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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 궁(宮, Sign)과 좌(座, Constellation)의 차이점.[2003.1.14]
  • 김경식
    조회 수: 19544, 2003-04-15 01:16:01(2003-04-15)


  • 안녕하세요? 전권수님. 반갑습니다.

    宮과 座의 차이점을 일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점성학에 대한 책이 한권 있더군요. 10년전에 산 책인데 안에보니

    그때당시 재미로 테스트해보려고 그려논 저의 출생천궁도가 있었습니다.

    감회가 새롭네요


    그 책을 다시 보면서 宮과 座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봤습니다.



    座        宮
    --      --

    양        백양(白羊)
    황소      금우(金牛)
    쌍둥이  쌍자(雙子)
    게        거해(巨蟹)
    사자      사자(獅子)
    처녀      처녀(處女)
    천칭      천평(天枰)
    전갈      천갈(天蝎)
    궁수      인마(人馬)
    염소      마갈(磨褐)
    물병      수병(水甁)
    물고기  쌍어(雙魚)



    ■「궁 : 宮, Sign」


    춘분,추분,하지,동지를 포함하는 24절에 의거하여 황도 360°를 춘분점에서부터 정확히

    30°씩 12등분한 것


    ■「좌 : 座, Constellation」

    하늘에 실제로 박혀있는 별자리



    궁은 좌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에 서로 깊은 연관을 갖고 있지만,

    일반 점성술에서 사용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宮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천칭좌'니 '사수좌'라고 말하는 것은 점성술 원칙상 잘못된 어법이며

    '천평궁', '인마궁'이라고 해야 한답니다.


    사실 그렇게 불러야 함이 맞습니다.

    실제 하늘의 별자리(座)는 별자리별로 크기가 모두 다릅니다.

    양자리, 게자리, 천칭자리 등은 조그만하여 하늘에서 차지하는 크기도 다른 별자리에

    비해 아주 작습니다.

    반면 宮은 하늘을 30°씩 12등분한 것이기 때문에 어느 宮이나 크기가 동일합니다.

    이런 이유로 '천칭자리(천칭좌) ≠ 천평宮'이 될 수가 없습니다.

    천평궁의 크기는 천칭자리(천칭좌)보다 2배이상 크기 때문입니다.

    이로인해 '오늘밤 천평궁에 금성이 위치하고 있다'고 할때 실제 하늘에서 금성을 찾아보면

    전갈자리에 들어있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홍길동의 별자리는 황소좌(황소자리)다'라고 말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 아니라고 해서

    '홍길동의 별자리는 금우궁이다'라고 쓰는 것은 오히려 더 낯섭니다.

    따라서 <○○座>하면 <○○宮>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단, 宮과 座의 차이점만은 알고 있어야 되겠죠.



    그러면 애초의 문제로 돌아와서,


    별자리의 크기가 모두 제각각이므로 해당되는 날짜도

    큰 별자리는 한달이 넘고 작은 별자리는 10일정도 밖에 안될텐데

    대부분 20일에서 다음달 20일까지 한달단위로 일정한 이유가 하늘을 별자리별로

    30°로 나눠논 宮의 개념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각 별자리(宮)별 날짜가 출처마다 다른 점은 여전히 해결이 안되네요.

    태양이 각 별자리(宮)에 머무는 날짜는 정확히 측정이 될 수 있는 것 아닌가 합니다.

    이렇게 다양하게 날짜가 다르게 나오는 것은 결국 그만큼 다양하게 판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기 때문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다시한번 추측해보면,

    주장하는 날짜가 대부분 하루차이인 것으로 봐서

    태양이 하나의 궁과 다음 궁 사이의 경계선에 딱 위치하고 있는 날이 있는데,

    이것을 어느 궁에 속하게 하느냐 하는 문제의 해결이 사람마다 달라서 그렇지 않을까요?


    아니면 별자리별 해당 날짜는 정해져 있는데,

    잘못된 인용들이 계속 나와서 그렇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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