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행성상성운
  • 김경식
    조회 수: 10043, 2004-07-27 09:00:42(2004-07-27)
  • 이준석님의 ‘밤하늘의 보석을 찾아서’에서 행성상성운 대상만 따로 모아봤습니다.
    요즘 워낙 이 분야에 관심이 많은지라..

    그전에 눈요기를 좀 하겠습니다.

    아래 사이트는 최형주님이 소개해 주신 곳인데, 사진의 量과 質의 놀라움에 입이 딱 벌이집니다.
    에이치티티피://www.noao.edu/outreach/aop/observers/bestof.html
    -Solar System (13)
    -Diffuse Nebulae (40)
    -Galaxies (233)
    -Planetary Nebulae (56)
    -Star Clusters (Open and Globular) (16)
    -Supernovae Remnants (4)
    -Other kinds of images (7)

    이중에서 행성상성운에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멋진 사진들이 나옵니다.




    이번에는 행성상성운 전문 사이트입니다.
    행성상성운에 관한 많은 data가 눈에 띕니다.
    링크 걸어놓고 심심하면 한번씩 들러보는 홈페이지입니다.
    아래 사진의 그 홈페이지의 main 화면으로 주소는 사진에 같이 나와있습니다.




    아래는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밤보석에 나와있는 행성상성운들입니다.
    순서는 별자리별인데,
    ㄱ~ㅎ순이 아니라, a~z(Andromeda~Vulpecula)순 이므로 약간 헷갈릴 수도 있습니다.


    [안드로메다자리]

    NGC 7662

    안드로메다자리에서 가장 밝은 행성상 성운으로 32초×28초의 크기에 원형 모습을 띠고 있다. 희미한 초록색으로 보이는데 전체 밝기는 9.2등급으로 쌍안경을 사용해도 볼 수 있을 정도로 밝게 빛나지만, 13.2등급으로 상당히 어둡다. 이론적으로는 8-10인치급 망원경으로 관측이 가능해야 되지만, 성운 자체가 밝기 때문에 무척 보기 어려운 별이다(Alan Goldstain도 보지 못하였다고 한다). 청색을 투과하는 필터가 있으면 성운의 밝기를 상당히 감소시켜 줄 것이다.

    중심성은 뜨거운 청색 왜성으로 정확한 자료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E. Barnard는 이 중심성을 1897년부터 1908년 까지 80일에 걸쳐서 자세히 관측했는데, 12등급에서 16등급으로 밝기가 바뀌는 변광성이라는 사실을 발표하였다. 그런데 이 중심성의 변광 주기는 아주 불규칙해서 지금까지도 많은 의구심을 남기고 있다.

    5등급의 13번성에서 남서쪽으로 ½도 떨어져 있는 NGC 7662는 6인치급 50배에서는 거의 원반형으로 보이지만 10인치 망원경을 사용하면 좀 더 어두운 중심부가 눈에 띠일 것이다.

    E. Barnard는 40인치 여키스 굴절망원경으로 관측하고 “약간 타원형을 띤 원반모양으로 주변부가 깨끗하게 보인다. 성운 내부에서는 비대칭적으로 부서진 고리의 일부가 눈에 띠는데 이 고리 내부는 상당히 어둡고 중심성이 위치하는 가운데인 듯싶다.”라고 기록하였다.

    성운의 어두운 중심부를 감싸는 주변부는 밝은 청록색을 띄는데 또 다른 관측자들은 분홍색이나 장미색을 띈다고 보고하기도 한다.


    [물병자리]

    NGC 7293

    쌍가락지성운으로 잘 알려진 행성상 성운으로 여느 행성상 성운과는 상당히 다르다. 대부분의 성운들은 크기가 작기 때문에 저배율에서는 별처럼 보이지만 이 성운은 크기가 ¼도나 되기 때문에 대구경 쌍안경 정도면 희미한 성운기를 볼 수 있다.

    약 326광년 떨어진 이 성운의 두 개의 고리는 여간해서는 감지할 수 없을 정도로 표면 밝기가 낮은데, 4인치 굴절이나 8인치 반사 정도에서 중간 정도의 배율로 관측하면 중간 부분이 약간 희미한 원형으로 보이며, 고리 내부에 있는 약간의 얼룩과 중심에 있는 10등급의 별들도 볼 수 있다.

    NGC 7009

    NGC 7009는 토성상 성운으로 잘 알려진 행성상 성운으로 Nu성의 서쪽1도 지점에 위치한다. 1850년에 로드로스경이 중심부에서 양쪽으로 퍼져있는 두개의 희미한 부분을 보고 이름을 붙였지만, 제일 처음으로 발견한 사람은 윌리엄 허셀이었다.

    이러한 모습을 보려면 대략 10~12인치급 망원경이 필요하며, 이 행성상 성운의 중심성은 11.5등급이고, 성운의 밝기는 8.3등급이다.

    8인치급 망원경으로 관측하면 청록색의 타원형 원반으로 보이며, 동서로 1분 정도 크기로 늘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독수리자리]

    NGC 6781

      독수리 자리에는 다수의 행성상 성운이 위치하는데 그중 가장 멋진 대상은 크고 고리 모양을 하고 있는 NGC 6781로써 사진 등급으로 11.8등급이며 크기는 109초이다. (크기가 거의 2분이나 되기 때문에 표면 밝기가 낮다.)
      5등급의 22번성에서 북동쪽으로 2도 움직이면 볼 수 있는 이 성운은 아주 어둡고 투명한 날, 중간 정도의 배율로 관측해야 하는데, 4~6인치급으로 시도하면 큰 어려움 없이 커다란 원반형의 성운을 볼 수 잇으며, 더 큰 구경(8~10인치급)의 망원경으로는 쉽게 고리 모양의 외형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행성상 성운의 고리는 M57처럼 타원형으로 되어 있는데 고리 중 어느 한 쪽 부분이 약간 더 두껍고, 20인치급 정도되는 대형 망원경 정도되야 15.4등급의 중심성을 볼 수 있을 것이다.

    NGC 6804, 6772, 6751

      NGC 6781에서 북동쪽으로 3.5도 정도 이동하면 희미한 성운 NGC 6804를 대할 수 있는데 이 성운의 바로 남서쪽에는 7등급의 이중성이 위치하기 때문에 쉽게 포착할 수 있을 것이다. NGC 6804는 사진 등급 12.2등급으로 크기는 31초지만 NGC 6781보다는 표면 밝기가 높은 대상으로 8인치급 망원경을 사용하면 10등급의 중심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주위의 많은 별들과 함께 위치하는 커다란 타원형의 성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독수리 자리의 남쪽 부근에는 또 다른 행성상 성운 NGC 6772가 위치하는데 크기는 1분 정도이고 사진 등급 14.2 등급의 어두운 대상이다. 아마도 이 성운을 관측하려면 10인치급 이상의 망원경이 필요하며, 이러한 망원경으로도 커다란 크기 땜누에 표면 밝기가 낮아서 크고 둥글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자세한 모습을 보기는 힘들 것이다.
      NGC 6772의 남서쪽 4도 지점에는 밝은 또 다른 행성상 성운 NGC 6751이 위치한다. 사진등급 12.5등급에 크기는 20초 밖에 안되는 조그만 대상인데 8인치급 망원경을 사용하면 주위에 있는 수 많은 은하수 내의 별들 속에서 희미하게 빛나는 행성상 성운의 모습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100배 정도의 배율에서 약간 흐릿한 별같이 보이는데 전체적으로 둥글며 안이 비어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마차부자리]

    IC 2120, 2149

    두 개의 행성상 성운으로 IC 2120은 카펠라에서 남쪽으로 8도 이동한 지점인 Sigma 별에서 서쪽으로 1도 지점에 위치한다. 중심부로 갈수록 조금씩 밝아지는 이 성운은 크기가 47초이며, 중심성은 15.1등급이기 때문에 날씨 상태가 아주 좋으면 시도해볼 만한 대상이다.

    IC 2149는 중심성이 상당히 밝아서 대부분의 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지만, 크기가 8초 밖에 안되기 때문에 쉽게 구분할 수 없다. Beta성에서 북서쪽으로 1도 떨어져 있는 IC 2149는 일정하게 빛나는 둥근 모양의 초록빛을 띠고 있다.


    [기린자리]

    NGC 1501

      NGC  1502에서 남서쪽으로 1.4도 떨어져 있는 행성상 성운으로 18인치 금속 반사망원경을 사용한 윌리엄 허셀이 처음 발견한 대상이다. 크기는 52초로 상당히 크며, 대햑 13.3등급 정도 된다. 8인치급 반사망원경으로 관측하면 상당히 희미하고 커다란 푸른색 기운을 띄는 성운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약간의 타원 모양을 하고 있다.

    IC 3568

      기린 자리의 행성상 성운으로 아마추어급 망원경의 한계에 해당하는 희미한 대상으로 사진등급 11.6등급에 크기는 6초 밖에 안된다. 8인치급 이상의 망원경을 사용하면 작고 밝은 원형의 얼룩을 볼 수 있는데 바로 서쪽에는 13등급의 흐릿한 하나의 별이 위치한다. 원반 모습은 150배 정도의 고배율에서 뚜렷하게 보이며 100배 이하에서는 그냥 흐릿한 별과 같이 보일 뿐이다. 아주 날씨가 좋은 날 한번 이 대상에 망원경을 겨누어 보자.


    [세페우스자리]

    ngc7139

    세페우스자리 중앙에 위치한 행성상성운으로 78초나 되는 크기 때문에 상당히 어두워 보인다. 그러나 커다란 크기 때문에 주위의 별들과는 쉽게 구별할 수 있지만 사진등급으로 13등급 정도이기 때문에 표면밝기는 엄청 낮다. 아마 12인치급 고배율에서 뿌연 얼룩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고래자리]

    NGC 246

    고래자리에 위치하는 행성상 성운으로 표면 밝기가 상당히 낮다. 중심성은 소구경 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밝으며, 성운 자체도 8등급으로 밝기 때문에 유령과 같은 희미한 모습은 8인치급에서 충분히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날씨가 좋아야 한다.)

    고리 성운은 NGC 246보다 한 등급 정도 더 어둡지만 표면 밝기가 높아서 도시의 하늘에서도 볼 수 있다.

    NGC 246의 중심성은 11.9등급으로 매우 밝지만, 성운과 같이 섞여있는 모습을 보려면 대구경 망원경을 사용해야 한다. M27은 은하수 근처에 위치하기 때문에 주변에 별들이 많지만 NGC 246은 주위에 별들도 거의 없다.

    NGC 246의 모습은 다소 불규칙한 면을 보이는데, 아마도 그 이유는 중심성이 정확하게 성운의 중심에 위치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까마귀자리]

    NGC 4361

    컵자리 남쪽에 위치하는 행성상 성운으로 밝기는 10.3등급, 크기는 45초이다.

    소구경 망원경으로는 희미한 별처럼 보이지만 우수한 8인치급 망원경을 사용하면 고배율에서 성운주위의 희미한 빛과 내부 원반의 모습을 여실히 볼 수 있을 것이다.

    가장 크고 밝은 행성상 성운들 중 하나이지만 중심성은 상당히 어려운 대상으로 10인치급 이상의 망원경으로 공 모양의 발광하는 가스를 통해서 빛나는 중심성을 볼 수 있을 것이다9그러나 휴스턴은 4인치 Clark 굴절 망원경으로 가까스로 13등급의 중심성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사람의 눈은 렌즈가 없을 때 뜨거운 별에서 발산되는 보라색을 더욱 쉽게 감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작용을 이용하여 NGC 4361의 중심성이나 M57의 중심성을 관측하면 아마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백조자리]

    NGC 7027, 7026, 7048

      북아메리카 성운 긑처에 위치하는 기이한 대상으로 원래는 별로 생각되었지만 그 다음에는 행성상 성운으로, 그리고 지금은 복잡한 스펙트럼 분석에 의해 산광성운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18초×11초의 크기로 퍼져있는 타원형 원반 모양을 한 여러 색깔의 모습을 포착할 수 있다.
      또한 근처에는 2개의 행성상 성운이 위치하는데 NGC 7026, 7048이 그것으로 NGC 7026은 12등급에 28초×13초의 크기를 같고 있으며 NGC 7048은 60초×50초인 11등급짜리 대상이다. 8인치급 망원경으로 이들을 관측하면 NGC 7026은 둥글고 중심이 더 밝은 성운으로 보이며, NGC 7048은 NGC 7026에 비해서 훨씬 커 보이며 역시 중심이 더 밝은 타원형 원반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들은 낮은 표면밝기 때문에 자세한 모습은 보기 힘들 것이다.

    NGC 6826

      백조자리의 북쪽에 위치하는 행성상 성운으로 6등급의 16번 성에서 동쪽으로 5분 떨어진 위치에 있는데 9.8등급에 27초×24초의 크기를 갖고 잇다. 소구경 망원경을 사용하면 다소 힘든 대상이긴 하지만 약 100배 정도의 배율에서 잘 살펴보면 작은 청록색의 원반형 물체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주변시를 사용하면 쉽게 구별해 낼 수 있기 때문에 “반짝이는 행성상 성운”으로 알려져 있다. 여러분이 주변시를 사용해서 NGC 6826을 발견한후 성운을 시야의 가운데에 놓고 잘 살펴보자. 그러면 성운은 9.9등급의 중심성을 납겨놓은 채 살그머니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다시 주변시를 사용하면 다시 성운이 보이게 된다. 그래서 이런 방법을 반복하게 되면 이 성운이 반짝이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될 것이다.

      NGC 7008

      또 하나의 행성상 성운은 백조자리와 세페우스 자리와의 경계인 지점에 있는데 바로 세페우스 자리의 Mu성(μ)성과 백조자리의 Omega2성(ω) 사이에 위치한다. NGC 7008은 크고 희미한 대상으로 거의 1분 정도의 크기에 비해서 밝기는 13등급 밖에 안된다. 8인치급 망원경을 사용하면 희미하기 때문에 자세히 관측할 수는 없지만 전체적인 모습에서 약간 더 박은 부위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10인치급 이상의 망원경 100배 정도에서 보면 12등급의 중심성과 주변부가 비어있는 크고 불규칙한 모양의 희미한 타원형 모습을 접하게 된다.


    [돌고래자리]

    NGC 6891

      돌고래 자리에 있는 소구경 망원경에 적합한 행성상 성운으로 돌고래 자리의 서쪽 경계에 위치하는데 두드러진 한 쌍의 6등급의 별들에서 남서쪽 1.5도 지점에 있다.
      사진등급 11.7등급에 크기는 12초인데 4인치급 망원경으로는 원반형으로 보인다. (천문 데이터 자료집 Sky Catalogue 2000.0에는 위와 같은 밝기로 표시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훨씬 밝아서 9~10등급 정도로 보인다.) 8인치급으로는 중심성을 에워싸는 청록색의 작은 얼룩으로 보이고, 16인치급으로는 판별할 수 없는 구상성단과 같다고 한다.

    NGC 6905

      돌고래 자리 북쪽에는 NGC 6905라는 또 하나의 행성상 성운이 있는데 6등급의 화살자리 18번 성에서 남서쪽으로 2도 지점에 위치하는데 사진 등급 11.9등급, 46초의 크기를 갖고 있다. NGC 6905는 NGC 6891보다는 크게 느껴지며 목성 정도의 원반으로 보인다. 아마추어 천문가 휴스턴은 4인치 Clark 굴절 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었다고 하며 이것 역시 안시 관측을 하게 되면 더욱 밝게 느껴진다고 한다. 6인치급 망원경 100배 정도에서는 전체적으로 타원형의 외형을 접하게 되는데 이 성운의 관측에 있어서는 반드시 고배율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중요한 점은 이 성운의 빛깔로는 대개는 회색으로 보이지만 녹색이나 청색으로 보인다고도 하는데 이와 같은 느낌은 대구경에서 더욱 심해진다. 8인치급 망원경을 사용하면 아름다운 고리 모양의 성운을 볼 수 있는데 중심성은 14등급으로 10인치급 망원경을 사용해야만 푸른색의 이 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여러분이 작은 여우자리 아령성운의 중심성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면 다음 대상으로 NGC 6905를 택해 보자. 유의할 사항은 중심성 보다 성운 자체가 무척 밝기 때문에 주변시를 꼭 사용해야 한다.


    [용자리]

    NGC 6543

      북극성 근처에 위치하는 용자리의 행성상 성운으로 두드러진 색의 조화를 느끼기 쉬운 대상이다. 1864년에 윌리암 히긴스가 발견한 이 행성상 성운은 Delta성(δ)과 Zeta성(ζ) 사이에 위치하며 밝기는 8.8등급이고, 크기는 15초로 표면 밝기가 상당히 높은 대상이다. 스미스 제독은 이 성운이 하늘색으로 보였다고 기록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초록색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성운 내부에서 에너지를 발산하는 11등급의 중심성은 성운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섣불리 도전할 대상은 아니고 대구경 망원경에서만 볼 수 있는 대상이다. 이 별은 O형의 난장이 별로 우리 태양의 100배의 밝기를 갖고 있다. 이 행성상 성운의 크기는 대략 3.5광년 정도되며 지구로부터는 약 3,600광년 떨어져 있다고 한다.
      아마추어들이 NGC 6543을 관측할 때에는 특히 관측 조건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3~4인치급 망원경에서 30배로 보면 단지 퍼져 있는 별과 같이 보이지만 더 큰 망원경을 사용하면 성운의 모습은 급속하게 달라진다. 100mm 굴절이나 8인치급 반사망원경을 사용하면 밝고 작은 원형의 희미한 기운을 느낄 수 있는데, 약간의 초록색으로 보이고, 다소 타원 모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아마추어 천문가 휴스턴은 윌슨산 천문대의 60인치 카세그레인 망원경에 55mm 아이피스를 끼우고 450배의 배율로 NGC 6543을 본 적이 있는데 초록색과 푸른색이 어우러진 타원형의 얼룩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대구경 망원경으로 NGC 6543을 촬영하게 되면 성운 주위가 약 4분 크기로 희미한 기운이 감도는 것을 파악할 수 있는데 안시 관측으로는 구별할 수 없다고 한다.


    [에리다누스자리]

    ngc1535

    에리다누스자리는 커다란 별자리이지만 이웃에 위치한 오리온, 황소, 고래자리 등에게 유명한 보석들을 거의 다 빼앗겨버렸기 때문에 많은 관측자들에게는 그렇게 관심을 집중시키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산개성단은 한개도 없고 구상성단이나 은하들도 아마추어급 망원경에 적합하지 않은 대상들이 대부분이다.
    그 중에 유독 밝은 행성상 성운이 위치하는데 바로 ngc1535이다. 밝기는 9등급이며 20초x17초 크기의 타원형 원반 모습을 띄고 있는데 중심성은 12등급이다.
    밝은 원반 모습과 놓칠 수 없는 청록색의 대조는 어떠한 망원경으로도 잘 보이는 대상이지만 이에 반하여 에리다누스자리에 위치하는 은하들은 상당히 많지만 불행하게도 대부분이 11~13등급 정도로 어두운 대상들 뿐이다. (4시 14.2분, 12도 44분)


    [화로자리]

    ngc1360

    화로자리의 행성상성운으로 11등급의 중심성은 표면밝기가 85,000도나 되며 이것은 우리 태양의 14배이고 밝기는 540배나 되는 엄청난 별이다. 행성상성운의 크기는 2광년이나 되나 M57보다는 거의 두 배나 되는 가장 큰 행성상성운 중에 속한다.
    1867년 루이스 스위프트가 처음으로 발견하였는데 그 후에 오거스트 위네케 (M40으로 유명한 혜성 탐구가)에 의해서 다시 관측되었는데 기이하게도 존 허셀의 General Catalogue나 J.Dunlop의 목록에는 빠져 있다.
    휴스턴은 5인치 굴절망원경에서 겨우 볼 수 있었다고 하는데 베크바 성도에는 기입되어 있지 않고 중간 정도 밝기에 크고 타원형 모습을 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쌍둥이자리]

    NGC 2392

    쌍둥이자리에 위치하는 밝은 행성상 성운으로 “에스키모 성운”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그 이유는 장시간 노출로 촬영한 사진을 보면 희미한 주변 고리와 내부의 응축된 모습에 따라  긴 털모자를 쓴 사람의 얼굴과 비슷해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NGC 2392는 희미한 주변의 얼룩과 둥근 원반 모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구경 망원경을 사용하면 고리가 이중으로 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Kappa성과 Lambda성 사이에 위치하는 이 성운의 밝기는 9.9등급이고, 중심성은 10.5등급이므로 실제로는 7×50쌍안경으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아마도 성운자체에서 중심성을 구별해 내려면 고배율 아이피스를 장착한 망원경이 적합할 것이다.

    소구경 망원경을 사용하면 40초의 크기로 희미한 얼룩의 형상을 볼 수 있다. 이 모습은 청록색을 띠는 초점이 맞지 않은 별과 같이 보이는데, 일단 여러분들이 이 행성상 성운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했으면 주위의 희미한 고리와 10등급의 중심성을 보기 위해서 충분히 배율을 높여 보자. 특히 NGC 2392는 콘트라스트가 좋아서 대구경 망원경 시야에서 아름다운 푸른색 빛깔을 띨 것이다.

    아리조나주의 아마추어 로날드 모랄즈는 10인치 F/5 반사로 관측하고 나서 “쉽게 이중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것은 크고 푸른 눈덩이처럼 느껴졌다.”라고 기록하기도 하였다.
    NGC 2392는 가장 어린 행성상 성운들 중 하나로 3000광년 떨어져 있으며, 크기는 0.5광년 정도이다.


    NGC 2371, 2372

    에스키모 성운보다 다소 어두운 행성상 성운으로 작은 여우자리의 M27이나 페르세우스자리의 M76과 유사한 형태를 갖는 두 개의 성운이다. 13등급으로 낮은 표면 밝기를 갖고 있으며, 8인치 망원경을 사용하면 12.5등급의 중심성과 거의 반원 모양의 희미한 두 개의 물체가 위치하는 것이 보이는데 남서쪽 지역이 가장 밝다.

    20세기 초 H. D. 커티스가 36인치 크로슬리 반사 망원경(리크 천문대 소요)으로 찍은 사진을 보면 행성상 성운 주위에 2분 크기의 또 다른 고리가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 것은 아마추어급 망원경으로는 볼 수 없다고 한다.

    Jonckheere 900

    쌍둥이자리의 3번째 행성상 성운으로 Gamma성에서 북서쪽으로 3도 이동하면 찾을 수 있는 대상이다. 사진 등급 12.4등급에 크기가 8초인 J 900은 중간 크기의 망원경으로도 잘 보이지 않는 희미한 타원형 모습을 띤 회색, 초록색의 빛 덩어리 모습을 하고 있다.

    휴스턴은 자신의 10인치 반사 망원경으로 관측하였는데 타원형의 깨끗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헤르클레스자리]

    NGC 6210

      헤라클레스 자리에서 소구경 망원경으로 즐길 수 있는 행성상 성운으로 사진 등급 9.3등급으로 14초의 크기를 갖고 있는데 푸른색으로 빛나는 원반 모습을 하고 있다. 사진등급으로는 어둡지만 망원경을 통해서 직접 보면 8등급 정도로 느낄 수 있고, 거문고 자리의 M57이나 작은 여우자리 M27보다는 반 정도로 작지만 중심성은 더 밝게 빛난다.
      이 작은 행성상 성운을 찾으려면 H자의 한 별인 3등급의 Beta성(β)에서 시작해야 한다. Beta성에서 북동쪽으로 4도 움직이면 7등급의 한 쌍의 별들을 보게 된다. NGC 6210은 한 쌍의 별 중에서 북서쪽으로 몇도 움직이면 바로 찾아낼 수 있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작은 크기 때문에 이 대상을 발견하는데 상당히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일단 정확한 위치를 찾아냈으면 초점이 맞지 않은 성운과 같은 푸른색 별을 찾아서 중간 배율로 올려보자. 대구경 망원경을 사용하면 원반 모습의 주변부를 더 예리하게 볼 수 있으며 중심성은 소구경 망원경으로도 관측할 수 있다.

    NGC 6058, IC 4593

      또 다른 두개의 행성상 성운으로 NGC 6210 보다 약간 어둡지만 소구경 망원경으로 충분히 볼 수 있다. NGC 6058은 헤라클레스와 왕관 자리 사이의 경계에 위치하는데, M13에서 북서쪽으로 8도 떨어져 있다. 23초의 크기에 사진등급 13.3등급으로 빛나며 희미한 빛의 얼룩조각처럼 보인다. 8인치급 망원경으로 관측하며 5초크기의  별처럼 보이는데, 약간의 고배율로 높이면 약간의 둥근 기운을 느낄 수 있다.
      IC 4593은 사진 등급 10.9등급이고 크기는 12분인데, 8인치급으로 관측하면 둥근모양의 매우 작은 크기로 보이며 주변에 9등급짜리 한 개의 별을 볼 수 있다. 이 성운은 남쪽 끝에 있기 때문에 뱀자리 경계 부근에 자리 잡고 있다.


    [바다뱀자리]

    NGC 3242

    바다뱀자리에 위치하는 밝은 행성상 운운으로“목성의 유령”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그 이유는 크기가 태양계의 목성 정도인 16초 이고, 게다가 타원형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관측자들에게 청록색이나 청색으로 보이기 때문에 목성보다는 해왕성이나 천왕성에 비유되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타원형의 고리와 청록색의 성운 주위의 뿌연 얼룩은 대구경 망원경에서만 보이지만 중심성은 12등급으로 유난히 밝게 보이기 때문에 소구경 망원경으로도 쉽게 관측할 수 있다. 쌍안경을 사용하면 푸른 별과 같이 보이며 소구경 망원경으로는 원반 모양을 확실하게 볼 수 있다.


    [도마뱀자리]

    ic5217

    조그만 행성상성운으로 은하수 속에 묻혀 있어서 여간 찾기 어려운 대상이 아니다. 성운의 크기 역시 6초빡에 안되며 밝기는 12.6등급인데 푸른색을 띄고 있기 때문에 이 일대에는 의심이 가는 별들을 선택해서 하나씩 배율을 높여 보는 방법으로 이 행성상성운을 찾아야 할 것이다.


    [토끼자리]

    ic418

    쉬운 행성상성운으로 중심성이 9등급이기 때문에 쌍안경으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주위의 성운은 오직 14초 밖에 안되는 크기를 가지고 있다. 밝은 대상이기 때문에 4인치급으로도 자세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관측시간은 토끼자리가 제일 높이 솟아 올랐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많은 관측자들이 행성상성운 관측에 있어서 Lumicon사의 LUH필터를 즐겨 찾는데 그 이유는 필터를 아이피스와 눈 사이에 놓고 관측하면 다른 별들은 밝기가 급격히 떨어지지만 성운은 밝기 변화가 없이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몇몇 아마추어들은 2초 이하 정도되는 행성상성운의 관측도 가능하다고 한다.


    [살쾡이자리]

    Perek-kohoutek 164-31.1

    삵쾡이자리의 재미있는 행성상 성운으로 근처에 있는 NGC 2474/5 은하들과 혼돈되기 쉽다.
    허셀 부자가 NGC 2474 은하를 처음 발견했으며 그 후 로드로스경이 그 동반 은하인 NGC 2475를 발견하였다. 1939년 하버드 천문대의 두 연구원이 이들 은하에서 복쪽으로 1/2도 떨어져 있는 희미한 행성상 성운을 발견하였는데 공교롭게도 은하와 혼돈하기 쉽게 고리와 같은 구조의 양끝에 두개의 밝은 얼룩이 있는 것이었다. 그들은 이 물체가 허셀 부자와 로드로스경에  의해서 발견된 두 은하라고 가정했지만 위치상으로 약간의 차이가 있음을 깨닭았다. 그래서 새로 독립된 하나의 Deep Sky 목록이 형성되었으며 Sky Atlas 2000.0이나 Uranometria 2000.0에 각각 기록되어 있다. 특히 Sky Catalogue 2000.0에는 친절하게 “ngc2475/5가 아니다”라고 명시되어 있기도 하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 행성상성운을 관측한 아마추어는 거의 없는 듯 싶다.(휴트턴도 관측하지 못했다고 한다.) 7분 크기에 초록빛을 띈 백색의 희미한 얼룩으로 전체 밝기는 14등급이지만 대구경 망원경과 성운 필터가 있으면 한번 도전해 볼 만 하다. 이 성운은 특히 달이 없는 날 장시간 노출을 준 사진에서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거문고자리]

    M57(NGC 6720)

      전체 하늘에서 가장 예쁜 행성상 성운으로 커다란 대구경 망원경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중심성 관측에 도전해 볼 만한 대상이다. 소구경 망원경을 사용해도 초록빛과 회색빛을 띄는 고리 모양의 가스 덩어리가 조그맣게 보이며, 대구경 망원경을 사용하면 이중 이온화 산소 때문에 생기는 초록빛의 색깔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1779년 메시에와 안토니오 다퀴에르가 처음 발견했는데, 성운자체의 크기는 1/2광년이고, 성운까지의 거리는 2,000광년 정도이다. 밝기는 9.7등급이고 크기는 70초 정도 되는데 초보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아마도 찾기 쉬운 대상이기 때문일 것이다. Lamda성(λ)과 Beta성(β) 사이에 위치하며, 파인더로 보면 9등급의 희미한 별과 같이 보이며, 60mm 구경이상의 망원경이라면 이 아름다운 성운을 쉽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100배 이상의 배율에서는 고리가 약간 짜부러진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12인치급 이상의 망원경을 사용하면 고리 안쪽의 암흑부분에 희미한 성운기가 보일 것이다.
      필자도 7인치 카세그레인 반사 망원경과 서강대 천문반원들이 소장하고 있는 10인치 돕소니언 반사 망원경으로 자주 관측해 봤는데 이 행성상 성운 자체는 다른 대상에 비해서 어둡지만 성운의 크기아 비교적 작기 때문에 상당히 밝게 보이며 웬만한 도심지에서도 위치 확인이 어렵지 않았다. 그리고 Lumicon사의 Deep Sky 전용 UHC 필터를 사용하게 되면 주변의 배경색이 아주 까맣게 변하기 때문에 높은 콘트라스트 증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이 성운은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관측가들에게는 차츰 관심 밖으로 넘어가는 대상이 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14.8등급이나 되는 중심성을 발견하는 것이 매우 힘들기 때문이다. 이론적으로는 날씨가 좋은 경우 12.5인치 급으로 확인되어야 하지만 아직 그만한 망원경으로 관측했다는 보고가 거의 없다. Astronomy 잡지의 기고가 Alan Goldstein도 21인치 망원경에서 중심성을 겨우 관측했다고 하지만 아주 예리한 눈을 가진 관측가는 5인치 망원경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여기서부터 매우 열성적인 캐니다의 아마추어들을 소개하고자 하는데 이들은 7.0등급의 별이 보인다는 우수한 관측지 알버타에서 6~17.5인치급 망원경과 갖가지 성운 필터를 사용해서 M57의 중심성에 도전했지만 17.5인치 반사 망원경으로도 볼 수 없었다고 한다. (맨눈으로 볼 수 있는 별의 등급은 6등급이라고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이만큼의 별을 볼 수 있는 관측지는 드문 실정이다.) 그들은 고리 안쪽에 있는 성운기 때문에 중심성의 콘트라스트를 떨어뜨린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경우에는 망원경의 F수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F수가 긴 12인치 F17에서는 볼 수 있었지만 그들의 17.5인치 F/4.5 망원경에서는 확인할 수 없었던 것이다.) 아마도 이러한 차이는 관측자의 경험과 망원경의 성능, 날씨 상태, 그리고 관측자의 눈이 어느정도 푸른 빛에 민감한 가에 달려 있는 것이다. 미국의 천문학 잡지 Sky & Telescope의 기고가 휴스턴도 자신의 12인치 F/7 반사망원경에 600배의 배율로 보았는데 성운 내의 검은 암흑대 안에 있는 수십개의 별과 성운의 전 모습은 보이지만 (이들 별들은 아마도 은하수 조각의 일부인 듯 싶다) 주변시나 직시법, 그리고 아이피스를 돌려보고, 앞뒤로도 움직여 보았지만 성운의 모습에는 큰 다른점이 없었다고 한다. 그는 미국 해군 관측소의 26인치 굴절 망원경으로 관측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에는 성운내부에서 빛나는 별들만 보았다고 한다. 어떤 천문학자는 이 중심성이 여러 종류의 망원경으로 구분의 유무가 상당히 차이가 나기 때문에 변광성이 아닐까하고 짐작하기도 한다.
    (야간비행 주-2002년 봄 시즌에 강원도 횡성 덕초현에서 12.5인치(F/5.2) 및 15인치(F/4.5) 돕소니언으로 중심성을 본적이 있으며 중심성 이외에도 성운 사이에 보이는 어두운 별들을 관측한 바 있다. 이날 일년에 몇 날 되지 않는 좋은 조건에서 중심성을 관측했는데, 하늘이 좋다는 캐나다에서 보지 못한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


    [뱀주인자리]

    NGC 6369

      Theta성(θ)과 Omicron성(ο) 사이에 위치하는 기이한 대상으로 NGC 6369가 있다. 고리모양의 행성상 성운으로 소구경 망원경으로 멋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밝기는 11등급이고 28초의 크기를 갖고 있다. 상당히 작은 크기 때문에 표면밝기가 상대적으로 높아져서 쉬운 대상이 되었지만 중심성은 16등급으로 대구경 망원경에서만 보이는 어려운 대상이다. 그러나 성운자체의 보습은 10인치급 크기 정도의 망원경으로도 완벽한 고리 모양을 파악할 수 있다.


    [오리온자리]

    ngc2022

    오린자리에서 있는 진기한 행성상성운으로 크기가 오직 25초 밖에 안되는 작은 원반형 성운이다. 베텔기우스에서 북서쪽으로 3.5도, Psi 2성에서 남동쪽으로 1도 떨어진 지점에 있는데 전체 밝기는 12등급 정도이고 크기도 18초 밖에 안되는 매우 어려운 대상으로 이 성운을 찾기 위해서는 날씨가 좋은 날 고배율 아이피스를 사용해서 이 일대의 별들을 하나씩 훑어 보아야 한다. 아마도 6인치급 반사는 4인치급 굴절을 사용하면 희미하지만 뚜렷한 고리 모양을 하고 있지만 뚜렷한 모습을 보기는 힘들며, 중심성은 15.2등급이기 때문에 아마도 대구경 망원경에서 겨우 보일 것이다.


    [페르세우스자리]

    IC 351

    캘리포니아 성운에서 남서쪽에 위치한 행성상 성운으로 11등급에 8초 크기의 작은 대상인데, 날씨가 좋은 경우에는 4인치급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아마 8인치급이면 어느 정도의 모습과 초록빛의 색깔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14인치급이며 15등급의 중심성도 어렴풋이 볼 수 있을 것이다.

    M76

    페르세우스자리의 멋있는 행성상 성운으로 조그만 아령성운(M27과 흡사하다)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대상이다.

    이 쌍둥이 행성상 성운은(사실 M76은 NGC 650, 651에 연결되어 있는 대상이다) 전체 밝기 11.5등급인 가장 아름다운 행성상 성운중 하나로 (이 밝기는 Sky Catalogue 2000.0의 자료에 의한 것이며, 휴스턴은 이 자료보다 반 등급 정도 더 밝게 느껴졌다고 한다) Phi성에서 북서쪽으로 1도 이동하면 이 두개의 얼룩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행성상 성운의 일반적인 모습인 원반이나 고리 모양이 아닌 직사각형의 벽돌 모양을 하고 있다.

    유명한 관측가 윌리엄 허셀은 두 개의 천체가 붙어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로드로스경은 기이한 나선 구조를 발표한 후(그때까지는 은하가 무엇인지 몰랐던 시기이다) M76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거리가 되었다.
    그러나 사진 촬영을 하게 되면 M76은 주변에 퍼져 있는 둥근 성운기가 판별되므로 이것이 나선 구조란 느낌을 주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날씨 상태가 아주 좋으면 망원경 구경 인치 당 25배의 배율로 높여서 절단된 성운의 세부 모습을 살펴보자. 이 팽창하는 가스 껍질은 약 1800광년 떨어져 있으며, 성운의 크기는 약 1광년이나 된다고 한다.

    IC 2003

    페르세우스자리에 있는 행성상 성운으로 12등급, 크기는 5초 밖에 되지 않는 작은 성운이다(IC 2003의 크기는 근처에 위치한 M76이 140초나 되기 때문에 더욱 작게 느껴진다).
    시상이 좋은 날에는 별로 오인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좋은 날을 선택하여 중간 배율로 관측해야 할 것이다.


    [화살자리]

    NGC 6879

      화살자리에 있는 행성상 성운으로 6등급의 광학적 이중성인 15번성에서 동쪽으로 2.5도 떨어져 있다. 성운의 좌우에는 4개의 7등급짜리 별이 늘어져 있기 때문에 매우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사진 등급 13.0등급이고 크기는 5초로 매우 작기 때문에 상당히 맑은 날 고배율 망원경을 사용해야만 한다. Deep Sky 전문 자료집인 Webb's Society Handbook에는 8인치급 망원경으로 “희미한 별”처럼 보이며 프리즘을 이용하면 별빛 중의 한 가지 파장의 빛을 통과시키기 때문에 성운은 점상으로 보인다고 한다. 8인치급 200배 정도로는 두드러진 푸른색으로 빛나는 희미한 별과같이 보이는데, NGC 6879의 중심성은 15등급으로 아주 어둡기 때문에 상당히 찾기 어려운 대상이다.

    NGC 6886

      NGC 6879에서 동쪽으로 1/2도, 북쪽으로 3.5도 이동하면 또 다른 작은 행성상 성운 NGC 6886이 보일 것이다. 천체 데이터 자료집인  Sky Catalogue 2000.0에는 사진 등급 12.2등급, 4초의 크기로 표시되어 있는데, 1900년대 미국 리크 천문대의 H. D. 커티스는 NGC 6886을 여러모로 관측한 후에 크기는 6초, 밝기는 10등급으로 기록해 놓았다. 게다가 그는 NGC 6886의 모습을 토성과 비슷하다고 기록하였는데 이러한 모습을 아마추어 천문가 휴스턴은 20인치 Clark 굴절 망원경으로도 관측하지 못했다고 한다.(?) NGC 6886의 주된 원반 모습은 4인치 망원경으로도 보이지만 성운 자체가 희미한 별과 구분하기 힘들기 때문에 날씨가 흐릿한 경우에는 관측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중심성은 15.7등급으로 아주 어둡기 때문에 관측하기는 어렵다. 10인치 F5.6 뉴톤식 반사망원경으로 NGC 6886을 관측한 한 아마추어는 “극단적으로 작고 밝으며 약간 타원형 모습을 띈다. 180배에서 흐릿한 별처럼 보이며 가끔씩 두개로 보인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IC 4997

      NGC 6879에서 남동쪽으로 3도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행성상 성운으로 사진 등급 11.6등급이지만 단지 크기가 2초 밖에 안 되기 때문에 이 행성상 성운을 뚜렷하게 보기 위해서는 장초점 망원경으로 날씨가 좋은 날 관측에 임해야 할 것이다. 8인치 슈미트 카세그레인 반사 망원경 정도라면 300배에서 IC 4997을 원반형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IC 4997은 중심성의 밝기가 변하는 변광성으로 13등급 주위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이 별을 관측하려면 주변의 성운을 잘 가려야 할 것이다. 특히 날씨가 흐린 날에는 더욱 그러하며 10인치 급으로도 희미하게 보일 것이다. 아마추어 천문가 휴스턴은 아주 어두운 날 10인치 반사 망원경 360배에서 겨우 관측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행성상 성운을 관측하는데 있어서 프리즘을 사용하는 방법이외에 성운 필터를 아이피스와 눈 사이에서 이동시켜서 별보다 더 반짝이는 물체를 찾는 방법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궁수자리]

    NGC 6818

      NGC6822에서 북서쪽으로 1/2도 떨어져 있는 10등급의 행성상 성운으로 크기는 22초*15초이다. 8인치급 망원경을 사용하면 근처에 희미한 두 개의 별들이 위치하는데 중심성을 볼 수는 없지만 둥글고 밝은 모습은 느낄 수 있다.
      윌리엄 허셀이 발견한 이 행성상 성운은 초록빛을 띄는 것을 제외하면 여느 별들과 구별하기 힘들며 중간 정도의 배율로 이 원반형 대상을 찾아보자.

    NGC6565

    밝기가 13등급, 크기는 10초밖에 안되는 작고 어두운 행성상성운으로 궁수자리에 위치한다. 8인치급 망원경으로는 희미한 둥글고 푸른빛을 띄는 원반 모습으로 보이는데 아마도 대구경 망원경과 성운필터가 있으면 도전해 볼만한 대상일 것이다.


    [전갈자리]

    NGC 6302

      이상한 형태의 성운으로 두 개의 축을 갖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이러한 이상한 모습 때문에 “Bug Nebulae"라고 불린다.) 크기는 2분*1분밖에 되지 않으며 다소 가늘고 희미한 얼룩으로 보인다. 중심에서 빛나는 별은 스펙트럼 B6의 별로써 밝기는 10등급이다. NGC 6302의 정확한 구조는 아직도 의문시 되고 있는데 두개의 축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아직 갓 생겨난 어린 행성상 성운으로 짐작된다. 8인치급 망원경으로 관측하면 북동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으며 북서쪽 부근에는 암흑대에 의해서 나뉘어 지는 것이 보인다.


    [방패자리]

    ic1295

    방패자리의 행성상 성운으로 Sky Atlas 2000.0의 초판에는 IC 1298로 잘못 기록되었던 대상이다. 14등급으로 아주 희미하며 크기는 오직 1분 밖에 안된다.  O-3 필터를 사용한 아마추어는 6인치급에서도 이 성운을 가까스로 볼 수 있었으며 12.5인치에서는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고 한다. 14인치급에서는 미묘한 구조와 푸른빛을 띄는 모습과 17.5인치 급에서는 성은내의 희미한 암흑대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황소자리]

    NGC 1514

    황소자리에서 외롭게 빛나는 행성상 성운으로 사진 등급 10급에 크기는 1.0분인 NGC 1514는 표면 밝기가 상당히 낮으며 9등급의 중심성을 갖고 있다.
    아마도 이러한 이유 때문에 소구경 망원경을 사용하면 중심성은 볼 수 있지만 주변의 성운은 포착하기 힘들 것이다.
    어떤 아마추어는 10.1인치 반사 망원경에 UHC필터를 부착하고 관측하였는데 중심성과 함께 둥근 얼룩을 볼 수 있었으며 필터를 제거했을 때에는 별이 성운 내부를 침입해 들어가는 것처럼 보였다고 한다.


    [큰곰자리]

    M97(NGC 3587)

      메라크(Beta성) 별에서 남동쪽으로 2.4도 이동하면 멋진 행성상 성운 M97을 만나게 된다. M108과는 118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저배율 아이피스 시야에서는 같이 볼 수 있는 이 행성상 성운은 흔히 “올빼미 성운”이라고 잘 알려져 있는 대상인데 메시에 목록에 수록된 4개의 행성상 성운 중 하나이며 많은 행성상 성운중에서 특히 주목(?)받는 유명한 대상이다.
      12.0등급에 3분 정도의 크기를 갖는 이 성운은 낮은 표면 밝기 때문에 상당히 관측하기 힘든 대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올빼미라는 이름은 유명한 관측가 로스경이 붙인 이름인데 성운의 전면에 보이는 두개의 검은 얼룩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대구경 망원경이나 사진촬영을 하게 되면 이 두 개의 검은 얼룩을 쉽게 볼 수 잇는데, 날씨가 좋은 경우 8인치급 망원경에 고배율로 올빼미의 눈을 볼 수 있지만 보통의 경우에는 12인치급으로 관측해야 한다.
      날씨가 좋은날, 80mm 굴절 망원경에서 고배율을 사용하면 작고 흐릿한 회색빛 얼룩으로 보이며 6~8인치급 반사에서는 성운의 밝기가 더욱 밝게 느껴지는데 8인치급 150배 이상에서는 전체적으로 둥근 모습과 주변부는 너무 희미하게 느껴지고 성운의 북쪽에 가장 밝은 별 하나가 있다는 것을 식별할 수 있다. 10인치급 이상의 망원경을 사용하면 14등급의 중심성이 성운의 가운데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유명한 두 대의 검은 얼룩(올빼미의 눈)을 드디어 볼 수 있게 된다. 이런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은 눈의 분별력을 기르고 주변시로 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작은 여우자리]

    M27(NGC 6853)

      작은 여우자리 아령성운은 거문고 자리의 고리성운 보다 밝고 큰 행성상 성운으로 밝기는 7.6등급, 350초의 크기를 갖고 있기 때문에 파인더나 저배율 쌍안경으로도 쉽게 분간할 수 있다. 이 행성상 성운은 하늘에 있는 모든 행성상 성운중에서 가장 밝고 큰 대상으로 4인치급 망원경 50배의 배율에서 일정하게 빛나는 타원형 원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소구경 망원경을 사용해도 아령 모습을 어렵지 않게 관측할 수 있다. 대구경 망원경을 사용하면 상당히 응축된 가스 덩어리가 매우 불균일하게 퍼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원반 모습을 형성하는 가스 주위에는 수 많은 별들도 같이 보인다. 여우자리 12, 13, 14, 16, 17번성이 바로 그것인데 멋진 M자를 형성하며 M27은 14번성 바로 남쪽에 위치한다. 이들 별무리는 M27을 멋진 대상으로 만드는데 일익을 담당한다. 영국의 관측가 로스경의 거대한 72인치 반사망원경으로 본 묘사에는 이 성운 내부에 18개의 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여러분은 과연 몇 개나 볼 수 있을지......
      필자는 이 행성상 성운을 7인치 카세그레인 망원경과 서강대 천체관측소에 있는 10인치 돕소니언으로 자주 관측해 보았는데 화살자리의 Gamma성(γ)에서 북쪽으로 약간 이동하는 방법으로 찾아갔으며 그 때마다 장구모양이나 아령, 나비 또는 먹다버린 사과 모양의 이 밝은 성운을 보게 되었다. 또한 특이한 점은 Lumicon사의 UHC 필터를 착용하고 관측했을 때 성운의 크기가 두 배 정도로 확대되어 보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또한 아령 성운은 상당히 밝기 때문에 배율을 높여도 자체의 밝기가 많이 어두워지지 않는 다는 것도 특징중의 하나이다. 중심성은 13.9등급의 푸른색 별로 아주 날씨가 맑은 날 8인치급 망원경으로 어렵지 않게 관측할 수 있을 것이다.

댓글 5

  • 최형주

    2004.07.27 09:39

    Image인걸 생각않고, 아직 못본 대상에 click하고 있네요...ㅋㅋㅋ
  • 김경식

    2004.07.27 16:33

    keep going on planetary nebula!
  • 황인준

    2004.07.31 10:40

    좋은 정보입니다. 앞으로 TSC로 도전해야할 대상들입니다. 제 홈피로 퍼가도 될까요?
  • 김경식

    2004.07.31 15:34

    물론이죠. 항상 정보는 공유!!! 멋진 사진 부탁합니다.
  • 황인준

    2004.08.06 09:06

    알겠습니다. 열심히 찍어볼 생각입니다. 장비는 TSC와 ST7E로 그리고 일반적인 필터 휠이 아닌 R=Ha G=Hb B=OIII로 덤벼 볼 생각입니다.. 찍는 시리즈는 이곳에도 올리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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