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Deep sky 관측기 - 기린자리#2 final
  • 조회 수: 266, 2022-03-23 15:31:27(2022-03-12)
  • NSOG 기린자리 두 번째 관측기자 마지막 관측기다.
    이전 관측기는 아래와 같다.

    http://www.nightflight.or.kr/xe/observation/252039

    Visual impression.jpg

    일시 : 2021년 12월 3~4일
    관측지 : 홍천
    망원경 : 20" F3.6 아삽(ASAP), EDP60
    아이피스 : Ethos 6mm (350배), Ethos 10mm (210배), Doctor 12.5mm (168배), Nagler type 4 22mm (95배) w/ paracorr type 2
    필터 : Lumicon OIII Gen2, Gen3
    투명도 : 5/5
    시상 : 3.5/5

    NGC 2146 (나선은하, 5.4' × 4.4', 9.73등급)
    작년 12월 4일에 관측했는데 기린자리#1 관측기에 올렸어야 했는데 빼먹었다. 밝기로 치면 메시에 급인데 크게 밝지는 않고 조금 밝게 보인다. 210배 북서남동으로 5 x 2분 정도로 제법 크게 확장하고 12, 13등급대의 두 별이 남동쪽에 가까이 있다. 코어는 약하게 1.5분 정도인데 북쪽으로 약간 치우쳐 보이고 미약한 별 상의 핵이 들어 있다. 헤일로는 북서쪽이 남동쪽에 비해 조금 더 밝고 약간 더 확장되는 듯하고 남동쪽은 정말 어둡게 겨우 확장되는 느낌이 난다. 은하 남서로 길이 방향으로 암흑대의 느낌이 있다. 제법 디테일을 보여줘 밝기의 아쉬움을 상쇄했다. 사진을 보니 비슷한 은하가 떠오르는데 마카리안 체인을 이루는 은하 중 NGC 4438과 좌우가 바뀐 미러 이미지와 같은 모습이다. 4438은 북쪽의 Interacting하는 4435 때문에 나선팔이 일그러져 있는데 2146은 가까운 은하가 없이도 불규칙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가 궁금하다.
    2146.jpg
    (0.5도 시야)

    NGC 4438
    4438.jpg
    (0.5도 시야)

    일시 : 2022년 1월 7일
    관측지 : 홍천
    망원경 : 20" F3.6 아삽(ASAP), EDP60
    아이피스 : Ethos 6mm (350배), Ethos 10mm (210배), Doctor 12.5mm (168배), Nagler type 4 22mm (95배) w/ paracorr type 2
    필터 : Lumicon OIII Gen2, Gen3
    투명도 : 5/5
    시상 : 3.5/5

    NGC 1961 (나선은하, 4.5' × 3.2', 11.05등급)
    210배 약간 크기가 있어 보이는 어두운 은하가 잘 드러난다. 정말 어두운 헤일로 영역이 계속 확장하는 느낌이 들어 크기 파악이 쉽지가 않은데 3 x 2분 정도로 동서로 확장한다. 중심으로 점점 밝아져 좁은 코어가 형성되는데 별 상의 핵은 드러나지 않는다. 코어가 북쪽으로 살짝 치우친 느낌인데 사진상으로 그렇다. 책에 기재된바, 코어 남동쪽에 있는 마킹한 13등급 별과 코어 사이에 Dark patch가 있다는데 정말 암흑대 같은 모습을 보인다.
    1961 - markup.jpg1961.jpg
    (0.5도 시야)

    NGC 2314 (타원은하, 1.3' × 1.0', 12.13등급) 
    IC 2174 (나선은하, 0.8' × 0.8', 14.38등급)
    210배 작지만 밝은 코어와 별 상의 핵이 잘 드러나는 조금 어두운 은하다. 1.5분 정도로 둥글고 핵 주위 좁게 코어가 형성도어 있고 헤일로로 급격히 어두워진다. 서쪽에 IC 2174가 가까이 있는데 매우 어둡게 1분 크기로 드러나고 중심으로 약간 더 밝아진다. 매우 미약한 별 상의 핵이 깜박인다.
    2314.jpg
    (0.5도 시야)

    NGC 2268 (나선은하, 3.4' × 2.2', 11.55등급)
    210배 어둡게 잘 드러나고 북동 남서로 2 x 1분 정도 확장한다. 중심으로 조금씩 밝아져 약하게 코어가 형성되는데 1분 정도로 보이는 은하 전체 면적에 절반 정도이다. 약한 별 상의 핵도 잘 드러난다. 사진에 보이는 남서쪽 헤일로 끝의 별은 확인하지 못했다.
    2268.jpg
    (0.5도 시야)

    NGC 2347 (나선은하, 1.7' × 1.2', 12.55등급) 
    IC 2179 (타원은하, 0.8' × 0.8', 12.46등급)
    밝은 7등급 별 남쪽에 상당히 어둡게 드러나는데 이 별이 방해가 된다. 남북으로 1.5 x 1분 정도로 퍼지고 길이 방향으로 작은 코어가 들어 있고 그 속에 미약한 별 상의 핵이 깜박인다. 7등급 별 북서쪽에 IC 2179가 있는데 역시 상당히 어둡고 2347에 비해 핵이 약간 더 밝다. 1.25분 정도로 둥글고 코어와 헤일로는 2347과 보이는 정도가 비슷하다.
    2347.jpg
    (0.5도 시야)

    NGC 2336 (나선은하, 5.0' × 2.8', 10.56등급)
    210배 표면 밝기가 상당히 어두운 꽤 큰 은하가 둥실 떠있다. 0.5분 정도의 작은 코어가 형성되어 있고 그 속에 별 상의 핵은 약하다. 책에 기재된 코어 바로 동쪽의 15등급 별도 확인 가능하다. 5 x 2분 정도로 헤일로가 남북으로 확장하고 헤일로 표면의 얼룩덜룩함이 바로 느껴진다. 사진을 보면 다중 나선팔 은하인데 계속 관측하면 얼룩덜룩한 모습이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2336.jpg
    (0.5도 시야)

    IC 467 (나선은하, 3.2' × 1.3', 12.57등급)
    앞서 관측한 2336의 15분 남남동쪽에 위치해 있다. 상당히 어둡게 동서로 2 x 0.75분 확장하고 중심으로 약간 더 밝아 지는 정도에 그친다. 코어가 형성되지 않고 별 상의 핵도 없다. 남서쪽에 14등급대 별이 하나 걸쳐 있다.
    ic467.jpg
    (0.5도 시야)

    일시 : 2022년 2월 6일
    관측지 : 홍천
    망원경 : 20" F3.6 아삽(ASAP), EDP60
    아이피스 : Ethos 6mm (350배), Ethos 10mm (210배), Doctor 12.5mm (168배), Nagler type 4 22mm (95배) w/ paracorr type 2
    필터 : Lumicon OIII Gen2, Gen3
    투명도 : 4/5
    시상 : 3/5

    NGC 2366 (나선은하, 8.2' × 3.3', 11.06등급)
    NGC 2363 (발광성운, 1.6' × 1.0', 13.00등급)
    8분 크기에 11등급 은하인데 얼마나 표면 밝기가 어두울지 짐작이 된다. 210배 들이대니 아무것도 확인되는 것이 없다. AstroAid 사진으로 바로 위치를 확인하니 부어 보이는 별 북동쪽으로 얇게 뻗어가는 정말 어두운 빛 덩어리가 드러난다. 옆에 계신 김승희 선배님께 은하가 바로 보이는지 확인을 요청 드리니 약간 부어 있는 듯한 별에서 북서쪽으로 뻗어가는 은하를 감지하신다. 근데 나도 관측할 때 이 부어 있는 듯한 별이 약간 이상하긴 했는데 은하 표면 밝기보다 너무 밝아 그냥 일반 별로 판단했는데 집에 와서 재 확인해 보니 이 부어 보이는 듯한 별이 은하의 굉장히 밝은 성운/성단 복합체였던 것이다. 결론적으로 김승희 선배님이 맞게 본 것이다.
    2월 23일 홍천에서 다시 관측했는데 12등급대의 별 상에서 약간 뿌옇게 퍼진 모습이 굉장히 잘 보인다. 0.5분 보다는 약간 작다. 은하 본체는 여전히 정말 어둡고 4 x 1분 정도로 확장한다. 이 성운 복합체의 서쪽에 은하의 한 조각이 떨어져 나와 있는 부분이 있는데 NGC 2363으로 별도의 NGC이름이 붙어 있는데 이것은 파악하지 못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은하에서 떨어져 나온 성운/성단 복합체이다. Skysafari에는 성운으로 표기했다.
    https://www.flickr.com/photos/angelrls/2266406582
    이렇게 은하의 끝자락에 밝은 성운 복합체가 위치한 은하를 관측한 기억이 있다. 바로 사냥개 자리의 NGC 4861 이고 아래와 같이 관측기를 올린바 있다. 
    http://www.nightflight.or.kr/xe/observation/227426
    이 2366과 마찬가지로 남서쪽 끝에 밝은 성운 복합체가 있고 별로 오인한 바 있다. 
    2366 - markup.jpg2366.jpg
    (0.5도 시야)

    NGC 4861
    4861.jpg
    (0.5도 시야)

    일시 : 2022년 2월 23~24일
    관측지 : 홍천
    망원경 : 20" F3.6 아삽(ASAP), EDP60
    아이피스 : Ethos 6mm (350배), Ethos 10mm (210배), Doctor 12.5mm (168배), Nagler type 4 22mm (95배) w/ paracorr type 2
    필터 : Lumicon OIII Gen2, Gen3
    투명도 : 5/5
    시상 : 3.5/5

    Collinder 464 (산개성단, 120', 4.19등급)
    수치상 2도에 이르는 매우 큰 성단이다. EDP60에 Docter 12.5mm를 끼우면 29배에 약 3도 시야가 나온다. 들이대면 5~6등급대 별이 Y자 모양을 이루는 모습이 바로 들어온다. 이 모습이 압도 적이고 8등급까지 7개의 밝은 별이 있고 나머지는 9등급 별 두 세 개가 있고 나머지는 모두 11등급 이하인데 밝기 편차가 너무 커 밝은 별만 두드러지고 나머지는 그냥 배경 별 일뿐이다. 이 밝은 10여 개의 별도 성단이 아닌 성군으로 취급해야 된다. 이 Y자 범위는 약 45분 정도(안쪽 작은 원)인데 2도의 영역은 Y자 동쪽, 남동쪽의 7등급 이상 별들이 퍼진 범위까지로 성단으로 본 거 같다. (바깥쪽 큰 원) 그러나 거리가 있고 이 별들은 더 성기게 분포해 있어 나는 성단 대상으로 보고 싶지 않다.
    co464.jpg
    (2도 시야)

    NGC 2403 (나선은하, 19.9' × 10.0', 8.35등급)
    우리 은하에 가까운 은하로 M81은하군에 속해 있다. 약 1000만 광년 떨어져 있으며 5만 광년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20분에 가까운 크기에 볼 것도 많은데 특히 많은 H-II 영역을 가지고 있고 이것이 은하 관측의 주 포인트 이기도 하다.
    210배 들이대면 거대한 크기의 은하가 잘 들어 온다. 은하 표면에 겹친 많은 별과 함께 바로 눈에 띄는 영역은 사진의 푸른색 마킹한 나선팔의 밝은 영역까지 인데 상당히 어둡게 보이고, 이내 나선팔의 어두운 영역까지 들어 오는데 옥색 마킹한 영역까지 정말 어둡게 확인된다. 은하를 아이피스 시야에서 이리저리 움직여 보면 비껴보기 효과가 나타나기에 영역 파악이 어느 정도 되고 이 정도의 범위가 14 x 7분 정도이다. 방향은 북서 남동 이다. 코어 영역은 보라색 마킹한 부분이고 조금 밝게 잘 드러나고 별 상의 핵은 파악되지 않는다. 실제 크기가 20분에 이를 정도로 매우 큰 은하이기 때문에 표면 밝기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잘 보인다고 할 수 있고 전체 밝기는 종합해서 조금 밝다라고 표현하고 싶다. 각 부분의 영역은 이렇고 이제는 다른 디테일을 봐야 된다. 코어와 푸른색 마킹한 밝은 나선팔 영역 사이에 나선팔이 약한 부분은 밝기가 떨어지는데 암흑대가 있는 것처럼 확인할 수 있다. 이제 위에 언급한 H-II 영역을 찾아보자. 이건 AstroAid 사진과 함께 확인해 가며 하나씩 파악했다. 먼저 사진상 코어 동쪽에 별 밝기처럼 드러나는 부분인데 2403에서 가장 밝은 H-II 영역이고 NGC 2404라고 별도의 NGC 번호가 붙어 있다. 실제로 별처럼 보일 정도로 밝지는 않고 상당히 어둡게 0.5분 정도로 쉽게 드러난다. 이렇게 은하 내 성운 또는 성운/성단 복합체에 별도의 NGC 번호가 부여된 은하가 생각나는데, 대표적인 은하가 NGC 604와 같이 거대 성운체를 거느린 M33이 있고, 안드로메다 은하 내 NGC 204처럼 성운성단 복합체도 있다. 가장 많은 NGC no가 붙은 은하는 M101인데 우라노메트리아 성도를 보면 무려 10개의 NGC 번호가 부여되어 있다. 관측기를 쓰진 않았지만 20인치로 모두 파악이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큰곰자리의 정면 나선은하 NGC 3184에도 3180, 3181 이렇게 두 개가 들어 있는데 3181을 확인한 적이 있다. 
    잠시 옆길로 새고 말았다. 다른 영역도 찾아 가보자. 위치를 파악할 때는 사진에 노란색 마킹한 겹쳐 있는 10~14등급대 별이 기준이 된다. 그리고 관측한 H-II 성운은 붉은색 마킹했다. 코어 바로 북서쭉에 있는 영역은 밝은 코어와 버무려져 눈에 바로 띄지는 않지만 확인이 가능하고 2404 남쪽 10등급 별 남쪽에 붉은색 마킹한 영역은 매우 어둡지만 직시로 파악되고 더 남쪽 14등급별 동쪽 것은 위에 것보다 약간 더 밝다. 2403 북서쪽의 나선팔에 있는 H-II 영역도 확인해 보자. 마킹한 14등급 대 두 별이 있고 그 남서쪽에 밝은 영역이 있는데 상당히 어둡지만 잘 보이고 2404와 비슷한 밝기로 드러난다. 14등급 대 별에서 북서/북동에 가까이 H-II 영역으로 보이는 것이 있는데 이 부분은 정말 어둡게 겨우 확인된다. 아래 APOD사진을 보면 북서쪽 부분은 은하에 나선팔에 별이 밀집한 부분이라 은하의 성운 영역을 확인했다 보기는 어렵겠다. APOD 사진 상 몇 군데 더 확인이 가능한 곳도 보이는데 더 이상 찾아 보진 않았다. 
    나는 항상 이렇게 H-II 영역이 두드러진 은하를 볼 때 필터의 반응은 어떨까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 사실 M33, 안드로메다 은하를 통해서 몇 번 시도해 봤지만 전혀 효과가 없었다. 그렇다면 2403은 어땠을까? 역시나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OIII Gen3에서 2404 영역이 확인이 되었지만 해당 영역이 밝아서지 은하 밝기와 함께 어두워 졌기에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없다. 이제는 어느 정도 결론에 도달했기에 더 이상 은하에 포함된 성운 영역 관측 시 필터는 들이대 보지 않을 것이다.
    https://apod.nasa.gov/apod/ap160219.html
    같은 은하군에 속한 M81, 82같은 경우에 밝긴 하지만 디테일 포인트가 많지 않다. 그러나 2403은 남중 시 투명도가 좋을 때 더욱 나은 모습도 보일 때도 많으니 12인치 이상 구경으로 이런 디테일을 무조건 도전해 봐야 된다.
    마지막으로 EDP60으로도 슬쩍 들여다 봤는데 72배에서 어둡지만 위에 언급한 X색 마킹한 밝은 나선팔 영역까지는 드러난다.
    2403 - markup (0.35도).jpg
    (0.35도 시야)
    2403.jpg
    (0.5도 시야)

    NGC 2441 (나선은하, 2.0' × 1.8', 12.18등급)
    210배 매우 어둡게 은하가 떠 있다. 북북서 남남동으로 2 x 1.5분 정도 크기를 보이고 약간 더 밝은 둥근 중심이 있는 듯 하고 별 상의 핵은 드러나지 않는다. 표면에 약간 얼룩덜룩 기운이 있는데 사진을 보니 역시 나선팔이 드리운 은하였다.
    2441.jpg
    (0.5도 시야)

    NGC 2460 (나선은하, 3.7' × 2.6', 11.71등급)
    IC 2209 (나선은하, 0.8' × 0.8', 13.84등급)
    210배 북동 남서로 확장하는 조금 밝은 은하가 잘 들어 온다. 크기는 1.5 x 1.25분 정도이고 중심으로 점점 밝아지는데 약한 별 상의 핵이 밝은 코어 때문인지 뭉개져 구분이 쉽지가 않다. 근데 계속 보면 때때로 시상이 좋아질 때 별 상이 드러나기도 한다. 코어 영역이 은하가 보이는 크기의 절반 정도로 제법 크다. 그러나 아래 사진을 보면 내가 본 부분이 은하의 실제 코어만인데 매우 약한 나선팔의 헤일로 영역은 3분 이상 확장되는데 이 부분은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 은하 남서쪽에 IC 2209 은하가 있는데 0.5분 정도로 상당히 어둡게 들어온다.
    2460.jpg
    (0.5도 시야)

    NGC 2715 (나선은하, 4.2' × 1.4', 11.47등급)
    210배 어둡게 크게 드러나는데 북동 남서로 계속 확장하는 느낌이 들고 4.5 x 1.75분 정도로 파악된다. 코어라 부르기 어려운 1분 정도로 파악되는 둥근 중심이 있고 별 상의 핵은 없다. 표면이 얼룩덜룩한 느낌이 있는데 사진을 보니 북동 남서로 가느다란 약간 두드러진 얇은 나선팔이 있는데 계속 보면 이 부분의 느낌이 충분히 든다.
    2715.jpg
    (0.5도 시야)

    NGC 2732 (나선은하, 1.8' × 0.7', 11.89등급)
    UGC 4832 (나선은하, 1.2' × 0.3', 15.24등급)
    작지만 재미있는 은하다. 210배 조금 밝은 은하로 좁은 코어와 날카로운 별 상의 핵이 두드러져 보인다. 양끝이 가늘어지는 매우 어두운 나선팔의 헤일로도 이내 드러난다. 그리고 북동쪽 끝에 12등급 별이 걸쳐 있다. 서북서 남동남으로 1.5 x 0.5분 정도로 파악해 보는데 사실 0.5분 보다는 약간 더 얇아 보여 0.35분 정도가 맞는 거 같다. 동쪽에 UGC 4832 은하가 매우 어둡게 동서로 퍼진 모습이 들어 온다.
    2732.jpg
    (0.5도 시야)

    NGC 2748 (나선은하, 2.6' × 1.1', 11.65등급)
    210배 어두운 은하로 가늘고 긴 모습이 잘 들어 온다. 북동 남서로 3 x 0.75분 정도이고 길이 방향으로 코어가 1.25분 정도로 형성되고 헤일로 양 끝이 가늘어 지는 느낌도 든다. 미약한 별 상의 핵이 깜박이고 표면의 얼룩덜룩함도 드러난다.
    2748.jpg
    (0.5도 시야)

    IC 3568 (PK123+34.1) (행성상성운, 0.3’, 10.60등급, 중심성등급 11.4) (Lemon Slice Nebula)
    Lemon Slice 성운이란 별명이 붙어 있는데 아래 허블망원경 사진을 보면 레몬을 자른 단면 모양을 쉽게 연상할 수 있다.
    https://ko.m.wikipedia.org/wiki/%ED%8C%8C%EC%9D%BC:IC3568.jpg
    210배 상당히 밝은 인상적인 성운이다. 약 15초 정도로 둥글게 파악되고 13등급 별이 서쪽에 바짝 붙어있다. 이중층이 있다는 느낌이 드는데 얇은 고리 같은 층이 외곽에 있고 내부는 상당히 밝게 중심으로 점점 더 밝아져 가고 밝은 중심성도 잘 드러난다. 중심성이 밝으면 깜박이 행성상성운 (NGC 6826)과 같은 Blinking 현상이 발생하는데 역시 동일 현상을 보여준다. 디테일을 보기 위해 350배로 올리니 외곽층과 밝은 내부의 구분이 약간 더 잘된다. 이외 210배와 큰 차이가 없다. OIII Gen3 효과는 있지만 충분히 밝기에 디테일을 보기에 필요치는 않다. 내가 본 모습과 가장 유사한 사진이 아래 사진인데 외곽층이 좀 더 넓게 표현되었다.
    https://www.astrobin.com/334013/F/
    EDP60 72배로도 봤었는데 60mm 굴절에서도 매우 어둡지만 흔적을 보여줄 정도로 밝은 성운이다. 멋들어진 성운으로 기린자리를 마무리했다.
    ic3568 (0.25도).jpg
    (0.25도 시야)

    기린자리가 별자리는 희미하지만 다양하고 멋진 대상이 많이 즐겁게 관측했다. Best 대상은 NGC 1501 행성상성운이고 추천대상은 Stock 23, IC 342, IC 361, IC 520, IC 3568, NGC 1502, 1560, 1569, 2146, 2336, 2366, 2403, 2655, 2732, 2748을 선정하고 싶다.

    사진 출처 : Sky-map.org 캡춰

댓글 2

  • 조강욱

    2022.03.20 16:56

    이렇게 정성스럽게 관측해 주어서 2403이 행복해 할 듯.. ㅎㅎ
  • 최윤호

    2022.03.23 15:31

    2403이 기린자리가 아닌 유명 별자리에 있었으면 더 주목받았겠죠. 저라도 이렇게 속살까지 봐 주려구요.^^

위지윅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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