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2019.07 칠레 개기일식 원정
  • 조회 수: 2475, 2019-04-30 07:29:12(2019-04-22)

  • 2019년 칠레 개기일식 원정 계획과 모든 항공/숙박/이동 예약을 마무리지었다
    itinerary.jpg


    6/30 뉴질랜드 오클랜드 출발(같은 남반구라 직항이 있다)
            같은날 칠레 산티아고 공항 도착 -> La Serena(일식 관측지)로 국내선 이동

    7/1 개기일식 관측지 답사 
    7/2 개기일식 관측

    관측지는 아직 미정이다
    ESO에서 300명 한정으로 모집한 ESO 천문대 입장권(?)은 

    ESO News.jpg


    선착순 클릭 실패로 오픈과 동시에 마감.

    ESO Sorry.jpg


    여기보다 조건이 좋은, 개기일식 식심 근처에 위치한 해발 2200M 안데스 산맥의 
    CTIO(미국에서 운영하는 남천 천문대)에 문의해 봐도 답장이 없다
    CTIO.jpg

    아마도 천문학자 이외에는 개방할 생각이 없는듯..
    CTIO2.jpg

    CTIO단지 내에 한국천문연구원 망원경도 운영되고 있어서 여러 경로로 가능성을 타진하였으나 역시 소식이 없다
    KMT.jpg

    아무 고민 없이 남태평양의 La Serena 해변가에서 수평선 위로 볼 수 있으면 속이 편하겠지만
    La Serena.jpg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안데스 산맥의 첩첩산중에 위치한 세계 최고의 남천 천문대에서 일식을 볼 수 있으면 
    그것보다 멋진 일도 많지 않을 것이다 (현재까지는 문전박대 분위기지만..)

    어디서 볼지는 알 수 없으나  한국의 별친구들과 함께 모여서 볼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우선 우리팀은 거의 모든 해외원정을 함께 하는 김동훈님,
    (해외에서는 같이 밤을 보낸 날이 세계 각지에서 합계 30일 정도가 되는데 
     한국에서는 한번도 같이 관측을 한 적이 없다는 놀라운 사실..)
    그리고 과천과학관 천문대의 박대영님(같이 별보러 가는 것은 아마도 1997년 이후 처음인것 같다)
    까지 3명.
    그리고 아마도 La Serena 현지에서 황인준님 가족, 김도현님도 상봉하게 될 것이다

    한국도 아닌 해외에서 만날 형님들이 개기일식만큼 기대된다
    그리고 개기일식은 혼자 보는 것보다 여럿이 볼수록 더욱 감동적이라는 것을 
    그간 5번의 개기일식을 경험하며 알게 되었다


    개기일식 이후에는 내 남미에서의 버킷리스트를 두가지 해결하려 한다
    7/3~7/5 아타카마 (3일밤 관측)
    7/6~7/9 우유니 투어 (3일밤 관측)

    세계에서 가장 건조하고 어두운 황량한 사막 아타카마, 
    atacama.jpg

    그리고 해발 4천미터를 넘나드는 볼리비아 Altiplano 고원에서의 별은 어떤 느낌일까?
    altiplano.jpg

    남천의 Deep-sky들은 오클랜드 집 근처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는 관계로
    장비는 은하수 감상용의 낮은 캠핑의자 한 개랑 9*63 파인더 하나만 가져갈 예정이다

    남미 버킷리스트의 나머지 하나인 페루 마추픽추에서의 별보기는 일정이 애매해서 다음 기회로..
    Machu_Picchu.jpg
    (마추픽추에서 밤에 남아서 별을 보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도 잘 모르겠다)

    또한 남반구는 Aurora Oval이 남극 대륙에만 걸쳐 있어서, 남극을 제외한 육지에서는 오로라 관측이 쉽지 않은 관계로..
    oval.jpg

    혹시나 Southern Light(오로라)를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뉴질랜드 – 칠레 왕복 비행은 모두 야간비행으로, (경로상의 이점으로 남극 대륙을 근접하는 항로를 이용한다)
    남쪽 창가 자리를 확보해 두었다 
    SCL-MEL.gif


    2달반 남있다



                              Nightwid 無雲

댓글 12

  • 최윤호

    2019.04.22 18:17

    너무나도 부럽습니다. 성공적인 개기일식 관측을 기원합니다. 저는 2010년 상해 일식 이후로 전혀 엄두를 못내고 있네요. 함께할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 조강욱

    2019.04.30 06:38

    시간 좀 내봅시다.. ㅎㅎ

  • 김재곤

    2019.04.23 04:55

    멋진 일식 여행 되기를.. 모를 땐 몰랐는데, 알고 나니, 너무 눈앞에 삼삼합니다. 이것 저것 다 가지려고 하면 탈이 나니, 3대 천문행사라는 일식은 먼 미국을 기약하고, 오로라를 마눌님과 함께 노려봐야겠습니다. 20년 칠레는 손앞에 잡힐 듯 하더니, 다시 멀리 달아나고 있어서 고민이네요. 맘대로 안되는 일때문이니. 이거참..

    암튼 계속 좋은 내용 기대합니다.
  • 조강욱

    2019.04.30 06:43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많이 하셨으니 이젠 오로지 직진만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형님 ㅎㅎㅎ

  • 원종묵

    2019.04.24 04:10

    5월 진우님도 간다고 하던데 .. 6월 강욱님도 아타까마에 가는 군요 ^^ 나도 또 가고 싶네요 ...
  • 조강욱

    2019.04.30 06:44

    아따까마 우유니 노하우 공유 좀.. ^^*

  • 김남희

    2019.04.24 08:34

    멋진 장소로군요. 좋은 관측여행되기를 바랍니다. 어휴 가고싶당.~~
  • 조강욱

    2019.04.30 07:29

    언제나 한번 같이 해외 원정 한번 가보나요 ㅎ

  • Profile

    김영주

    2019.04.25 01:14

    꿈만 같은 원정이 될거같아....부럽기기 이루말할 수 없네요 ㅠㅜ
    평생 잊지못할 최고의 관측이 되길 기도합니다 ㅎㅎ
  • 조강욱

    2019.04.30 06:44

    네 아타카마와 알티플라노 고원의 하늘이 벌써부터 설레입니다 ^^*

  • 유준상

    2019.04.25 04:05

    부럽습니다.ㅠㅠ
  • 조강욱

    2019.04.30 06:45

    실행하시면 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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