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Deep sky 관측기 - 두루미자리
  • 조회 수: 1603, 2020-10-27 16:39:58(2020-10-24)
  • NSOG 두루미자리 관측깁니데이~

    Visual impression.jpg

    일시 : 2020년 10월 14일
    관측지 : 고흥
    망원경 : 20" F3.6 아삽(ASAP), EDP60
    아이피스 :  Meade UWA Series 4000 6.7mm(313배), Ethos 10mm (210배), Docter 12.5mm (168배), Nagler type w/ paracorr type 2
    투명도 : 4/5
    시상 : 3.5/5

    Piscis Austrinus – Grus Cascade Galaxy Group
    IC 5269A (나선은하, 1.4’ x 1.0’, 13.53등급)
    IC 1459 (타원은하, 4.6’ x 3.2’, 9.97등급)
    IC 5264 (나선은하, 2.5’ x 0.5’, 13.28등급)
    NGC 7418A (나선은하, 1.7’ x 0.9’, 13.60등급)
    NGC 7418 (나선은하, 3.6’ x 2.8’, 11.68등급)
    NGC 7421 (나선은하, 2.4’ x 1.9’, 11.98등급)
    내가 임의로 이름 붙인 Piscis Austrinus – Grus Cascade Galaxy Group 은하 중에서 남쪽물고기자리의 세 은하 IC 5269, 5269B, 5270은 http://www.nightflight.or.kr/xe/240826 관측기에서 이미 소개해 주떼이.. 그라고 내 두루미자리 볼끼라고 예고했제..

    잠시 NSOG (Night Sky Observer’s Guide)라는 책의 구성에 대해서 말해주께.. 이 책은 Volume 1, 2, 3 이렇게 세 권으로 구성되어 있데이.. Volume 1은 적위 -40이상 가을, 겨울철 밸자리 Volume 2는 적위 -40이상 봄, 여름철 밸자리 대상이 소개되어 있데이.. 그라니깐 약 북위 30~40도 부근 사는 사람들이 보는 대상들이 이 Volume I, II에 수록되어 있는거데이.. 마지막으로 Volume 3는 감이오제.. 계절 상관없이 적위 -40도 이하 남반구 대상들이 수록되어 있데이.. 참고로 최근에 NSOG Volume 4가 출시 됬는데.. 부 제목이 The Glories of the Milky Way to –54° 이긴데 그러니깐 -54도까지 은하수 영역에 있는 대상만 소개하는데 Volume 1, 2, 3에 있는 것도 있고 거기에 1000개의 대상이 더 수록되 있다카네.. 숙제가 또 늘어서 좋기도 하고 부담도 된데이.. 이거는 Volume 1, 2를 다 보고 난 뒤에 사볼꺼래이.. 또 씰데 없는 얘기 마이 길었데이..

    IC 5269B 남서쪽에 IC 5269A부터가 두루미 자리데이.. 적위 -36도데이.. IC 5269A는 밝은 6등급 밸옆에 있는데 사진봐도 억수로 작고 어두버 비제.. 역시나 안 빈데이.. 첫 대상부터 실패고.. ㅠㅠ 13.53등급이면 안 보일리가 없는데 사진으로 봐서 경험상 밝기 수치에 오류가 있는거 같데이.. 힘뺄 필요 없데이.. 서쪽으로 이동하면 이 고도에서 밝은 은하가 눈에 훅 들어 온데이.. IC 1459데이.. 11, 12등급 밸 사이에 끼어 있데이.. 근데 IC 번호가 5000번대 가다가 와 갑자기 1000번대가 나오지 이상하다 생각이 들었데이.. 이유는 모리겠데이.. Skysafari 찾아 보께네 IC 1459가 5000번대의 이름으로도 나오네.. IC 5265데이.. 여튼 IC 1459는 준 메시에급으로 밝은 타원 은하데이.. 남서 북동으로 나름 크게 타원형으로 확장하고 밝은 코어와 핵을 가졌데이.. 반해 헤일로는 상당히 어두버 퍼지는 범위 파악이 쉽지 않데이.. 약 4 x 3분 정도로 파악해 볼 수 있겠데이.. 코어도 1분 크기이고 역시 타원형 모양이데이.. 시원하게 봤데이.. 한 시야에 남서쪽 5분 떨어져서 IC 5264가 있고 억수로 어둡게 2 x 0.5분 정도로 얇게 드러나는 정도데이.. 더 남쪽으로 내리가면 IC 5269A 비슷한 부류로 비는 NGC 7418A가 있는데 역시 안 비준데이.. 계속 내리 간데이.. NGC 7418이 있는데 크기 수치상으로는 좀 비줄꺼 같은데.. 크기는 좀 있는데 진짜로 억수로 어둡게 퍼지 있는 모습이 어렴풋이 들어 온데이.. 4~5분 정도로 봤는데 데이터로는 4분는 넘지는 안네.. 쪼깸 더 보모 일정한 밝기의 표면에 얼룩덜룩의 느낌이 든데이.. 더 남쪽에 마지막 대상으로 간데이.. NGC 7421은 7418보다 조금 낫지만 역시 억수로 어둡게 빈데이.. 1.5분 정도로 둥글고 약간 더 중심이 밝데이.. IC 1459를 제외하고 크게 인상적인 대상은 없지만 전 하늘에서 이렇게 은하가 분포되어 있고 관측을 해 봤다는 자체에 만족한데이..
    cascade galaxy(2도) - markup.jpg
    (2도 시야)

    일시 : 2020년 10월 19일
    관측지 : 고흥
    망원경 : 20" F3.6 아삽(ASAP), EDP60
    아이피스 :  Meade UWA Series 4000 6.7mm(313배), Ethos 10mm (210배), Docter 12.5mm (168배), Nagler type w/ paracorr type 2
    투명도 : 4/5
    시상 : 5/5

    오늘 투맹도는 무난하고 시상은 환상적인 날이데이.. 화성이 600배에서도 상이 안 무너진데이.. 이런 배율로 이렇게 선명하게 본거는 정말 오랜만이데이..

    Grus Quartet
    NGC 7552 (나선은하, 3.9’ x 3.5’, 10.51등급)
    NGC 7582 (나선은하, 6.9’ x 3.2’, 10.60등급)
    NGC 7590 (나선은하, 3.0’ x 1.2’, 11.51등급)
    NGC 7599 (나선은하, 4.8’ x 1.6’, 11.47등급)
    남반구에서 유명한 두루미자리 사중주 은하 그룹이데이.. 내 이미 10년전에 호주가서 시원하게 본 적이 있데이.. 사실 내는 이기 북반구에서 비 줄끼라고 생각 몬했데이.. 근데 김철규님이랑 임광배님이 도전한 걸 알고 내도 언젠가는 볼끼라도 생각만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그 날이 왔데이.. 고도가 -42도라 남중 시간이 짧지만 고흥의 하늘에서 충분히 비 줄끼라 생각했데이.. 네 은하들이 제법 크기도 있고 10~11등급대로 밝은 편이데이.. 7582, 7590, 7599는 0.5도 한 시야 내에 잡을 수 있고 떨어져 있는 7552까지해서 1도 이내에 사중주가 분포해 있데이.. 7582, 7590, 7599 이 세 대상만을 따로 Grus Triplet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렇게 부르는 이유가 있데이.. 그건 바로 사자자리의 Leo Trio와 비견되기 때문이데이.. 아래 사진 함 바바라.. 이 세 은하의 배치도가 Leo Trio와 거의 흡사하데이.. 은하간의 거리가 다르고, 밝기도 크기도 좀 더 어둡고 작지만 비슷하데이.. 안 그렇나 ㅎ 내만 그리 생각하나..ㅋ (사진의 시야가 틀리니 주의 하이소 Leo Trio가 은하간 간격이 더 넓습니데이..)

    먼저 모이 있는 7582, 7590, 7599로 가보재이.. 210배에서 7590이 쪼깸 어둡게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오고 북동쪽 헤일로 끝에 11등급쯤으로 비는 밸이 걸치있데이.. 남서 북동으로 확장하는데 2.5 x 1분 정도로 길게 늘어서고 코어도 있는데 역시 길이 방향으로 확장한데이.. 3분 동쪽에 7599는 상당히 어둡게 비는데 12, 14등급쯤 밸 사이에 있데이.. 크기 파악이 쉽지 않은데 겨우 3 x 1분 정도를 파악해 볼 수 있겠고 역시 남서 북동으로 확장하는데 거의 일정한 표면 밝기를 보인데이.. 이 두 은하의 남서쪽에 제법 큰 7582가 6~7분 거리에 떨어져 위치하고 5 x 1.5분 정도로 제법 길게 어둡게 비준데이.. 남서 북동으로 확장하고 13등쯤의 밸이 서쪽에 위치해 있데이.. 처음에는 거의 일정한 밝기로 비다가 점차 중심으로 약간씩 밝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데이..

    7582에서 20분 남서쪽으로 아이피스 호핑해가모 7552를 만날 수 있데이.. 보자 마자 밝게 비는 둥근 코어의 은하가 반겨 준데이.. 전체적으로는 쪼깸 밝게 비고 동서로 4 x 2분 정로도 확장한데이.. 둥근 코어가 멋지고 밝은 밸 상의 핵도 들어 있데이.. 코어보다 조금 더 어두븐 헤일로가 동서로 확장하는데 밝기가 크게 떨어지지 않아 코어가 확장한다케도 무방할 정도데이.. 사진 보니 역시 이 부분이 은하의 막대 부분이더라고.. 그라고 막대의 동쪽이 남쪽으로 나선팔이 꺽이는데 이기 느낌이 있데이.. -42도 고도에서도 나름의 디테일을 보이 줄 정도로 밝은 은하데이.. 근데 7582를 보께네 몇 일 전 조각가자리에서 관측한 NGC 613과 비는 모습이 비슷하다는 느낌이 든데이.. 613은 다중 나선팔이만 한쪽 나선팔이 마이 꺽인 모습이 비슷해서 그렇데이..

    호주에서 본 만큼은 당근 아이지만 그래도 10년 만에 두루미 사중주를 봐서 감개가 무량하데이.. 추억 돋았데이..

    두루미자리는 위에 언급했듯이 남반구 별자리로 구분 된데이.. 나머지는 다시 호주가면 볼끼데이.. 근데 언제 갈끼고.. ㅠ

    Grus Quartet(0.75도).jpg
    (0.75도 시야)

    Leo Trio
    Leo Trio(1.5도).jpg
    (1.5도 시야)

    NGC 613
    613.jpg
    (0.5도 시야)

    사진 출처 : Sky-map.org 캡춰

댓글 6

  • Profile

    김원준

    2020.10.26 21:40

    아,, 이맘때 딱 가을은하 패줘야하는데 저번에 허리 삐끗한게 낫지않으니,,
    나가질 못하네요. 으헝헝
    두루미자리,,, 아마 별자리도 못본거 같네요
    잘 봣습니다.
  • 최윤호

    2020.10.26 22:13

    22인치 완성했는데 허리가 말썽이라니.. ㅠ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 두루미 자리 남반구 별자리 치고 꽤 올라 옵니다. 사중주는 들이대 볼만하지요. ㅎ

  • 정병호

    2020.10.27 05:31

    조각가도 몇개 안보였는데 두루미라뇨! ㅎㅎ
  • 최윤호

    2020.10.27 16:37

    두루미가 의외로 조금 올라 오더군요. ㅎ 그치만 본 대상들은 남쪽물고기자리의 경계에 위치한 대상들이에요. 나머지는 불가하고 볼필요도 없죠. ㅎ

  • 이한솔

    2020.10.27 05:39

    호주에서 봤던 두루미 사중주가 우리나라에서도 보이는군요 ㅋ
  • 최윤호

    2020.10.27 16:39

    저도 생각도 못했는데 -42도면 오메가센타우리, 햄버거 NGC 5128보다 높으니 충분히 들이댈만하다 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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