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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중성 관측기 - 세페우스자리#1
  • 조회 수: 5903, 2019-10-13 03:02:37(2019-09-17)
  • NSOG 세페우스 자리 이중성 관측기 입니다. 약 40개 가량 소개되어 있어 두 번에 걸쳐 올려 봅니다.

    일시 : 2019년 9월 13일
    관측지 : 경남 창원시 용호동
    망원경 : EDP125
    경위대 : Noh's mount w/photoclam tripod
    아이피스 : Hr 2.4mm(406배), XWA 3.5mm(279배), Nagler type 6 5mm(195배), XW7mm(139배), Nagler type 6 9mm(108배), Nagler type 6 13mm(75배)

    추석날이다. 비온 뒤 다음날의 하늘이라 그런지 투명도가 극강이다. 도심의 하늘에서도 EDP125에서 10등급 후반 대의 별을 보여 준다.

    1번 별 (삼중성)
    AB : 4.39, 8.34등급, 7.3”, PA120도
    AC : 4.39, 10.32등급, 170.2”, PA334도
    75배 B, C별 잘 드러난다. 108배에서 주성은 흰색이고, B별도 흰색 느낌이다. C별은 판별 어렵다. 책에는 B별이 Blue라고 되어 있다. PA45도 부근에 약 200여초 떨어져 10등급대의 별이 하나 더 있다. 보기 좋은 삼중성이다.

    Σ2751 (이중성)
    6.23, 6.89등급, 1.6”, PA356도
    1.6초각이지만 75배에서 별 상이 둥글지 않은 느낌이 난다. 108배에서 눈사람 모양으로 확인이 되고 139배에서 거의 붙어서 분해가 된다. 195배에서 회절링과 함께 어우러져 제일 보기 좋다. 0.6등급 차이에 따른 밝기 차이가 확연히 보이고 둘 다 흰색이다. 멋진 이중성이다.

    Σ2780 (육중성)
    AB : 6.09, 6.77등급, 1.0”, PA214도
    AC : 6.09, 8.90등급, 118.8”, PA211도
    AB x E : 6.09, 10.30등급, 61.5”, PA46도
    육중성이라 했는데 A별 자체는 0.1초각대의 초근접 이중성이고 D별은 14등급대라 EDP125로는 4개의 별만 관측 가능하다. 75배 C, E별 잘 보이고 PA250도 부근 약 70초 떨어져 10등급대의 별이 하나 더 있다. 이중성 전문 싸이트인 Stelledoppie.it상에 이 10등급의 별의 표기가 없는 점이 약간 의아하다. 보통 300~400초각대의 물리적 이중성이 아니라도 소개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심심하면 본 싸이트에 Reporting해 보겠다. (혹시 신성은 아니겠지..;;) B별은 1초각 대인데 139배까지는 느낌이 없고, 195배에서 약간 늘어난다. 279배에서 오뚜기 모양처럼 보이고 406배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주성은 및 C, E별 다 흰색이다. 다양성이 있는 이중성이라 멋지게 보았다. 이것과 더불어 한 시야에 보이는 V419라는 6.61등급의 별이 있는데 정말 붉다. 이렇게 붉은색이 강렬한 별은 처음 본다. 같은 세페우스자리에 있는 석류석별 (μ Cep)도 이만큼 붉지 않다. 이 별과 함께 본 육중성을 스케치 해 보았다.
    stf2780 sketch.jpg

    Σ2790 (오중성)
    AB : 5.85, 9.27등급, 4.6”, PA45도
    AD : 5.85, 10.07등급, 74.8”, PA352도
    오중성 시스템 인데 A별 자체는 0.1초각 대의 초근접 이중성이고 C별은 15등급대라 3 별만 관측 가능하다. 주성이 오렌지색인데 파인더 호핑시에도 잘 보인다. 75배에서 오렌지색 주성 강렬하고 10등급의 D별도 쉽게 보인다. 4.6초각이지만 75배에서 쉽게 나오기 마련인데 주성 대비 상대적으로 어두워서인지 보이는 듯 마는 듯 한다. 108배에서는 쉽게 존재감을 드러내고 가까워서 인지 D별 보다 어두워 보인다. B, D별은 강렬한 오렌지색 주성 대비 파악이 안 된다. 300여초 동쪽에 9등급대의 20초 정도의 각거리를 보이는 이중성이 또 있다.

    OΣ440 (이중성)
    6.34, 10.42등급, 8.9”, PA175도
    75배에서 오렌지색 주성에 10.42등급의 반성이 PA180도 부근에서 어렵지 않게 보여준다. EDP125에서는 어둡기 때문에 배율을 올려도 더 잘 보이지는 않는다. 오렌지색 주성은 볼만하다. 아래는 작년에 관측한 내용인데 뮤론으로 더 어렵게 관측한 걸로 보아 오늘 투명도가 훨씬 좋음을 알 수 있다.

    2018년 10월 23일 관측 내용 (뮤론 180C)
    보름달의 하늘에서 10.7등급의 반성은 233배로 올려야만 겨우 보여 준다. 주성은 오렌지색이 맞다.

    Beta (β)별 (삼중성) (Alfirk)
    3.17, 8.63등급, 13.5”, PA251도
    삼중성인데 주성인 Beta별 자체가 0.3초각대의 초근접 이중성이라 두 별만 소개했다. 본 삼중성 정말 환상적인데 75배 주성은 새 하얗고 반성은 상대적으로 어둡지만 역시 잘 보이고 적당한 각거리로 떨어져 멋진 조화를 보인다. NSOG에 반성이 에메랄드라고 초록을 더 고급스럽게 표현했는데 75배, 108배 까지는 녹색인지 잘 모르겠었는데 139배에서 푸른 느낌이 나기 시작하며 195배도 마찬가지이다. 녹색이든 푸른색이든 상관없이 색감의 조화도 멋진 이중성이다.

    2018년 10월 23일 관측 내용 (뮤론 180C)
    매우 멋진 한 쌍이다. 적당한 밝기 차이에 주성의 흰색은 강렬하다. 98배에서 보기가 가장 좋다. 반성의 푸른색 색감은 233배로 올려도 잘 모르겠다.

    β1143, Σ2816 (오중성) 
    AC (Σ2816) : 5.73, 7.48등급, 11.8”, PA121도
    AD : 5.73, 7.53등급, 20.6”, PA339도
    오중성인데 A별은 0.1초각대의 초근접이 중성이고 B, E별은 13등급대의 별이라 3 별만 소개했다. β1143은 AB별을 지칭하는데 따라서 실제론 β1143을 못 구분해 보는 것이다. 아이스피 시야에 많은 별 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멋진 삼중성이다. 108배가 가장 보기 좋은데 보이는 모습은 아래와 같이 스케치해 보았다. 주성은 약간 노란 느낌의 흰색이고 반성은 흰색으로 보인다. 반성들도 7등급대로 밝아 참 보기 좋다. 책에는 주성은 흰색 반성은 푸른색이라는데 이상하게 유독 NSOG에는 푸른색 표현이 많다. 관측자의 망원경이 색수차가 심한가 의심해 본다. 예전에는 내가 잘 못 본 것인 마냥 비슷하게 보려 노력했는데 지금은 그냥 내 눈에 보이는 대로 표현한다. 이 아름다운 이중성을 몇 분을 더 감상해 주었다.
    bu1143 sketch.jpg bu1143.jpg

    Σ2819 (이중성)
    7.44, 8.64등급, 12.9”, PA59도
    앞의 β1143을 보면서 소개는 안 했지만 한 시야에 동쪽에 이중성이 또 있네 했었는데 바로 Σ2819였다. β1143 보다 조금 더 어둡지만 나쁘지 않고 75배에서 둘 다 노란색으로 보이는데 108배에서 반성이 조금 더 짙게 보인다. (위 스케치 참조 바란다.)

    Σ2836 (삼중성)
    AB : 6.53, 10.36등급, 11.8”, PA155도
    AC : 6.53, 10.53등급, 64.5”, PA253도
    어둡지만 두 10등급의 반성을 75배에서 쉽게 볼 수 있고 세 별이 긴 직각 삼각형을 이루는데 A별이 직각의 위치에 있다 주성은 노란 느낌의 흰색이고 반성들은 확인 안 된다. 108배가 제일 보기 좋다.

    Σ2843 (삼중성)
    AB : 7.01, 7.28등급, 1.4”, PA150도
    AC : 7.01, 11.01등급, 54.7”, PA277도
    오늘 투명도가 너무 좋고 창원이 서울보다 좀 더 어두워서 인지 11등급의 C별이 EDP125에서도 75배에서 어둡지만 확인이 된다. B별은 1.4초각으로 상당히 근접했는데 108배에서 주성이 약간 늘어나는 듯 하고 139배에서 약간 튀어 나온다. 195배부터는 Split까지는 아니지만 분해를 충분히 맛 볼 수 있다. A, B별의 색은 둘 다 노란 느낌의 흰색이다.

    Σ2840 (삼중성)
    AB : 5.64, 6.42등급, 18.1”, PA197도
    삼중성인데 C별은 13등급대라 두 별만 관측 가능하다. 75배에서 밝고 깔끔한 한 쌍이다. 주성은 노란 느낌의 흰색, 반성은 흰색으로 보인다. 정말 시원하게 보았다.

    S800 (오중성)
    AB : 7.07, 7.91등급, 62.5”, PA145도
    BD : 7.91, 12.00등급, 23.6”, PA43도
    오중성인데 A별 자체가 0.1초각대의 초근접 이중성이고, C, E별은 12.5등급을 넘어가서 소개하지 않았다. 본 5중성 NGC7160라는 산개성단 내에 있는 이중성인데 약 200초 이내에 7~8개의 별을 볼 수 있다. 12등급의 D별은 확인이 안 된다. 그냥 작은 성군을 보는 듯 하다. 20인치로 Deep sky 관측기에 소개해야 될 대상이다. 주성은 노란 느낌의 흰색, B별은 흰색에 가깝다. 상당히 흥미롭게 본 대상이다.
    ngc 7160.jpg
    사진 출처 : sky-map.org 캡춰

    OΣ457 (이중성)
    6.01, 8.17등급, 1.4”, PA246도
    1.4초각의 근접 이중성이다. 75배 느낌 없고, 108배에서 약간 부풀어 오른다. 139배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195배에서 주성의 첫 번째 회절링에 걸려 있다. 279배도 마찬가지인데 반성이 크게 밝지 않아서 그런 거 같다. 앞에 본 같은 1.4초각의 Σ2843대비 주성은 더 밝고 반성이 더 어두워서 그런 거 같다.

    2019년 9월 16일
    이날 SC235L로 재 관측했는데 470배에서 반성이 첫 번째 회절링에서 겨우 조금 더 나온다는 정도이다. 의외로 너무 어려운 이중성이다.

    Σ2873 (삼중성)
    AB : 7.00, 7.47등급, 13.8”, PA66도
    Ba, Bb : 7.50, 11.00등급, 0.3”, PA178도
    삼중성인데 B별 자체가 초근접 이중이라 관측이 불가하다. A, B별은 75배에서 비슷한 밝기, 적당한 거리의 예쁜 한 쌍이다. 0.47등급 밝기 차이도 잘 확인된다. 주, 반성다 노란색 느낌인데 108배에서 명확하다. B별 자체가 0.3초각의 초근접 이중성인데 각거리 밝기 모두 EDP125가 감당할 수 없다. SC235L도 힘들 꺼라 생각한다.

    Xi (ξ)별 (사중성) (Alkurhah)
    AB : 4.45, 6.40등급, 8.4”, PA274도
    사중성인데 A별 자체는 0.1초각대의 초근접 이중성이고, C별은 도심에서 SC235L로도 도심 관측 한계 등급인 12.5등급을 벗어나 기재하지 않았다. 본 사중성 정말 화려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둘 다 밝고 색감 차이가 바로 보이는데 75배에서 주성은 흰색 반성은 노란색이다. 108배로 올리니 주성이 노란색 반성은 오렌지색에 더 가까워 진다. 뭐 어쨌든 정말 멋진 한 쌍으로 Cephues best 이중성 후보다. 아래는 예전 뮤론으로 관측한 내용인데 EDP125 108배로 본 모습과 유사하게 관측한 바 있다. A, B 별은 아래 https://www.stelledoppie.it/index2.php?iddoppia=97909 궤도 데이터와 같이 3800년 주기로 약 3초각에서 12초각 사이를 왔다 갔다 한다.

    2018년 10월 23일 관측 내용 (뮤론 180C)
    딱 들이대면 아름답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두 별 다 밝아 노란색 주성과 이것보다 짙은 노란색(오렌지색에 가까운)으로 쉽게 색을 구별 할 수 있다.
    xi cep.jpg

    Σ2883 (이중성)
    5.56, 8.56등급, 14.2”, PA253도
    어라 이것도 앞의 Xi별처럼 75배에서 들이대자 마자 바로 색감 차이가 나는데… 차이는 나는데… 색 파악이 쉽지가 않다;;;; 195배에서 주성은 노란 느낌의 흰색, 반성은 오렌지색에 가깝다. 앞의 Xi별 보다 1~2등급 정도 어둡다 보니 그런 거 같다.

    Σ2880 (이중성)
    7.43, 9.30등급, 4.2”, PA354도
    75배 주 반성 다 어둡다 어둡지만 PA0도 부근에서 반성을 바로 쪼개 준다. 배율을 올릴수록 더 잘 드러나고 주성은 오렌지색으로 잘 보이고 반성은 어두워서 인지 오렌지색은 아닌 거 같은데 흰색에 가깝다라고 해야 되나 잘 모르겠다;;;;

    Σ2893 (이중성)
    6.19, 7.91등급, 28.9”, PA348도
    아니 75배에서 색 구분이 너무 잘 된다. 주성은 확실한 오렌지색에 반성은 흰색 또는 푸른 느낌도 있다. 배율을 올려도 역시 그렇다. 정말 예쁘다. 알비레오의 어두운 버전이라 해야 되나... 뭐 그렇다.

    Σ2903 (이중성)
    7.13, 7.80등급, 4.1”, PA97도
    75배에서 그리 밝지는 않지만 깜찍하고 예쁘게 분해 된다. 195배에서 회절링과 함께 주성은 노란색, 반성은 흰색으로 색감 차이도 어느 정도 보여 준다.


댓글 1

  • 조강욱

    2019.10.13 03:02

    남들이 잘 보지 않는 대상들에 대한 심도있는 관측과 기록을 남기는 윤호씨에게 경의를..
위지윅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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