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2021 11 27 홍천 관측기
  • 조회 수: 481, 2021-12-07 01:30:24(2021-12-02)
  • 오랜만에 관측기 남깁니다. 한동안 관측기를 안 썼더니 이것 저것 봤는데도 뭘 봤는지 기억도 안 나더라고요. 기록 차 쓰는 관측기입니다.

     

    최근 1~2년 간은 Sky and telescopes 잡지에 소개된 칼럼 위주로 관측했었는데 요즘은 sky and telescopes 기사들도 영양가 없고 뭘 볼까 하다가 

    deep sky forumObject of the week에 소개된 대상을 보기로 했습니다.

    이 대상들이 제게는 적당히 어렵고 보는 맛도 있는 대상들인 것 같습니다

    최근 뽀에릭님이 deep sky forum에 가입하시고 그곳에 소개된 이 대상들을 보고 계신데 관측기가 거의 겹치는 것 같습니다^^

     

     

    관측지 홍천

    20inch F3 남스돕 with SIPS paracorr2

    Ethos 4.9mm (353x), 6mm(288x), 10mm(173x)

    투명도 5/5, 시상 4/5

     

    WLB 52 in Aries

    WBL-52-2.jpg

    사진출처 >Clear Skies - Deep Sky Forum’s Objects of the Week – 2021 

    양자리에 있는 ngc678, ngc680, ic1730로 구성된 은하 그룹입니다.

    ngc678은 밝은 코아와 함께 길게 뻗은 헤일로를 보였고, 680은 원반형의 헤일로에 별상핵으로 보였습니다.

    ic1730은 주변시로 봐야 존재를 드러냅니다.

     

    Vorontsov-Vel’yaminov 527

    VV-527-1.jpg

    안드로메다에서 “pattern”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상호 작용하는 은하들로 ngc 218MCG +06-017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안보였는데 고도가 더 올라오고 좀더 어두 워진 후 다시 보니까 NGC 218이 원반형으로 보였고 밝은 코어가 보였습니다.MGC 은하는 주변시로 작게 보였습니다.

     

    Gamma Cassiopeia nebulae

    IC59-IC63-1.jpg

    ic59, ic63은 주로 사진대상인데 예전에 한번 안시로 본적이 있었는데 다시 한번 들여다 보았습니다. 이날 투명도가 매우 좋았던 날임에도 예전에 봤던 모습 보다 인상적이지 않게 보이는 걸 보니 이곳 하늘도 예전 같지 않은 것 같습니다.

    두 성운 다 가장 진한

    부분만 슬쩍 보이는 정도 였습니다.

     

    ngc7354

    NGC-7354-T635-BL-2011-vs-2019.jpg

    사진출처> » NGC 7354 2011/2019 » Dessins du ciel profond extrême (deepsky-drawings.com)

    세페우스 자리의 행성상 성운입니다. 직시로 불규칙한 음영의 원반으로 보였는데 계속 들여다 보니 outer ringinner ring이 구분되어 보였고 중심성은 보이지 않았으나 중심을 벗어난 부분에 별처럼 밝은 부분이 보였는데 구글을 확인해 보니 inner ring에 별상으로 밝은 부분이 보였던 것입니다

     

    ic5285 & NGC7489

    IC5285-1.jpg

    페가수스에서 MCG+04-54-026과 함께 triple을 이루는 은하들입니다.

    매우 어두워서 간신히 존재 확인만 되는 정도였는데 ngc7489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고 별상핵이 관찰 되었습니다. ic5285는 주변시로 간신히 검출할 수 있었고 핵옆의 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MGC는 아무리 해도 볼 수 없었습니다.


    Holmberg 820 galaxy group

    Holmberg-820-1.jpg

    어둡지만 7771,7770,7769 모두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77707771에 바로 붙어 있어서 고래은하 같은 느낌도 있었습니다.

    14등급이지만 크기가 작아서인지 의외로 잘 보였습니다.

     

    NGC7492

    물병자리의 구상성단인데 정확한 호핑에도 불구하고 ngc 구상성단이 전혀 보이지 않아 당황스러웠습니다.

    고도가 낮아져서 광해권으로 들어가서 인가 추측되는데 다음 주 더 좋은 하늘에서 다시 시도해 봐야 겠습니다.

     

    Arp 169

    Arp-169-1.jpg

    ngc7236, ngc7237, pgc200377로 구성된 galaxy chain인데 pgc200377은 확인 할 수 없었습니다

    작은 은하 2개가 쌍둥이처럼 붙어있는 모양이었습니다.

     

    Galaxy group KPG 132

    1-3.jpg

    기린자리에 NGC2336IC467로 이루어진 은하그룹입니다.

    NGC2336은 타원형의 헤일로와 별상핵이 비교적 잘 보였고 IC467도 작지만 비교적 잘 보였습니다. 코어 쪽으로 가면서 밝아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NGC1491 Fossil footprint nebula

    1-4.jpg

    페르세우스 자리의 비교적 유명한 발광성운입니다.

    직시로도 잘 보이며 11등급의 오렌지색 별 TYC 3339-0339-1과 어울어저 흥미롭게 보입니다.

     

    Arp 9

    1-6.jpg

    기린자리의 은하 NGC2523으로 나선팔이 특이하게 갈라져 있기 때문에 arp목록에 있습니다.

    사진처럼 갈라진 나선팔이 보이지는 않지만 원반형의 헤일로 안에 밝은 코어와 막대가 확인 됩니다.

     

    이 정도 관측하고 달이 뜨는 것을 보고 장비를 접었습니다.

    여기에 관측기 쓴 모든 대상들은 그날 밤 2~3회 정도 반복 관찰 했습니다. 처음 볼때는 뿌옇고 어둡게만 보이던 대상들도 

     볼때마다 디테일이 조금씩 더 보이더군요.

    이번에 실패 했던 대상들은 담주에 좀 더 좋은 하늘에서 다시 한번 시도해 볼 예정입니다.

     

    날이 매우 좋은 주말이었지만 시간 맞는 분들이 없어 혼자 관측했습니다.

    혼자 관측하는게 조금 심심하기는 하지만 관측 집중도는 매우 높아져서 뿌듯하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댓글 6

  • 최윤호

    2021.12.03 10:24

    저도 홍천에서 Gamma Cassiopeia ghost를 봤는데 OIII Gen2, 3에서 ic63은 'ㅅ' 모양이 100% 확신은 어렵지만 어렴풋이 느낌이 들더군요. 표면 밝기 너무 극악이라 홍천2의 하늘에서는 이게 한계 인거 같습니다.

  • 이한솔

    2021.12.06 11:16

    초가집 랜드에서 다시 확인한 결과 IC 59, 63은 비교적 잘보이는 성운이었습니다.

    필터 안끼운게  나았구요

  • 최윤호

    2021.12.06 13:30

    아래 버블 성운 답글 단 거 처럼 하늘의 밝기 차이 때문일 거 같네요. 광해 차단 효과로 인해 Gen2, Gen3의 반응이 있는 거 처럼 보인다. 그러나 어두운 하늘에서는 아이피스의 배경이 어두워서 노필터가 두드러 진다. 이렇게 봐야 겠네요.

  • 조강욱

    2021.12.05 18:47

    형님 관측기 정말 오랫만에 보는것 같아요 ㅎㅎ
    저는 보통 Cloudy Nights에서 정보를 찾았는데 Deep Sky Forum은 그 성격이 조금 다른 사이트인가요?
  • 이한솔

    2021.12.06 11:17

    Cloudy night = 별하늘지기

    Deep sky forum = 야간비행 

    ㅋㅋ

  • 조강욱

    2021.12.07 01:30

    우와 비유가 이렇게 적절할수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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