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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중성 관측기 - 독수리자리#2 final
  • 조회 수: 5697, 2019-10-13 03:03:22(2019-08-30)
  • 독수리자리 이중성 두 번째 관측기이다. 50여개를 다 봤는데 너무 많아 조금 지친다..

    일시 : 2019년 8월 19일
    관측지 : 서울시 대림동
    망원경 : SC235L
    고투 경위대 : iOptron AZ mount pro
    아이피스 : Nagler type 6 5mm(470배), XW 7mm(336배), Nagler type 6 9mm(261배), Nagler type 6 13mm(181배), Nagler type 4 22mm (107배), Swan 40mm (59배)

    β140 (이중성, 6.92, 11.65등급, 47.7", PA312)
    59배에 반성 확인이 안된다. 반성이 꽤 넓은데 107배에서 PA300도 부근을 집중적으로 봤는데 겨우 보일듯말듯 하다. 오늘 투명도가 조금 아쉽다. 주성은 노랗다.

    A2197, Σ2531 (삼중성)
    AB (A2197) : 8.00, 13.00등급, 2.7", PA248
    AC (Σ2531) : 8.09, 10.15등급, 31.4", PA28
    삼중성이지만 B별은 도전할 필요가 없고 C별은 59배에서 잘 보인다. 주성은 흰색이고 C별은 책에 blue라는데 그런 느낌은 없고 약간 노란 느낌이 난다.

    β650 (오중성)
    AB : 8.17, 11.70등급, 6.6", PA146
    AC : 8.17, 13.10등급, 11.1", PA326
    AD : 8.17, 12.52등급, 11.1", PA251
    AE : 8.17, 10.09등급, 88.8", PA273
    오중성이지만 C, D별은 포기해야 된다. 59배에서 E별은 잘 보이고 B별이 관건인데 PA180도 부근에 뭔가 느낌이 있다. 107배에서 비슷한 위치에 B별이 매우 어둡게 깜박거리고 있다. 실제 PA는 140도 이다. 주성만 노란 느낌의 흰색으로 보인다.

    Σ2545 (삼중성)
    AB : 6.79, 8.54등급, 3.9", PA325
    AC : 6.79, 11.60등급, 25.1", PA163
    8월 19일
    B별은 59배에서 이미 떨어져 나오고 그 반대 방향에 뭔가 어두운 게 깜박거려 C별인가 싶었는데 PA를 확인하니 잘못 본 것이다. 107배에서도 안보여 B별의 색감이나 제대로 확인코자 181배로 올렸는데 갑자기 반짝거리는게 확인된다. C별이다. 정말 희미하게 보였다 말았다 한다. 본 이중성이 고도도 낮고 독수리 자리도 서쪽으로 기울고 있어 관측을 어렵게 한다. A, B별은 노란 느낌의 흰색이다. 사실 59배 한 시야에 또 다른 삼중성이 있다. 책에는 소개되지 않은 Σ2547이다. 

    8월 24일
    8월 19일에 SC235L로 C별 관측에 실패 했는데 오늘 투명도가 좋아 재 도전해 봤는데 107배에서 어둡지만 바로 확인이 된다. 다행이다. Σ2547과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을 간단히 스케치 해 보았다.

    참고로 Σ2547의 데이터는 아래와 같다.
    AB : 8.12, 9.63등급, 20.8”, PA330도
    AC : 8.12, 11.14등급, 48.6”, PA141도
    2545 sketch.jpg


    일시 : 2019년 8월 23일
    관측지 : 서울시 대림동
    망원경 : SC235L
    고투 경위대 : iOptron AZ mount pro
    아이피스 : Nagler type 6 5mm(470배), XW 7mm(336배), Nagler type 6 9mm(261배), Nagler type 6 13mm(181배), Nagler type 4 22mm (107배), Swan 40mm (59배)

    Σ2562 (사중성)
    AB : 6.95, 8.69등급, 27.2", PA252
    AC : 6.95, 12.12등급, 82.0", PA289
    AD : 6.95, 9.89등급, 117.2", PA222
    8월 23일
    59배에서 B별 D별은 잘 보인다. C별은 오늘 하늘에서 무리인가 보다. 얼마나 투명도가 좋아야 서울 하늘에서 12등급을 보여 줄는지 모르겠다. 주성은 노란 느낌의 흰색이고 반성은 둘 다 약간 노란 느낌이다.

    8월 24일
    어제 관측 시 12.12등급의 C별 확인에 실패 했다. SC235L로 도심이지만 12등급 초반까지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보이지 않아 실망했었다. 오늘은 어제보다 투명도가 더 좋아 속는 셈 치고 한 번 더 도전해 봤는데 왠걸 매우 어둡지만 스윽 보여준다. 직시로 말이다! 여튼 예상이 맞아 기분 좋았다. 그러나 조금씩 관측 범위가 넓어져 대상 관측 시 쉽게 포기가 되지않아 시간만 더 잡아 먹을 거 같다는 배부른 생각도 든다. 기쁜 마음에 아래와 같이 간단히 스케치 해 보았다.
    2562 sketch.jpg

    β468 (이중성, 7.09, 11.30등급, 10.2", PA181)
    59배에서 반성의 흔적이 보이고 107배에서 어둡지만 쉽게 드러난다. 주성은 노란 느낌의 흰색이다.

    Σ2616 (이중성, 6.85, 9.64등급, 3.4", PA268)
    59배에서 PA300도 부근에 뭔가 약간 삐쳐 나오는 느낌이 있다. 107배에서도 마찬가지 인데 분해되어 나오지는 않았다. 181배로 올리니 PA300도가 아니라 270도에서 어둡게 반성이 나온다. 107배 이하에서 엉뚱한 곳을 응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107배로 다시 내리니 해당 위치에 분해되어 보인다. 주성은 노란 느낌의 흰색이다.

    Σ2621 (이중성, 8.36, 8.62등급, 5.7", PA224)
    59배에서 주, 반성 다 8등급대라 밝지는 않지만 비슷한 밝기라 매우 깜찍하게 분해된다. 107배에서도 거의 동일 밝기로 보이고 둘 다 흰색이다. 스카이사파리에서는 주성이 blue-white, 반성은 white로 표기되어 있다.

    β57 (이중성, 6.60, 11.00등급, 2.6", PA120)
    11등급의 이 어두운 반성이 너무 붙었다. 336배로 올리면 뭔가 느낌이 있다는 정도인데 확실치는 않다. 더 올려 보지 않았다. 주성은 노랗다.

    h1477 (이중성, 7.45, 11.82등급, 21.9", PA272)
    59배에서는 흔적도 없어 107배로 올린 뒤 한 5분 정도 째려보니 겨우 보였다 말았다 한다. 정확한 위치를 아니 계속 드러나고 59배에서도 확인이 된다. 주성이 짙은 노란색이라 나름 볼 만하다.

    Σ2629 (이중성, 7.63, 10.61등급, 9", PA188)
    59배에서 PA 180도 부근에 희미한 반성이 이미 드러난다. 107배에서 더 잘 보인다. 주성은 흰색이고 반성은 파악이 안된다.

    Σ2635 (이중성, 6.66, 10.19등급, 7.7", PA80)
    10.19등급의 반성이 59배에서 PA90도 부근에서 확인이 된다. 107배에서 어둡지만 콕 찍혀 있다. 주성은 노란 느낌의 흰색이고 반성은 모르겠다.

    Σ2644 (이중성, 6.92, 7.06등급, 2.6", PA207)
    59배에서 주, 반성 모두 밝아 2.6초각으로 나름 붙었지만 PA20~30도 부근에서 확인이 된다. 107배, 181배 더 없이 훌륭한 이중성이다. 색감은 둘 다 새 하얗다. 181배가 제일 보기 좋고 밝기 차이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Σ2643 (이중성, 7.09, 9.40등급, 3", PA81)
    3초각으로 약간 붙었는지 59배에서 반성 확인 어렵고 107배에서 슬며시 드러난다. 181배에서 확연히 드러나고 주성은 흰색에 가깝고 반성은 노란 기운이 있다.

    Σ2646 (이중성, 7.49, 9.28등급, 17.8", PA40)
    59배에서 보자 마자 흰색 주성과 오렌지색 반성의 색감 차이가 보인다. 색감 차이가 상당히 인상적인데 107배에서 잘 보이지만 59배에서 핀 쿠션 효과 때문에 색이 번져 보여 이상하게도 더 예쁘게 보인다.

    Σ2654 (이중성, 6.96, 8.14등급, 14.4")
    앞의 Σ2646보다 주, 반성이 좀 더 밝아 보기는 좋으나 색감이 둘 다 노란 느낌의 흰색으로 동일해 약간 아쉬움이 있다. 앞의 것을 먼저 보아서 그렇지 나름 볼 만한 이중성이다.

    Σ2656 (이중성, 7.34, 11.30등급, 9.7", PA234)
    59배에서 PA230도 부근에 느낌이 있고 107배에서 어둡지만 반성이 드러난다. 본 이중성 주위 다른 별들의 배치가 보기 좋아 아래와 같이 스케치를 해 보았고 PA140도 부근에 80~90여초 떨어져 반성과 비슷한 밝기의 별이 하나 더 보인다. 주성은 노란 느낌의 흰색이다.
    2656 sketch.jpg

    71번 별 (이중성, 4.41, 12.00등급, 35.8", PA285)
    8월 23일 
    주성이 강렬한 노란색으로 상당히 밝아서 인지 35.8초 떨어진 12등급 반성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107배에서도 여전히 안보인다.

    8월 24일
    어제 실패했는데 오늘 투명도가 상당히 좋아 다시 시도했다. 59배에서 여전히 모르겠고 107배에서 5분이상 째려봐 겨우 확인해 냈다. 1초 보였다가 3~4초 안보이고 다시 잠시 보이고 이런다. 앞의 Σ2562의 12.12등급 반성보다 더 안보인다.

    일시 : 2019년 8월 24일
    관측지 : 서울시 대림동
    망원경 : SC235L
    고투 경위대 : iOptron AZ mount pro
    아이피스 : Nagler type 6 5mm(470배), XW 7mm(336배), Nagler type 6 9mm(261배), Nagler type 6 13mm(181배), Nagler type 4 22mm (107배), Swan 40mm (59배)

    Beta (β) 별 (이중성, 3.81, 11.40등급, 13.4", PA0)
    독수리 자리 Beta 별이고 Alshain 이라는 이름을 가졌다. Altair에 가까이 독수리 부리에 해당하는 위치에 있다. 주성이 상당히 밝은 영향인지 59배에서는 핀 쿠션 효과로 밝은 주성 빛이 사방팔방으로 번진다. 11.4등급의 어두운 반성이 PA0도 위치함을 알고 시도했으나 59배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107배로 올리니 핀 쿠션이 좀 적어져 다행스럽게도 PA0도에서 반성을 어렵지 않게 보여 주었다.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니 59배에서도 확인이 된다. 주성은 노란색이다.

    β266 (이중성, 7.57, 11.50등급, 15.8", PA166)
    59배에서 이 어두운 반성이 보자마자 확인이 된다. 투명도가 좋은 날이기도 하지만 주성이 7등급 후반대로 나름 어두운 영향도 있는 거 같다. 107배에서도 역시 잘 보이고 주성은 노란 느낌의 흰색으로 보인다.

    47번 별 (이중성, 5.37, 6.57등급, 0.4", PA76)
    470배 까지도 열심히 째려봤지만 그냥 별 하나다. SC235L의 한계 분해능이 이론적으로는 0.49초이고 차폐 망원경이라 조금 더 안좋을 것이다. 주성의 스펙트럼은 G인데 반성의 스펙트럼은 NSOG에도 스카이사파리에도 안 나온다. 반성을 Positive case로 B type이라 놓고 계산해보면 주성은 약 1.24초각, 반성은 1.06초각의 시직경을 가진다. 따라서 0.4초각의 각거리라면 거의 약간 부풀었다 정도 밖에 되지 않겠다. 만일 반성이 B type이하 그러니깐 A, F, G라면 더 커지므로 분해가 안되는 것이 당연하다. 이것도 완벽한 시상 하에 가능한 이야기 이므로 안보이는 것이 맞다.

    h881, Ho574 (사중성)
    AB (h881) : 7.83, 9.81등급, 32", PA340
    BC : 9.82, 10.50등급, 7.4", PA307
    AD (Ho574) : 7.83, 13.40등급, 15.8", PA250
    8월 16일 EDP125로 관측 시 C별 확인에 실패해서 SC235L로 다시 도전했고 59배에서 주성에서 좀 떨어져 BC별이 붙어 있는 모습이 잘 보인다. 107배에서 BC별 참 깜찍하게 보기 좋아 아래와 같이 간단히 스케치 해보았다.
    h881 sketch.jpg

    Σ2590 (이중성, 6.50, 10.31등급, 13.6")
    8월 16일 관측 시 EDP125로 반성을 감질나게 봐서 오늘 SC235L로 다시 봐 줬다. 59배, 107배에서 너무 쉽게 보여준다. 주성은 하얗다.

    Σ2597 (이중성, 6.94, 7.98등급, 0.73")
    8월 16일 EDP125로는 약간 퍼져 있는 모습까지 보았는데, 어제 SC235L로는 실패했었다. 오늘 토성을 보니 시상이 나빠 보이지 않아 마지막 도전을 해보고 제대로 안보이면 접을 생각이다. 바로 470배로 간다. 어라 별 상이 어제와 다르다. 뭔가 삐져 나와 있다. 혹시 광축이 틀어젔나 싶어 비슷한 밝기의 다른 별을 봐 본다. 나름 광축이 잘 맞아 있다. 다시 본다. 역시 길게 삐져 나와있다. 드디어 반성을 확인한 것이다. 기쁨과 동시에 이 오래된 망원경이 나름 살아 있음에 안도를 하게 된다. 일단 0.73초까지는 확인했다. 다음엔 0.6초에 도전해 보겠다. 본 이중성 https://www.stelledoppie.it/index2.php?iddoppia=84542 상 궤도 데이터와 같이 425년의 주기를 가지며 서로를 돌고 각거리가 조금 씩 넓어 지고 있다.
    struve 2597.jpg

    독수리자리 Best 이중성은 정말 시원하게 본 57번 별을 꼽고 싶으며 추천 이중성은 5번 별, Σ2404, Σ2426, 15번 별, Σ2466, Pi (π) 별, Σ2597, Σ2621, Σ2644, Σ2646를 선정하고 싶다. 

댓글 1

  • 조강욱

    2019.10.13 03:03

    그래도 이중성 스케치는 인건비가 꽤 나올듯 ㅎㅎㅎ
위지윅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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