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Deep sky 관측기 - 고래자리#3
  • 조회 수: 1505, 2020-03-04 07:48:10(2019-11-24)
  • NSOG 고래 지옥에서 아직도 빠져 나오지 못했다. 그러나 오늘 꽤 관측해서 다음 번 관측 때는 마무리 할 수 있을 거 같다.


    Visual impression.jpg


    일시 : 2019 11 20

    관측지 : 홍천

    망원경 : 20" F3.6 아삽(ASAP), EDP60

    아이피스 : Ethos 6mm (350), Docter 12.5mm (168) w/ paracorr type 2

    투명도 : 4.5/5

    시상 : 3/5

     

    날씨가 추워서 인지 (-8) 투명도는 정말 최상이지만 시상은 보통으로 역시 완벽한 날은 없나보다.

     

    UA 444 (불규칙은하, 10.5' x 3.5', 10.60등급)

    본 은하는 우리은하가 포함된 Local galaxy group에 속한 은하이다. 오늘 첫 관측 대상인데 시야에서 대상을 찾는게 너무 힘들 정도로 정말 어둡다. AstroAid에 사진도 없어 Sky-map.org 사진으로 겨우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 후 검출해냈지만 정말 극악으로 어둡다. 뭔가 크게 둥실 떠 있는데 책에 기재된 16/18인치로 8 x 3분 이라는 관측 크기와 늘어선 방향이 이렇구나 하고 봐야 그래 이정도 크기는 되는 구나 생각하지만 읽지 않았다면 크기 파악이 쉽지 않을 듯 하다. 사진과 대조하며 퍼지는 범위를 겨우 파악 하자면 나는 약간 더 크게 10 x 3분 정도로 보인다. 사진에 보면 표면 별들이 있는데 몇몇 별들이 톡톡 튀어나온다. 더 이상의 디테일은 없다.

    ua 444.jpg

    (0.5도 시야)

     

    NGC 151 (나선은하, 3.7' x 2.3', 11.56등급)

    168배 들이 대면 밝은 코어가 보기 좋고 1.5분 정도로 둥글게 보인다. 주변의 별과 함께 직각 삼각형을 이루는데 은하는 직각의 위치에 있다. 책에는 16/18인치로 2 x 1분으로 늘어나 보인다는데 나는 암만 봐도 둥글다. 약한 별 상의 핵을 코어가 0.5분 정도로 둥글게 감싸고 헤일로로 점점 상당히 어둡게 퍼져간다.

    151.jpg

    (0.5도 시야)

     

    NGC 157 (나선은하, 3.5' x 2.4', 10.39등급)

    168배 나름 밝고 크다. 3 x 2분 크기로 북동 남서로 확장하고 전반적으로 균일한 밝기로 보이는데 표면의 얼룩덜룩함도 잘 느껴진다. 중심이 약간 둥글게 0.5분 보다 좀 더 작게 보이지만 크게 뚜렷하지는 않다. 별 상의 핵은 없다. 북동쪽 끝에 걸친 12.5등급 별도 인상적이다. 나름 디테일이 있어 볼만한 은하다.

    157.jpg

    (0.5도 시야)

     

    NGC 45 (나선은하, 6.2' x 4.5', 10.68등급)

    이 은하 정말 어두운데 밝은 7등급 별 5분 동쪽에 있어 넣으면 당연히 보일 줄 알았는데 전혀 확인이 안된다. 그러다 얼마지 나지 않아 7등급 별 5분 옆에 있는 10등급 별 북쪽에 점차 뭔가 희미하게 떠올라 은하임을 겨우 인지했다. 정말 어둡지만 4~5분 크기로 둥글게 확장하고 더 보면 1분 정도의 둥근 중심도 어느정도 드러난다. 나름 크기는 하지만 10.68등급 치고는 너무 안보여 실망했다.

    45.jpg

    (0.5도 시야)

     

    NGC 175 (나선은하, 2.0' x 1.3', 12.25등급)

    7~8분 거리에 동쪽, 남쪽에 위치한 11등급대의 별 들과 직각 삼각형을 이루고 직각의 위치에 있다. 상당히 어둡게 1.5분 정도로 둥글게 퍼지고 어두운 코어 속에 별 상의 핵이 깜박인다. 코어가 중앙이 아닌 약간 북쪽으로 치우친 듯 한데 사진에는 정 중앙이다. 아래 Sky-map사진으로 치우친 이유를 나름 분석해 보자면 은하 중심에서 남동쪽의 막대 밝기가 북쪽보다 더 강해서 인 거 같기도 하다.

    175.jpg

    (0.5도 시야)

     

    NGC 145 (나선은하, 1.8' x 1.4', 12.75등급)

    시야에 가오리연을 연상 시키는 별 무리가 있고 가오리 안에 은하가 있다. 그런데 데이터 보다 좀 작고 어두운데 이상하다 싶었다. AstroAid 사진을 보니 역시 다른 은하를 본 것이다. 이 은하는 PGC 1962 14.85등급의 은하였고 우라노메트리아에 표기가 없다. NGC 145 8등급대의 별 서쪽에 위치하고 이 은하도 사진으로 위치 확인을 했을 정도로 상당히 어둡다. 1.5분 정도로 둥글고 중심으로 약간 더 밝아 지는 듯하고 정말 미약한 별 상의 핵이 있는 듯 하다.

    145 markup.jpg 145.jpg

    (0.5도 시야)

     

    NGC 178 (불규칙은하, 2.1' x 0.6', 12.57등급)

    168배 상당히 어둡게 얇게 2~1.5 x 0.5분 보다 조금 더 가늘게 보인다. 또한 길이 방향으로 더 얇게 좀 더 밝은 코어가 있고 별 상의 핵은 없다. 한 시야에 10분 남동쪽에 NGC 207 0.5분 정도로 둥글게 매우 어둡게 볼 수 있다.

    178.jpg

    (0.5도 시야)

     

    NGC 237 (나선은하, 1.3' x 0.8', 13.72등급)

    168배 시야에 배 모양을 연상시키는 6개의 별 무리가 있는데 은하가 뒷 칸에 탑승해 있다. 상당히 어둡게 1.5 x 1분 정도로 동서로 퍼지고 약간 더 밝은 둥근 중심과 미약한 별 상의 핵이 보인다.

    237 markup.jpg 237.jpg

    (0.5도 시야)

     

    NGC 227 (나선은하, 1.9' x 1.4', 12.15등급)

    168 1분 정도 둥글고 작지만 밝은 별 상의 핵이 나름 잘 보이고 좁은 코어가 감싼다. 코어에서 헤일로로 급격하게 상당히 어둡게 퍼져간다. 밝은 별 상의 핵이 나름 볼 만한 은하다.

    227.jpg

    (0.5도 시야)

     

    NGC 245 (나선은하, 1.2' x 1.1', 12.90등급)

    168 1분 정도로 둥글게 어둡게 퍼지고 처음엔 균일한 밝기로 보이다 이내 중심이 좀 더 밝아 짐이 보인다. 그리고 미약한 별 상의 핵도 튀어 나온다. 남쪽 가까이 13, 14등급의 두 별도 잘 보인다.

    245.jpg

    (0.5도 시야)

     

    NGC 309 (나선은하, 2.2' x 1.9', 12.17등급)

    사진에서는 멋진 모습이지만 168배 매우 어둡게 1.5~2분 정도로 둥글게 둥실 떠 있는데 Data보다 더 어둡게 보인다. 11등급의 별이 북쪽에 가까이 있어 그나마 위치 확인에 도움이 된다. 중심이 0.5분 정도 약간 더 밝은 정도이다.

    309.jpg

    (0.5도 시야)

     

    IC 1613 (불규칙은하, 18.2' x 17.0', 9.34등급)

    IC 1613은 들어 보신 분도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본 은하도 위의 UA444와 마찬가지로 우리 은하가 포함된 Local galaxy group에 속한 은하이다. 잠시 NSOG에 기재된 내용을 번역해 본다.


    “IC 1613은 우리은하의 Local group에 속한 member이다. 왜소 불규칙은하로 마젤란은하와 비슷하지만 광도와 크기가 보다 작다. 우주에는 다른 어떤 유형보다 희미한 왜성 은하가 더 많지만 그들의 존재는 확실히 알려져 있지 않다. 세페이드 변광성이 포함되어 있어 우리 은하로부터 약 280만 광년 떨어져 있음을 알게 되었다. 전체 밝기는 태양의 130만배이고 실제 크기는 16000 광년이다.”


    본 은하도 매우 어두워 어렵게 관측했다. 전체적으로 보이는 영역은 15분 정도이고 책에는 16/18인치로 비껴 보기로 두 영역이 관측 된다고 하는데 나는 어느 정도 직시로 관측이 가능했다. 나름의 디테일이 있어 직접 아래 사진에 기재해 보았다.

    ic 1613 markup.jpg ic 1613.jpg

    (0.5도 시야)

     

    NGC 428 (나선은하, 2.8' x 2.1', 11.51등급)

    8~9등급의 밝은 별 사이에 13,14등급의 직각 삼각형 별 무리가 있고 그 안에 은하가 들어있다. 2.5 x 2분 정도로 남동 북서로 확장하고 전반적으로 어둡다. 중심으로 갈수록 조금씩 밝아지지만 크게 두드러지지 않으며 별 상의 핵도 없다.

    428.jpg

    (0.5도 시야)

     

    NGC 450 (나선은하, 3.0' x 1.9', 12.80등급)

    1682분 정도로 둥글고 상당히 어둡다. 38번 별이 강렬하기 때문에 반드시 시야에서 빼내야 한다 어설프게 빼내면 스파이더 빛이 쏘아 들어 온다. 약간 더 밝은 둥근 중심과 미약한 별 상의 핵이 반짝인다. 남쪽에 정삼각형의 별 무리가 나름 인상적이다. 은하 서쪽에 걸친 매우 작은 은하가 있는데 PGC454514등급대 은하인데 눈에 띄지 않았다. NGC 450의 표면 밝기에 묻히지는 않았을 거 같은데 좀 더 주의 깊게 볼 걸 그랬다.

    450.jpg

     

    NGC 521 (나선은하, 2.8' x 2.6', 11.80등급)

    NGC 533 (타원은하, 3.5' x 2.5', 11.47등급)

    168배 두 은하 0.5도 한 시야에서 잡을 수 있고 잘 보인다. 5212분 정도 크기로 둥글고 어두으나 별 상의 핵과 좁은 코어가 있다. 533은 나름 밝고 별 상의 핵, 코어 모두 밝다. 처음에는 1.5분 정도로 둥글게 보였는데 계속 보면 남서 북동으로 약간 퍼진다. 이렇게 잘 보이는 은하가 책에는 별 한 개 (다섯 개 만점)로 표기한 이유가 의아하다. 나는 세 개를 줄 수 있을 정도로 잘 보았다.

    521, 533.jpg

    (0.5도 시야)


    Abell 194

    Abell 194은하단으로 NSOG에 소개된 541은 타원은하인데 역시 본 은하단의 대장은하이다. 은하단이 약 22천만 광년 떨어져 있지만 정말 인상적으로 관측했다. 아래 우리노메트리아 A16 상세 성도 상 1도 둥근 원에 17개의 은하가 표기되어 있는데 IC1696, NGC519, M+0-4-116 이 세 은하를 제외하고 모두 관측이 쉽게 가능했다. 제외한 3개의 은하도 아래 Data상으로는 다 보였을 거 같은데 사실 귀찮아서 찾아 보지 않았다. 우라노상 541과 함께 Mincowski’s object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아래 큰 사진에도 어렴풋이 보이고 큰 확대 사진에서 보는 바 541의 가까이 북동쪽에 45초 거리에 위치해 있는다. 인터넷에서 찾아 보니 541M87처럼 강력한 제트를 분출하는 거대 타원은하인데 이 제트의 방향에 이 object가 위치해 항성 폭발을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NGC 541 (타원은하, 2.1' x 1.5', 12.18등급)

    NGC 545 (타원은하, 3.0' x 1.9', 13.36등급)

    NGC 547 (타원은하, 3.1' x 1.9', 13.15등급)

    NGC 543 (타원은하, 0.8' x 0.4', 13.18등급)

    NGC 548 (타원은하, 0.9' x 0.7', 13.72등급)

    NGC 535 (나선은하, 1.0' x 0.3', 14.89등급)

    UGC 1003 (나선은하, 0.8' x 0.4', 15.10등급)

    UGC 996 (나선은하, 1.1' x 0.3', 14.90등급)

    UGC 984 (나선은하, 1.3' x 0.4', 15.07등급)

    UGC 974 (나선은하, 1.1' x 0.3', 15.06등급)

    NGC 530 (나선은하, 1.8' x 0.3', 14.02등급)

    IC 1696 (타원은하, 0.8' x 0.8', 13.61등급)

    NGC 519 (타원은하, 0.5' x 0.3', 15.30등급)

    NGC 557 (나선은하, 1.4' x 0.5', 15.14등급)

    M+0-4-140 (나선은하, 0.6' x 0.5', 14.47등급)

    M+0-4-116 (나선은하, 1.1' x 0.4', 14.92등급)

    먼저 시야에 넣으면 나름 밝은 대장 은하 541보다 545, 547이 더 눈의 띄는데 매우 근접하고 두 은하의 별 상의 핵이 이중성처럼 보이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별 상 핵 주변에 약간의 코어가 있으며 헤일로는 희미하게 약 1분 정도로 퍼진다. 뒷전으로 밀린 541도 역시 별 상의 핵이 잘 보이고 1분 정도 둥글게 퍼진다. 이제 나머지 은하들을 찾아 나간다. 545서쪽의 M+0-4-140은하가 가장 어려웠지만 파악은 문제가 없고 주위의 10여초 떨어진 별과 정삼각형을 이룬다. 북쪽으로 548이 쉽게 확인된다. 541에서 남쪽으로 은하들을 아이피스 호핑으로 535, UGC1003 그리고 어두운 별 두개 옆에서 UGC996을, 538을 나름 밝은 별 사이에서, 그리고 UGC984, 974까지 0.5도 한 시야 내에서 확인이 되고 더 남쪽으로 530이 약간 길게 1 x 0.5분 정도로 드러나고 별 상의 핵도 보인다. 그리고 약간 따로 떨어져 있는 557까지 관측해 보았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멋진 은하단이다.

    abell 194 urano.jpg 

    abell 194 mark up.jpg


    abell 194.jpg

    (1도 시야)

    minkowski.jpg  

    https://en.wikipedia.org/wiki/NGC_541#/media/File:NGC541_-_SDSS_DR14.jpg

     

    NGC 578 (나선은하, 4.8' x 2.9', 11.02등급)

    -23도에 위치한 고래자리에서 가장 적위가 낮은 대상이다. 그래서 인지 168배에서 매우 어둡게 보이고 3 x 2분 정도로 나름 크게 확장한다. 코어라 부르기 힘든 작은 둥근 중심이 0.5분 정도 되는 듯하다. NSOG에 시야 내 함께 있는 삼중성 I445를 언급하고 있고 https://www.stelledoppie.it/index2.php?iddoppia=5678상 데이터는 아래와 같다. 사진상 흰색은 A별과 노란색은 BC별이다. BC별은 168배에서 잘 쪼게 진다.

    I445 (삼중성)

    A x BC : 8.07, 10.90m, 69.1”, PA41˚

    BC : 10.90, 11.10m, 2.0”, PA335˚

    578.jpg

    (0.5도 시야)


    사진 출처 : Sky-map.org 캡춰

댓글 6

  • 김철규

    2019.11.25 19:53

    웬만큼 볼만한 것들은 다 봤다고 생각했었는데 역시 고래자리에 있는 대상들도 아직 봐야할 것들이 많이 남았네요. 언제나 갈길을 보여주셔서 고맙습니다. ^^
  • 최윤호

    2019.11.26 02:36

    저도 고래자리 아직 10여개 더 남았네요. 다음은 에리다누스 지옥입니다. ㅋ

  • Profile

    장형석

    2019.11.25 22:46

    아벨 194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언제나 한덩어리에 잔뜩 몰려있는 은하를 보는건 정말 재미있는 일입니다.
    http://www.nightflight.or.kr/xe/136199
    20인치로는 저날 못본 대상들을 다시 확인해봐야겠습니다.
  • 최윤호

    2019.11.26 02:38

    예전 관측기 저도 다시 봤네요. 근데 16인치 인가요? 아님 18인치 관측기 인가요? 545, 547이 분해가 어렵다. M+0-4-140이 보이지 않는다라는 내용을 보니 역시 20인치와 차이가 있군요. 언능 본격 20인치 가동하셔서 관측 내용을 비교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ㅎ 

  • Profile

    장형석

    2019.11.26 15:19

    16인치 벗고개라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다만

    회사+집안일로 12월까지는 못나갑니다.

    이러다가 20인치에 곰팡이가 슬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 조강욱

    2020.01.12 05:36

    아벨 194가 기억이 안나네요
    메시에 스케치를 너무 오래 했나 봅니다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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