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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중성 관측기 - 쌍둥이자리#1
  • 조회 수: 2430, 2022-06-02 18:29:08(2022-05-20)
  • NSOG 쌍둥이자리 이중성 관측기 입니다. 연초에 관측한 것들입니다. 다 보고 올리려 했는데 이젠 쌍둥이 자리가 많이 기울었습니다. 연말에 마무리하고 나머지를 올리겠습니다.

    일시 : 2022년 1월 31일
    관측지 : 경상남도 창원시 용지동
    망원경 : EDP125
    고투 경위대 : iOptron AZ mount pro
    아이피스 : Nagler Zoom 3-6mm (3mm : 324배, 4mm : 244배, 5mm : 195배, 6mm : 163배), Meade Series 4000 6.7mm (146배), Nagler type 6 9mm (108배), Nagler type 6 13mm (75배), Nagler type 4 22mm (44배), Swan 40mm (24배)
    필터 : Lumicon #80A

    OΣ134 (삼중성)
    AB : 7.55, 9.14등급, 31.0”, PA189도
    BC : 9.14, 10.05등급, 1.9”, PA334도
    M35내 들어 있는 삼중성이다. 75배 오렌지색 A별, 흰색 C 별이 드러나고 195배에서 BC가 분해의 느낌이 든다. 더 올려 봤지만 너무 어두워 Split을 확신할 수 없다.
    M35, stt134.jpg
    (사진출처 : Sky-map.org 캡춰, 0.75도 시야)

    Eta (η)별 (이중성) (Propus)
    3.52, 6.15등급, 1.76”, PA251.7도
    Propus라는 고유명을 가졌다. 매우 밝은 주성에 밝은 반성이 꽤 근접했다. 75배 전혀 반성의 느낌이 없다. 그런데 주성이 오렌지색이다. 이러면 이정도 각거리도 분해에 애를 먹는다. 역시 195배까지 느낌 없고 244배에서 PA250도 근방에서 빛이 번져 나온다는 느낌이 있다. 325배에서도 동일하다. #80A 필터를 끼워보자. 163배에서 벌써 느낌이 다르다. 195배 회절링에 뭔가 맺힌 듯한 느낌이 들고 244배에서 조금 더 명확하다. 드디어 반성을 확인한 것이다. 325배에서 별 상이 부어올라 더 좋지 못하다. 그래도 이 정도도 큰 수확이다. #80A 필터가 또 한 건 했다.
    본 이중성에 대한 궤도 데이터는 https://www.stelledoppie.it/index2.php?iddoppia=24236과 같고 1031년이라는 긴 주기로 0초각에서 5초각대의 편차를 보인다. 최근 각거리에 대한 변곡이 생기고 있는데 내년까지 지금의 각거리를 유지하다 점점 좁아진다.
    eta gem.jpg

    Σ889 (이중성)
    7.60, 9.90등급, 21.3”, PA244도
    75배 오렌지색 주성에 어두운 반성 잘 드러난다.

    15번 별 (이중성)
    6.65, 8.18등급, 25.0”, PA202도
    무난한 조합이다. 75배 노란색 주성에 반성은 흰색 느낌이다. 책에 설명된 Blue의 느낌은 없다.

    2017년 12월 26일 관측 기록 (20인치)
    이 날 광덕산에 20인치만 가져왔다. 어두운 곳에 오니 별색이 잘 드러난다. 노란색 주성과, 푸른색의 반성의 대비가 좋다.

    Nu (ν)별 (이중성)
    4.10, 8.01등급, 112.8”, PA330도
    매우 넓은 파인더 이중성이다. 그런데 도심에서 50mm 파인더로 8등성을 확인하기 어렵다. 75배 둘 다 하얗다.

    20번 별 (이중성)
    6.31, 6.88등급, 20.7”, PA212도
    75배 주, 반성 모두 밝고 하얗게 보이는 괜찮은 조합니다. 108배 주성이 약간 노란 기운이 가미되 노란 느낌 흰색이라 봐야 되고 반성은 여전히 하얗다.

    2017년 12월 26일 관측 기록 (20인치)
    비슷한 밝기의 두 별다 노란색 느낌이 강하다. NSOG상 8/10인치로 반성은 창백한 하얀색이라고 했지만 나는 노란색으로 보인다. 관측 시간이 약 7시 30분경인데 쌍둥이 자리의 고도가 낮아서 인지 노란색 기운이 전반적으로 강하게 보이지 않나 생각해 본다.

    Epsilon (ε)별 (이중성) (Mebsuta)
    3.14, 9.64등급, 109.5”, PA94도
    Mebsuta라는 고유명을 가졌고 매우 넓은 조합이다. 75배 주성이 짙은 노란색으로 봤는데 책에도 Deep yellow로 동일하게 표현했다. 상대적으로 매우 어두운 반성은 책에 Pale yellow라고 표기했는데 뭐 그렇게 봐 줄 수도 있겠다.

    Σ957 (이중성)
    7.45, 9.40등급, 3.8”, PA90도
    75배 주성에 살짝 뭔가 붙어 있는 듯하다. 108배 그 위치에서 여지없이 Split되어 나오지만 너무 어둡다. 146배 약간 더 존재감을 드러낸다. 주성은 노란 느낌 흰색이다.

    Σ1027 (이중성)
    8.47, 8.69등급, 6.9”, PA356도
    주, 반성 밝지 않고 밝기차도 작은 조합이다. 75배 0.22등급에 따른 밝기차가 이미 드러나고 108배도 그렇다. 둘 다 노란색이다.

    Σ1035 (이중성)
    8.09, 8.38등급, 8.7”, PA40도
    위 Σ1027 보다 주, 반성이 조금 더 밝아졌지만 약간 멀어 졌다. 75배 밝지는 않지만 거의 동일 밝기의 멋진 한쌍이다. 108배 둘 다 흰색이고 아주 약간의 밝기차가 느껴진다. 근데 위 Σ1027은 0.22등급차이고 이건 0.29등급차인데 밝기차가 더 작아 보이는게 약간 의아하다.

    Σ1037 (이중성)
    7.24, 7.27등급, 0.9”, PA303도
    주 반성이 비슷한 밝기의 이중성이 계속된다. 근데 이건 초 근접했다. EDP125의 한계 분해능 대상이다. 바로 195배로 올라가 본다. 약간 별 상이 정상이 아닌 듯한 느낌이 있고 좀 더 보면 약간 늘어나는 듯 하다. 244배 약간 더 늘어나 반성이 일단 확인이 되었다. 324배 더 늘어나 반성이 절반이 나왔다고 볼 수 있다. 제대로 확인 된 것이다. EDP125에서는 Split이 안되는 것이 정상이다. 둘 다 노란색이다. 본 이중성에 대한 궤도 데이터는 https://www.stelledoppie.it/index2.php?iddoppia=31648과 같고 118년 주기로 거의 0초각대에서 1.2초각 사이로 서로를 돈다. 점점 각거리가 좁아 지는데 2030년 경에는 0.5초각대로 좁아져 아마추어 망원경으로 관측이 쉽지 않게 된다.
    stf1037.jpg

    Σ1053 (이중성)
    7.35, 10.83등급, 13.9”, PA316도
    75배 10.83등급 반성이 의외로 쉽게 나온다. 주성은 흰색이다.

    Delta (δ)별 (이중성) (Wasat)
    3.55, 8.18등급, 5.4”, PA234도
    Wasat라는 고유명을 가졌다. 인상적인 한 쌍으로 상당히 밝은 주성과 상대적으로 많이 어두운 반성이 10초각 이내에 있는, 일명 내가 정한 리겔과(?) 이중성이다. 75배 상대적으로 어두운 반성이 고목나무의 매미처럼 주성에 바짝 붙어 콕 찍혀 드러난다. 108배 더 보기 좋고 색감차까지 드러나는데 노란색 밝은 주성에 반성은 더 짙어 오렌지에 가깝다. 훌륭한 한 쌍이다.

    2017년 12월 26일 관측 기록 (20인치)
    이 날 시상이 너무 안좋았다. 20인치로 160배로 5.8초각도 분해가 쉽지 않다. 주성이 너무 밝은 영향도 있는데 고도 시상 모두 너무 최악이다. 카스트로가 더 각거리가 좁은데(4") 더 분해가 어렵다.

    Σ1083 (이중성)
    7.32, 8.13등급, 6.8”, PA45도
    75배 볼만한 조합 계속된다. 75배 주성은 흰색 반성은 노란 느낌 흰색이다. 근데 책에 주성 색을 Greenish-white라는 독특한 색으로 표현했는데 계속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여튼 흰색은 맞다.

    63번 별 (사중성)
    AB : 5.28, 10.92등급, 43.0”, PA324도
    AC : 5.28, 10.70등급, 133.3”, PA221도
    AD : 5.28, 9.25등급, 3.9”, PA98도
    75배 멀리 C가 보이고, 곧 B도 나온다. 108배 D가 여전히 나오지 않는다. A는 노란색이다. 244배에서 PA100도 부근에서 뭔가 느낌이 있었는데 324배에서 다시 사라졌다. A가 노란색이라 혹시나 싶어 #80A필터를 껴 봤는데 전혀 확인되지 않는다. 밝은 주성 빛에 D가 파묻혀 버린 거 같다.

    Σ1108 (이중성)
    6.62, 8.21등급, 11.7”, PA179도
    75배 보자마자 색감차가 드러나는 귀한 조합니다. 주성은 노란색 반성은 책에 언급된 Pale blue가 맞다. 108배 푸른색 느낌이 약간 더 잘 느껴진다. 멋진 한쌍이다.

    2017년 12월 26일 관측 기록 (20인치)
    푸른색의 반성이 나름 인상적인 대상이다.

    Alpha (α)별 (사중성) (Castore)
    AB : 1.93, 2.97급, 5.3”, PA52도
    AC : 1.93, 9.83급, 69.8”, PA163도
    AD : 1.93, 10.07급, 179.8”, PA221도
    드디어 카스트로가 등장했다. 주, 반성(AB)이 2등급 이내의 조합은 리길 켄타우루스를 제외하고 없다. 리길 켄타우루스는 우리나라에서 보이지 않기에 북반구에서 유일한 조합이다. 사중성이라 표기 했는데 예전 도서를 접하신 분들은 6중성으로 기억하실 분들이 많을 것이다. ABC가 모두 잘 분해되어 보이지만 스펙트럼 분석으로 A, B, C 각각 다른 Spectrum이 나오는 분광형 이중성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광학 망원경으로 관측하기에 이 부분을 파악할 수 없기에 삼중성만 관측되는 것이다. 그러나 Stelledoppie.it에는 180초각에 10등급 별도 표기해 네 별이 모두 카스트로 system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카스트로는 하도 많이 관측해 이젠 무덤덤하기까지 하다. 75배 AB는 이미 Split되어 있고 멀리 C, D까지 쉽게 나온다. 책에 AB가 Blue-white라고 하는데 나는 암만봐도 Yellow-white이다. C, D는 흰색 느낌이다. 카스트로를 자주 보는 이유는 카스트로의 분해 정도가 시상 파악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카스트로 AB별에 대한 궤도 데이터는 https://www.stelledoppie.it/index2.php?iddoppia=34290과 같고 약 460년 주기로 2초각 초반대에서 약 8초각에 가깝게 각거리가 변한다. 점점 넓어지는 추세라 우리 생애 관측에는 크게 문제가 없는데 예전 1900년대 후반에는 그리 쉽지가 않았다.

    2017년 12월 26일 관측 기록 (20인치)
    유명한 육중성 대상이다. 45광년 떨어져 있고 23번째 밝은 별이다. 밝은 A, B 별은 4" C별은 73" 떨어져 있는데 C별은 너무 멀어 3중성이란 느낌이 잘 들지 않는다. 그러나 A, B 별 만의 분해 되는 모습으로 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다. A, B 별의 실제 떨어진 거리는 90A.U인데 우리 전체 태양계의 지름 정도라고 한다. 서로를 도는데는 약 400년 가량이다. C별도 물리적 이중성이라고 한다. A, B 별을 수천년 주기로 돈다고 한다. 아시다시피 세 별다 분광 이중성이라 육중성이다.
    alpha gem.jpg

    OΣ175 (중성)
    5.46, 10.39등급, 82.5”, PA193도
    저 멀리 어두운 반성이 있는데 이것도 이중성이라 봐야 될 지 의문이다. 75배 반성은 그냥 배경 별일 뿐이다. 주성은 오렌지색이다.

    Kappa (κ)별 (이중성)
    3.66, 10.00등급, 7.2”, PA241도
    이 밝기차 큰 반성이 7.2초각이라는 주성의 헤일로 권역에 있는데 75배에서 뭔가 느낌이 있다. 108, 146배에서 그것이 반성이 맞음을 명확히 확인 시켜 준다. 너무 쉽게 나와 조금 당황스럽다. 반성이 10등급 보다 밝다는 느낌이다. 주성은 짙은 노란색이다.

    2017년 12월 26일 관측 기록 (20인치)
    주성이 상대적으로 워낙 밝아 7.1초각의 거리에도 반성 확인이 쉽지 않았다. 역시 시상이... 반성이 주성 빛에 파묻혀 색상 파악이 힘들었다.

댓글 2

  • 조강욱

    2022.05.29 16:45

    OΣ134는 오랫동안 이중성으로 알고 있었는데.. 35번 스타체인 끝에 위치한 인상적인 아이지요 ^^
  • 최윤호

    2022.06.02 18:29

    저는 산개 성단 구성별로만 봐서 크게 염두해 주지 않았는데 외곽에서 다시 함 봐야겠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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