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M24 훑어보기
  • 김경식
    조회 수: 18522, 2004-06-21 04:36:29(2004-06-21)
  • 여름철 관측의 최대의 압권은,
    별자리 중에서 가장 그럴싸한 전갈자리와 그 옆 우리은하의 중심인 궁수자리로부터 뻗어 올라가는
    은하수가 아닐까 합니다.
    그 은하수의 한 중심에 맨눈으로도 쉽게 확인되는 별무리 M24가 있습니다.

    아래은 밤보석에 나와있는 설명을 인용하여 M24 훑어보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M24 안의 행성상상운 ngc6567을 그동안 몇 번 시도하다가
    제대로 찾지 못하여
    이번 기회에 확실히 공부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


    "Small Sagittarius Star Cloud"라고 부르는 M24는 은하수의 일부분으로 주위의 암흑성운에 의해서 분리되어
    하나의 성단과 같이 보이는 것이다.

    이 대상은 여러해 동안 궁수자리의 조그만 산개성단 ngc6603으로 잘못 불리었다.
    그러나 성단이 아니라는 사실은 메시에 자신의 기록에 의한 것인데
    “아주 크며 여러 밝기의 수 많은 별들이 모여 있으며 크기는 1.5도이다”라는 그의 표현 때문이다.
    이 표현에 의하여 영국천문협회의 케네스 그린 존스는 M24가 ngc6603을 둘러싸는
    커다란 은하수 조각이라고 제시하였다.

    전체밝기는 4.5등급에 120분*40분의 크기를 가진 이 대상은 쌍안경 시야에 가득차는
    정말 멋진 장관을 볼 수 있는데 망원경에는 적합하지 않은 대상이다.

    100mm 굴절 망원경이나 대구경 쌍안경으로 관측하면 별무리 주위에 몇 개의 암흑대가 위치하며
    북동쪽 근방에 있는 밝은 성단 ngc6603을 볼 수 있으며
    전체적으로 무수히 많은 별들의 무리임을 볼 수 있다.


    (출처: 에이치티티피://www.astroimages.com/M24.jpg)

    M24 內 관측대상
    -산개성단: ngc6603, Cr469, Mrk38
    -암흑성운: B92, B93
    -행성상성운: ngc6567




    위의 성도에 맞게 skyview에서 사진을 뽑았습니다.
    전체적인 모습과 대상의 형태를 확인하기 위해서 사진의 크기를 크게 추출하였습니다.
    성도에 나와있는 관측대상과 주요별은 성도와 비교할 수 있도록 표시하였습니다.




    [ngc6603]


    M24의 풍부한 별들 속에서 가장 밀집되어 있는 부분으로 크기는 4분이고 14등급 이하의 별들이 50여개 모여 있다.
    (전체밝기는 11.4등급이다.)
    고배율 망원경을 사용하면 수 많은 별들 속에서 약간 응축되어있는 구상성단과 흡사한 얼룩을
    확인할 수 있을 텐데 마치 쌍둥이 자리의 M35와 ngc2158을 보는 듯 싶다.


    [B92, B93]

    (출처: 에이치티티피://home.xtra.co.nz/hosts/Wingmakers/B92_B93%20=%20Dark%20Nebula.jpg)

    궁수자리에 위치한 암흑성운으로 M17에서 남서쪽으로 2.5도 떨어져 있는 12분*6분 크기의
    거대한 점은 검은 구멍이다.
    좀더 정확한 위치는 은하수의 중심인 M24에서 가장 밝은 부위를 차지하는데 성운의 중앙부에서
    약간 동쪽에는 12등급짜리 별 하나고 보인다.
    B92의 동쪽 경계는 아주 뚜렷하게 구별할 수 있지만 서쪽은 대충 퍼져서 보인다.
    그러나 B92는 주위에 수 많은 별들을 갖고 있기 때문에 50mm 쌍안경으로도 쉽게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6인치급 중간 배율 정도에서 관측하면 초승달 모양의 암흑성운을 관측할 수 있다.

    그러나 바나드의 저서 A Photographic Atlas of Selected Regions of the Milkyway 에는
    “B92는 너무나 뚜렷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주위의 별들이 밝기 때문이 아니라 암흑성운 자체의
    성질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1913년에 여키스 천문대의 1m 굴절망원경으로 B92를 여러모로 관측했는데
    이상한 점은 바나드가 이 거대한 굴절 망원경으로 오리온 자리에 있는 말머리 성운을 보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Barnard 92에서 북동쪽으로 20분 이동하면 또 다른 암흑성운 Barnard 93을 만날 수 있다.
    뚜렷한 경계를 갖고 있지는 않으며 Barnard 92 보다 약간 더 가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암흑 성운은 약간 고배율로 관측해야 하며 크기는 12분*2분 정도 된다.
    혜성모양을 한 이 성운의 북쪽 부분은 약간 불분명하기 때문에 아주 날씨가 좋지 않으면
    보기 힘든 부분이다.


    [Cr469]



    [Mrk38]



    [행성상성운 ngc6567]
    아래 사진은 위의 큰 M24 사진의 붉은색 사각형 안의 모습입니다.


    M24 내부에는 조그만 행성상 성운 ngc6567을 만날 수 있다.
    밝기는 11.5등급, 크기는 11초*7초인데
    주위에 위치한 많은 별들 때문에 성운을 확인하는 작업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그러나 중간 정도의 배율로 약간의 성운기가 있는 별들을 찾아보자.
    ngc6567의 중심성은 15등급으로 대구경 망원경으로도 힘든 대상이지만
    성운자체는 아마도 배율을 높여도 그렇게 어두워지지는 않을 것이다.



    (출처를 밝힌 칼라사진 이외의 나머지 사진은 모두 skyview에서 추출하였습니다.)

댓글 1

  • 문병화

    2004.06.22 03:22

    흐이 대단한 열정...부럽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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