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Deep sky 관측기 - 공기펌프자리#2 final
  • 조회 수: 426, 2020-04-13 12:30:44(2020-03-27)
  • 공기펌프자리 두 번째 관측기이자 마지막 관측기이다.

    Visual impression.jpg

    일시 : 2020년 3월 24일 ~ 3월 25일
    관측지 : 홍천
    망원경 : 20" F3.6 아삽(ASAP), EDP60
    아이피스 : Ethos 6mm (350배), Meade UWA 6.7mm(313배), Docter 12.5mm (168배) w/ paracorr type 2
    투명도 : 4/5
    시상 : 4.5/5

    투명도는 관측 초반 22시경에 미세먼지로 인해 조금 좋지 못했으나 자정을 넘어 상당한 하늘을 선사했다. 바람도 없는 오늘 시상도 최상이다. 그러나 공기펌프 자리를 관측한 시간이 22~00시 사이라 조금 손해를 봤다. 안 그래도 낮은 대상들인데 정말 악전고투하며 관측했다.

    NGC 3223 (나선은하, 4.3’ x 2.8’, 10.96등급)
    168배 북서 남동으로 상당히 어둡게 퍼진다.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밝아지지만 헤일로 영역은 정말 어두워 크기 파악이 매우 힘들다. 2.5 x 1.5분 정도를 겨우 파악해 본다. 코어라 부르기 힘든 중심이 있고 미약한 별 상의 핵이 반짝인다. 동쪽에 13등급에 가까운 별이 하나 있다.
    3223.jpg
    (168배 0.5도 시야)

    NGC 3241 (나선은하, 2.3’ x 1.6’, 12.98등급)
    168배 겨우 흔적만 확인 될 정도로 굉장히 어둡다. 더 이상 설명할게 없다. 오늘 남쪽을 포기해야 되나 하는 절망감이 밀려 온다.
    3241.jpg
    (168배 0.5도 시야)

    NGC 3244 (나선은하, 2.2' x 1.5’, 12.32등급)
    NGC 3250 (타원은하, 3.0’ x 2.2’, 11.10등급)
    앞의 두 은하는 그래도 -30도 언저리에 위치했는데 이것들은 10도나 더 내려간다. 먼저 3244는 정말 어두운데 1~1.5분 정도로 둥글게 뭔가 있다라는 정도 밖에 설명할 수 없다. 3250은 앞의 3244에서 10분 정도 떨어져 남동쪽에 있고 이건 그래도 좀 보여 준다. 1.5분 정도로 보였는데 북서 남동으로 약간 퍼져 1.5 x 1.25분 정도로 봐야겠고 전체적으로 상당히 어둡다. 은하 크기에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코어가 있다. 약한 별 상의 핵도 깜박인다.
    3244, 3250.jpg
    (168배 0.5도 시야)

    공기펌프자리 은하단 (Abell S636)
    NGC 3258 (타원은하, 3.0’ x 2.8’, 11.48등급)
    NGC 3260 (타원은하 1.4’ x 1.2.’ 12.67등급)
    NGC 3267 (나선은하, 1.6’ x 0.7’, 13.55등급)
    NGC 3268 (타원은하, 3.5’ x 2.6’, 11.27등급)
    NGC 3269 (나선은하, 2.5' x 1.0’, 12.25등급)
    NGC 3271 (나선은하, 3.0’ x 1.7’, 11.72등급)
    NGC 3273 (나선은하, 1.9’ x 0.9’, 12.47등급)
    공기펌프자리 은하단은 처녀, 화로 다음으로 가까운 은하단으로 약 1억 3년천 광년 떨어져 있다고 한다. Abell 은하단 목록에 들어 있고 정식 명칭은 Abell S636이다. 아래 Uranometria상 Abell S636 포함 3도 영역에 약 30개 이상의 은하가 포진해 있는데 고도가 낮아 위의 NSOG의 대상을 확인하는 것만도 벅차다. 앞선 공기펌프 Deep sky#1 관측기에 소개된 대상들은 -30도 언저리 대상인데 약 5도가 더 내려갔는데도 눈에 띌 정도로 하늘 상태가 악화된다. 그래서 디테일 보다는 확인 차원에 치중해야 된다.
    168배 들이대면 3271이 상당히 어둡게 가장 먼저 들어오고 그 다음으로 3268이 5분 서쪽에 비슷한 밝기로 상당히 어둡게 들어 온다. 이 두 타원은하가 전체 은하단의 쌍두마차 격의 은하이다. 3271은 북서 남동으로 1.5 x 1분정도로 늘어나고 뭉개진 별 상의 핵 주변에 약간의 코어가 있고 헤일로로 서서히 일정하게 어두워 진다. 3268은 1.5분 정도로 둥글고 역시 뭉개진 별 상의 핵이 있고 코어에서 헤일로로 서서히 어두워진다. 크기가 약간 차이가 있을 뿐이 3271과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이 두 은하를 기점으로 나머지 은하들을 하나씩 확인해 나간다. 3268의 바로 서쪽에 3267이 매우 어둡게 보이고 1분 정도로 북서 남동으로 퍼지는 느낌이 있다. 중심으로 조금 더 밝아지고 아주 미약한 별 상의 핵이 있는 듯 하다. 3268의 남쪽에 3269가 있고 1분 정도로 둥글게 매우 어둡게 보이고 약한 별 상의 핵이 있고 중심이 약간 더 밝다. 이번에는 3271에서 남쪽으로 15분쯤 떨어져 3273이 있고 1분도 채 안되게 둥글고 역시나 매우 어둡다. 중심으로 약간 밝아지고 미약한 별 상의 핵이 깜박인다. 3273에서 서쪽으로 20분 정도 떨어져 3258, 3260이 있고 3258은 1분 정도로 둥글게 상당히 어둡게 보이고 약한 별 상의 핵이 그래도 잘 보이는 편이다 핵 주변의 좁은 코어에서 헤일로로 서서히 사그러든다. 3260은 13등급 별 북쪽에 바로 붙어서 매우 어둡게 1분도 안 되는 크기로 보인다. 책에 소개가 없는 3257도 3258의 남쪽으로 별 두 개 건너서 매우 작고 흐릿하게 확인이 된다. 소개된 은하 설명이 대부분 상당히 어둡다 매우 어둡다의 반복 밖에 되지 않았는데 그래도 이렇게 낮은 고도에 위치한 은하단을 관측했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abell S636 urano.jpg
    abell S636.jpg
    (1도 시야)

    아래 APOD의 사진 상 가로 지르는 성운은 공기펌프자리 초신성 잔해 성운이라고 한다. 위 사진 대비 상하좌우가 뒤바껴 있다.
    Antila galaxy group_apod.jpg

    NGC 3281 (나선은하, 3.1' x 1.3', 11.72등급)
    3281은 위 그룹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역시 공기펌프자리 은하단 소속이다. 앞의 대상 보다 상대적으로 크나 역시 매우 어둡다. 168배 크기 가늠이 쉽지 않은데 2.5 x 1분 또는 2 x 1분 정도로 봐야겠고 북서 남동으로 타원형 모양으로 인지된다. 중심으로 조금 더 밝아지고 코어라 부르기 힘든 약간의 중심이 있는 듯하다.
    3281.jpg
    (168배 0.5도 시야)

    NGC 3275 (나선은하, 2.8' x 2.0’, 12.53등급)
    공기펌프자리 은하단에서 1분 정도 남쪽으로 떨어져 위치해 있는데 책에 언급이 없어 은하단의 일원은 아닌 거 같다. 168배 전반적으로 상당히 어둡고 1.5분 정도로 보이는데 북서 남동으로 약간 퍼지는 듯 하다. 약한 별 상의 핵이 있고 코어 헤일로 모두 약해 매우 어둡게 보인다.
    3275.jpg
    (168배 0.5도 시야)

    NGC 3347 (나선은하, 4.1’ x 1.1’, 11.23등급)
    NGC 3354 (나선은하, 1.0’ x 0.8', 13.22등급)
    NGC 3358 (나선은하, 3.6’ x 1.8’, 11.39등급)
    세 은하 168배 0.5도 한 시야에서 잡아 낼 수 있다. 은하 전체적으로 어둡지만 조금 밝은 별 상의 핵이 잘 보인다. 2 x 1분 보다는 좁게 2 x 0.75분 정도로 봐야겠고 남북으로 확장하고 둥근 중심이 있다. 사진상에 멋진 얇은 나선팔이 드리우나 전혀 확인 되지 않는다. 3354가 동쪽에 근처에 있고 1분도 안 되는 크기로 매우 어둡게 보이는데 바로 북쪽에 붙은 13등급대의 별 때문에 별 상의 핵이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3358은 3354 5분 정도 동쪽에 위치하고 상당히 어둡게 1분 정도로 둥글게 보이고 약한 별 상의 핵이 깜박인다. 관측한 부분은 아래 사진상으로 은하의 코어에 해당되는 부분이고 넓게 엷게 퍼진 헤일로 영역은 보이지 않는다.
    3347, 3354, 3358.jpg
    (168배 0.5도 시야)

    NGC 3449 (나선은하, 3.6’ x 0.9’, 12.97등급)
    168배 은하 어둡지만 잘 드러난다. 북서 남동으로 2 x 0.75분 정도로 조금 얇게 파악되고 끝이 가늘어지는 느낌이 있다. 길이 방향으로 코어가 있고 미약한 별 상의 핵이 깜박인다. 책에는 매우 희미한 별 상의 핵이라고 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다. 은하 북동쪽에 12등급 대의 정삼각형 별 무리가 볼 만하다.
    3449.jpg
    (168배 0.5도 시야)

    공기펌프를 마무리 했는데 디테일을 책의 설명과 그나마 비슷하게 확인할 수 있는 한계는 약 -30도 정도 인 거 같다. 그 이하로 내려가면 관측의 디테일이 많이 떨어진다. 마무리는 했지만 찝찝한 기분이 좀 드는건 어쩔 수 없는데 그래도 관측을 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오늘을 계기로 나만의 기준을 정했는데 관측 한계 고도를 -40도로 두고 웬만큼 밝은 대상이 아니고서는 그 이하 대상은 우리나라에서는 관측하지 않을 생각이다. 앞으로 관측하게 될 켄타우르스, 이리, 전갈, 궁수등등 모든 저고도 별자리에 해당된다.

    공기펌프자리 Best 대상은 NGC 2997이고 추천 대상은 NGC 3175 그리고 공기펌프자리 은하단이다.

    사진 출처 : Skyview 추출

댓글 4

  • 김철규

    2020.03.28 12:06

    공기펌프 자리를 도전하셨군요. 우리나라 최초가 아니신가 합니다. 3000번대 NGC가 많이 낯서네요. ^^
  • 최윤호

    2020.03.29 17:56

    어제 (3월 28일) 홍천 하늘이 너무 투명하더군요. 공기펌프가 낮긴한데 어제 봤으면 이것 보단 잘 보였겠다는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또 언제 손을 대 볼지는 모르겠는데 망원경을 들이대 봤다는 자체에 의미를 둬야 될 거 같습니다.

  • 조강욱

    2020.04.10 22:07

    글에서도 윤호고투의 악전고투가 느껴집니다 ㅎ
    공기펌프 은하단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떤 이유일까요 ^^;;;
  • 최윤호

    2020.04.11 09:50

    여기서는 사랑해 주고 싶어도 어려운데 형님이라도 이 은하단을 더 보듬어 주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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