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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ep sky 관측기 - 조각가자리#1
  • 조회 수: 2631, 2020-10-12 06:54:15(2020-10-08)
  • NSOG 조각가자리는 총 21개의 Deep sky대상이 소개 되어 있고, 은하 19개, 구상성단 1개 산개성단 1개, 이렇게 분포해 있데이.. 10개를 우선봐서 먼저 소개한 데이..

    Visual impression.jpg

    일시 : 2020년 9월 20일
    관측지 : 고흥
    망원경 : 20" F3.6 아삽(ASAP), EDP60
    아이피스 : Ethos 6mm(350mm), Meade UWA 6.7mm(313배), Ethos 10mm (210배), Docter 12.5mm (168배), Nagler type 4 22mm(95배) w/ paracorr type 2
    필터 : Lumicon OIII Gen2, Gen3
    투명도 : 4.5/5
    시상 : 3.5/5

    오늘 투맹도 좋제.. 남쪽하늘도 게안테이.. 조각가자리 낮지만 큼직한 대상 많다 아이가.. 쪼깸 기대 된데이..

    NGC 7507 (타원은하, 3.3' x 3.2', 10.39등급)
    NGC 7513 (나선은하, 3.2' x 1.9', 11.82등급)
    두 은하 0.5도 한 시야에서 잡아낼 수 있데이.. 먼저 7507은 210배 쪼깸 밝게 보이는 은하데이.. 1.5분 정도로 둥글고 은하 크기의 절반을 차지하는 코어도 밝데이.. 그라고 보께네 타원은하네.. 약한 밸 상의 핵이 들어 있데이..
    7513은 210배에서 어둡게 동서로 2 x 1분 정도로 확장되는 모습이 바로 들어오고 코어라 보기 힘든 약간 더 밝은 둥근 중심이 있는 듯 한데 313배에서 조금 더 잘 드러난데이.. 근데 이 배율에서는 단 축이 1분 보다는 더 좁게 느껴져 2 x 0.75분 정도라 봐야겠데이.. 근데 사진 보께네 내가 본 부분이 은하의 막대 부분이었네.. 나선팔 영역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데이.. 책에 언급된.. 8, 9등급의 넓은 이중성이 남쪽에 있는데.. 잘 비 주기는한데 Skysafari 및 Stelledoppie.it에 data가 없데이.. 
    7507, 7513 (1도).jpg
    (1도 시야)

    IC 5332 (나선은하, 6.0' x 5.8', 11.31등급)
    밝기는 11등급대로 어두븐 편은 아인데 6분에 이르는 크기와 -36도의 적위 때문에 마이 어려블꺼 같데이.. 아니나 다를까 210배에서 억수로 어둡게 비주는데 6분은 택도 없고 사진에 비는 1분 정도 크기의 코어 영역만 겨우 비주는 정도데이.. 차리리 이것 보다는 사진에 비주는 서쪽의 5~6각형 모양의 9~12등급대의 밸 무리가 더 볼만 하데이..
    ic5332.jpg
    (0.5도 시야)

    NGC 7713 (나선은하, 4.9' x 2.1', 11.17등급)
    이것도 마이 낮네 -37도 데이.. 210배 들이대면 아무 것도 안 비서 시간도 아깝고 해서 AstroAid 사진으로 정확한 위치 잡아서 보이 매우 어둡게 남북으로 확장하는 뭔가가 눈에 들어 온데이.. 쪼깸 더 보모 남북으로 나름 확장하는 모습이 점차 들어오는데 3분을 넘어 4분에 이르는 거 같데이.. 4 x 1.5분 정도라 봐야겠데이.. 렌즈형 모양으로 비고 전반적으로 균일한 밝기를 보이는데 중심으로 정말 약간 더 밝아 지는 듯하데이..
    7713.jpg
    (0.5도 시야)

    NGC 7755 (나선은하, 3.7' x 2.3', 11.77등급)
    210배 들이대면 어두븐 은하가 바로 들어온데이.. 꽤 또렷한 밸 상의 핵이 있고 헤일로로 상당히 어둡게 둥글게 퍼져 간데이.. 1.5~2분 정도 되는 거 같데이.. 핵 주변이 쪼깸 더 밝아 비는 거 같기도 한데 큰 차이가 없데이.. 핵이 북쪽으로 약간 쏠리 있다는 느낌이 있는데 사진을 보께네 그런거 같기도 하데이.. 책에는 12/14인치로 3 x 1분 크기로 빈다카는데 진짜로 저 어두븐 나선팔을 12/14인치로 봤다는 기가? 아타카마 사막 가서 봤나? 내는 믿을 수 없데이..
    7755.jpg
    (0.5도 시야)

    NGC 7793 (나선은하, 10.5' x 6.0', 9.69등급)
    10분에 이르는 큰 은하데이.. 조각가자리에 NGC 55, 253, 300등 Sculptor Galaxy group 속하는 대형 은하들이 있는데 이 은하도 여기에 포함된데이.. 
    Sculptor Galaxy group은 우리 국부 은하군으은부터 IC342/Maffei galaxy group 다음으로 가까운 은하군이고 약 700~1100만년 사이의 가까운 위치에 있데이.. 여러 은하 군들의 위치 확인해 볼라카모 게시판에 글 올리신 서경원님의 훌륭한 자료를 http://www.nightflight.or.kr/xe/230419  참조해보래이.. 
    Sculptor Galaxy group에 속하는 은하는 NGC 45, 55, 247, 253, 300, 7793이 있고 여기서 NGC 45와 247은 고래자리에 있데이.. 아래 관측기에 소개해 준 적 있데이..

    http://www.nightflight.or.kr/xe/232329
    http://www.nightflight.or.kr/xe/232848

    210배 본 은하 어둡지만 꽤 크게 7 x 5분 정도로 동서로 확장하는 모습이 훅 들어 온데이.. 그라고 표면의 얼룩덜룩함도 바로 드러나삔데이.. 좀 더 디텔이 보고 싶어 AstroAid 사진과 대조하면서 봤는데 동쪽에 헤일로가 확 선으로 남북으로 그은 것 처럼 비주고 서쪽의 헤일로는 서서히 사그러진데이.. 중심으로 서서히 밝아 지는데 1분 정도 크기의 중앙에 코어 영역이 있고 이따금씩 밸 상의 핵이 깜박인데이.. 조각가자리의 고도는 항상 아쉽지만 그래도 나름의 디테일을 봤데이..
    7793.jpg
    (0.5도 시야)

    Blanco 1 (산개성단, 90', 4.5등급)
    뭐꼬? 은하수에서 멀리 떨어진 조각가자리에 산개성단이 다 있네! 근데 데이터가 골때린데이.. 무려 90분 크기인데 1.5도 데이.. Collinder 류 산개성단이데이.. 20인치에서는 내가 가진 아이피스로 최대한 나차도 53배(0.9도)라서 다 볼 수 없데이.. 차라리 보조망원경 EDP60으로 보는게 적당하데이.. Nagler type 4 22mm 끼아모 16.4배에 5도 시야 비 준데이.. 들이대모 밝은 5등급의 Zeta 밸 포함해서 9등급대까지의 밸 들이 Y자 또는 새총 모양으로 잼나게 보이 준데이.. 새총에 돌도(Zeta 밸) 장전되어 있데이.. 새총 성단하께네 저 백조자리에 소개한 NGC6910이 또 떠오른데이.. 새총 말고 좀 더 고급스럽게 표현하모 칵테일 잔에 체리(Zeta 밸)가 빠지 있는거 같데이.. 내가 생각해도 고급스럽네. ㅎ Zeta 밸이 빨간색이었으모 더 완벽했을끼데이.. 전체적으로 밸은 10등급 까지 약 15개 정도를 셀 수 있겠데이.. 이름없는 밸 님께 스케치 함 부탁해 본데이.. ㅎ
    blanco1.jpg
    (1.5도 시야)

    NGC 55 (나선은하, 30.2' x 3.1', 7.84등급)
    Sculptor Galaxy group에서 NGC 253에 이어 두 번째로 엄청시리 크고 밝은 은하데이.. 근데 역시 고도가 (-39도) 문제데이.. 아래와 같이 설명해 보고 사진에도 써 봤데이..
    210배에서 들이 댔을 때 이 큰 은하가 바로 안 비서 좀 당황했데이.. 사실 호핑을 정확하게 안한 내 탓도 있는데.. 예전에는 한방에 잘 찾아서 대충 들이 댔더니만 한 2~3분 삽질했데이.. 아래 사진에 푸른 동글배이 마킹한 다섯 밸이 은하 전체의 위치 및 확장 방향을 확인 시키준데이.. 은하 사진 보모 밝은 부분, 어두븐 부분으로 나눌 수 있겠고 내는 불규칙 은하처럼 비는데 나선은하라카네.. 서쪽 밝은 영역에 코아가 타원형 마크 한 것처럼 밝게 비고 크기는 약 5분 정도되는거 같데이.. 코어 안에 작은 동글배이 친 부분은 사진에는 안 비지만 은하 내부의 밝은 성운 복합체인데 잘 비준데이.. 딱 동글배이 친 크기 만큼 보인데이.. 코어 바깥 동쪽에서 작은 동글배이 친 부분도 사진으로 보모 성운 복합체 인거 같제? 이 부분도 억수로 어둡게 천천히 눈에 들어 온데이.. 여기서 더 동쪽으로 은하에서 가장 어두븐 부분인데 전혀 느낌이 없데이.. 더더 동쪽 끝으로 헤일로가 사진상 더 밝아지는데 진짜로 억수로 어둡게 약간 드러나는거 같데이.. 전체 은하가 비는 영역은 양쪽 작대기 친 부분으로 20분 정도 영역이 파악된데이.. 최선을 다해서 봤는데.. 역시 조깸 아쉬운 맴이 드는건 어쩔 수 없네..
    55 (1도) - markup.jpg

    55 (1도).jpg
    (1도 시야)

    NGC 131 (나선은하, 1.8' x 0.7', 13.21등급)
    NGC 134 (나선은하, 8.3' x 1.8', 10.34등급)
    210배 두 은하 가까이 있데이.. 먼저 134는 밝고 큰 멋진 은하데이.. 첫 인상이 UFO 느낌이 바로 난데이.. 북서쪽에 갭친 밸이 있고 반대편 남동쪽에도 약간 떨어지서 밸이 하나 있데이.. 비는 크기는 북동 남서로 7 x 1.5분 정도 되고 헤일로 양 끝이 점점 가늘어져 어두버져 간데이.. 중앙에 길이 방향으로 타원형으로 확장하는 코어가 있고 그 속에 뭉개진 미약한 밸 상의 핵이 들어 있데이.. 책에 있는 아래 스케치 보모 위에 언급한 북서쪽에 갭친 밸 방향으로 얇은 암흑대가 있고 건너편에 긴 헤일로 영역을 그리 놨는데.. 210배에서는 암흑대가 편편하게 보이고 건너편 헤일로는 느낌이 없데이.. UFO라고 묘사한 이유가 바로 이 편편한 암흑대 때문이데이.. 건너편 헤일로를 보고 싶어서 313배로 올리 봤는데 약간 느낌이 있는듯 마는듯 한데.. 확신할 수 없데이.. 사진으로 봐서는 스케치처럼 보기는 어려블거 같데이.. 그래도 멋지게 잘 봤데이..
    131은 서쪽에 위치해 있고 억수로 어둡게 1.25 x 0.5분 정도로 작고 북동 남서로 확장한데이.. 중심으로 조금씩 밝아지는듯하데이.. 작고 볼품없음 은하데이.. 134의 찬조 출연하지 않았으면 취급도 안될 은하데이..
    131, 134.jpg 131, 134 sketch.jpg
    (0.5도 시야)

    사진 출처 : Sky-map.org

댓글 2

  • Profile

    김원준

    2020.10.09 01:05

    호주에서 봣던 찬란햇던 55를 생각하며 망갱이를 들이댈때마다 터지는 실망감,,,
    이게뭐야~~~
    고흥에선 좀 더 잘보이려나요~~
    고흥 귀촌해서 살기에 어떤거 같습니까~~~??
  • 최윤호

    2020.10.12 06:54

    호주 생각하고 조각가 자리 은하 보면 심란해지죠. 저는 그냥 우리나라에서 보는 수준이 이정도라는 정도만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해요. ㅎ 고흥이 그래도 위도가 몇도는 낮잔아요. 조금은 낫다고 봅니다. 고흥에서 여수로 다리가 놓여 제가 이렇게 1시간 이내 거리를 주구장창 다니고 있는데.. 귀촌이라.. 귀촌도 스타일이 있겠죠. 주변 도심의 접근성 필요 없이 그냥 촌에만 살겠다 그러면 고흥이 나쁘지 않을 거 같긴합니다. 고흥이 전라도 내에서도 다리가 놓이기 이전에는 반도 지형이라 접근루트가 하나 밖에 없어서 거의 섬처럼 생각한다더군요. 그래서 인지 정말 조용한 동네인거 같습니다. 근데 굳이 고흥까지 올 필요가 있겠어요. 저라면 하늘 수준이 조금 더 나은 강원도 내륙이라 경상북도 북부쪽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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