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2003.10.19 양평 번개관측
  • 김경식
    조회 수: 5960, 2003-10-21 01:39:57(2003-10-21)
  • -2003.10.18(日) 양평
    -최형주님, 문병화님, 이민정님, 김경식
    -18인치 돕, 12.5인치 돕 2대, 10인치 돕

    전날 토요일보다 관측조건이 더 좋아졌습니다.
    바람의 거의 없으면서 이슬도 없고, 날씨도 그렇게 춥지 않아 관측하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감동에 가슴이 벅찰 정도입니다.

    기억에 남는 몇 대상을 꼽는다면....

    ■ngc7640...

    안드로메다자리의 멋진 행성상 성운인 ngc7662 (일명 blue snowball) 근처의 은하입니다.
    아래 사진에서와 같이 4개의 별 사이에 숨어 있는데,
    언뜻보면 서쪽의 노란색 원 안의 별에서 제트기류를 뿜어내는 듯하기도 하고
    혜성과 비슷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붉은색의 원 안의 별은 100배에서는 안보이더니 150배로 올리니 보이는데,
    모습이 배꼽은하인 ngc4631과 (약간) 비슷합니다.
    표면밝기가 그리 밝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볼만한 대상입니다.

    ■페르세우스자리 ngc1023

    최형주님이 아이피스로 보이는 모습이,
    꼭 파인더로 보이는 안도로메다은하의 모습과 같다고 합니다.



    사진은 조금 뚱뚱하긴 하지만, 실제로 보면 비슷한 모양이 나옵니다.

    ■페르세우스 은하단...

    Abell 426라고도 하는데, ngc1275와 ngc1272를 맹주로 한 은하모임입니다.
    위치는 알골 바로 옆.



    대구경의 위력을 실감나게 하는 대상입니다.
    12.5인치로 1275/1272를 위시하여 뭔가 꾸물꾸물한 느낌이 드는 반면에,
    문병화님의 18인치로 보니 직시로 팍팍 뜹니다.
    저는 한 7개 정도까지 확인하고 내려왔는데, 한시야에 10개가 넘는 은하를 확인하시더군요.

    무턱대고 Abell에 몇번 도전하여 쓴 맛을 본 지라 부러움이 뭉게뭉게 피어납니다.
    내, 이래서 다른 분들의 망원경을 잘 안보는데,
    18인치로 보이는 멋진 모습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에고 ^^;

    [사진출처: skyview]

댓글 15

  • 최형주

    2003.10.21 02:14

    않되셨우.. 내18` 완성되면 나랑 안다니시겠네, 그러지 마요 더 큰 구경으로도 봐야(어드렇게 생겼는지 알아야) 쬐끔 작은 구경으로도 관측을 잘하지요^^
  • 김상욱

    2003.10.21 02:26

    체력들도 좋으십니다. 이틀이나 연속으로 가시다니. 아무래도 12.5는 좀 작은 듯해서 15정도로 갈까 고민 중입니다. 좋은 사다리를 구해야 할텐데...
  • 문병화

    2003.10.21 03:22

    뽐푸질 열심히 하겠읍니다. 드디어 상욱님도 15인치로 가시는 군요. 압세션이나 스타마스타는 사다리 필요없을 껀데요...
  • 이민정

    2003.10.21 04:31

    아~ 12.5인치도 부러운 저는 어
  • 이민정

    2003.10.21 04:34

    찌하라구요..(10인치나 열씨미 볼랍니다. ^^;)
  • 병호

    2003.10.21 06:11

    18` 그거 별로 안좋은 망원경이더구만요 뭐! 사다리 없으면 볼 수도 없고. 에이~ 줘도 안가져야지.
  • 이민정

    2003.10.21 18:12

    전 누가 18` 주면 그냥 받을껍니다..그저 감사할 뿐이죠~
  • 김경식

    2003.10.21 21:07

    신기하게도 창원 길잡이별에서도 같은 날에...ngc1023을 보고 안드로메다은하와 비슷하다고 표현하고 있네요. 같은 날 밤에, 같은 대상을 보고, 같은 생각을 했나 봅니다.
  • 황인준

    2003.10.22 02:50

    좋은 관측을 하셨군요.. 병화성님과 상욱성님은 나다의 번개공지의 공신력을 깨뜨리고 이곳으로 납시셨군요.. 회원까페에라도 올리셨다면 좋았을 것을..T.,ㅡ; 이번주에 덕초현으로 납신다니 천무닌 마을이 웅성웅성 하겠군요.. 암튼 나다와 사이클이 맞는 덕분에 야간비행은 친근감이 있네요.. 이번주는 사진 찍을 좋은 대상 추천해 주시면 한번 찍어 보도록 하지요...^^
  • 병호

    2003.10.22 19:20

    제가 주말에 프로코피에프땜에 서울을 가니까 주문하나 하도록 하죠. sculptor dwarf galaxy 가 도대체 어떻게 생긴 놈인지 알고싶어요~
  • 황인준

    2003.10.22 19:38

    http://www.anzwers.org/free/universe/sattelit.html 에 한번 들어가 보세요.. sculptor dwarf galaxy 에 대한 이해를 높일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통 우리가 흔히 예기하는 외부 은하는 아니군요.. 마젤란 같은 대상이네요.. 일단 제가 현재 찍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 병호

    2003.10.22 19:52

    음... 30`*18` 이라 북아메리카 정도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어렵나 보군요. 찾아보니 가장 밝은별이 16.9 등급이네요. 그럼 fornax dwarf galaxy 는 어떨까요. 가장 밝은별은 15.6 등급이지만, 더 작고 더 밝고, 내부에 ngc 1049 라는 구상성단이 있으니 구상성단 찍는셈 치고 시도해보면 흔적여하에 따라 두 dwarf 은하에 대한 감이 잡히지 않을까요?
  • 황인준

    2003.10.23 01:18

    해 볼께요^^ 문제는 제 망원경 촛점거리가 많이 길어서리.. 암튼 이번 주말에 덕초현에 가면 NGC7293, NGC253, NGC247등등 남쪽에 있는 대상을 찍어 볼 생각입니다. 오토가이더를 쓸 수 있게 되었거든요..
  • 최형주

    2003.10.23 02:29

    246도 해봐요. 아직 이쁜 사진 못봤어요.
  • 황인준

    2003.10.23 04:52

    넵 성님 명령인데 거역하겠습니까?
위지윅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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