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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ep sky 관측기 - 큰곰자리#4
  • 조회 수: 107, 2021-08-08 22:10:47(2021-06-08)
  • NSOG 큰곰자리 네 번째 관측기다. 거의 100개 가까이 봤다. 6월 전에 마무리 하고 싶었는데 쉽지 않을 듯하다.
    이전 관측기는 아래와 같다.

    http://www.nightflight.or.kr/xe/observation/236788
    http://www.nightflight.or.kr/xe/observation/237528
    http://www.nightflight.or.kr/xe/observation/244704

    일시 : 2021년 4월 6일
    관측지 : 홍천
    망원경 : 20" F3.6 아삽(ASAP), EDP60
    아이피스 : Nagler type 6 7mm (300배), Ethos 10mm (210배) w/ paracorr type 2
    투명도 : 4/5
    시상 : 3.5/5

    NGC 3893 (나선은하, 4.2’ x 2.3,’ 10.81등급) 
    NGC 3896 (나선은하, 1.4’ x 0.8,’ 12.68등급)
    오늘 첫 관측 대상부터 인상적이다. 210배 3893은 조금 밝은 은하로 3 x 2.5분 크기로 북서 남동으로 확장한다. 밝은 코어는 아래 사진에서 둥글게 푸른색으로 마킹한 크기인데 1분 정도로 둥글게 잘 드러나고 핵은 미약하다. 완연한 얼룩덜룩의 표면에 여러 매듭들이 보이고 선명하진 않지만 나선팔이 돌아가는 모습이 어렴풋이 드러난다. 300배에서 약간 더 나은 디테일을 보여주는데 북쪽의 나선팔이 북서쪽의 별이 있는 방향으로 시계방향으로 돌아가고 남쪽의 나선팔은 코어에서 크게 꺾인 뒤 역시 시계 방향으로 남동으로 돌아 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에 남쪽 나선팔에 푸른색 점을 찍어 놨고 마킹하지 않은 사진에 보면 그 위치에 별이 하나 있음이 드러난다. 이 정도 밝기에 상당한 디테일을 보았다.
    동쪽에 가까이 위치한 3896은 상당히 어둡게 작게 1분 정도로 둥글고 중심으로 약간 더 밝아지지만 코어를 형성하지는 않고 아주 미약한 별 상의 핵만 반짝인다. 은하 바로 북쪽에 14등급대의 별이 있고 남서쪽에도 뭔가 약한 별이 하나 더 있는 느낌인데 역시 사진에도 나타나 있다.
    3893, 3896 - markup.jpg3893, 3896.jpg
    (0.5도 시야)

    NGC 3675 (나선은하, 5.9’ x 3.2,’ 10.96등급)
    210배 밝고 큰 상당히 멋진 은하다. 남북 방향으로 5 x 2분 정도로 조금 얇은 타원형 모양이다. 역시 타원형의 1분 정도의 코어가 길이 방향으로 형성되어 있고 그 속에 밝은 핵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헤일로가 남북으로 점점 확장해 가는데 남쪽은 남서쪽에 별 인근까지 뻗어가는 느낌이다. 책에 헤일로 양끝이 Round tips라고 했는데 역시 그렇게 보인다. 북쪽이 남쪽에 비해 약간 더 어두워서 인지 코어가 북쪽으로 약간 치우친 듯 하다. 그리고 동쪽 헤일로가 갑자기 없어지는데 암흑대가 있는 듯 편편한 모습을 보인다. 책에도 이런 모습을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Mottled texture with a few knots는 보이지 않는다.
    3675.jpg
    (0.5도 시야)

    NGC 3718 (나선은하, 10.0’ x 4.7,’ 10.71등급)
    NGC 3729 (나선은하, 2.9’ x 2.1’, 11.02등급)
    3718은 큰곰자리의 메시에 목록 은하를 제외하고 아마도 가장 유명한 은하가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종종 알사탕 은하라고 부르는데 밝은 둥근 영역이 그렇게 보여서이고 해외에서는 그냥 Twisted wraped galaxy라고 부르는데 사진을 보면 말그대로 나선팔이 남북으로 길게 확장하면서 끝이 꼬인 형태를 보여 그렇게 부른다. (아래 APOD 사진에서 더욱 잘 연상이 된다.) 이런 모습을 사진으로 많이 봐 왔는데 예전 옵세션 15인치로 본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20인치로 어떻게 보여줄지 큰 기대를 가지고 210배로 들이대 봤는데 예상보다는 은하가 그리 밝지가 않다. 조금 어둡게 보이고 약간 남북으로 확장하는데 4 x 3분 정도 파악되고 길이 방향으로 약하게 코어가 형성되고 중앙에 약간 더 밝은 작은 둥근 코어가 또 있다. 그 속에 매우 미약하게 별 상의 핵이 반짝이는 듯하다. 사진을 보면 중앙을 가로지르는 암흑대가 있는데 은하 바로 남쪽에 있는 11등급대의 이중성을 기준으로 암흑대의 방향 파악이 가능하다. 210배에서 어렴풋이 느낌이 있는데 확신이 어렵고 300배로 올려도 나아지지 않는다. 별 상의 핵은 암흑대를 기준으로 남쪽에 있는 듯한데 실제로는 북쪽에 위치해 있다. Twisted wraped 나선팔을 확인해 봐야되는데 코어에서 조금 더 퍼지는 헤일로만 매우어둡게 확인될 뿐 이 부분은 계속 봐도 전혀 인지되지 않는다.

    4월 8일 투명도가 매우 좋은 날이다. 이 멋진 은하를 제대로 보지 못한 거 같아 다시 들이대 보았다. 210배 밝기는 크게 나아지는 게 없지만 조금 더 디테일이 상승한다. 은하의 밝은 영역이 하기 사진에 푸른색 마킹한 것과 같이 약간 더 길어지면서 남북이 아닌 북북동 남남서 방향으로 약간 더 확장하고 Twisted wraped 나선팔의 시작 지점의 헤일로 영역이 아래 사진에 표기 한 것처럼 확장되는 것이 확인이 된다. 사진으로 봐도 Twisted wraped 부분은 너무 어둡기 때문에 20인치에서는 불가능한 영역으로 보이고 이 정도를 확인 한 것이 최선인 거 같다. 이 부분까지 치면 은하는 약 6 x 4분 정도 파악된다고 볼 수 있겠다. 중앙의 암흑대 및 핵은 이전 관측과 크게 차이가 없다.

    3729는 3718의 12분 동쪽에 위치하고 어둡게 보인다. 3718과 3729는 Interacting한다고 한다. 은하 남서쪽에 11등급 별이 가까이 위치해 있고 남북 방향으로 2 x 1.5분 정도로 확장하고 타원형 모습을 보인다. 중심으로 조금씩 밝아져 코어 영역이 조금 형성되고 핵은 미약하다. 코어와 헤일로 표면에 약간 얼룩덜룩 기운이 있다.

    3718의 남쪽에 있는 Hickson 56은 아래 관측기로 소개한 적이 있다.
    http://www.nightflight.or.kr/xe/observation/245017

    3718, 3729 및 Hickson 56이 함께 등장한 APOD 사진도 감상해 보자
    https://apod.nasa.gov/apod/ap130803.html
    3718, 3729 - markup.jpg3718, 3729.jpg
    (0.5도 시야)

    NGC 3726 (나선은하, 5.2’ x 3.5’, 10.18등급)
    꽤 크기가 있으나 상당히 어두운 은하다. 그래도 조금의 나선팔의 흔적을 보여줘 볼만한 은하다. 210배 5 x 3분 크기로 남북 방향으로 확장한다. 표면 밝기는 밋밋하게 매우 어둡다. 1분도 안되게 작은 코어 영역이 있고 그 속에 별 상의 핵은 약하다. 책의 스케치가 제법 사실적인데 중앙의 코어 사이즈 및 핵을 비슷하게 표현했다.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헤일로 끝에서 동쪽으로 향하는 가는 나선팔 영역이 있는데 이것이 확인된다. 사진처럼 가늘지는 않고 약간 퍼져서 동서로 뻗는 모습도 스케치와 비슷하다. 어둡지만 제법 디테일이 보여 즐겁게 관측했다.
    3726 - markup.jpg3726.jpg
    (0.5도 시야)
    3726 - sketch.jpg

    일시 : 2021년 4월 18일
    관측지 : 연천
    망원경 : 20" F3.6 아삽(ASAP), EDP60
    아이피스 : Ethos 6mm (350배), Nagler type 6 7mm (300배), Ethos 10mm (210배) w/ paracorr type 2
    투명도 : 4/5
    시상 : 4/5

    연천의 관측지는 내가 대학 1학년 때 천문 동아리에 가입한 뒤 첫 정기관측회때에 방문한 곳이다. 그 이후로 한 번도 방문한 적이 없는데 오늘 무려 23년 만에 이곳에서 밤하늘을 다시 올려다 본다. 화천의 관측지와는 그리 멀리 않은 곳인데 하늘 상태는 별로 좋지 못하다. 남쪽 서울의 광해가 크기 때문에 남동, 정남, 남서의 하늘은 버리고 오로지 북쪽의 하늘만 노려야 될 장소가 되었다. 북쪽 하늘은 그리 나쁘진 않다. 전제적으로 벗고개 보다는 조금 못한 관측지라 판단한다. 그리고 진입 시의 수많은 과속 방지턱이 다시 여길 방문하는 것을 꺼리게 한다.

    NGC 3949 (나선은하, 2.2’ x 1.3’, 10.92등급)
    210배 은하 조금 어둡다. 2.5 x 1.5분 크기로 북서 남동으로 확장하고 코어가 길이 방향으로 작게 조금 확장한다. 그 속에 핵이 약하지만 잘 드러난다. 헤일로가 상당히 어둡지만 얼룩덜룩 모습이 잘 드러난다. 헤일로의 까만 배경과의 경계가 일정치 않고 울퉁불퉁하게 보이는데 사진에도 그러한 모습이 확인된다. 우라노메트리아성도에 3949 바로 북쪽에 3950은하가 있는데 별처럼 보이는 것이 바로 그것인데 전혀 확인되지 않는다.
    3949.jpg
    (0.5도 시야)

    NGC 3985 (나선은하, 1.1’ x 0.7’, 13.13등급)
    210배 작고 상당히 어두운 은하다. 1 x 0.75분 정도로 동서로 약간 퍼진다. 중심으로 조금씩 밝아지고 미약한 별 상의 핵이 있는데 중앙이 아닌 동쪽으로 아주 약간 치우친 느낌이 있다.
    3985.jpg
    (0.5도 시야)

    NGC 4047 (나선은하, 1.6’ x 1.2’, 12.89등급)
    210배 어두운 은하다. 1분 정도로 둥글고 그리 밝지 않은 코어가 은하 면적의 절반 정도로 형성되어 있다. 핵은 있는 듯 마는 듯 하다.
    4047.jpg 
    (0.5도 시야)

    NGC 4026 (나선은하, 4.4’ x 0.9’, 10.77등급)
    인상적인 밝은 옆면 나선은하를 만났다. 210배 밝은 별 상의 핵을 감싸는 좁지만 밝은 코어 그리고 양끝이 바늘처럼 가늘어지는 전형적인 옆면 나선 은하의 모습을 잘 보여 준다. 전체 크기는 남북 방향으로 4 x 0.75분 정도로 얇고 길고 코어도 길이 방향으로 1분도 안되게 작지만 밝게 보여준다. 그러나 헤일로는 매우 어둡다. 큰곰자리에서 꼭 들여다 봐야 될 은하다.
    4026.jpg
    (0.5도 시야)

    IC 749 (나선은하, 2.1’ x 1.7’, 12.28등급)
    IC 750 (나선은하, 2.1’ x 1.0’, 11.81등급)
    두 은하 2분 정도 떨어져 가까이 위치한다. 210배 둘 중 밝은 IC 749가 조금 어둡게 잘 들어오나 IC 750은 매우 어둡게 포착된다. IC 749는 2 x 0.75분 크기로 북동 남서로 렌즈형 모양을 보이고 길이 방향으로 1분 정도로 얇게 코어가 형성된다. 핵은 약하지만 꽤 보여주고 헤일로는 매우 어둡게 양끝이 무뎌지며 퍼지는데 크기 파악을 어렵게 한다.
    IC 749는 시야의 밝은 8등급 별과 IC 750사이에 있는데 매우 어둡다. 1분 정도로 봤는데 계속 보면 약간 더 퍼져 1.5분 정도 되는 거 같고 모양은 비정형적이다. 중심으로 아주 약간 더 밝아지는 정도에 그친다.
    ic749, 750.jpg
    (0.5도 시야)

    NGC 4013 (나선은하, 4.9’ x 1.2’, 11.43등급)
    아래 사진을 보면 NGC 891의 Small 버전으로 보일 정도로 비슷한 모습을 가졌다. 그러나 실제 관측 결과는 조금 아쉽다. 210배 은하의 핵이 아니라는 걸 짐작할 수 있을 정도의 밝기를 가진 별이 은하의 중앙에 있고 제법 크기가 있는 은하가 들어오는데 아쉽게도 상당히 어두운 밝기를 가졌다. 겹친 별은 약 12급 정도로 파악되는데 중앙에 있다 싶었는데 조금 더 보면 코어의 북동 방향에 치우쳐 있음이 드러난다. 은하는 동북동 서남서 방향으로 길게 퍼지는데 핵은 보이지 않고 표면 밝기 보다 조금 밝은 코어 영역이 있다. 헤일로는 정말 어두운데 사진처럼 가늘어 지는 부분은 남서 방향만 겨우 느낌이 있고 북동은 퍼지는 영역 파악이 쉽지 않을 정도로 어둡다. 책의 스케치와 관측기를 보고 깜짝 놀랐는데 12.5인치로 891과 같은 암흑대를 그려 놓았고 흐릿하게 볼 수 있다고 기재해 놓았다. 갑자기 전투력이 상승해 300배, 350배로 더 올려 보았으나 긴가민가하다. 그리고 중앙 가까이 위치한 12.5등급 별이 조금 방해가 되는데 이 별이 없다면 보였을라나.. 그래도 비관적이다. 12.5인치로는 표면 밝기가 20인치 보다 더 떨어질 것인데 이 정도로 보일 건지에 대해서는 솔직히 의문이다.

    본 은하 APOD도 등재되어 있으며 891과 같은 멋진 옆면 중앙 암흑대를 보여주고 정말로 희미한 Tidal stream을 가지고 있다.
    https://apod.nasa.gov/apod/ap080207.html

    허블 망원경이 찍은 사진도 감상해 보자.
    https://en.wikipedia.org/wiki/NGC_4013#/media/File:NGC_4013HSTPart.jpg
    4013.jpg4013 - sketch.jpg
    (0.5도 시야)

    NGC 3938 (나선은하, 3.5’ x 3.5’, 10.39등급)
    본 은하의 아래 사진으로 보니 비슷한 모습의 큰곰자리의 정면 나선 은하가 떠오른다. 바로 3184이다. 꽤 흡사해 보인다. 210배 어두은 은하가 잘 들어오고 헤일로 표면이 얼룩덜룩이 잘 느껴져 나선팔을 가진 은하라는 걸 짐작하게 한다. 그리고 위치 파악이 어렵지만 몇몇 매듭도 있은 거 가다. 중심에 1분 정도의 어두운 둥근 코어가 있고 그 속에 별 상의 핵은 미약하다. 전체 크기는 3.5분 정도이고 둥근 형상이다. 책에 16/18인치 175배에서 모호한 반시계 방향의 나선팔의 구조가 흘깃 나온다고 하는데 나는 210배에서는 느끼기 어려웠고 300배에서 어느 정도 감이 잡히는데 정확한 나선팔의 형상은 안보이지만 반시계 방향으로 뭔가 돌아간다는 느낌은 충분히 받는다.
    3938.jpg
    (0.5도 시야)

    NGC 3184
    3184.jpg
    (0.5도 시야)

    NGC 4051 (나선은하, 4.9’ x 4.3’, 10.14등급)
    준 메시에급 밝기와 크기를 가진 은하이고 상당한 디테일을 보여주는 멋진 은하다. 210배 중앙의 꽤 밝은 별 주위에서 상당히 어둡게 크게 퍼져있다 싶었는데 이 별이 겹친 별이 아니라는 사실에 깜짝 놀랄 정도로 핵이 날카롭게 밝게 빛난다. 표면 밝기는 어둡지만 이 핵의 밝기 때문에 조금 밝다라고 표현해야겠다. 그러나 코어 영역이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로 좁고 바로 헤일로 영역으로 퍼져나가는데 북서 남동으로 5 x 3분 정도로 확장한다. 사진을 보면 얇게 돌아가는 나선팔이 있는데 이것들을 제법 관측할 수 있다. 300배에서 사진과 대조하며 관측하면 특징적인 부분들을 잡아낼 수 있고 아래 사진에 마킹해 보았다. 서쪽에 11등급 별이 있고 이 방향으로 돌아가는 북서쪽의 나선팔은 모습은 꽤 확인이 되고 뿐만 아니라 사진에 두 세 덩이의 Patch가 있는데 이 부분까지도 확인이 된다. 남동쪽 나선팔도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는 느낌이 나지만 북서쪽에 비하면 다소 약하다. 그리고 둥글게 작게 마킹한 중심에서 남쪽의 매듭 부분이 있는데 이것이 비껴보기로 분명히 느낌이 있다. 나선 은하의 디테일 파악은 은하 관측의 가장 큰 즐거움 중에 하나다. 잘 보았다.
    4051 - markup.jpg4051.jpg
    (0.5도 시야)

    일시 : 2021년 5월 2일
    관측지 : 양평
    망원경 : 20" F3.6 아삽(ASAP), EDP60
    아이피스 : Nagler type 6 7mm (300배), Ethos 10mm (210배) w/ paracorr type 2
    투명도 : 4.5/5
    시상 : 4/5

    양평의 관측지도 거의 1년여 만에 방문해 보았다. 오늘 투명도가 상당히 좋은데 예상보다 하늘이 망가지지는 않았지만 관측 환경은 유원지와 다를 바가 없다. 특별한 일이 아닌 이상 다시는 이곳에 올 일이 없어 보인다.

    NGC 4144 (나선은하, 5.2’ x 1.0’, 11.56등급)
    210배 길게 뻗은 어두운 은하가 잘 들어 온다. 장축은 4분 보다 길어 보여 4.5분 정도이고 단축은 1분 보다 좁아 0.75분 정도로 파악된다. 거의 동서 방향으로 뻗고 가늘고 길다. 별 상의 핵은 보이지 않지만 은하 크기의 절반 정도를 자치할 정도로 큰 코어 영역이 있다. 이 코어 속에 약간 더 밝은 작은 코어 영역도 들어 있는 거 같다. 헤일로 양 끝은 무뎌진다. 은하 전체에 걸쳐 조금 얼룩덜룩한 느낌이 충분히 있다. 동쪽 헤일로 끝에 책에 언급된 13등급대의 세 별이 좁은 이등변 삼각형을 이룬다.
    4144.jpg
    (0.5도 시야)

    NGC 4096 (나선은하, 5.6’ x 1.4’, 10.47등급)
    본 은하는 이전 연천에서 먼저 들이 댔는데 관측 막판 습기의 공격으로 인해 제대로 관측되지 못했다. 본 은하 앞서 관측한 4144보다 더 크고 밝은 멋진 옆면 은하이다. 210배 아래 사진과 비슷하게 보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인데 6 x 1.5분 정도로 크고 길게 북북동 남남서 방향으로 확장하고 전반적으로 조금 어둡다. 코어는 거의 둥글게 보이다 조금 더 보면 길이 방향으로 약간 확장해 타원형 모양이고 그 속에 별 상의 핵이 꽤 미약하게 반짝인다. 코어가 북쪽으로 치우쳐 있는데 다시 말하면 헤일로가 남쪽으로 더 확장한다는 의미다. 북쪽 헤일로에 비해 남쪽이 약간 더 어둡고 끝이 가늘어 지는 느낌이 있다. 사진에 보이는 북쪽 헤일로 끝에 Patch 영역도 확인이 된다. 이것 포함해서 주위가 약간 얼룩덜룩 기운도 있는 듯 하다. 제법 디테일이 나와 흡족했다.
    4096.jpg
    (0.5도 시야)

    NGC 4100 (나선은하, 4.6’ x 1.3’, 10.97등급)
    210배 들이대면 어둡고 역시 제법 긴 은하가 잘 들어온다. 그리고 표면의 얼룩덜룩함이 완연하다. 코어는 아주 작게 형성되고 그 속에 상당히 미약하게 별 상의 핵이 빛난다. 헤일로가 남쪽으로 약간 더 확장하는 듯하고 중심으로 아주 조금 더 밝아진다. 크기는 4.5 x 1.25분 정도로 파악해 볼 수 있고 북북서 남남동 방향으로 확장한다.
    4100.jpg
    (0.5도 시야)

    NGC 4085 (나선은하, 2.2’ x 0.5’, 11.72등급)
    NGC 4088 (나선은하, 7.1’ x 2.7’, 10.67등급)
    두 은하나 0.5도 한 사야에 잡아 낼 수 있고 두 은하는 12분 정도 떨어져 남북 방향으로 위치한다. 먼저 밝고 큰 4088은 통닭 은하란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사진만 봐도 왜 그런지 충분히 연상이 가능하다. 210배 조금 어두운 은하가 6 x 2분 정도로 북동 남서로 확장하고 표면의 얼룩덜룩함이 잘 드러난다. 디테일을 보기 위해서는 사진과 대조 관측이 필요하다. 사진에 선으로 마킹한 바 길이 방향으로 굽이치는 중앙의 긴 밝은 영역이 북동 끝에서 남서 끝까지 쭉 늘어나고 북동쪽 통닭 목 부분이 역시 목처럼 약간 좁게 보이고 Patch도 있다. 이 긴 영역의 중앙에 약간 더 밝은 타원형을 보이는 코어가 형성되어 있고 그 속에 핵은 매우 약하다. 남서쪽 헤일로는 사진처럼 남쪽으로 굽어지는 모습도 들어온다. 통닭의 디테일을 보기 위해 300배로 올리니 북서쪽의 날개가 어렴풋이 중앙의 코어 영역과 구분이 되는 듯하다. 그러나 반대편 남동쪽 날개는 얼룩덜룩만이 보일 뿐 코어와 구분이 되지 않는다. 통닭 모양을 완전히 보기는 어려웠지만 이 정도 관측으로도 충분히 연상되었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해 본다.
    4085는 아래 사진에는 나오지 않지만 남쪽에 8등급대의 별과 둔각 삼각형을 이루는데 둔각의 위치에 있다. 210배 이 별들이 좀 방해가 되는데 가까이 있어 어쩔 수 없이 같이 봐야 된다. 어둡게 거의 동서 방향으로 2.5 x 0.5분 정도로 약간 길고 가늘게 확장하고 책에 언급된 실패 모양을 충분히 연상할 수 있겠다. 중앙에 아주 작게 둥글게 코어가 있고 그 속에 핵은 약간 더 밝게 빛난다. 헤일로의 양끝이 가늘어 지고 코어 방향으로 약간씩 밝아진다.
    4085, 4088 - markup.jpg4085, 4088.jpg
    (0.5도 시야)

    NGC 4157 (나선은하, 6.2’ x 1.1’, 11.28등급)
    얇고 긴 멋진 은하들이 계속된다. 210배 어두운 은하가 북동 남서로 얇고 상당히 길게 바늘 모양을 연상시키는 은하가 잘 들어온다. 헤일로의 양끝이 정말 어두워 파악이 쉽지 않았지만 6 x 0.75분 정도로 측정했는데 책에 기재된 크기와 동일해 기분이 업 됐다. 헤일로 양끝이 정말 어둡지만 계속 보면 가늘어 지는 느낌을 어느 정도 받을 수 있다. 중심에 표면 밝기보다 약간 더 밝은 타원형의 코어가 있는데 약 2.5분 정도의 크기를 보인다. 별 상의 핵이 없다고 봤는데 어느 순간 뭔가 깜박거림이 느껴질 때도 있는데 300배에서 약간 더 잘 느껴져 별 상의 핵이 있다고 봐야 된다.
    4157.jpg
    (0.5도 시야)

    M40 (Double star), Winnecke 4
    9.74, 10.18m, 53.2”, PA77°
    NGC 4284 (나선은하, 1.9’ x 0.9’, 14.48등급)
    NGC 4290 (나선은하, 2.2’ x 1.5’, 12.89등급)
    두 은하는 사실 잘 보이는 은하가 아니다. 그러나 M40이 가까이 있기 때문에 들여다 볼 필요가 있는 은하이다. 남쪽에 밝은 5등급의 70번 별이 있어 호핑이 쉽다. 210배 둘 다 어두운데 먼저 4290가 상당히 어둡게 북동 남서로 2 x 1분 정도로 확장하고 렌즈 모양처럼 보인다. 코어가 둥글게 작게 형성하고 별 상의 핵은 미약하다. 사진을 보면 관측한 부분이 은하의 밝은 막대 영역과 그 끝의 밝은 나선팔 부분임을 알 수 있다. 4284는 4290의 서쪽에 3분 떨어져 가까이 위치하는데 확인 차원에 그쳐야 될 정도로 매우 어두운 은하이다. 1분도 채 안되게 그냥 작은 얼룩으로 보이고 책에 언급된 동쪽과 남쪽의 13등급대의 별과 삼각형을 이룬다.

    두 은하의 서쪽에 약 13분 정도 떨어져 M40이 위치한다. 메시에가 아닌 17세기에 헤벨리우스의 의해 발견되었고 이 이중성 주위에서 성운기가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하여 목록에 포함시켰다고 한다. 210배 9, 10등급의 두 별이 약 50초 떨어져 있는데 210배는 너무 멀어 별로 감흥이 없다. 둘 다 하얗게 빛난다. EDP60에서도 어렵지 않게 관측할 수 있다.
    4284, 4290, M40.jpg
    (0.5도 시야)

    사진 출처 : Sky-map.org 캡춰

댓글 4

  • Profile

    김원준

    2021.06.28 10:15

    큰놈자리에 이런 매력적인 녀석들이 있엇던가요~~
    3718 큰관심이 갑니다
  • 최윤호

    2021.06.28 17:50

    3718 큰 기대는 금물입니다. 투명도 좋은 날 도전해 보십시오. 큰곰자리 준척급 대상들 많습니다. 이젠 많이 기울어 가네요.

  • 조강욱

    2021.07.02 19:42

    대학생 시절 강의실에서 밤보석을 펼쳐놓고 81 82 옆에 3718 2976,, 하고 외우던 기억이 납니다 모양은 하나도 기억이 안 나지만.. ㅎㅎㅎ
    은하 관측은 나선팔을 뜯어보는 맛이 최고인데 16인치로는 부족한 감이 없지 않아 있네요

  • 최윤호

    2021.07.04 14:21

    몇 번 말씀드리지만, 갈 때까지 간 곳에서 망원경도 끝을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ㅎ NZ 밤하늘이 섭섭해 할 겁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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