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Hickson in Hydra
  • 조회 수: 587, 2020-06-10 12:50:10(2020-05-23)
  • 바다뱀자리에는 5개의 Hickson 그룹이 있습니다. 최근 관측을 완료해 기록차원에서 올려 봅니다.

    일시 : 2020년 3월 18일
    관측지 : 홍천
    망원경 : 20" F3.6 아삽(ASAP), EDP60
    아이피스 : Ethos 6mm (350배), Meade UWA 6.7mm(313배), Docter 12.5mm (168배) w/ paracorr type 2
    투명도 : 3.5/5
    시상 : 3/5

    Hickson 65
    A : PGC 47397 (타원은하, 1.5’ x 0.9’, 14.30등급)
    B : PGC 47406 (나선은하, 1.2’ x 0.8’, 15.27등급)
    C : PGC 47403 (타원은하, 0.8’ x 0.6’, 15.43등급)
    D : PGC 47401 (타원은하, 0.4’ x 0.3’, 15.56등급)
    E : PGC 47407 (타원은하, 0.2’ x 0.2’, 15.38등급)
    -30도에 위치한 내가 관측한 가장 낮은 고도의 Hickson 그룹이다. Mr Vogel아저씨는 독일에서 본거라 내가 고도에서 조금 더 유리하겠지만 하늘의 차이가 있으니 비슷하게 보일 것도 같다. 그래도 약간 쫄았는데 168배에서 매우 어두운 두 덩어리가 약간의 시간이 지나면 이내 포착된다. 이 두 덩어리는 AD, BCE 일 것이다. AC그룹이 조금 더 크지만 BCE 그룹이 조금 더 잘 보인다. Vogel씨는 더 이상 분해해 보지 못했다고 하는데 나는 C는 분해의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 313배로 올렸는데 C의 위치를 계속 째려보니 자꾸 별이 반짝인다. C바로 북쪽에 있는 건 아래 확대 사진에서 별이 아닌 미미한 은하로 보이기에 관측한 별은 바로 C의 핵으로 판단된다. 그렇다면 BCE에서 C를 분해한 것이다. 22인치를 가진 Mr Vogel씨 보다 조금 더 잘 봤다.
    hcg65.jpg hcg65 0.25도.jpg
    (168배 0.5도 시야)                                                                               (313배 0.25도 시야)

    일시 : 2020년 5월 12일
    관측지 : 고흥
    망원경 : 20" F3.6 아삽(ASAP), EDP60
    아이피스 : Meade UWA 6.7mm(313배), Docter 12.5mm (168배) w/ paracorr type 2
    투명도 : 4/5
    시상 : 4/5

    Hickson 42
    A : NGC 3091 (타원은하, 3.7' x 2.2', 11.13등급)
    B : NGC 3096 (나선은하, 1.2' x 1.0', 14.35등급)
    C : PGC 28922 (타원은하, 0.9' x 0.8', 14.26등급)
    D : PGC 28926 (타원은하, 0.5' x 0.4', 16.19등급)
    PGC 852084 (은하타입정보없음, 0.6' x 0.5', 15.80등급)
    상당히 잘 보이는 Hickson group으로 Showpiece 급에 해당된다고 생각한다. NGC가 무려 두개나 포함되어 있고 A은하인 NGC 3091은 NSOG에도 소개된 은하이다. 168배 A가 제법 밝게 2 x 1분 크기로 북서 남동으로 타원형으로 확장하는 모습으로 시원하게 드러나고 약간 뭉개진 별 상의 핵과 좁은 코어가 있고 헤일로는 상당히 어둡게 사그라진다. 그 다음으로 C가 30초 보다 조금 더 작게 그리고 별 상의 핵과 함께 조금 어둡게 쉽게 드러난다. B도 두 별 사이에서 상당히 어둡게 드러나고 30초 정도로 둥글게 보이고 미약한 별 상의 핵이 있다. B의 남서쪽에  가까운 PGC852084가 D보다 먼저 파악이 되는데 매우 어둡게 비껴보기로 보이다가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나면 직시로 계속 드러난다. 그러나 이 은하는 본 Hickson group에 속한 은하는 아니다. 마지막으로 D가 가장 어려운데 역시 처음에는 비껴보기로 나오다가 시간이 조금 지나면 직시로 겨우 나온다. D를 제외하고 12인치급으로도 A, B, C는 충분히 파악될 만큼 밝은 Hickson group이라 도전을 권해 본다.
    hcg 42.jpg
    (168배 0.5도 시야)

    일시 : 2020년 5월 13일
    관측지 : 고흥
    망원경 : 20" F3.6 아삽(ASAP), EDP60
    아이피스 : Meade UWA 6.7mm(313배), Docter 12.5mm (168배) w/ paracorr type 2
    투명도 : 2.5/5
    시상 : 3/5

    Hickson 39
    A : PGC 26926 (나선은하, 0.3' x 0.2', 17.06등급)
    B : PGC 26929 (타원은하, 0.5' x 0.2', 17.51등급)
    C : PGC 26931 (나선은하, 0.5' x 0.2', 17.44등급)
    D : PGC 26925 (나선은하, 0.3' x 0.2', 17.70등급) 
    극악의 Hickson 그룹중 하나이다. 사실 예습차원에서 사진을 먼저 봤는데 바로 쫄고 말았다. 그래도 들이대 보자는 심정으로 168배로 들이대 봤는데..봤는데..뭔가 있다는 느낌이 든다...아래 사진 상 둥글게 마킹한 별을 기준으로 남동쪽으로 정말 어두운 무언가가 호를 그리고 있다는 느낌이 계속 든다. 직시로 드러나기도 하고 비껴보기로 보이기도 하고 그렇다. 313배로 올려도 더 명확하진 않지만 역시 호를 그리고 있다는 느낌을 확신할 수 있다. 오늘 하늘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더 좋아도 그리 나아지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 정도로 어둡다. Mr. Vogel씨도 비슷한 느낌으로 보았다고 한다. 본 그룹과 유사한 Hickson 그룹이 있는데 바로 용자리의 Hickson55이다. 나도 이미 관측한 바 있고 이한솔 선배님도 두어 개의 은하를 구분한바 있는데 이건 55보다 반수는 더 높다고 판단된다.
    hcg39.jpg hcg39 0.1도.jpg
    (168배 0.5도 시야)                                                                               (450배 0.1도 시야)
    hcg55.jpg
    Hickson 55 (450배 0.1도 시야)

    Hickson 40
    A : PGC 27509 (타원은하, 1.3' x 0.9', 13.77등급)
    B : PGC 27513 (타원은하, 0.9' x 0.7', 15.00등급)
    C : PGC 27508 (나선은하, 1.6' x 0.3', 15.71등급)
    D : PGC 27516 (나선은하, 0.9' x 0.3', 15.06등급)
    E : PGC 27515 (나선은하, 0.7' x 0.2', 17.35등급)
    3분 이내 매우 좁은 범위 내에 다섯 은하가 모여 있는 HCG 이름대로 컴팩트한 그룹이다. 168배 들이대면 A, D가 상당히 어둡지만 쉽게 보이고 이내 B가 들어온다. C, E 확인을 위해 313배로 올리니 역시 A, B, D는 잘 드러나는데 사진 상으로 보면 잘 보일 거 같은 C가 너무 안 보인다. Mr. Vogel씨도 C가 비껴보기로 이따금씩 B와 구분된다는데 나도 역시 비껴보기로 한 순간 보였다 말았다한다. E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A와 D는 비슷한 크기에 둥글게 보이고 중심으로 밝아지며 미약한 별 상의 핵도 드러난다. B도 매우 어두운 가운데 아주 미약한 별 상의 핵이 이따금씩 드러난다. 이정도면 제법 볼만한 힉슨 목록이라 생각되며 15인치 급에서도 A, B, D는 보여줄 것으로 생각된다.
    hcg40.jpg hcg40 0.25도.jpg
    (168배 0.5도 시야)                                                                               (313배 0.25도 시야)

    Hickson 48
    A : IC 2597 (타원은하, 2.6' x 1.7', 11.92등급)
    B : PGC 31588 (나선은하, 1.0' x 0.9', 14.90등급)
    C : PGC 31577 (나선은하, 0.7' x 0.4', 16.36등급)
    D : PGC 31580 (나선은하, 0.6' x 0.5', 16.90등급)
    NGC 3315 (타원은하, 1.2' x 1.1', 13.31등급)  
    적위 -30도 부근에 위치한 매우 낮은 Hickson group이고 금일 투명도가 그리 좋지 못해 난항이 예상된다. 본 그룹은 Hydra I 은하단 범위 내에 있는데 우연히 시선 방향에 겹쳐 있을 뿐 Hydra I 은하단 보다 멀어 약 1억 4천만에서 2억 광년 사이에 은하들이 분포한다. 본 그룹에 포함되지 않은 NGC 3315의 옆에 있는 10등급별을 기점으로 하여 하나씩 위치를 잡고 찾아 나가야된다. 168배에서 먼저 3315는 매우 어둡게 겨우 드러난다. A, B는 가 가장 먼저 상당히 어둡게 둥글게 둥실 떠 있는 모습이 들어온다. 그 다음 C인지 D인지 모르겠는데 비슷한 위치에 뭔가 뿌연 게 있다는 느낌이 있다. 정확한 확인을 위해 313배로 올려본다. 사진에 둥글게 마킹한 14, 15등급대의 두 별 근처에 C, D가 있는데 일단 이 두 별이 구분이 된다. 이 별의 위치가 정확히 파악이 되니 이제 은하가 구분이 되는데 관측한 것은 바로 C였다. D는 끝내 보이지 않는다. 
    hcg48.jpg hcg48 0.25도.jpg
    (168배 0.5도 시야)                                                                               (313배 0.25도 시야)

    사진 출처 : Sky-map.org 캡춰

댓글 6

  • 정기양

    2020.05.25 22:05

    구경을 올리시고 볼 수 있는 대상이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비록 15" 스트로우 급이지만 하늘이 좋을 때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좋은 관측기 감사합니다.
  • 최윤호

    2020.05.25 23:19

    확실히 힉슨, 아벨 행성상성운 같이 극한의 대상들에 대해서는 차이가 납니다. 15인치가 초 대구경이었던게 불과 10여년 전인데... 하늘 여건이 안좋아지니 더욱 대구경에 대한 열망이 커지는거 같습니다.

  • 김승희

    2020.06.01 23:13

    캬~~~이야~~~
    읽으면서도 감탄사와 도전을 일으키게 합니다.
    또한
    HCG42는 저 멀리서 마치 저보고 함 봐바라는 말처럼 들립니다ㅎㅎㅎㅎ ^^
    당근 도전해 봅니다.

    정말 귀중한 관측기 인것 같습니다.
  • 최윤호

    2020.06.04 12:15

    힉슨이 도전과 확인 시의 희열이 있는 거 같습니다. 42는 12인치에서도 충분이 보여 줄 듯 합니다.

  • 조강욱

    2020.06.09 22:08

    이건 남천에 앉아있는 내가 해야 할 일인것 같은데 정작 나는 LMC 안에서 1년 넘게 헤메고 있다는.. ㅎㅎ;;;
    16인치 빨대 구경으로는 한국에서 저고도에서 보는 윤호씨만큼도 못볼것도 같고.. ㅜ_ㅜ
  • 최윤호

    2020.06.10 12:50

    20인치 이하는 다 빨대 구경이 되는건가요;;; 그래도 천정 남중과 하늘빨이 있는데 이정도는 안보일려구요.ㅋ 일해 주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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