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5/28, 5/31 관측기 "코쿤 성운을 제대로 보다!!
  • 조회 수: 725, 2022-06-13 20:59:13(2022-06-07)
  • 오랜만에 관측기 남깁니다.

    이번 월령에는 528일 인제에서 윤호님, 진우님과 같이 관측 했으며 31일 선거 전날은 홍천에서 뽀에릭님과 함께 관측 하였습니다. 이번 관측기는 두 개를 합쳐서 올리는데 관측 장소는 따로 표기해 두었습니다.

    상호작용을 하는 은하인 Arp 목록이나 Vorontsov-Velyamonov’s interacting galaxy catalog (이하 vv) 위주로 관측하였고 가끔 명작 순례도 했습니다

     

    장비: 남스돕 20인치 F3(F3.45 with paracorr II)

    에토스 6mm 288X

    에토스 4.7mm 368X

    Lumicon H-beta, Thousnad oak H-beta filter

     

    pgc 30467, pgc 30466 (vv 312)

     다운로드.jpg

    큰곰자리의 두개의 은하로 이루어진 interacting galaxy system이며 288배에서 처음에는 하나의 긴 얼룩으로 보였으나 주변시로 계속 보니 두개의 은하로 분리되기 시작했고 북쪽의 은하가 조금 밝게 보였고 남쪽이 더 어둡고 작게 보였습니다. 코어나 핵은 볼 수 없었습니다.


    ugc 5904, MCG+11-13-38B

    다운로드2.jpg

    사진 상 근사하게 보이는 상호작용 은하라 찾아보았는데 ugc은하는 주변시로 길게 보였으나 아무리 노력해도 MCG 좌표계 은하는 볼 수 없었습니다.

     

    ngc 4089, 4091


    역시 사진 상 두개의 붙어있는 은하라서 찾아보았는데 처음엔 아무것도 안 보이는 듯 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은하들이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주변시로 4091은 타원형으로 길쭉하게 4089는 원형으로 보였으며 그 외에 다른 디테일은 안보였습니다. 그래도 은하의 겉보기 등급이 14.65등급인 걸 생각하면 이날은 은하가 참 잘 보이는 날이라 생각됩니다. 준비해간 사진에서 다른 은하들의 체인이 있어 같이 찾아보았는데 오히려 이 은하들이 잘 보였으며 ngc 40954098은 직시로 잘 보였으며 40924093은 주변시로 보였습니다.

    관측기를 쓰며 구글링 한 결과 이 은하들은 ngc 4065그룹의 일원이며 그중 4095 서브그룹의일원이므로 이중에서 4095가 가장 잘 보였던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Hickson 68

    5330.png

    모두 ngc대상으로 이루어져 있어 힉슨 중에서는 특이하게 잘 보이는 대상이라 이전에도 몇 번 관측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5350은하의 나선팔이 보여서 관측기에 써봅니다 뚜렷한 코어와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는 나선팔이 앙증맞게 느껴졌습니다.

     

    ngc 5746

    5746.jpg

    같이 관측하던 윤호님의 소개로 관측했습니다.

    4565의 작고 뚱뚱한 버전인데 은하의 동쪽으로 치우쳐서 길게 뻗어있는 암흑대까지 4565와 같았습니다.

    이 대상도 예전에 몇 번 본적이 있는데 20인치로 구경 업하니 암흑대가 확실히 더 수월하게 보입니다.

     

    ngc 5526, MCG+1-20-84

    4089.png

    5526ngc 답게 어둡지만 기다랗게 잘 보였으나 MCG는 아무리 노력해도 검출할 수 없었습니다.

    확실히 이번 관측에서 ngcugc대상들은 노력하면 볼 수 있었으나 MCG 좌표계 대상들은 하나 같이 관측하는데 실패 했습니다. 구경이나 하늘의 한계가 여기까지라고 느끼고 이후로는 준비해간 대상 중 MCG가 있는 것은 모두 미리 패스 했습니다.

     

    Arp 274 ( ngc 5679a, 5679b)

    5679.png

    5679 ab 두 개로 분리할 수 있었으며 특이하게도 b component가 잘 보이고 a가 어렵게 관측되었습니다.

     

    ngc 5707 pgc 52269

    5707.png

    페어를 이루고 있는 은하들로서 HD 128941 이라는 6등성 바로 옆에 있어서 찾기가 쉬웠습니다. 5707은 직시로도 잘 보였으며 pgc는 주변시로 잘 보였습니다.

    비교적 잘 보이고 6등성과 어울어져서 멋있게 보여 추천 할 만한 대상입니다.

     

    Arp 302, (vv 340, ugc 9618), 홍천

    smRla.png

    느낌표 은하로 알려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길쭉하게 하나로 보이는데 주변시로 자세히 보면 가운데에 14.8등성이 보이기 시작하며 그를 중심으로 북쪽의 기다란 은하와 남쪽의 동그란 은하로 구분되기 시작합니다. 뽀에릭님은 관측기에서 남쪽의 은하도 기다랗게 관측되었다고 했는데 아무리 보아도 원형으로 보이고 밝은 핵도 볼 수 있었습니다.

     

    Arp 111( vv 120, kpg 470), 홍천

    nQjKHIAbeO9N_1824x0_jaUALzhf.jpg

    https://www.astrobin.com/guz9zn/D/?active=n/a&image_list_page=10&r=0&nc=collection

    Flying ant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 특이 은하인데 북쪽의 기다란 은하와 남쪽의 동그란 은하가 비교적 잘 보이지만 북쪽의 풀어진 나선팔은 보이지 않아 날개가 없는 그냥 개미로 보였습니다. 남쪽의 ngc 5421b은하는 홍천의 하늘에서는 보이지 않았는데 좀 더 어두운 하늘에서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IC 5146 Cocoon nebula

    2560px-IC_5146_Cocoon_Nebula.jpg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IC_5146_Cocoon_Nebula.jpg

    인제에서 관측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그동안 코쿤 성운을 안시로 몇 번 본적은 있었지만 가지고 있던 uhc필터를 사용했기 때문에(OIII로는 안보임) 어렴풋한 성운기만 느껴졌을 뿐입니다. 하지만 이날 진우님께 장기 대여한 루미콘 H-beta와 윤호님의 Thousand oak H-beta 필터로 비교 해가며 관측한바 너무나도 뚜렷하게 동그란 모양으로 성운을 볼 수 있었습니다.

    두 필터의 비교는 루미콘이 동그란 성운기가 더 잘 보였으며 Thousand oak 필터는 성운기는 조금 덜 보였지만 내부의 얼룩덜룩한 음영들이 더 잘보였습니다. 같은 h-beta라도 투과하는 영역대가 조금 다른 듯 합니다. 확실히 대구경과 적합한 필터의 조합은 성운 안시관측의 강력한 무기인 듯 합니다.

     


     

댓글 4

  • 최윤호

    2022.06.10 11:57

    MCG+11-13-38B는 Skysafari data상 17등급대라 못 보신 것이 이해가 됩니다. MCG+1-20-84가 15등급대 인데 아마 5526에서 조금 떨어져 있었다면 검출되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힉슨을 보다보니 이렇게 약간의 밝기가차 있는 것들이 근접한 경우 밝은 대상으로 시선이 집중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많이 어두운 것들이 쉽지 안더군요.
  • 이한솔

    2022.06.13 20:56

    저도 보일줄 알았는데 아무리 해도 안보이더라구요^^; 윤호님 말이 맞는 것 같고 시잉 좋을때 다시 한번 봐야 겠어요


  • 조강욱

    2022.06.11 19:19

    저는 코쿤을 볼 때 암흑성운만 열심히 봤었는데.. ㅎㅎ
    이건 필터 슬라이더의 힘이군요. 저도 성운 관측에 재미를 좀 붙여보려고 슬라이더를 장착했는데 아직은 큰 성과가 없네요
    관측기 자주 올려주세요~~
  • 이한솔

    2022.06.13 20:59

    h beta 의 힘인 것 같아요 근데 필터 끼우면 암흑성운이 안보여서......그리고 성운은 가급적 저배율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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