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이중성 관측기 - 작은사자자리
  • 조회 수: 7103, 2020-04-18 20:05:08(2020-04-07)
  • NSOG 작은사자자리에는 17개의 이중성이 소개되어 있다.

    일시 : 2020년 3월 14일
    관측지 :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
    망원경 : EDP125
    고투 경위대 : iOptron AZ mount pro
    아이피스 : Nagler type 6 2.5mm(390배), Delos 3.5mm(279배), Nagler type 6 5mm(195배), Meade UWA 6.7mm(146배), Nagler type 6 9mm(108배), Nagler type 6 13mm(75배), Nagler type 4 22mm(44배), Swan 40mm(24배)

    7 LMi (Triple)
    AB : 5.97, 9.66m, 61.3”, PA125°
    AC : 5.97, 11.58m, 95.9”, PA217°
    두 반성이 모두 넓어 24배가 관측하기에 적당한 배율이다. 75배 짙은 오렌지색 주성이 조금 볼 만하다. 반성은 파악 힘들다.

    Σ1374 (Triple)
    AB : 7.28, 8.65m, 2.8”, PA312°
    관측 전 책을 예습했는데 노란색 주성과 반성은 Deep blue로 기재해 놓아 굉장히 기대감이 높았다. 75배 2.8초각이 이미 Split되고 노란 A별과 B별이 매우 가까이 있지만 얼핏 푸른 기운이 감돈다. 108배에서 B별 오렌지색으로 보였다 때때로 푸른 기운도 있고 뭔가 좀 이상하다. 146배 다행히 푸른 기운이 더 돌기 시작하고 195배가 되니 푸른 기운이 확연하다. 멋지게 보았지만 배율에 따라 색 변화가 좀 달라 광량이 부족한 도심관측의 한계인가 싶기도 해 약간의 아쉬움도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C별은 12.5등급 이하라 관측이 불가하다. AB별의 궤도 data는 https://www.stelledoppie.it/index2.php?iddoppia=44561와 같고 1377년 주기로 2초각에서 4초각 사이의 각거리 차이를 보인다. 점점 좁아지고 있으나 관측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stf1374.jpg

    Σ1382 (Triple)
    AB : 7.22, 10.67m, 33.5”, PA94°
    AC : 7.22, 11.80m, 28.6”, PA265°
    75배 노란 느낌의 흰색 A별에 B별이 상당히 어둡지만 이내 시야에서 포착된다. C별은 관측 불가하다.

    Hu 631 (Double)
    8.00, 9.34m, 0.8”, PA258°
    0.8초각으로 초근접했지만 주, 반성 다 어두워 EDP125에서 어떻게 보일까 싶어 한 번 들이대 보았다. 바로 279배로 올려 보니 전혀 느낌이 없고 390배에서 별이 너무 어두운데 뭔가 약간 퍼지는 듯 한 느낌이 있다. 광량이 부족하고 한계 분해능도 넘어서 SC235L로 다시 봐야겠다.

    3월 30일 관측기록 (SC235L)
    몇 일 전 EDP125로 제대로 관측하지 못해 SC235L로 다시 관측해 본다. 바로 188배로 올려 보니 별상이 늘어난 느낌이 들고 261배도 마찬가지 이다. 351배에서 반성이 슬며시 나오고 470배에서 겨우 split된다. 반성 밝기 대비 이정도면 선방했다고 생각한다. 주성은 노랗다.

    A2142 (Double)
    7.97, 8.83m, 1.1”, PA294°
    1.1초각 대상이다. 195배 별이 늘어나는 게 보이고 279배에서 Split에 약간 못 미친다. 390배도 조금 아쉬운데 시상에 따라 Split되었다 말았다 하다. 둘 다 노란색으로 보인다.

    OΣΣ104 (Double)
    7.21, 7.27m, 209”, PA287°
    작은 사자자리에 볼만한 이중성이 별로 없어서 인지 이렇게 넓은 대상도 소개 해놨나 싶어 조금 짜증이 났는데 이런 짜증을 상쇄 시킬 만큼 본 이중성의 색상은 우월하다. 24배에서도 넓지만 짙은 오렌지색으로 빛나는 두 별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한 시야에 더 밝은 27, 28, 30번 별이 가까이 있어 본 이중성을 심심하지 않게 하고 특히 28번 별의 오렌지색으로 밝게 빛나 나를 더욱 즐겁게 했다.

    Σ1432 (Double)
    7.84, 10.28m, 28.5”, PA121°
    주, 반성 다 꽤 어둡다. 그러나 75배 반성 깜박이고 있고 108배에서 더욱 쉽게 존재를 드러낸다. 주성은 노란 느낌의 흰색이다.

    OΣΣ105 (Double)
    7.01, 8.24m, 134.6”, PA226°
    어라 이것도 앞서 관측한 OΣΣ104와 비슷한 부류인데 먼 거리에 색상도 비슷하기 때문이다. 24배에서 역시 두 별이 완연한 오렌지색으로 잘 보여 나를 즐겁게 한다. 역시 Data만 보고서 대상을 미리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얻고 간다.

    Σ1459 (Double)
    8.34, 8.85m, 4.6”, PA153°
    어두운 두 별이 75배 깜찍하게 Split되고 108배에서 5.1등급 차이에 따른 밝기차이가 감지되고 둘 다 노란 색 또는 오렌지색으로 보인다.

    RX LMi (Double)
    6.22, 10.77m, 109.4”, PA176°
    작은 사자자리 이중성 중 오렌지색 별이 포함된 것이 많이 등장하는데 모두 다 각거리가 넓은 것도 특이한 점이다. 24배에서 이 RX별은 주성이 오렌지를 넘어 붉은색 기운까지도 감도는데 역시 Spectrum type이 M3이다. 매우 어두운 반성이 약간 느낌이 있는데 75배에서 24배에서 느낀 위치가 아닌 다른 곳에서 어렵게 나온다. 주성의 색상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이중성이다.

    42 LMi (Double)
    AB : 5.34, 7.78m, 196.2”, PA174°
    AC : 5.34, 8.31m, 424.6”, PA94°
    24배에도 반성들이 멀리 있다. 그러나 세 별이 이등변 삼각형을 이루는 배치와 색상이 제법 볼만해 간단히 스케치 해 보았다. 색상이 모두 제 각각인데 A는 흰색, B는 오렌지색, C는 노란 느낌의 흰색이다. 지금도 충분히 멋진데 좀 더 가까웠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든다.
    42 lmi.jpg

    Σ1492 (Double)
    7.98, 10.18m, 21.6”, PA165°
    20초 정도면 주성에 그리 붙은 것도 아닌데 10.18등급의 반성이 예상치 못하게 너무 어둡다. 75배 뭔가 깜박이는 듯하다 정확한 위치를 잡기 힘들고 108배도 여전히 어려워 정말 겨우 나온다. 앞의 RX별의 반성은 10.77등급인데 이것보다는 어렵지 않았다. 주성은 흰색으로 보이고 반성은 색 파악 불가하다. PA0도 인근 약 200여초 떨어져 9~10등급대 별이 하나 더 있는데 소개되지 않은 걸로 보아 물리적인 상관관계가 없나보다.

    일시 : 2020년 3월 30일
    관측지 : 화천 조경철 천문대
    망원경 : SC235L
    고투 경위대 : iOptron AZ mount pro
    아이피스 : Nagler type 6 5mm (470배), Meade UWA 6.7mm(351배), Nagler type 6 9mm(261배), Docter 12.5mm(188배), Nagler type 4 22mm (107배), Swan 40mm (59배)
    투명도 : 2/5
    시상 : 5/5

    h2517 (Double)
    6.80, 13.49m, 42”, PA134°
    광덕산에 왔어도 SC235L로 반성 확인이 불가하다. 주성은 노란 느낌의 흰색이다.

    Σ1406 (Double)
    8.37, 9.42m, 0.7”, PA219°
    앞서 관측한 Hu 631보다 조금 더 붙었지만 주 반성의 밝기 격차가 줄었다. 188배에서 별 상 늘어나고 261배에서 반성이 조금 더 나오는 듯하다. 351배에서 떨어졌다 붙었다하고 470배에서 주성의 회절링 바깥에 위치한 모습이 겨우 들어온다. 역시 반성의 밝기가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이렇게 초 근접한 이중성을 쪼개 주는 하늘에 감사한다. 주성은 하얗다.

    Σ1405 (Double)
    7.30, 11.76m, 22”, PA252°
    59배 반성 어렵지 않게 드러나고 주성은 노란 느낌의 흰색이다.

    33 LMi (Double)
    5.90, 11.80m, 57.7”, PA247°
    역시 멀리 있는 어두운 반성이 59배에서 어렵지 않게 드러난다. 주성은 하얗다.

    40 LMi (Quadruple)
    AB : 5.51, 12.60m, 23.8”, PA108°
    광덕산의 하늘이라도 엷은 구름과 함께 달이 떠있는 상황에서 B별의 확인은 불가하다. A별은 노란 느낌의 흰색이다. 4중성인데 C, D도 역시 13등급 이하라 관측이 불가하다.

    작은사자리리에는 인상적인 이중성이 별로 없는데 굳이 Best를 뽑자면 넓지만 색감차이가 좋은 42번 별을 꼽고 싶으며 추천 이중성은 Σ1374, OΣΣ104, OΣΣ105, RX별을 선정하고 싶다.

댓글 2

  • 조강욱

    2020.04.13 09:00

    작은사자의 딥스카이도 나는 기억나는게 별로 없는데
    이중성까지 마스터 하셨군요 ㅎㅎㅎ
    이 많은 준비를 언제 다 하는지.. 애들도 보셔야 할텐데 ^^;;;
  • 최윤호

    2020.04.13 10:15

    Data에 대한 준비 및 관측기 작성은 주로 출퇴근 시간을 이용하지요. 집에 오면 거의 불가능하고 관측도 애기들 잠들고 나면 11시쯤 아파트 1층 내려가 두, 세시간 보고 옵니다. 그래서 잠이 조금 부족하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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