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NZ원정] 5일차 - 별잔치를 즐기는 방법
  • 조회 수: 1933, 2019-05-25 07:21:56(2019-05-21)

  • -------------- 1월 5일 (Stargazing road trip 5일차) --------------

    눈을 뜨니 이미 해가 중천에 떠 있다
    텐트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니 내 망원경만 덩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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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이슬 말려야 하니 관측이 끝나면 망경을 방치(?)해 두는 것이 오랜 습관인데
    뉴질랜드 별쟁이 형님들은 관측이 끝나면 아무리 피곤해도 장비를 다 정리해 놓는다
    어짜피 오늘 밤에 또 펼텐데도 말이다
    날씨가 워낙 변덕스러워서 언제 비를 맞을지 모른다는 것도 한가지 이유가 될 듯.
    망경에 전자장비가 전혀 없는 나로서는 소나기를 맞던 말던 뭐… 크게 개의치 않는다


    어젯밤 스케치 숙제검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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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경 앞에 삼삼오오 모여서 수다 떠는 것은 한국이나 뉴질이나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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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망원경의 구조에 관심이 많은 Peter 할아버지, 알고보니 구력이 오래된 망경 제작 선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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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은 Sausage sizzle이다.

    누군가 이렇게 그릴에 소시지와 양파를 구워놓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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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터 바른 빵에 알아서 핫도그를 만들어 먹는 전통적인.. 한국으로 치면 조식 미역국 같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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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 공짜는 아니고.. Gold coin donation이라고 2달러짜리 동전 한닢을 모금함에 넣어야 한다)

    너무 맛있어서 두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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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핫도그를 들고 아무데나 껴서 앉아서 서서 떠드는 점심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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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는 언제나 어렵지만 뉴질 토박이 할아버지 영어는 그중에서도 가장 어렵다
    억센 뉴질랜드 액센트에 할아버지들 특유의 옹알이.. (할머니들은 옹알이 없음)
    그리고 여기서도 별보기는 백인 중장년층 남성의 취미다
    평소에는 보기 힘든 다른 지방 별쟁이들을 만났는데 어떻게든 알아듣고 대화를 이어나가야 하니
    아무렇지 않은척 온 신경을 집중하느라 
    핫도그가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를 지경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영어는 여전히 불편하고 어렵다. 
    남반구에 살기로 마음먹은 이상 아마 평생을 노력해야 할듯.

    점심식사 후 중고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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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 골동품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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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장터 후 오후 내내 세미나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나는 잠시 누군가 만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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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여분간 시골길이 이어지다가 갑자기 미국풍(?)의 고급 주택가가 펼쳐진다
    Hawke’s Bay지역의 부촌인 Havelock North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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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주님은 내가 아는 한으로는 뉴질랜드 내에서 나 외에 유일하게 망원경을 가지고 있는 한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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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랐지만 삼성전자 43기 입사 동기이기도 하고 (입사 동기가 7천명이라 어지간해선 알 수가 없음..)
    뉴질랜드에 와서 알게 된 형님. 
    마침 스타파티 장소와 멀지 않은 곳에 살아서 겸사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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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만에 안락한 소파(리클라이너)에 몸을 누이니 다리가 사르르 녹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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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랫만에 한참 한국말로 수다를 떨다가 저녁에 관측지에서 다시 보기로 하고
    스타파티 장소에 가기 전에 Havelock North의 최고 명소를 들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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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 Mata Peak 라는 곳이다
    정상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어서 나 같은 저질 체력도 아무 부담없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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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Wish(오른쪽 은색 차)가 작은 차가 아닌데.. 픽업 트럭 뒤에 서 있으니 장난감 차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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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파티는 아직도 오후 세미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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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체사진 찍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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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한 50명은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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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의 최고의 장비병.. 아니 장비 수집가이자 천체사진가 George 아저씨와 
    애장품인 레어 망경.. 텔레뷰 140mm 굴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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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 소유의 14대 망원경 중 엄선한 몇 대만 들고 오셨다
    내년엔 Waite Research 20인치 자작을 완성해서 들고 오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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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주형님도 셀레스트론 8인치와 함께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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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의 두번째 가는 장비수집가.. 오클랜드의 고등학교 과학 선생님 Kevin 쌤.
    어릴적 학생과학에서 침흘리며 사진만 구경하던 에드먼드 옵틱스 플라스틱 경통을 가져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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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흠 이 골동품 망경에 연두색 줄무늬 아이피스(텔레뷰)는 잘 어울리는 것 같지는 않지만 말이다..
    (더욱 탐나는 컬렉션은 4월에 있었던 오클랜드 스타파티 관측기에서 이어진다)

    뉴질랜드에서 나보다 큰 망원경을 소유한 유일한 별쟁이.. 
    여기저기 스타파티에서만 만나는 Dave.
    미러부터 모든 파트를 손수 만든다
    20인치를 가지고 항상 딥스카이를 보지만 목성을 가장 좋아하시는 특이한 취향의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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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큰 망경은 아니지만 가장 예쁜(!) 내 망원경. 
    미러박스의 키티 얼굴 조각과 자작 아이피스 히터가 특히 인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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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마지막날, 오늘까지 맑다. 하늘에는 비너스 벨트가 높이 올라갔다 내려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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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이 어둡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른다
    유성인가? 하늘로 시선을 돌리니 엄청나게 밝은 유성이 하늘을 낮게 가로지른다
    인공위성 속도 정도로 아주 천천히, 그리고 -10등급 정도의 말도 안되는 밝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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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NZ Herald, Richard Kern)

    심지어 타는 듯이 날던 유성이 5~6조각으로 천천히 갈라지면서 장관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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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NZ Herald, TV 럭비경기 방송 화면)

    “너의 이름은” 애니에 나올법한 지극히 만화적인 유성이다

    동영상은 하기 링크에서 확인 (뉴질 다른 동네에서 찍은 영상임)
    https://www.nzherald.co.nz/nz/news/article.cfm?c_id=1&objectid=12186107
     
    아직도 푸른 하늘에 유성흔이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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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 중앙 나무 바로 우상단의 흰색 얼룩)

    2001년 사자자리 유성우때 파란 유성 빨간 유성 찢어진 유성.. 
    2000개가 넘는 수많은 종류의 유성과 유성흔을 모두 보았고
    지금까지 26년간 별을 보면서 아무리 못해도 유성 3천개는 봤을텐데
    이렇게 느리고 밝고 갈라지는 유성은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
    이게 진짜로 유성이 맞을까?
    멍하니 하늘을 보고 있는 현직 과학쌤 Kevin에게 의견을 물어보니 역시..
    아닐것 같다고 한다

    그래 멋지긴 한데.. 아닐거야
    여튼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스타파티 분위기만 잘 살면 됐지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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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며칠 뒤.. 러시아의 인공위성 잔해가 지구로 추락하면서 대기권에서 불타는 모습이었던 것으로 판명되었다)


    어젯밤 푹 잔 결과.. 오늘은 아주 쌩쌩하다
    LMC 어딘가를 잡고 그림을 그리고 있으니 사람들이 모여든다
    20인치돕 앞에 서있어야 할 줄인데
    오늘은 Dave의 20인치가 세팅에 문제가 있어서 개점휴업이다

    스케치를 잠시 접고 노랑머리 형님들과 한참동안 LMC(Large Magellanic Cloud, 대마젤란은하)를 잡았다
    잡는다고 잡힐 LMC도 아니지만 말이다
    사실 “LMC 여기저기를 정처 없이 단체로 떠돌고 다녔다”라는 말이 더 정확할 것이다
    내 12인치 태블릿에 스카이사파리로 LMC 지역을 확대해서 펼쳐놓고
    하나씩 하나씩.. 
    타란튤라 하나만 보고 지나가기에는 LMC 안의 성운 성단이 너무 너무나 많다
    다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LMC 안을 헤메고 다니다가 
    12시쯤 다시 생체시계가 울린다. 잘 시간..

    관측하다 말고 두시간 자고 일어나는 새로운 생체리듬에도 이제 순응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새벽 2시, 알람 소리에 일어났다. 오늘은 아예 알람을 새벽2시에 맞추어 놓았다 
    하늘은 여전히 맑고, 수십대 망원경들이 진을 치던 잔디밭은 이제 고요하다

    이슬이 흠뻑 내린 망원경을 잡고 
    다시 LMC로 향한다
    Tarantula 바로 아래의 복잡한 성운 영역.. 
    (왼쪽이 Tarantula고 중앙 오른쪽의 성운들이 오늘 보는 영역이다) 
    2074.jpg
    ( 출처 : https://stargazerslounge.com/topic/288774-tarantula-nebula-ngc-2070-in-the-large-magellanic-cloud-lmc/ )


    1일 1스케치. 날이 밝기 전에 끝내야 한다
    이 복잡한 성운을 말이다
    며칠간의 밤샘으로 고갈된 체력과 집중력.. 
    수시로 정신을 다잡으며 
    박명에 쫓기며 한참을 붉은 빛 아래 흰색 파스텔을 칠하고 있으려니
    같은 텐트에서 자고 있던 한주형님도 일어나서 나왔다
    “아직까지 해???”
    “해야져”  

    Native인 그들만큼 영어를 잘할 수 없다면 관측 실력이라도 좋아야지.
    뉴질랜드에서 나고 자란 별쟁이들이 이름모를 조그만 아시안과 같이 놀만한 가치를 만들어 주려면 말이다.

    결국 박명과 함께 스케치도 한 장 완성.

    [Tarantula 아랫동네, 검은 종이에 파스텔과 Gel펜, Hawke’s Bay에서 16”로 조강욱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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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진맥진한 상태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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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내일의 죠 마지막 장면) 

    (종종 쓰는 그림인데, 스케치를 하다 박명을 맞은 상태를 표현하기에는 이보다 좋은 이미지가 없다)



    -------------- 1월 6일 (Stargazing road trip 6일차) --------------

    마지막 떠나는 날까지 구름은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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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형 별쟁이들과 작별 인사 후 서울.. 아니 오클랜드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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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흠.. 공항 표지판을 보고 지나칠 순 없지

    Hawke’s Bay Airport. 
    주변의 3개의 도시, Napier와 Hastings, Havelock North를 위한 아담한 공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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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 펜스 옆에 차를 세우고 잠시 뱅기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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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오클랜드의 집까지 450km 6시간 운전만 남았다
    (심지어 길을 한참 잘못 들어서 1시간반 추가)

    가도 가도 똑 같은 풍경. 이젠 감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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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아웃백의 대평원을 처음 보고 우와~~~ 하다가 
    몇시간을 가도 똑 같은 풍경에 지쳤던 기억이 고스란히..

    지친 몸으로도 깨알같이, 오클랜드 인근의 Matamata에 위치한 경비행기 비행장 투어 한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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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멀리 하늘 위로는 급강하 급상승 공중 비틀며 3회전 등등 곡예비행 맹연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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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 구경은 좋아해도 비행기 조종은 못할 것 같다. 무섭다


    연휴 마지막날 정체까지 겹쳐서 결국 출발 9시간만에 집에 도착했다

    일주일동안 물을 먹지 못한 깻잎이랑 화분은 시들어서 아사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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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에선 깻잎을 구하기 어렵고 비싸서, 직접 키워서 먹는 교민이 많다)

    온통 먼지와 이슬 투성이인 장비들을 말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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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만에 인스턴트와 빵쪼가리에서 벗어나 고기를 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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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밥 혼술을 정신없이 폭풍 흡입하고 
    언제 잠들었는지도 모르게 취침.



    -------------- Stargazing solo road trip 끝 --------------




    일주일간의 뉴질랜드 북섬 관측여행은 
    첫날 하루만 꽝이 나고 4일밤이 내리 완벽하게 맑았다. 
    천벌교 신도로써.. 천벌을 피하기 위해서는
    맑은데 잘 수는 없는 일이니 이 또한 고문이나 다름없는 일 

    낮에는 운전하고 밤에는 별을 보며 
    배는 생각날때만 대충 채우고 
    대충 자고 대충 씻고
    거의 거지꼴을 하고 집에 돌아왔지만 
    마음만은 별로 가득한 여행이었다

    밤마다 LMC를 보며, 올해 1년간은 LMC만 보기로 마음먹었다. 
    천체사진가처럼 풀샷을 카메라에 담을 수는 없으니
    조각 조각 스케치로..
    올해 다 못 끝내면 내년까지 하면 되겠지
    한 20년 하다보면 남쪽 하늘의 명작들도 대부분은 만족할 만큼 볼 수 있겠지

    뉴질랜드 인구의 1/3 이상이 모여사는 오클랜드에서는 아직 스케치 하는 안시쟁이를 만나지 못한 것이
    멀고 먼 Central Star Party까지 찾아간 주된 이유 중 하나였다
    하지만 거기서도 그림 그리는 사람은 만나지 못했고
    “어디 누가 하는 사람이 있다” 하는 얘기도 듣지 못했다
    어떤 관점에서는 홀로 경쟁 없이 독점적인 우월적 지위(?)를 누릴수 있다는 이점도 있지만
    반대쪽 관점에서는, S&T에서 내 그림을 소개할 때 썼던 표현대로 
    그저 올드 패션의, ‘Largely forgotten art”일 뿐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뭐 어쨌든, 앞으로도 한동안은 남쪽의 별들을 보면서 그림으로 남기는 작업을 하게 될 것이다
    그게 열정이든 맹목적인 집착이든, 
    그걸 하고자 하는 에너지가 마음 속에서 쉬지 않고 계속 생산되는 것이 그저 고마울 뿐이다






    띄엄띄엄 올린 긴 연재글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Nightwid 無雲


댓글 12

  • 김병수

    2019.05.21 17:20

    같이 동행하고 같이 별을 보며...같이 거지꼴이 되는 기분으로 잘 읽었습니다^^
    인간의 시간에 기대어 쫓기는 삶을 살다보니 저 감흥을 잃었다고 하신 들판에서 자연과 우주의 시간을 만끽해 보고 싶군요
  • 조강욱

    2019.05.24 05:13

    감흥을 잃긴 했지만 간만에 다시보면 다시 우와~가 나옵니다 ㅎ

    그게 호주의 붉은 황무지랑은 또 다르거든요 ^^;;

  • Profile

    김영주

    2019.05.21 19:09

    우리가 사는 한국에서는 언제나 이런 하늘과 별보기 호사를 누릴수 있을런지요? 그저 부럽고....관측후기 읽는 것만으로 대리만족하고 있네요. 참 즐거웠어요^^
  • 조강욱

    2019.05.24 05:13

    한국보다 3배 큰 땅에 인구는 1/10밖에 안되는 관계로.. 

    단지 이유는 그것 하나 뿐이에요 ㅠ_ㅠ

  • 최윤호

    2019.05.21 20:54

    저 하늘과 여유로운 삶을 보니 저도 다 내려 놓고 이민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 조강욱

    2019.05.24 05:14

    윤호씨 아직 늦지 않았어 ㅎㅎㅎ

  • 류혁

    2019.05.23 18:31

    무운 선생 사진에서 보이는 풍경이 너무나도 '반지의 제왕'스러워 보입니다.

    게다가 멋진 관측기 정말 잘 읽었습니다. ^^
  • 조강욱

    2019.05.24 05:16

    류혁 대장님 안녕하세요~ (원정 종료가 9년이 되었는데 여전히 원정대장님 칭호가 잘 어울리시는군요 ㅎㅎ)

    마지막 뱅기 감상했던 Matamata 비행장 근처에 반지의 제왕 짝퉁 세트장(?) 관광지가 있지요 

    저는 관광객이 아니라 아직 못가봤지만요.. ^^;;

  • 최승곤

    2019.05.23 20:44

    좋은 하늘 좋은 환경에서의 진정한 별지기의 삶.. 너무 호사스럽고 부럽군요..
    멋진 관측기 잘 읽었습니다..
  • 조강욱

    2019.05.24 05:16

    승곤님 너무 오랫만이네요
    진정한 별지기가 되고 싶어서 노력 중인데 얼마나 되려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ㅎㅎ;;;

  • Profile

    박상구

    2019.05.24 05:18

    생생한 관측여행기 연재 내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부러운 환경에서 행복한 별나라 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아 보여 좋네요.

    근데 그 목성 셔츠 그린 건가요 아님 단체로 만들어 입은건가요? 눈길을 잡아 끄네요 ㅎㅎ
  • 조강욱

    2019.05.25 07:21

    목성 셔츠는 오클랜드의 일반 캐쥬얼 옷 파는 가게에서 샀어요 ㅎㅎㅎ

    아마도 이거 만든 디자이너는 이게 목성 모양인지도 몰랐을듯요

    근데 확실한 목성이라 똑같은 티셔츠 2개 샀습니다 ㅡ_ㅡ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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