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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중성 관측기 - 방패자리
  • 조회 수: 10267, 2019-10-13 03:09:28(2019-08-13)
  • 일시 : 2019년 6월 29일
    관측지 : 서울시 대림동
    망원경 : EDP125
    고투 경위대 : iOptron AZ mount pro
    아이피스 : Hr 2.4mm(406배), XWA 3.5mm(279배), Nagler type 6 5mm(195배), Nagler type 6 9mm(108배), Nagler type 6 13mm(75배)

    Σ2306 (삼중성, AxBC : 8.08, 8.61등급, 9.1" PA222, BC : 8.61, 9.01등급, 0.8", PA72)
    삼중성인데 책에 Gold & Blue라는 색 대비를 기재해 놓았다. 이건 주성 A별과 BC별과의 대비를 말한다. 주, 반성들이 그리 밝지 않아 색 대비가 얼마나 느껴질까 싶었는데 왠걸 75배에서 이미 색 대비가 보이기 시작한다. 108배에서 더 좋고 오렌지와 푸른색의 조화가 끝내준다.  8, 9등급대의 어두운 별의 색감이 이렇게 잘 보인 건 처음인 거 같다. BC별은 0.8초각의 근접 이중성인데 EDP125의 한계 분해능을 벗어났다. 바로 406배로 올려 본다. A별은 별 상으로 초점이 맞아 있지만 BC별은 부어있는 느낌이 있다. 단지 부은 방향을 잡기가 어렵다. 이정도로 만족해야 된다. 이 삼중성에서 멀리 PA300도 근처에 별이 하나 더 있다.

    Σ2313 (이중성, 7.48, 8.73등급, 5.8", PA196) 
    75배 반성이 앙증맞게 보이는 예쁜 한 쌍이다. 근데 이것도 색 대비가 보인다. 위의 Σ2306보다 약간 덜하지만 노란색 주성에 반성은 푸른 느낌이 난다. 108배에서 더 좋다.

    Σ2325 (이중성, 5.77, 9.31등급, 12.4", PA257)
    주성에 비해 반성이 다소 어둡지만 75배에서 잘 보인다. 108배에서 흰색 주성에 책에는 반성이 pale blue라는데 느끼기 힘들다.

    일시 : 2019년 8월 9일
    관측지 : 서울시 대림동
    망원경 : SC235L
    고투 경위대 : iOptron AZ mount pro
    아이피스 : XW 7mm(336배), Nagler type 6 9mm(261배), Nagler type 6 13mm(181배), Nagler type 4 22mm (107배), Swan 40mm (59배)

    SC235L을 품에 안았다. EDP125는 도심에서 10.5등급 이상 관측이 불가능하여 NSOG 이중성 목록 상 최대 12등급까지 기재된 반성들을 다 보는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내 고투 경위대 AZ mount pro의 한계 탑재 중량(14.5kg)에 가장 적합한 C9.25급 구경의 망원경이 필요했다. C11도 가능하나 듀얼포커서, 파인더, 천정미러, 아이피스, 후드의 무게를 고려하면 탑재 중량에 육박해 고투 성능이 저하된다. 망원경 이름이 SC235L인데 아시는 분도 많으실 텐데 C9.25를 빅센에서 검수하여 들여와 흰색으로 도장하여 SC235L이란 이름으로 판매한 망원경이고 지금은 단종되었다. 실제로 성능이 더 나은지는 모르겠지만 뽑기 실패 확률이 그 만큼 줄어 든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C9.25와 색만 다른 동일한 망원경이다. 판매 시 7 x 50 빅센파인더를 주는 등 악세사리는 약간 다르다. 대학 때 처음 구매한 망원경이 바로 SC235L인데 10여년이 지나 다시 품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

    망원경 설명이 길었는데 관측결과 11등급 후반(11.96등급) 별까지 도심에서 관측 가능했다. 투명도가 그리 좋지는 못한 날이었는데 투명도와 씨잉이 좋은 날에는 12등급대 초반까지 가능 할 거 같다. 행성상도 무난해 1초 이하 근접 이중성의 분해도 기대해 본다. 어쨌든 이제 대부분의 NSOG 이중성을 관측할 여건이 된 만큼 다시 열심히 달려 보겠다.

    SC235L.JPG

    β247 (이중성, 8.01, 10.51등급, 7.9", PA167)
    59배 주 반성 모두 어둡지만 잘 보여 준다. 107배에서 주성은 흰색이지만 반성은 모르겠다.

    β135 (이중성, 6.58, 10.60등급, 2", PA173)
    2초각이지만 반성이 어두워 제대로 포착될지 의문이었다. 59배에서는 반성을 보여 주지 않는다. 107배에서 PA180도 부근에 뭔가 느낌이 있다. 181배에서 상당히 어둡지만 뿅하고 나타난다. 주성은 흰색이다.

    Σ2350 (이중성, 6.00, 11.94등급, 18.3", PA192)
    반성이 12등급에 가깝다. 59배 오렌지색 주성만 보이고 107배 PA180도 부근에 뭔가 보이는듯 마는듯 매우 의심스럽다. 181배에서 처음에는 아무것도 안보이다가 PA180도 부근에서 갑자기 나타나더니만 계속 보인다. 정확한 위치를 아니 107배에서도 보여준다.

    Delta (δ) 별, H V 36 (사중성)
    AB (Delta (δ) 별) : 4.73, 12.20등급, 14.4", PA45
    AC (H V 36) : 4.73, 10.56등급, 52.3", PA131
    AD : 4.73, 10.50등급, 110.9", PA264
    59배에서 10.56등급의 C별이 잘 보인다. 근데 111초각 떨어진 10.5등급의 D별은 당연히 보여야 되는데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비슷한 PA에 200여초 떨어져 10등급대의 별이 보이는데 책의 D별의 각거리가 의심스럽다. 12.2등급의 B별은 고도가 낮아서 인지(-9도 적위) 하늘이 크게 좋지 못해서 인지 보여주지 않는다. 181배로 올려도 마찬가지 이다. 주성은 노랗다.

    Ho 438 (이중성, 8.35, 11.46등급, 2.7", PA71)
    주, 반성 모두 상당히 어두운데 2.7초로 붙어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13도로 적위도 낮아 11.46등급이 너무 어둡기만 하다. 아니나 다를까 336배로 올려도 흔적조차 확인이 힘들다. 주성은 노랗다.

    Σ2373 (이중성, 7.39, 8.43등급, 4.2", PA337)
    보기 좋은 이중성이다. 59배에서 잘 분해되고 107배에서 책에 표기된 Pale & Deep yellow라는 색감 차이가 확연히 보인다. 181배에서 더 보기 좋다.

    Rst 4596 (이중성, 7.35, 11.49등급, 5.8", PA153)
    59배에서 반성 보이지 않고 107배에서 보이는 듯 말 듯 의심스러워 181배로 올리니 매우 어둡지만 확인이 된다. 주성은 노랗다.

    Σ2391 (이중성, 6.52, 9.59등급, 37.7", PA332)
    59배에서 보기 좋다. 107배에서 주성은 노란 느낌의 흰색이고 반성은 오렌지에 가깝게 보인다. 책에는 반성이 Blue라고 하는데 스카이 사파리 상 스펙트럼 확인 시 G라 오렌지로 보이는게 맞는 거 같다.

    Σ2388 (삼중성, AB : 7.81, 10.94등급, 53.6", PA344, BC : 10.94, 11.24등급, 21.1", PA18)
    59배에서 더 어두운 C별이 먼저 들어오고 잠시 후 B별이 주성에 가까이 포착된다. 더 어두운 C별이 더 빨리 포착된 것이 조금 이상했다. 주성은 하얗다. 방패자리 이중성 3개 남았는데 내장된 고투 경위대의 배터리가 없다. 오늘은 이만 접어야겠다.

    일시 : 2019년 8월 10일
    관측지 : 서울시 대림동
    망원경 : SC235L
    고투 경위대 : iOptron AZ mount pro
    아이피스 : XW 7mm(336배), Nagler type 6 9mm(261배), Nagler type 6 13mm(181배), Nagler type 4 22mm (107배), Swan 40mm (59배)

    H VI 50 (삼중성, AB : 6.15, 12.50등급, 24.8", PA358, AC : 6.15, 8.23등급, 111.8", PA171)
    삼중성이지만 12.5등급의 B별은 SC235L에서도 관측 불가다. 112초 떨어진 C별은 59배에서 잘 보이고 주성과의 색조화가 있다. 주성은 오렌지이고 C별은 붉은색으로 보인다. 둘다 스펙트럼은 K형이고 스카이 사파리 상 color index는 주성은 오렌지-레드로 나오고 초거성이다. C별은 오렌지로 나오고 준거성으로 표기되어 있다.

    J107 (육중성)
    육중성 시스템으로 표기했는데 11~12등대의 다른 반성을 일일이 다 확인하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 왜나하면 본 다중성이 M11 산개성단내에 들어있기 때문이다. 8.62등급의 별은 우리가 M11을 관측할 때 가장 눈에 띄는 노란색 별 바로 그 별이다. 비록 도심이지만 M11의 내부 별들이 11~12등급을 이루고 있어 잔잔하게 깨알 같이 분해되어 감상할 수 있었다. 사실 이렇게 볼 수 있을 거라 생각지 못했는데 의외로 감동 받았다.

    h5503 (이중성, 7.18, 11.60등급, 37.7", PA79)
    59배에서 PA를 39도로 잘못 확인하고 엉뚱한 곳만 응시하다 보니 이 어두운 반성을 제대로 포착해 내지 못했다. 다시 보니 PA79도 였고 그 부분을 집중해서 보니 살며시 어둡게 겨우 드러난다. 107배에서 조금 더 낫다. 주성은 노란 느낌의 흰색이다.

    방패자리 이중성 중 압도적으로 인상적인 대상은 없는데 그래도 Best를 뽑자면 어둡지만 색 대비가 조화로운 Σ2306을 선정하고 싶으며 추천 대상은 Σ2313, Σ2373을 꼽고 싶다.

댓글 3

  • Profile

    박상구

    2019.08.14 21:34

    M11은 좋지 않은 하늘에서도 항상 기대 이상인 대상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스카이사파리에 찾아보니 J107 별이 하나 하나 다 표시되어 있더군요. 의외로 하나씩 구별해보는 맛도 있지 않을까요. 다음 관측엔 그걸 한번 보고 싶어졌습니다. ^^
  • 최윤호

    2019.08.15 02:49

    나머지 다섯 별들이 11~12등급 사이이고 3초각에서 16초각 이내에 분포해 있는데, M11내 수많은 별 중에서 이게 구분이 될까 싶어 그냥 포기하고 M11만 봤네요. 선배님께서 대신 관측해 주십시오. ㅎ 

  • 조강욱

    2019.10.13 03:09

    윤호씨 최근 관측기를 역주행 하다보니 SC235L이 계속 나와서 뭘까 했는데 이 아이였군요 ㅎㅎ
    15년전 내 품을 떠나간 뮤론 210이 그리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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