어디를 가든 분간할 수 없는 똑같은 풍경의 연속인 것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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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 목적지는 브리즈번에서 200km 떨어진 내륙도시 투움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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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가 무려 16만이나 되는.. 호주 내륙에서는 손꼽히는 큰 도시다.. ㅎ

     

    '정원의 도시'라는 투움바는 기대했던 대로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동네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 보라색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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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보라색 나무도 있나.. ㅎㅎ

     

    며칠 뒤 알고 보니 아프리카에서 건너온 자카.. 뭐라는 나무인데

     

    평소에는 파란 이파리가 피어 있다가 특정 시기에만 보라색 꽃이 피었다가 진다고 한다..

     

     

     

    투움바 쇼핑센터를 한참 뒤져서 한인 슈퍼에 찾아갔는데

     

    주일은 문을 열지 않는 독실한 종교인!!!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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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쩔수 없이 근처 식당에서 날라다니는 포르투갈식 밥으로 점심을 때우고.. (나름 괜찮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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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마트에 들러서 한국에서 가져오지 못한 관측 용품들을 구입했다

     

    쌍안경 관측용 비치베드에 싸구려 접이식 의자와 역시 싸구려 조립식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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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관측장비의 화룡점정, 돕 발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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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품 '돕 발판'에 대한 얘기는 추후에 다시.. ^^;;

     


     

    맞은편 Coles에서는 일식 원정 가기 전까지 이틀간 먹을 식료품을 샀다

     

    남자 넷이서 한 30분을 부지런히 쇼핑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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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결과는 안습.. ㅠ_ㅠ

     

    먼가 많이 산 것 같은데 숙소에 와서 펼쳐보니 간식 말고 주식은 고기랑 계란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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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점심 저녁 고기랑 계란 강제 취식.. ㅋ;;;;;

     

    여튼.. 투움바에서의 쇼핑을 마치고 다시 100km 서남쪽의 Leyburn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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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이 조금 엷어지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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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시간만에 관측 베이스캠프, Leyburn Motel에 도착했다

     

    주인 아저씨와 인사를 나누고, 짐 풀기 전에 최종 목적지인 Leyburn Dark Site에 답사를 떠났다

     


     

    Leyburn Dark Site는 레이번 읍내에서 7~8분간 비포장길을 달리면 나오는 곳으로,

     

    드넓은 농장들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사실 호주 내륙에서 어디에 서 있든 드넓은 농장들 사이에 자리잡지 않을 방법은 없다... ㅎ)

     


     

    가운데는 레이번 모텔 주인 마이클 아저씨, 오른쪽은 관측지 주인 볼튼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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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lton은 얼굴에 주름이 많아서 할아버지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그리 나이가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소박한 외모와 잘 어울리지 않는 으리으리한 장비들~ ㅎ 저 돔 안에는 AP가 잠자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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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위에는 브리즈번 등 인근 도시에 사는 동호인들의 개인 관측소가 일렬로 늘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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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연히 여기 현지인일 줄 알았던 Bolton도 골드코스트(신행 많이 가는 유명 휴양지)에 산다는.. ㅎㅎㅎ

     

    주중에는 도시에서 일하고 주말에는 300km 운전해서 레이번까지 이동하고..

     

    아니 그럼 뭐야? 우리 200km 운전해서 인제 가는 거나 똑같잖아? ㅎㅎㅎㅎ

     

    물론 이동해서 볼 수 있는 하늘의 품질이 다르긴 하지만.. ^^;;

     

    한 사람이 투자해서 관측지를 만들었지만 거기에 여러 사람들이 입주하면서 거의 천문인'마을' 급의 포스가 난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것은 사방에 5도 이상 올라오는 것이 없는 관측 조건!

     

    이건 마치.. Starry Night 프로그램의 지표면 풍경을 보는 것 같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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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우선 짐부터 옮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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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실은 기대했던 것보다 더 괜찮았다. 이 깡촌에서 이정도면 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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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인치 15인치 미러도 무사히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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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 user들은 항공 운송용으로 분해해 놓은 망원경들을 조립하고 세팅하느라 분주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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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들 바쁜 와중에 나는 혼자서 여유롭게 커피 한잔 하며 관측 준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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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벼락치기 공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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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많던 구름이.. 오후 늦게부터 점점 사라지기 시작해서 일몰 1시간을 남기고는 완벽한 하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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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샘 관측을 위해 저녁은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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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다음날 아침도 저녁도 모두 스테이크였다... 사온게 그것밖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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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이 지평선 뒤로 숨고, 서쪽 숲 위로는 반가운 비너스 벨트!

     

    Belt of Venus를 배경으로.. 기대감에 들떠있는 한솔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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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원경을 차에 옮겨 싣고, 아까 마이클 아저씨 따라 갔던 길을 그대로 다시 갔는데

     

    아무리 가도 Leyburn Dark Site를 찾을 수가 없다 (길가에 조그마하게 Bolton이라 명패를 세워놓았음)

     

    날은 점점 어두워지는데.. 드넓은 비포장 농장길은 점점 더 미궁이 되어 가고..

     

    한참을 헤메다 20여분 만에 극적으로 길을 찾아서 관측지 도착!

     

    일요일 밤이라 그럴까? 관측지에는 볼튼 아저씨 혼자밖에 없었다

     

    옆에서 망원경을 조립하는 동안

     

    점점 파란빛을 잃어가는 하늘을 멍하니 쳐다보았다

     

    딱 2년만이네..

     

    남쪽 땅에서 별을 바라본지.....

     

    정처없이 구름을 피해서 이동하다가 어느 농장 앞 비포장 길에서 밤을 샜던 그 황홀한 기억..

     

    (2010년 7월 12일 감격의 첫 남천 관측을 했던 그 길은 공교롭게도 'North Star'라는 작은 마을로 가는 길이었다)

     

    하나씩 별이 뜨고.. 카노푸스가 보이고,,

     

    그리고는 음... 하나도 모르겠다 ㅎㅎㅎㅎ   대체 별자리 공부는 왜 한거니..

     

    사위가 어둑어둑해지니 남쪽 하늘에 구름 두 덩어리가 나타났다 (Large/Small Magellan Cloud, 이하 LMC, SMC로 통일)

     

    [ 김동훈님 사진, 남천 아래 별쟁이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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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훈님 사진,  남천 일주 (사진 상단에 LMC와 SMC가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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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직접 보지 않으면 왜 Cloud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는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조랑말자리나 돌고래자리 별자리보다 크고 밝은 압도적인 존재감.

     

    북천에서도 M44, M31, M42 등 맨눈으로 보이는 대상들이 있지만

     

    '검출'의 단계와 '압도'의 단계는 비교조자 할 수 없을 정도로 다른 것.

     

    넋을 놓고 하늘을 보고 있는데 볼튼 아저씨가 말을 건다

     

    Bolton : '뭐 보니?'

     

    Nightwid : '별자리 공부중이에요.. ㅎ'

     

    짧은 영어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물어보았다

     

    Nightwid : '아저씨는 무슨 대상 제일 좋아해?'

     

    Bolton : '나? 난 M51이 젤 좋아.. ㅋㅋㅋㅋㅋ'

     

    Nightwid :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 멋진 하늘을 냅두고..

     

    남천에선 지평선 위를 잠시 스치고 지나갈 51번이 뭐 볼 게 있다고.. ㅎ;;;;

     

    역시 별쟁이들의 마음이란.. 어디 사나 다 비슷한 게 아닌가 싶다

     

    보일듯 말듯 감질나는 대상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

     

    그것이 관측이란 활동에 지치지 않는 열정을 충전시켜 주는 주요한 에너지가 아닐까?

     

    오늘의 관측 순서는 아래 표와 같다

     

     

    [ 성운 관측 Time Table, 김병수님 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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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뜻하지 않게 비포장 도로에서 길을 헤메는 바람에 첫 대상인 베일성운은 다음날을 기약하고,,

    다음 대상인 M8도 고도가 너무 낮아서 기대했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그렇다 해도 한국에서 어지간한 관측지에서 보는 것보다 잘 보였지만..

     

    이 날 M8에서 보고자 했던 Barnard 암흑성운 3개를 보기에는 성운기가 역부족이라 이 역시 Pass.

     

    8번이 이 정도라면 20번은 더 볼 필요도 없이

     

    바로 다음 코스, 오늘의 Main dish인 SMC, LMC로 향했다

     

     

     

    우선 고도가 더 높은 SMC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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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C는 우리은하에서 21만 광년 떨어진 위치에 있는 Local group의 일원으로서 

     

    크기는 15,000광년, 시직경은 3도이다 (보름달이 0.5도인 것에 비한다면.. ㅎ)

     

    SMC內의 첫 대상은 NGC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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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은 성단과 그를 둘러싼 성운기 관측 가능.

     

    성단 아래쪽을 지나가는 암흑대는 보기 어려웠고,

     

    중심부 성단에서 11시 방향의 작은 성단은 별상으로 보인다.

     

    12시 방향 더 멀리 있는 희미하고 큰 성단은 흔적도 없음.. ㅎ

     

     

    NGC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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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6 옆동네로 살짝 이동하면 371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성운기는 346이 더 진하지만, 내 취향으로는 371이 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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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형에 가까운 성운기에 서쪽 부분은 매우 밝고 동쪽으로 갈수록 조금씩 사라지는..

     

    그리고 성운 뒤로 겹쳐 보이는 수많은 잔별들의 향연!

     

    아.. 이것은 고래자리 NGC 246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까? ㅎㅎ

     

    서쪽으로 유유히 헤엄쳐나가는 뚱뚱한 열대어 한 마리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보다 서쪽에 395와 IC 1624도 관측 가능

     

     

     

    NGC 465/460/456 group

     

    456.JPG

     

    ㅋㅋ 얘는 꼭 고양이 발바닥처럼 생겼다

     

    위 사진의 성운기를 약간만 줄여 놓은 모습으로 관측된다

     


     

    NGC 602

     

    602.JPG

     

    602는 멋지게 보이는 대상은 아니지만 위치 상으로는 재미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Stream.JPG

     

    옛날 옛적에.. LMC와 SMC는 스치듯이 교차하며 지나갔는데.. 이로 인해 Magellanic Stream이라는 길다란 gas의 띠가 생성되었고,

     

     둘 사이에는 오작교도 아닌 Bridge가 생겨나게 되었다

     

    NGC 602는 LMC와 SMC를 연결하는 바로 그 Bridge 상에 위치해 있는 대상이다.

     

    (보이는 모습은 그리 인상적이지 못하다. 검출은 쉽게 가능)

     

    여기서 말한 옛날 옛적은 25억년 전인데, 호랑이 담배 피던 옛날 옛적은 언제쯤일까?

     

    아마도 25억년 전에는 호랑이도 담배도 없었을테니 이건 '아주 옛날 옛적에' 라고 해야 할 것 같다 ㅋ

     


     

    SMC는 여기까지.. 이제 LMC로 넘어갈 시간.

     

    오늘은 성운 보는 날이므로 성단은 일정상 보면 안 되는 것인데..

     

    고양이가 생선가게 앞을 어찌 그냥 지나갈 것인가!

     

    맨눈으로도 SMC 바로 옆에 부옇게 Tuc 47번星, NGC 104가 보이는데..

     

    도저히 호기심을 참을 수가 없어서 잠시 몰래(?) 104번을 찾았다

     

    아!

     

    아....!!!!

     

    역시 넌.. 멋져..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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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전 1차 원정 때는 오메가 센타우리만 신경 쓰다가 全하늘 두번째 구상성단인 NGC 104에 무지 소홀했었는데

     

    이렇게 다시 보니 눈물이 날 것만 갔다

     

    (볼튼 아저씨와 김동훈님과만 본 줄 알았는데..

     

    며칠 뒤, 성단 보는 날 확인해 보니 다들 이미 알아서 조용히 찾아서 보셨음.. ㅡ_ㅡㅋㅋㅋ)

     

     

     

    다음은 기다리던 LMC..

     

    2년전 여름 1차 원정에서 낮은 고도 때문에 아쉬움이 많았던 LMC.  김지현님과 아이피스로 끝에서 끝으로 훑으며

     

    그냥 멋진 우주여행에 만족했던 대상.. 2년만에 다시 만났다. 높은 고도에서! ㅋㅋㅋ

     

    [아래 LMC에 대한 설명은 김병수님이 준비한 Study 자료에서 발췌하여 편집함]

     

    1.4만 광년 크기의 LMC는 우리은하에서 16만 광년 떨어져 있는 Local Group의 일원으로,

     

    Local Group(국부 은하단)에서 4번째로 큰 은하이다

     

    우리은하의 크기가 10만 광년이고 우리가 개념들을 모아놓는 안드로메다까지의 거리가 200만 광년인 것을 생각해보면

     

    지구에서 관측하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실로 엄청난 대상인 것.. (다만 너무 남쪽에 있는 것이 문제 ㅠ_ㅠ)

     

    LMC와 SMC는 Magellan이 1519년 발견하고 이름을 붙였지만, 시간을 더 거슬러 올라가면 934년 아랍 천문학자의 언급이 최초의 관측 기록이다.

     

    (아라비아 반도 남단에 위치한 예멘에서 지평선 위로 관측)

     

    그 후 Amerigo Vespucci가 1503년 탐험 중에 재발견을 했는데.. 왜 마젤란에게 영예를 빼앗겼을까?

     

    아메리고 베스푸치가 좀 더 별보기에 관심을 가졌더라면 그의 이름이 후세에도 널리 불렸을텐데.. ㅎ

     

    은하 중앙에 뚜렷한 Bar가 있는 것으로 보아 과거에는 barred spiral 이었지만 우리은하와 SMC와의 tidal effect로 인하여 현재와 같은 불규칙 은하가 되었다.

     

    LMC는 우리같은 별쟁이에겐 엄청난 꿀단지와 같다. 셀 수 없이 많은 발광성운, GC 60개, PN 400개, OC 700개, SN1987A 등..

     

    SMC와는 가스로 이루어진 Magellanic bridge로 연결되어 있다 (여기서도 star formation이 발생 中)

     

    (기본 설명 끝)

     


     

    [LMC 전체 MAP]

     

    LMC_over.JPG
     

     

    NGC 1763

     

    1763.JPG

     

    솔직히 잘 기억이 안 난다.. ㅎ 여튼 쉽게 보였던 듯

     

    기억 나시는 분 의견 주세요~

     

     

     

    NGC 1850

     

    1850.JPG

     

    마치 구상성단같은 조밀한 산개성단

     

    윗 사진의 4시 방향 작은 성단과 같이 이중성단이라 부르는데,

     

    안시로는 그 작은 성단이 그냥 점상으로 보인다

     

    동쪽의 희미한 파란 성운은 이 성단 내에서 폭발한 초신성의 잔해이다 (관측은 물론 넘사벽 ㅋ)

     


     

    주변에 1854, 1858, 1836 등 아래 사진의 작은 OC들은 모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1850G.JPG

     

     

    Kont 822 (NGC 1929/34/35/36/37)

     

    Kont822.JPG

     

    윗 사진처럼 미키마우스 귀처럼 보이진 않지만.. ㅎ

     

    가운데 붉은 성운 오른편에 줄줄이 보이는 동그란 밝은 성운기는 선명하게 관측된다

     

    다만 성운 왼편의 붉은색 실타래는 잘 보이지 않는다

     

     

     

    NGC 1955/68/74

     

    1955.JPG

     

    검출과 모양 확인은 어렵지 않다

     

     

     

    이쯤부터 Nightwid는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

     

    원정 전부터 몇달간 이어지던 야근에 원정 전날은 짐싸느라 잠 못자고

     

    비행기에서는 이코노미석에서 편하게 잘 수가 없었고

     

    하루종일 이동하고 다시 밤을 새는 것이라 컨디션이 좋을리가 만무.. ㅎ

     

    다행히 오늘 호핑 담당은 내가 아니라서

     

    김지현님/김병수님이 찾아놓으면 보고 다음 대상 이동중에는 관측용 의자에 앉아서 꾸벅꾸벅 졸았다

     

    그 하늘을 두고서 잠이 오냐고 묻는다면.. 잠 잘 오더만.. ㅎㅎ;;;;;

     

     

     

    NGC 2029/32/35/40

     

    2032.JPG

     

    사진의 성운기를 대부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사진과 같이 선명한 디테일이 보인단 얘기는 아님 ㅋ)

     

    주의깊게 관측하면 아래 사진의 삼각형 부분까지는 관측할 수 있다

     

    2032_tri.JPG

     

     

    NGC 1876

     

    1876.JPG

     

    비몽사몽간이라 봤는지 안봤는지 잘 기억이 ;;

     

    1872는 사진과 같이 수많은 별들이 중심에 집중되어 있는 구상성단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별들이 상대적으로 젊고(?) 청색 계열의 별들이 많아서 산개성단으로 분류한다.

     

    이렇게 형태적으로는 구상과 유사하고 나이는 어린 성단이 LMC에 많이 존재한다

     

    (이론 설명 : 김병수님 자료에서 발췌)

     

     
     

    NGC 1910

     

    1910.JPG

     

    잠이 확~~ 깨는 대상

     

    필터를 끼지 않았을 때는 계란 프라이처럼 보인다

     

    가운데 밝은 중심부가 보이고 약간의 GAP을 두고 원형의 흐릿하고 큰 성운기가 중심부 계란 노른자를 둘러싸고 있다

     

    UHC 필터를 장착하니 성운은 비로소 아름다운 S자 모양을 드러낸다

     

    1차 원정에서 관측한 인테그랄 PN.. NGC 5189에 필적할 만 하다 ㅎ

     

    와~~ 멋지다~~ 하고 한번 더 에너지를 집중하고 다시 병든 닭 모드 ㅋ;;;;

     


     

    한참 졸다가 Tarantula 차례가 왔다길래 다시 벌떡 일어났다

     

    NGC 2070 (Tarantula)

     

    LMC_centre.JPG

     

    LMC의 동쪽 끝, 육안으로도 그 위용을 보여주는 Tarantula.. 독거미.

     

    호주의 7등급 하늘에서 18인치 돕으로 보니..

     

    이건 마치 망원경 앞에 흑백 사진을 붙여 놓은 듯.

     

    2070_centre.JPG

     

    너무나 선명하고 복잡한 성운기의 Detail에 할 말을 잃는다

     

    이걸 어떻게 그려.. 오리온 성운 그리는 것보다 더 어려울 것 같다.. ㅎ

     

    2010년의 관측에서는 아래 스케치와 똑같다고 생각했는데

     

    2070_sketch.JPG

     

    이번 관측에서는 참조했던 스케치를 훨씬 뛰어넘는 사기에 가까운 Detail이라..

     

    이걸 그림을 그리지 않고서는 말로 다 표현을 할 수가 없다

     
     

    성운의 중심부에는 R136이라는 작은 성단이 있는데, 여기서 나오는 자외선이 성운을 이렇게 밝혀주고 있다

     

    R136은 밝은 별을 중심으로 자잘한 별들이 좁은 영역에 원형으로 밀집해 있는 모습으로,

     

    큰개자리 NGC 2392와 아주 유사한 형태로 관측된다

     

    성운 중심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서도 작은 성단 하나가 더 보인다


     

    그 유명한 초신성 SN1987A도 Tarantula 내부에 위치하는데.. 거기까진 찾아보지 못했다

     


     

    그 뒤로 2050, 2074, 2077, 2080, 2085, 2086, 2078, 2079, 2083, 2084, 2122, 2164 등

     

    LMC의 남은 성운 성단들의 진도가 계속 나갔으나..

     


     

    Tarantula로 마지막 불꽃을 태운 Nightwid는.. 자정 쯤 그대로 차 안에서 뻗어버렸다 (박명 3시간 전)

     

     

     

    [ 나 잘때 본 대상들 (나만 못본 아이들) ]

     
     

    NGC 2164

     

    2164.JPG

     

    LMC에서 준비한 마지막 대상

     

    이거 꼭 보고 싶었는데.. ㅠ_ㅠ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윗 사진과 똑같이 보인다고 한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한 시야에 작은 대상 여러개를 같이 보는 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아이피스 한 시야에 성단 많이 보기' 기록을 깰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아쉽다 ㅋ

     

     

     

    NGC 1999 (Key Hole)

     

    1999.JPG

     

    성운 가운데 구멍은 암흑대가 아니라 근처의 신생 별들에서 나온 jet의 영향으로

     

    진짜로 빵꾸가 뚫린 희귀한 대상이다. (쉽게 잘 보였다 함)

     

    1999 바로 아래 Herbig Haro 1번과 2번은 관측 실패

     


     

    IC434 & B33 (말머리)

     

    b33.JPG

     

    H-Beta를 이용하여 말머리를 너무나 손쉽게, 선명하게 관측했다고 함..

     

    특히 말머리 암흑성운 뒤편에 일자로 이어지는 IC 434의 밝은 부분이 인상적이다 (이한솔님 증언)

     

     

     

    차 안에서 쏟아지는 별빛을 등지고 세상 모르고 아니 하늘 모르고 쿨쿨 자고 있는데

     

    김병수님이 나를 막 깨운다 (새벽 2시반, 박명 1시간 전)

     

    피곤해서 더 못 보겠다고.. 철수하고 집에 가기로 했다고 하신다

     

    난 자다 깨서 상황 파악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들은 얘기라.. 내가 아직 꿈을 꾸고 있는 줄 알았다

     

    알고 보니 나만 에너지가 바닥난 상황은 아니었던 듯.

     

    모두들 장거리 밤비행기 이동 후 휴식 없이 다시 관측을 하느라 실질적으로 이틀밤을 제대로 못 자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고

     

    거기에 황홀한 LMC 보느라 너무 전투력을 집중한 나머지 에너지가 모두 소진된 상황이었던 것..

     

    다들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는데

     

    졸리면 관측이고 머고 암것도 안되는 Nightwid만 못참고 먼저 자고 있었던 것이다.. ㅎ

     

    김지현님 말씀을 빌리자면 IC 2177 갈매기 성운을 보고 있는데 눈 앞에 갈매기가 날아다니는 상태가 되어..

     

    어쩔 수 없이 철수를 결정했다는.. ㅋ;;;;

     

     

     

    여튼, 박명 1시간을 남기고 체력 고갈로 아쉽게 철수를 했지만

     

    큰 숙제였던 LMC를 완벽 大해부를 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는 밤이었다

     

    그리고 우리에겐 5일밤이 더 남아 있으니까.. ㅎ

     

     

     

     

     

    피곤을 달래주는데는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최고 ㅋ

     

    r__SAM0437.JPG

     

     

     

     

     

     

     

    참, 김병수님이 가지고 간 Sky Quality Meter (SQM)으로 하늘의 어둡기를 측정하니 21.7이 나온다

     

    이는 김병수님이 호주, 뉴멕시코, 하와이, 인제, 벗고개 등 세계 각지에서 측정한 수치 중 역대 최고치.

     

     

    [ 김동훈님 사진, SQM 21.7의 하늘에서 벌 서고 있는 오리온 ㅋ ]

     

    r_121112_015109_8294.JPG


     

    천정에서 지평선 인근까지 전혀 변화 없는 검은 하늘.

     

    그 지평선 위에서 뿅~ 하고 떠오르는 별들.. ㅎ 한국에서는 절대로 볼 수 없는.. ㅠ_ㅠ

     


     

    그리고, 가끔 지나가던 구름색도 검은 색이다

     

    '검은 구름'은 좋은 관측지를 판단할 때 주로 쓰이는 기준인데..

     

    서울 하늘에서는 한밤중에도 구름이 회색 빛을 띄는 것을 볼 수 있다. 지상의 빛이 반사되어 보이는 것이다

     

    (관측지 나가시면 하늘색과 구름색을 확인해 보시길)

     


     

     

     

    천국의 하늘색은 무슨 색일까?

     

    그야 당연히 완벽한 Black이다

     

     

     

     

     

                                Nightwid 無雲

     

     

     

     

     

     

    ==============================================================================================

     

     

     

    1편 : 두마리 토끼 - 남천과 일식

     

    2편 : 천국의 하늘색

     

    3편 : 멀리 있어 아름다운 것

     

    4편 :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5편 : 별보는 사람은 별로써 구원받는다

     

    6편 : 작고 동그란 반짝이는 것

     

    7편 : 먹을 수 있을때 먹어야 한다

     

    8편 : 하늘의 뜻

     

     

     

댓글 20

  • 김광욱

    2012.11.27 18:39

    설마하고 와봤는데 역시. 짝짝짝. 타란툴라를 ccd로 넓게 잡아서 처리해 보고 싶네요
  • 조강욱

    2012.11.28 22:00

    타란툴라는.. 정말 주위 성운까지 다 담아서 광각으로 하는 것이 더 멋질 것 같아요

  • 김경구

    2012.11.27 20:37

    와우! 저도 같이 관측한 느낌이에요.
    힘내셔서 다음 회도 계속 계속 부탁드립니다. ^^
  • 조강욱

    2012.11.28 22:01

    한주에 한 회 정도밖에는 안 될 것 같아요.. ㅎ

  • 류혁

    2012.11.27 22:34

    아.... 아..... 아 ~~~~ ^^
    바로 저 자리에 같이 있지 못했던 것이 너무나도.... 아쉬울 뿐입니다. ㅠ.ㅠ
    너무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네요. 계속 빨리 올려주세요... ^^

  • 조강욱

    2012.11.28 22:03

    혁대장님..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오래 뒤에 다시 멋진 일을 실행하는 영화의 한 장면이 생각나네요 ^^

  • Profile

    김영대

    2012.11.28 02:16

    이... 입이 안 다물어집니다. 남반구의 하늘은 저렇군요.

    역시 신혼여행은 남반구로 다녀와야 할 듯 합니다.

    최소한 피기백 장비를 가지고 !!!!!!

  • 조강욱

    2012.11.28 22:03

    피기백 정도는 신행 짐에 충분히 들어갈 듯~~

    근데 남천을 위해서라도 빨리 결혼하셔야겠음.. ㅎ;;;

  • Profile

    김원준

    2012.11.28 02:23

    시드니 근방에 쿠나바라브란 가면 12인치 빌려주는 민박집 잇습니다.
    저와 제 와이프도 거기로 신혼여행 갓다와써용~
    위에 분들도 갓다오셧구요 ㅎㅎ

     

    대마젤란은하!!

     

    아직도 그 잊혀지지 않는 벅찬 감동의 물결!

     

    언제나 또 볼련지 ㅠㅠ

     

    쿠나가 습기가 과하게 많은것이 단점이지만 피곤하면 들어가서 한숨자다 새벽에 나와서 또 보고  들어가서 맥주 한잔 하다가 나와서 술기운에 또 보고

     

    ㅋㅋㅋ 백야드 관측이란점이 정말 좋았었죠;;;

  • 조강욱

    2012.11.28 22:04

    말씀하신대로 쿠나는 습도가 어떻게 안 되어서.. 그게 유일한 문제죠 ^^

    그리고 굳이 꼽는다면 그 12인치의 미러 상태가 두번째 문제.. ㅋ

  • 정기양

    2012.11.28 07:29

    작년의 감동이 또 몰려 옵니다.
    너무 좋은 시간들을 보내셨군요.
    다음 글을 벌써 기대해 봅니다.
  • 조강욱

    2012.11.28 22:05

    제가 시간을 많이 낼 수가 없어서 아마 주말에나 다음 편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백민호

    2012.11.28 12:53

    강욱님이 원정팀의 보고서 담당이신가요? ㅎㅎ
    호주도 관측지까지 들어가려면 꽤 걸리나봐요.. 힘든 일정 소화하셨네요
    마젤란 은하 한번 보고 싶습니다..
  • 조강욱

    2012.11.28 22:06

    관측기록은 제 취미생활의 일부이기 때문에 악착같이 쓰는거죠 ^^

    다른 원정팀원들도 관측기록을 올려주실 것이라 기대합니다~

  • 김재곤

    2012.11.28 15:29

    피곤에 지친 눈이 번쩍 뜨이는 것 같습니다. 집사람 반응도 좋은데, 몇년안에 저도 관측여행을 갈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 조강욱

    2012.11.28 22:06

    형수님도 이 글을 보셨나요?

    몇 년 안에 관측여행에 함께 할 수 있도록 더 정성들여 써야겠는데요.. ㅎ

  • 최승곤

    2012.11.28 18:48

    검은구름.. 어떤 느낌일까? 마이마이 궁금합니다. 아... 가고싶다..
  • 조강욱

    2012.11.28 22:07

    승곤님.. 검은 구름이 궁금하시면 담번 기회엔 함 출동하시죠~~ ㅎ

  • 김병수

    2012.11.30 19:19

    강욱씨 글솜씨는 정말 알아줘야 겠어요.
    현장에 있었던 것 보다 더 현장감 느껴지게 읽게 되네요.
  • 조강욱

    2012.12.02 07:33

    저는 디테일하게 관측기록을 남기지 않으면 금방 까먹어서.. 어쩔수가 없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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