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Deep sky 관측기 - 공기펌프자리#1
  • 조회 수: 607, 2020-04-10 12:33:27(2020-03-25)
  • NSOG 공기펌프자리는 총 31개의 Deep sky대상이 소개 되어 있고 모두 은하이다.

    공기펌프자리가 북반구 관측대상에 있어 약간 의아했는데 -30도 전후에 걸쳐 있어 예상보다 많이 낮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남쪽 하늘이 아쉬운 관측지 여건 상 그리 대상들이 쉽게 보여줄 리 만무하다. 내용이 다소 부실하더라고 이해를 바란다.

    Visual impression.jpg

    일시 : 2020년 3월 18일 ~ 3월 19일
    관측지 : 홍천
    망원경 : 20" F3.6 아삽(ASAP), EDP60
    아이피스 : Ethos 6mm (350배), Meade UWA 6.7mm(313배), Docter 12.5mm (168배) w/ paracorr type 2
    투명도 : 3.5/5
    시상 : 3/5

    한 달 만에 홍천에 왔다. 하늘에 약간 연무가 있어 투명도가 그리 완벽한 하늘은 아니지만 그래도 홍천이기에 봐줄만하다. 시상이 조금 아쉬웠는데 초반에 상당히 나빴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 나아져 다행이었다.

    NGC 2997 (나선은하, 10.2’ x 6.2’, 10.03등급)
    APOD에 세 번이나 등장한 유명한 정면 나선은하이고 공기 펌프자리에서도 가장 크고 잘 보이는 대상이나 낮은 고도 때문에 북반구 관측자들이 잘 모르거나 쉽게 손이 가지 않는 대상이다. 역시 고도 때문에 예상만큼 은하가 잘 보이는 건 아니다. 관측한 Detail을 아래 사진에 기재해 봤다. 본 대상이 천정에 남중하는 NZ의 강욱형에게 스케치를 부탁해본다.
    2997 markup.jpg 2997.jpg
    (168배 0.5도 시야)

    NGC 3001 (나선은하, 3.0’ x 2.3’, 11.80등급)
    168배 들이대면 12등급 별이 있는 곳에 뭔가 어두운 게 있음을 인지한다. 북북동 남남서 방향으로 상당히 어둡게 1.5 x 1분 정도로 럭비공 모양으로 보이고 중심으로 조금 더 밝아진다. 12등급 별은 북쪽 헤일로에 들어 있다.
    3001.jpg
    (168배 0.5도 시야)

    NGC 3038 (나선은하, 2.8’ x 1.7’, 11.59등급)
    168배 어둡게 보이고 처음에는 1분 정도로 둥글게 보이다 이내 매우 어둡게 북서 남동으로 확장하는 헤일로 영역이 들어온다. 전제적으로 2 x 1분 크기로 봐야 되고 약한 별 상의 핵과 함께 약간의 코어가 있다. 책에 12등급대 별로 이루어진 연 모양의 별 무리가 은하 북쪽에서 북동으로 위치해 있다고 했는데 쉽게 그려 볼 수 있었다. 아래 사진에도 그려 보았다.
    3038 markup.jpg 3038.jpg
    (168배 0.5도 시야)

    NGC 3056 (나선은하, 2.2’ x 1.4’, 11.68등급)
    168배 12등급쯤 보이는 별 바로 남쪽 은하가 어둡게 들어온다. 뭉개진 별 상의 핵과 함께 약간의 코어가 있고 1분 정도 둥글게 보이다 이내 남쪽으로 퍼지는 헤일로 영역이 드러난다. 북쪽은 남쪽에 비해 좀 약한데 이 12등급 별이 헤일로에 포함되어 있어 별 밝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약해 보이는 거 같다. 전체 크기는 1.5 x 1분 정도 되는 거 같다.
    3056.jpg
    (168배 0.5도 시야)

    IC 2522 (나선은하, 2.3’ x 1.7', 13.06등급)
    IC 2523 (나선은하, 1.4’ x 0.9’, 13.63등급)
    168배 9등급쯤 되어 보이는 별 바로 남쪽에 뭔가 매우 희미한 게 보인다. IC 2522인데 만일 9등급 별이 없었다면 확인이 쉽지 않을 정도로 매우 어둡다. 겨우 1.5분 크기를 가늠해 본다. 1.5분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어둡지만 중심으로 약간 더 밝아 지는 듯 하다. 남쪽에 4~5분 떨어져 IC 2523도 역시 매우 어둡게 약간 길게 어렴풋이 보인다.
    ic 2522, 2523.jpg
    (168배 0.5도 시야)

    NGC 3087 (타원은하, 2.3’ x 2.0’, 11.57등급)
    그 나물에 그 밥 같은 은하가 계속된다. 168배 어둡게 보이는데 은하 주위 10분 이내 12~13등급대의 다섯 별이 사다리꼴 모양으로 분포하고 그 안에 은하가 들어 있다. 어둡게 1분 정도로 둥글고 별 상의 핵이 약하게 보이고 좁은 코어에서 헤일로로 서서히 어두워 진다. 동쪽에 바짝 붙어 14등급대쯤으로 보이는 별이 하나 있다. 은하 동쪽으로 10여분 떨어져 IC2534가 AstroAid 사진 위치를 파악하니 겨우 드러난다.
    3087.jpg
    (168배 0.5도 시야)

    NGC 3089 (나선은하, 1.9' x 1.1’, 13.22등급)
    168배 동쪽 가까이 8등급의 별이 없었으면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어둡게 흐릿하게 1.5분 정도 되는 것이 있다. 은하 표면에 겹친 듯한 별 들이 있는데 8등급 별 사이에 13등급대의 별 그리고 남쪽에 매우 어두운 14등급대의 별이 깜박인다. 책에 설명된 북쪽에 있다는 14등급의 별은 안 보인다. AstroAid 사진을 보니 관측한 별들이 은하에 겹친 것은 아니고 가장자리의 별 들이었다. 은하 자체가 워낙 어둡다 보니 겹친듯한 착각이 든 듯하다.
    3089.jpg
    (168배 0.5도 시야)

    NGC 3095 (나선은하, 3.6’ x 1.8', 12.38등급)
    NGC 3100 (나선은하, 3.5' x 2.5’, 11.14등급)
    NGC 3108 (나선은하, 2.5’ x 2.2’, 11.72등급)
    세 은하가 1도 이내 모여 있다. 168배 매우 어둡지만 3095가 가장 먼저 포착된다. 남동 북서로 길게 늘어서 있는데 2.5 x 1분 정도로 흐릿하게 길게 있다. 서쪽 끝이 뭔가 깜박이는 게 있어 은하의 밝은 부분인가 싶었는데 걸친 약 14~15등급대의 별로 확인된다. 셋 중 3100이 그나마 밝지만 어둡게 1분 정도로 둥글고 제법 보여주는 별 상의 핵이 있고 좁은 코어에서 일정하게 어두워진다. 3108은 셋 중 두 번째로 밝고 3100 보다 조금 더 어둡게 보인다. 11등급의 별 하나, 그리고 13등급대쯤으로 보이는 두 별이 정삼각형을 이루고 그 안에 은하가 들어 있다. 역시 1분 정도로 둥글고 약간 별 상의 핵 주변이 헤일로에 비해 조금 더 밝다.
    크기변환_3095, 3100, 3108.jpg
    (1도 시야)

    IC 2537 (나선은하, 2.6’ x 1.9’, 12.10등급)
    고도도 낮은데 이런 은하까지 소개한 NSOG가 원망스럽다. 168배 매우 어둡게 뭔가 둥실 떠있는데 겨우 1.5분 크기를 파악해 본다. 중심으로 아주 조금 더 밝아지는 거 같다. 책에 표기한 Dim stellar nucleus는 보이지 않는다.
    ic 2537.jpg
    (168배 0.5도 시야)

    NGC 3125 (타원은하, 1.2' x 0.9’, 12.86등급)
    168배 어둡게 1분 정도 둥근 거 같은데 약간 동서로 퍼지는 느낌이 있다. 중심으로 조금 더 밝아지고 정말 미약한 별 상의 핵이 깜박이는 듯하다.
    3125.jpg
    (168배 0.5도 시야)

    NGC 3175 (나선은하, 5.2’ x 1.9’, 11.18등급)
    제법 볼만한 은하가 등장했다. 감격스럽다. 168배 어둡지만 보자마자 길게 가늘어지는 옆면 은하의 모습이 쉽게 들어오고 헤일로 양끝이 뾰족하게 가늘어지는 느낌이 충분히 있다. 전체 범위가 확실치는 않는데 책에 표기된바 4 x 1분 정도로 보인다고 해야겠다. 길이 방향으로 중심이 조금 더 밝고 이 영역은 2분 정도는 된다. 책에 언급된 은하 남서쪽 끝에 걸친 13.5등급의 별은 겨우 보인다.
    3175.jpg
    (168배 0.5도 시야)

    사진 출처 : Sky-map.org 캡춰

댓글 9

  • 김승희

    2020.03.25 22:48

    11.18등급의 3175가 볼만한 은하라고 하시니...저 대상들 중에선 2997만 잘 기억하고 노려보겠습니다ㅎ
  • 최윤호

    2020.03.26 09:01

    공기 펌프자리 최악이에요. ㅠ 망원경 한 번 들이대 본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2997은 그래도 한 번쯤은 다시 봐 줘야겠죠. ㅎ

  • Profile

    박상구

    2020.03.25 23:47

    순간 공기펌프가 어디 있었지 하고 성도를 열어봤네요. 관측해보려고 생각조차 안하고 살았었네요 ㅋ
    2997 사진으로는 완전 멋질 것 같은데, 역시 NZ 조선생님의 스케치를 기다려야겠죠? ㅎㅎ
  • 최윤호

    2020.03.26 09:02

    2997이 표면 밝기가 그리 높지 않아 쉽지 않을 거 같긴 한데 그래도 조선생님이시니 기대가 되는군요. ㅎ

  • 조강욱

    2020.03.26 20:11

    으흠 으흠.. 빨리 LMC를 끝내야.... ;;;;

  • 이한솔

    2020.03.26 12:11

    비둘기, 나침반은 쇼피스때문에 호주에서라도 봤었었는데 공기펌프는 볼 생각도 않했었네요 ㅎ
  • 최윤호

    2020.03.26 13:49

    2997과 다음 편에 등장할 텐데 공기펌프자리 은하단 정도만 보시면 될 거 같아요. 그냥 관측한 자체만으로 만족합니다. ㅎ

  • 조강욱

    2020.03.26 20:10

    남반구에 앉아있는 사람도 아직 못본 아이들을.. 반성합니다 ㅎㅎ;;;;
  • 최윤호

    2020.03.27 07:41

    망원경 잡고 반성하세욧!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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