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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ep sky 관측기 - 외뿔소자리#2
  • 조회 수: 360, 2021-05-21 15:20:32(2021-04-26)
  • NSOG 외뿔소자리 두 번째 관측기다. 첫 번째는 아래와 같다.

    http://www.nightflight.or.kr/xe/observation/244391

    Visual impression.jpg

    일시 : 2021년 2월 2일
    관측지 : 고흥
    망원경 : 20" F3.6 아삽(ASAP), EDP60
    아이피스 : Nagler type 6 7mm (300배), Ethos 10mm (210배), Docter 12.5mm (168배), Nagler type 4 22mm (95배) w/ paracorr type 2
    투명도 : 4.5/5
    시상 : 4/5

    NGC 2149 (반사성운, 3' x 2', 등급정보없음)
    210배 7~8분 크기 삼각형을 이루는 10~11등급 세 별 안에 성운이 갇혀있다. 11등급 별 주변에 뿌옇게 퍼진 성운이 어둡게 쉽게 들어 온다. 3 x 2분 정도 남북 방향으로 확장하고 11등급 중심 별로 약간 더 밝아진다. 성운이 동쪽으로 좀 더 퍼지는데 반해 서쪽은 거의 편편하다. 아래 사진을 보면 편편한 이유를 알 수 있는데 서쪽에 바로 작은 암흑성운이 있기 때문이었다. NGC 1999처럼 열쇠구멍과 같은 모습을 보이는데 그런 모습은 확인할 수 없다. 책의 스케치에는 편편한 부분의 방향으로 반대로 그려놨는데 아마도 거꾸로 본 듯하다. 그리고 책에는 성운이 콩 모양을 연상한다는데 그렇게 봐 줄 수도 있겠다. 필터의 반응은 전혀 없다.
    2149.jpg
    (0.5도 시야)

    NGC 2170 (반사성운, 2' x 2', 등급정보없음)
    역시 반사 성운으로 210배 10등급 별을 중심으로 둥글게 조금 어둡게 잘 드러난다. 10등급 별로 점점 밝아지고 얼룩덜룩의 모습도 서서히 드러난다. 전체 크기는 2분 정도이다. 사진을 보면 주변에 복잡한 성운들이 함께 포진해 있는데 바로 동쪽에 주황색 성운 영역은 전혀 확인이 되지 않고 더 옆에 9등급 주변에 약한 성운이 퍼져 있는데 vdB 69 반사성운으로 다른 9등급 별과 비교 시 헤일로가 더 퍼져 성운이 있음이 확인 되었고 약 2분 정도로 매우 어둡게 퍼져 있는 듯하다. 약간의 얼룩덜룩의 기운이 있다. vdB 69 북쪽에 또 다른 반사성운이 있는데 vdB 68이고 전혀 성운기가 확인되지 않는다. 세 성운 모두 필터 반응 전혀 없다.
    2170.jpg
    (0.5도 시야)

    NGC 2182 (반사성운, 3' x 3', 등급정보없음)
    반사 성운 계속된다. 2182는 앞의 2170에서 동쪽으로 30분 이동하면 만날 수 있다. 210배 9등급 별 중심으로 1.5분 정도로 둥글게 어둡게 보인다. 앞의 2170보다 약간 더 어둡고 작다. 9등급 별로 점점 더 밝아지고 이 밝아 지는 영역의 밝기 편차가 있는데 북서 남동 방향으로 1.5 x 1분 정도로 파악되는 영역이 좀 더 밝다. 동쪽 가장자리에 12등급 대 별이 위치해 있다.
    2182.jpg
    (0.5도 시야)

    NGC 2183 (반사성운, 1' x 1', 등급정보없음)
    NGC 2185 (반사성운, 3' x 3', 등급정보없음)
    2182에서 동쪽으로 약 20분 더 이동하면 또 반사성운들이 있다. 2183, 2185로 서로 5분 정도 떨어져 있고 사진 중앙이 2185이다. 두 성운 다 상당히 어두운데 2183은 14등급 대 별 주변에 1분 정도로 둥글게 퍼지고 약간 중심으로 밝아진다. 2185는 11등급 별 주변에 1.5분 정도로 퍼지고 별다른 특징은 없다. 책에 OIII의 반응이 약간 있다는데, 나는 OIII Gen2, 3에서 어떠한 반응도 없었다. 2185의 동쪽에 또 비슷한 반사성운이 있는데 우라노메트리아 성도 상 표기가 없다 보니 전혀 확인해 볼 생각을 못 했다.
    2183, 2185.jpg
    (0.5도 시야)

    아래는 NGC 2170부터 2185까지 1도 영역 파노라마 사진이다.
    2170 panorama.jpg

    NGC 2215 (산개성단, 8' 8.40등급)
    168배 조금 어두운 성단이지만 꽤 볼만하다. 10분 영역에 둥글게 별들이 퍼져 있는데 11~13등급 대 별들이 40~50여개 균일하게 분포해 있다. 이 별들 제외하고 배경에 뭔가 깨알 같은 배경 별들이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EDP60 54배에서 뿌연 배경속에 10여 개 별이 깨알같이 깜박이는 모습이 들어 온다.
    2215.jpg
    (0.5도 시야)

    NGC 2225 (산개성단, 7', 등급정보없음)
    NGC 2226 (산개성단, 7', 등급정보없음)
    Nonexistent 대상으로 책에는 두 산개성단이 있는 것으로 설명해 놓았으나 우라노메트리아 성도 그리고 Skysafari에는 같은 대상을 지칭하고 있다. 책에 2226은 아래 사진의 별이 뭉쳐져 있는 동쪽 영역을 설명하고 있는데 사진도 그렇고 실제 관측 시에도 별들이 성기게 분포해 성단으로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따라서 두 산개성단이 동일한 대상이 맞는 것으로 판단한다. 168배 성단 남북으로 7 x 2분 정도로 좁은 범위 내에 11등급 이하 어두운 별들이 모여 전반적으로 상당히 어둡게 보인다. 남쪽으로 13~14등급대의 매우 어두운 7~8개의 별이 깨알 같이 분해된 모습이 조금 볼만 하다. 전체적으로 15개 정도의 별을 셀 수 있고 가장 밝은 11등급 별은 남쪽 끝에 위치해 있다.
    2225, 2226.jpg
    (0.5도 시야)

    NGC 2237-39 (발광성운, 80' x 60', 5.50등급)
    NGC 2244 (산개성단, 29', 4.80등급)
    장미성운과 그 속의 산개 성단 조합이다. 허셜은 2237, 2238, 2239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눴는데 20인치로는 모두 이어져 있다. 장미성운을 수없이 많이 봐 왔는데 오늘은 특징적인 부분에 좀 더 집중했다. 1분이 넘는 큰 성운으로 95배 노필터에서도 성운이 있음이 충분히 확인이 되고 1도 영역의 아이피스의 꽉 채운 모습이 쉽게 들어 온다. 그러나 필터로 훨씬 잘 보이기 때문에 UHC든 OIII든 무조건 필터로 관측하길 권한다. 내가 보유한 필터 중 OIII Gen3 필터가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95배로 본 모습은 사진과 밝기 차가 있을 뿐 진배없는 모습을 보여 준다. 특징적인 부분을 아래 사진에 마크업했고 사진에도 설명해 보았다. 계속 OIII Gen3를 슬라이딩한 상태에서 북서쪽에 타원형 마크업한 5분의 영역이 가장 밝은 부분이다. 이 부분에서 남서쪽 그리고 북동쪽에 암흑대의 영역이 이어지는데 먼저 북동쪽에 암흑대가 “Y” 자 모양으로 갈라지는 부분이 있는데 95배에서 갈라지는 모습이 쉽게 드러나고 그 부분이 얼룩덜룩하다. 다시 밝은 성운 영역에서 남서쪽에 작지만 상당히 검은 암흑대가 있는데 역시 쉽게 드러나고 거기서부터 남서쪽으로 얼룩덜룩 거리면서 물결치듯 암흑대가 흘러가는 모습도 여실히 드러난다. 성운 중앙의 산개성단 2244가 있는 부분이 어두운데 그 내부에 성운기가 활처럼 휜 부분이 있다. 2월 2일 관측시에는 전혀 확인되지 않아 사진으로 감상해야 될 부분으로 생각했는데 투명도가 더 좋았던 2월 8일에 재 도전한 결과 OIII Gen3에서 매우 어둡지만 사진처럼 활처럼 휜 부분이 충분히 확인이 된다. 사실 이 부분은 관측 확률이 낮을 것으로 판단했는데 의외로 드러나줘서 매우 기뻤다. 이 부분에서 남동쪽에 약간 큰 영역의 성운기가 부족한 부분이 있는데 마크업한 크기 만큼 암흑대의 영역으로 확인되고 더 남동쪽으로 확장되는 성운기도 확인이 된다. 이 정도의 관측은 내가 근래 관측한 최고의 모습이다. 보조 망원경인 EDP60으로 Docter 12.5mm (29배, 3도), Nagler type 6 9mm (40배, 2도)로 OIII Gen3로 관측했는데 20인치에 비해서 성운의 영역이 다소 축소되지만 역시 쉽게 성운이 드러나고 내부의 산개성단과 암흑대의 모습도 쉽게 보여 준다. 광시야로 우주에 떠 있는 한 송이 장미를 보는 맛은 특별하다.

    내부 산개성단 2244는 가장 밝은 5.8 등급의 12번 별이 남서쪽 가장자리에 있고 북서 남동으로 7~9등급의 밝은 15개의 별들이 퍼져 있고 이 별들이 장미성운의 암술, 수술에 해당하는 별로 장미 성운과 환상적인 조합을 보인다. 이 밝은 별들이 평행한 두 줄을 그리고 있고 더 어두운 별까지 약 70~80여개의 별이 25분 영역에 퍼져 있다. 앞에 언급한 5.8등급 가장 밝은 별은 암술 별로 부르고 싶으며 노란색이 화룡점정을 이룬다.
    2237-39, 2244 - markup.jpg2237-39, 2244.jpg
    (1.5도 시야)

    일시 : 2021년 2월 8일
    관측지 : 홍천
    망원경 : 20" F3.6 아삽(ASAP), EDP60
    아이피스 : Nagler type 6 7mm (300배), Ethos 10mm (210배), Docter 12.5mm (168배), Nagler type 4 22mm (95배) w/ paracorr type 2
    투명도 : 5/5
    시상 : 4/5

    NGC 2259 (산개성단, 4.5', 10.80등급)
    168배 어두운 성단이다. 책에는 4분 크기를 기재했지만 나는 서쪽 가장 밝은 9등급 별이 있는 곳까지 별이 이어지고 거기에도 잔별이 있어 나는 약 8분의 영역을 성단으로 판단한다. 특징적인 부분을 묘사하자면 사진에도 보이는 바 동쪽에 13등급 이하 잔별들이 깨알같이 모여 있는데 약 20개 별이 분해되고 이 부분의 북쪽에서 서쪽 9등급별로 별들이 이어져 간다. 그리고 서쪽 9등급별 북쪽에 정삼각형 모양으로 10여개 별이 분포한다. 성단의 중심에 둥글게 별이 거의 부분도 있다. 전제적으로 50~60여 개의 별을 셀 수 있다. 위 설명한 부분을 종합해서 별 헬멧을 쓰고 있는 모습이라고 기재를 했는데 2달전 기록이다 보니 어떻게 이렇게 보였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뜯어 볼게 많은 멋진 성단이라 생각한다.
    2259.jpg
    (0.5도 시야)

    Trumpler 5 (산개성단, 15', 10.9등급)
    168배 가장 밝은 별이 11등급일 정도로 매우 어두운 성단이다. 정확히 위치를 잡으면 시야 내 다른 곳 보다 약간 더 밝은 영역이 있는데 이것이 성단이다. 10분 크기의 분해된 11~13등급대의 10여개의 별 들의 배경에 더 어두운 별들이 아주 고운 설탕 가루를 뿌려 놓은 듯 반짝이는 모습이 서서히 드러난다. 계속 보면 별들이 톡톡 튀어나오는 느낌이 든다. 이런 류의 성단은 별 개수를 세는 자체가 무의미하다. 25인치 급 이상 구경에서는 굉장히 화려할 거 같은데 20인치에는 밝기가 아쉬운 부분이다.
    Tr 5.jpg
    (0.5도 시야)

    NGC 2264 (발광성운, 60' x 30', 3.90등급, 산개성단, 40', 4.10등급)
    크리스마트 트리 성단과 겹쳐 있는 성운이다. 우리노메트리아 성단 뿐만아니라 여러 자료에서 성운과 성단에 동일한 NGC 목록 번호가 부여되어 있다. 95배에서 일단 성단은 40분 영역에 이를 정도로 매우 크고 밝은 성단이다. 크리스마스 트리의 모습을 연상하는 것에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별 들의 배치는 특별하다. 가장 밝은 4.6등이 별이 트리의 나무 기둥 또는 화분의 위치(가장 북쪽)에 있고 7~9등급대의 밝은 별들이 트리 형상의 겉을 따라 분포한다. (트리가 거꾸로 있으니 착오 없기 바란다.) 그 내부에는 보다 어두운 별들이 분포해 비어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40분의 범위 내 60여개의 별을 셀 수 있겠다. EDP60 54배에서도 트리를 이루는 20개의 별을 볼 수 있고 심지어 파인더에서도 매우 작게 보인다. 어딘가의 책에서 M39도 크리스마스트리 성단이라 묘사한 기억이 있는데 나는 2264가 더 비슷하다 생각한다. 아래 사진을 보고 여러분도 판단해 보기 바란다.
    이제 성운 2264를 보자 성운은 산개성단의 범위를 넘어서 크게 분포하는데 위에 60분 크기를 나타냈지만 실제 사진을 찍으면 더 큰 범위를 가진 걸 알 수 있다. 그러나 안시로는 성단 영역에 겹친 부분을 파악하는 것에 주력해야 된다. 성운에 별 명이 붙은 두 부분이 있는데 먼저 남쪽 콘 성운이라 불리는 부분은 크리스마스 트리 성단의 꼭대기 별 (가장 남쪽 밝은 7등급 별)에서 거꾸로 (혹은 미러 이미지)로 성운이 퍼져 있는데 이게 콘 모양을 형상해 그렇게 부른다. 산개 성단 2264의 가장 밝은 4.6등급 별 서쪽에 여우 털 성운이라 부르는 부분이 있는데 하기 사진에 마킹한 부분이고 아래 링크를 보면 왜 그런지 알 수 있다.
    https://en.wikipedia.org/wiki/Fox_Fur_Nebula#/media/File:FoxFur_Nebula_from_the_Mount_Lemmon_SkyCenter_Schulman_Telescope_courtesy_Adam_Block.jpg
    그러나 2264 자체가 매우 어두워 성운 자체도 겨우 감지되는 수준이라 여우 털은 사진에서만 감상이 필요하다. 여우 털 성운은 Sh2-273이라고 별도의 목록 이름도 붙어 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콘 성운은 어느 정도 형상을 확인이 가능하다.
    성운 2264를 관측한 부분 그리고 콘 성운의 관측 내용을 아래 사진에 기재해 보았다.
    2264 - markup.jpg2264.jpg
    (1도 시야)

    아래는 M39이다. 이것도 크리스마트 트리로 보이는지 상상해 보라. 이건 거꾸로 서 있지 않다.
    m39(0.75도).jpg
    (0.75도 시야)

    NGC 2261 (발광 & 반사성운, 4' x 2', 9.20등급)
    허블 변광 성운이다. 위의 크리스마스트리 성운에서 40분 남서쪽에 떨어져 위치한다. 성운 남쪽에 있는 R 변광성에 의해 반사되어 성운이 보이는데 이 변광성의 밝기 변화에 따라 성운의 모양 및 밝기도 변한다. 그러나 이 R 별의 변광주기가 불규칙적인데 성운의 변화도 불규칙적이다. 그렇다고 성운의 변광 정도가 별의 변광 주기에 따르는 것도 아니라고 한다. 뭔가 좀 이상하다. 그러나 나는 항상 볼 때 마다 비슷한 모습으로 보여 어떤 모습으로 변화하는지 잘 모르겠다. 오늘도 210배로 관측한 모습은 여느 때나 다름이 없는데 사진과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당히 밝은 성운이고 R별에서 성운기가 북쪽으로 퍼져가면서 서서히 희미해 지는데 혜성을 모습이 바로 연상될 정도이다. R 별이 혜성의 핵이고 퍼져가는 성운기는 꼬리에 해당한다. 북서쪽으로 가느다랗게 더 뻗어가는 성운기가 있는데 비껴보기로 살짝 느낌이 있다. 이 부분은 이온 고리 부분이라 부르면 더욱 혜성에 모양에 가깝지 않나 생각한다. 전체 크기는 2.5분 정도이고 필터의 반응은 전혀 없다. 어쨌든 잘 보이는 멋진 성운이다. 본 성운 EDP60 72배에서도 상당히 어둡지만 혜성을 모양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아래와 같이 APOD 사진도 감상해보자.
    https://apod.nasa.gov/apod/ap171108.html
    2261 - markup.jpg2261.jpg
    (0.5도 시야)

    NGC 2262 (산개성단, 5', 11.30등급)
    210배 상당히 어두운 성단이다. 들이대면 어두운 밀집도가 낮은 구상성단 같은 느낌을 받는다. 가장자리에 분해된 그나마 밝은 별들이 10여개 포진하고 중앙의 3분 정도 영역에 13등급 이하 어두운 별들이 10여개 깨알같이 분해되고 중심으로 약간 밀집된다. 분해된 배경이 약간 뿌연 느낌도 있다. 전체 크기는 6~7분 정도로 둥글게 파악된다. 가장 밝은 별은 11등급이고 약 25개의 별을 세어 볼 수 있다.
    2262.jpg
    (0.5도 시야)

    Collinder 110 (산개성단, 18', 10.50등급)
    210배 10분 크기에 어두운 성단이다. 가장 밝은 10등급 이하 별들이 사각형 모양 10분 범위 내에 융단같이 깔린 느낌을 받는다. 은하수의 밝은 한 영역으로 판단되며 뿌연 배경 속에 분해된 14등급 이하 별 포함해서 100여 개 이상이 포함 되어 있다. 성단 북쪽이 나름 경계가 명확하다. 15인치 급 이하에서는 그냥 뿌연 성운 같은 모습만 보일 듯하다.
    co110.jpg
    (0.5도 시야)

    Sharpless 2-282 (발광성운, 40' x 15', 등급정보없음)
    앞서 관측한 산개성단 Collinder110과 2262가 남북으로 위치하는데 그 사이에 본 성운이 있다. 40분에 이를 정도로 큰 성운인데 210배에서 관측한 범위와 내용을 아래 사진에 표기해 보았다. 성운 정말 어둡지만 다른 배경과의 대비를 통해 검출이 가능했다. 동쪽의 경계가 나름 드러나지만 서쪽 경계는 다소 불분명하다. 책에 OIII의 효과를 언급하고 있는데 OIII Gen3가 약간의 효과가 있긴 한데 나는 노 필터가 더 보기에 낫다.
    sh2-282 - markup.jpgsh2-282.jpg
    (0.75도 시야)

    아래에 Collinder 110, Sharpless 2-282, NGC 2262가 모두 표기된 1.5도 시야 사진이다.
    co110, 2262, sh2-282.jpg

    NGC 2254 (산개성단, 5', 9.10등급)
    어두운 산개성단이 계속 등장한다. 210배 작고 상당히 어두운 성단이다. 가장 밝은 별은 11등급 대 이고 약 4분 크기에 비정형적인 모습이다. 12등급 이하 20개 조금 넘는 별들을 세어 볼 수 있겠다. 책에 설명된 성단 남동쪽에 성단의 구성 별 보다 밝은 별들이 호를 그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254.jpg
    (0.5도 시야)

    Dolidze 23 (산개성단, 12', 등급정보없음)
    95배 10분 크기의 밝은 성단이다. 밝은 8등급 두 별, 9등급 별 하나, 나머지 10, 11등급 두 별 이렇게 다섯 별이 오각형을 이루고 10, 11등급 별 서쪽으로 더 어두운 별 들이 다소 모여 있다. 전체적으로 20여개를 셀 수 있다.
    do 23.jpg
    (0.5도 시야)

    Dolidze 25 (산개성단, 20', 7.60등급)
    나름 재미있는 성단이다. 95배 성단이 누운 V자 모양을 그리는데 아래 사진에서 마킹한 서쪽 9등급 별을 기준으로 북동쪽, 남동쪽으로 별들이 늘어 선다. 북서쪽으로는 10~11등급 대 8~9개 별이 일렬로 늘어서고 남동쪽으로는 일렬 보다는 두텁게 11등급 이하 15개 정도 별이 동쪽으로 풀어 지면서 뻗어 간다. 전체 크기는 약 20분 정도로 조금 어두운 성단이고 약 30여개의 별을 셀 수 있다. 9등급 별이 다소 밝아 실로 매듭을 묶었을 때 9등급 별이 매듭이고 나머지 별들이 실오라기로 표현해도 좋겠다. 보기 좋은 성단이다. 사진의 배경에 보이는 성운은 우라노메트리아 성도에도 나타나 있지 않은데 전혀 확인 되지 않은 부분이다. 장 노출을 줘야 보이는 그냥 은하수 속 희미한 성운으로 보인다.
    do 25 - markup.jpgdo 25.jpg
    (0.5도 시야)

    NGC 2269 (산개성단, 3', 10.0등급)
    11등급 이하 어두운 별들로 구성된 성단이지만 나름 모양을 보여 준다. 168배 들이대자 마자 갈매기 모양을 연상했는데 북서 남동으로 분포한 10여개의 별들이 몸체를 이루고 북쪽 끝에서 동서로 호를 그리며 뻗어나가는 모습이 날아가는 갈매기의 모습과 다를 바 없다. 데이터는 3분 크기 인데 나는 8분 정도가 성단의 범위로 파악되고 25개 정도 별을 셀 수 있었다.
    2269.jpg
    (0.5도 시야)

    NGC 2270 (산개성단, 12' x 5', 등급정보없음)
    산개성단으로 연상되기 어려울 정도로 별들이 성기게 분포해 있는데 168배 조금 밝은 성단으로20분 범위에 가장 밝은 9등급 이하 별 들이 30여개 분포하는데 20분 범위 밖에도 조금 더 어두운 별 들이 많이 분포해 있어 크기 파악도 모호해 크게 볼만하지 않다. 특징적인 부분으로 서쪽에 가장 밝은 9등급 기준으로 더 어두운 별들이 십자가 모양을 이루는데 두 변이 짧은 십자가 모양이다.
    2270.jpg
    (0.5도 시야)

    사진 출처 : Sky-map.org 캡춰

댓글 2

  • 조강욱

    2021.05.20 07:05

    외뿔소에 은근히 명작이 많군요 ㅎ
    장미성운의 경우 저는 이상하게 손이 가지 않는 대상 중에 하나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아직 제대로 찾아보지도 않은듯.. ㅎㅎ;;
    빨리 LMC의 늪을 탈출해야 할텐데.. 숙제가 많군요 ^^
  • 최윤호

    2021.05.21 15:20

    오리온 옆에 있다 보니 은근 사람들이 손이 덜 가는거 같습니다. 아직 다 본건 아닌데 산개성단이 많긴 하지만 특이한 모양이 많아 꽤 볼만 합니다. 근데 LMC 탈출은 도대체 언제 하는거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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