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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ep sky 관측기 - 카시오페이아자리#3
  • 조회 수: 279, 2022-03-11 15:02:32(2022-03-06)
  • NSOG 카시오페이아자리 세 번째 관측기다. 이전 관측기는 아래와 같다.

    http://www.nightflight.or.kr/xe/observation/251353
    http://www.nightflight.or.kr/xe/observation/251888

    Visual impression.jpg

    일시 : 2022년 1월 6일
    관측지 : 홍천
    망원경 : 20" F3.6 아삽(ASAP), EDP60
    아이피스 : Nagler type 6 7mm (300배), Ethos 10mm (210배), Docter 12.5mm (168배) w/ paracorr type 2
    필터 : Lumicon OIII Gen2, Gen3
    투명도 : 5/5
    시상 : 3.5/5

    NGC 559 (산개성단, 9', 9.50등급)
    210배 어두운 성단이지만 많은 별과 암흑대, 스타체인이 어우러진 멋진 성단이다. 7분 범위에 별들이 둥글게 분포한다. 구성 별들은 대부분 11등급 이하로 어둡고 범위내에서 13등급 이하 깨알 같은 별들이 톡톡 튀어 나온다. 가장 밝은 10등급별이 북서쪽 가장자리에 있고 성단 내부에는 아래 사진에 마킹한 바와 같이 세 개의 암흑대(파란색 마킹)와 하나의 호를 그리는 스타체인(붉은색 마킹)을 그려 볼 수 있다. 스타체인에는 삼각형 별무리도 들어 있다. 깨알 같은 별 포함 약 100개 가까이 셀 수 있다.
    559 - markup.jpg559.jpg
    (0.5도 시야)

    NGC 609 (산개성단, 3', 11.00등급)
    210배 들이대면 남동쪽에 9, 10등급 6초각 정도 떨어진 이중성이 바로 반겨주고 북서쪽에 작고 매우 어두운 성단이 들어온다. 가장 밝은 별이 14등급일 정도로 어두운데 14등급 이하 별들이 3분 범위에 설탕가루를 뿌려놓은 듯 분해되어 드러난다. 별들이 너무 어두워 개수 세기가 쉽지 않은데 30개 넘는 별이 반짝이는 거 같다. 20인치가 이 정도 인데 15인치 이하 급에서는 성운처럼 드러날 거 같다. 언급한 이중성은 MLB 147이라고 하는데 Major league도 아니고 MLB라는 목록은 처음 들어 봤다. 데이터를 아래와 같이 기재해 본다.
    MLB 147 (Double, 9.02, 9.50, 5.6”, PA257°)
    609.jpg
    (0.5도 시야)

    NGC 637 (산개성단, 3', 8.20등급)
    210배 조금 어둡게 보이지만 재미있는 성단이다. 4분 범위에 별들이 대체로 링 모양을 이루는데 가장 밝은 10등급 별이 북쪽에 하나, 남쪽에 3개 이렇게 있는데 다시 보니 링 모양보다는 ‘우’자 모양을 형상한다. 아래 사진에 그려 보았다. 약 30여개를 셀 수 있다.
    637 - markup.jpg637.jpg
    (0.5도 시야)

    IC 1747 (PK112-10.1) (행성상성운, 13”, 12.10등급, 중심성등급 15.8)
    210배 어둡지만 노필터에서 잘 드러난다. 중심에서 뭔가 깜박이는 느낌이 있어 중심성이 보이는가 싶었는데 300배로 올리니 깜박거림이 사라지고 대신 중앙에 좁게 빈 듯한 모습이 들어 온다. 인터넷 사진을 찾아 보니 내가 본 것처럼 중앙이 비어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찾아 볼 수 있었다. https://www.astrobin.com/388323/?nc=all 전체 크기는 10초각 정도 되어 보이고 OIII Gen2, 3 모두 반응이 좋으나 필터가 필요 없을 정도로 충분히 밝다고 볼 수 있겠다.
    ic1747(0.25).jpg
    (0.25도 시야)

    일시 : 2022년 1월 23일
    관측지 : 화천
    망원경 : 20" F3.6 아삽(ASAP), EDP60
    아이피스 : Nagler type 6 7mm (300배), Ethos 10mm (210배), Doctor 12.5mm (168배) w/ paracorr type 2
    필터 : Lumicon OIII Gen2, Gen3
    투명도 : 3.5/5
    시상 : 2.5/5

    Stock 5 (산개성단, 24', 등급정보없음)
    Stock 성단치고는 상당히 볼만한 성단이다. 168배 밝은 성단으로 12분 정도 범위에 7~10등급의 밝은 별들이 원을 이루는 모습이 화려하게 보이고 내부로 갈수록 별이 점점 줄어 든다. 우라노메트리아 성도 및 위의 스카이사파리 데이터상 크기는 25분에 가까운데 사진의 북서쪽 5등급대의 53번 별 및 남서쪽의 7등급 별까지 포함한 범위를 나타내나 그 사이 별이 적어, 나는 언급한 원을 이루는 12분 정도만 성단의 범위로 본다.
    st5.jpg
    (0.5도 시야)

    NGC 886 (산개성단, 14', 등급정보없음)
    168배 조금 밝은 성단으로 북쪽에 7등급 별 포함 10분 정도 범위에 전반적으로 둥글게 별이 모여 있긴 한데 서쪽이 5분 정도가 트여있어 사과를 한입 베어 문듯한 모습이다. 책에는 Half moon이라고 표현했다. 가장자리에 별들이 주로 분포하고 내부는 드물다. 남서쪽에 11등급대의 세 별이 3중성처럼 나란히 서있다. 25개 정도를 셀 수 있다.
    886.jpg
    (0.5도 시야)

    Trumpler 1 (산개성단, 3', 8.10등급)
    Trumpler 성단 목록의 첫 번째 대상이다. 168배 들이대면 깜놀하게 되는데 10~11등급대 비슷한 밝기의 네 별이 북동남서 방향으로 일정한 간격으로 좁게 나란히 늘어선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남쪽에 더 어두운 세 별도 나란히 서 있는데 위 네 별과 함께 좁아져가는 사다리 모양을 연상한다. 이 별들 주변 2.5분 영역에 더 어두운 별들이 더 분포하고 약 15개 정도를 셀 수 있다. 전체 밝기는 조금 어둡다라고 표현했지만 별들이 늘어선 모습은 계속 기억에 남는다.
    tr1.jpg
    (0.5도 시야)

    NGC 654 (산개성단, 5', 6.50등급)
    168배 산개성단은 이런거야라고 말하는 듯한 멋진 성단이다. 보기 좋은 범위에 별들이 꽤 밀집한 성단이다. 시야에서 유독 성단이 두드러진다는 느낌이 드는데 사진에도 보이듯이 성단 북쪽에 동서로 암흑성운이 드리우고 남쪽에도 별들이 그리 많지 않아 이 성단이 고립된 것처럼 보인다. 5분 범위의 남동쪽에 가장 밝은 7등급 압도적이고 9등급대 별도 하나 있다. 10등급 이하 14등급대까지 별들이 다수를 이루고 중심으로 점점 더 많아진다. 전체적으로 30개 가까이 별을 셀 수 있다. 아름답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멋진 성단이다.
    654.jpg
    (0.5도 시야)

    NGC 663 (산개성단, 14', 7.10등급)
    메시에가 놓친 것이 이상할 정도로 밝고 화려한 성단이다. 12~13분 범위에 70~80여개 별들이 뿌려진 장관을 연출한다. 이 중 11등급 이상의 밝은 별도 20개 이상 분포해 눈이 부실 정도이다. 당연히 파인더에서도 뿌옇게 확인된다. 바라만 봐도 그 화려함에 넋이 나갈 정도이다. 특징적인 부분으로 가장 밝은 8등급대의 별이 북서쪽에 주로 분포하고 성단의 중심에서 약간 남쪽이 별이 드물다. 책에 Σ151, Σ152, Σ153 이렇게 세 개의 Struve 이중성을 소개하고 있는데 나는 관측 시 Σ153만 눈에 띄었다. 각 위치를 아래 사진에 표기했고 데이터도 기재해 본다. 카시오페이아자리에는 M52, M103, NGC 457, 7789과 같은 유명 산개성단이 많지만 663도 빼놓지 말고 관측해야 된다.
    Σ151 (Double, 10.59, 10.98, 7.2”, PA39°)
    Σ152 (Double, 9.04, 11.20, 9.4”, PA106°)
    Σ153 (Double, 9.36, 10.38, 7.7”, PA69°)
    663 - markup.jpg663.jpg
    (0.5도 시야)

    NGC 659 (산개성단, 5', 7.90등급)
    위의 654에서부터 663으로 더 남쪽으로 659까지 세 성단이 이어진다. 168배 어두운 성단으로 중앙 성단 내에서 밝은 11~12등급대 별 주변에 더 어두운 별들이 퍼져 있다. 이 11~12등급대의 별 포함 몇몇 별들이 책에 나온 내용처럼 오각형을 이룬 모습도 확인된다. 20여개의 별을 셀 수 있다.
    659.jpg
    (0.5도 시야)

    일시 : 2022년 2월 5일
    관측지 : 홍천
    망원경 : 20" F3.6 아삽(ASAP), EDP60
    아이피스 : Nagler type 6 7mm (300배), Ethos 10mm (210배), Doctor 12.5mm (168배), Nagler type 4 22mm (95배) w/ paracorr type 2
    필터 : Lumicon OIII Gen2, Gen3
    투명도 : 4/5
    시상 : 3/5

    Sharpless 2-188 (행성상성운, 5.7’, 등급정보없음) (Shrimp Nebula)
    Sharpless라는 목록은 발광성운이 주를 이루는데 본 성운은 행성상성운으로 분류된다. NSOG에 소개가 없는 대상인데 별하늘지기의 어느 분이 찍어줘 안시로는 어떻게 보일지 궁금해 들이대 보았다. 구글링해보니 Shrimp Nebula라는 별칭이 있다는 것도 알았다. 사진상 크기가 꽤 되어 보여 95배 노필터로 들이 댔는데 역시나 전혀 확인되는 것이 없다. OIII Gen3로 가봤는데 불행히도 바로 드러나는 성운이 없다. AstroAid 사진으로 성운의 밝은 부분의 위치를 파악하니 그제서야 뭔가 있다는 느낌이 드는데 성단의 밝은 부분만 겨우 확인될 정도로 정말 어두운 성운이다. 비껴보기는 또는 때때로 직시로 나타난다. 계속 보면 영역도 어느 정도 파악이 되는데 사진에 마킹한 정도인데 6 x 2분 정도로 파악해 본다. OIII Gen 2에서는 거의 확인되지 않는다. 확인차원에 그칠 정도로 정말 어두운 성운이다.
    sh2-188 - markup.jpgsh2-188.jpg
    (0.5도 시야)

    IC 166 (Tombaugh 1) (산개성단, 7', 11.70등급)
    IC 166이자 Tombaugh 산개성단 목록의 첫 번째 대상이다. Tombaugh는 아시다시피 명왕성 발견자이다. Tombaugh 산개성단 목록은 아래 글에서 소개한 적이 있다.
    http://www.nightflight.or.kr/xe/inform/251070
    210배 매우 어두운 성단인데 처음 들이댔을 때 성단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AstroAid 사진으로 정확히 위치를 잡으니 3~4분 범위에 뿌연 뭔가가 보이는데 이것이 성단이었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점점 분해되기 시작하는데 설탕가루를 뿌려놓은 듯 15등급 이하 별들이 톡톡 튀어 나오며 반짝거린다. 분해된 개수는 20개 이상 되는 거 같은데 제대로 셀 수 가 없다. 동쪽에 가장 밝은 14등급 별이 있다. 사진을 보니 또 다시 NGC 2158 성단이 떠오른다. 그러나 밝기차는 크다.
    ic166.jpg
    (0.5도 시야)

    NGC 2158
    2158.jpg
    (0.5도 시야)

    NGC 743 (산개성단, 8', 등급정보없음)
    210배 조금 밝은 성단으로 사진과 동일하게 보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둘 줄기의 체인이 있는데 9~10등급대의 별들이 동서로 늘어서고 이 체인의 동쪽 끝 별에서 또 남서쪽으로 별들이 늘어서는데 삿갓 모양을 형상하고 그 내부에도 몇몇 별이 더 있다. 약 30개 가까이 셀 수 있다.
    743.jpg
    (0.5도 시야)

    사진출처 : Sky-map.org 캡춰

댓글 2

  • 조강욱

    2022.03.07 08:28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고..
    659 663 654.. 북쪽에 살 때 거들떠도 안 보던 아이들이 괜히 보고싶어지네요 ㅎㅎ
  • 최윤호

    2022.03.07 11:51

    이젠 못보는 대상이네요. 항상 하는 이야기지만 A급은 남반구에 더 많고 더 양이 많은 B급은 북반구에 더 많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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