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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중성 관측기 - 까마귀, 컵, 나침반, 바다뱀, 처녀자리
  • 조회 수: 5762, 2019-05-03 21:35:47(2019-04-16)
  • 일시 : 2019년 3월
    관측지 : 서울시 대림동, 광덕산 조경철 천문대
    망원경 : 뮤론180C, EDP60
    아이피스 : Hr 2.4mm, XWA 3.5mm, Nagler type 6 5mm, Nagler type 6 9mm, Docter 12.5mm, Nagler type 4 22mm

    까마귀, 컵, 나침반, 바다뱀자리의 이중성은 3월 중 시간 날때 마다 서울시 대림동 또는 광덕산에서 틈틈이 관측했다.

    까마귀자리
    β920 (이중성, 6.8, 7.9등급, 1.2")
    주성 반성 어두운데 1.2초각의 초근접 대상이라 분리가 그리 쉽지만은 않다. 98배에서 구분안되고 170배에서 얼핏 반성이 떨어져 나오는 느낌이 있다. 233배로 더 올리니 완전히 떨어진다. 주성은 노란색 반성은 흰색이 맞다. EDP60에서는 역시 안 된다. 1.2초각이 나름 분해가 잘된다는 생각이 들어 이중성 전문 싸이트인 stelledoppie.it data를 확인해 보니 역시 현재 각거리는 1.92초각이다. 전체적으로 1.2~2초각 사이를 800년 주기로 왔다 갔다 한다.
    burnham 920.jpg

    Delta (δ) 별 (이중성, 3.0, 9.2등급, 24.2")
    밝기 차가 많이 나지만 흰색 주성과 붉은빛이 도는 반성을 잘 볼 수 있다. 책에서는 4/6인치로 반성이 pale blue, 8/10인치로 reddish-purple하는데 도심에서는 겨우 붉은 기운만 느낄 수 있다. EDP60 에서도 반성이 확인은 된다.

    β28 (이중성, 6.5, 8.6등급, 2.2")
    앞의 β920보다 각거리는 넓은데 반성이 조금 더 어두워서인지 더 분해가 어렵다. 170배에서 뭔가 비죽 튀어 나온다는 느낌인데 233배로 올려도 잘 모르겠다. 별 상이 뭉개져 더 올려보지 않았다.

    Σ1669 (이중성, 6.0, 6.1등급, 5.4")
    거의 동일 밝기의 정말 깜찍하게 귀여운 한 쌍이다. 너무 예뻐서 계속 보게 된다. 233배로 보는 모습이 가장 좋다. 둘 다 pale yellow로 보인다. PA0도 약 30~40초 떨어져 별이 하나 더 있다. EDP60 72배에서도 보기 좋다.

    컵자리
    A1174 (이중성, 5.6, 10.6등급, 3.7")
    반성이 너무 어두워 서울 하늘에서는 실패하고 광덕산에서 20인치로 봤다. 상대적으로 가깝고 밝기 차이도 심해 20인치 168배에서도 쉽지 않았다. 233배로 올리면 잘 보인다. 주성은 오렌지가 맞는데 반성의 흰색 파악은 역시 20인치로도 쉽지 않다. EDP60에서는 150배에서 겨우 반성을 확인했다.

    Gamma (γ) 별 (이중성, 4.1, 9.6등급, 5.2")
    98배에서 흰색 주성은 쉽게 보이나 반성은 너무 어두워 겨우 확인만 된다. 반성의 색 구분도 어렵다.

    Jc 16 (이중성, 5.8, 8.8등급, 8.2")
    98배에서 흰색 주성이 보이나 책에는 반성이 pale blue라는데 상당히 어두워 나는 붉은 느낌이 난다. -24도의 적위의 영향이 있는 거 같다. EDP60에서는 반성이 겨우 확인된다.

    나침반자리
    h4166 (삼중성, 6.7, 8.6등급, 13.7")
    남중고도가 낮고 주, 반성 모두 밝지가 않아 광덕산에서 20인치로 관측한 대상이다. 98배에서 주성은 흰색 반성은 약간 노란색을 띈다. EDP60에서도 72배에서 잘 보인다. 삼중성인데 반성 자체가 8.6, 11.8등급의 0.8초각 떨어져 초 근접 이중성이다. 이 고도에서 이 밝기를 쪼개는 건 20인치라도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나 stelledoppie.it에서 보니 현재 약 1.2초각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도전해 보고 싶지는 않다.

    바다뱀자리
    N 별 (이중성, 5.8, 5.9등급, 9.2")
    바다뱀자리가 제일 큰 별자리인데 책의 본문에 소개된 이중성은 두 개 밖에 없다. 본 대상 거의 동일 밝기의 적당한 거리를 가진 멋진 한 쌍이다. 색상도 둘 다 노란색으로 잘 보인다. 98배가 가장 보기 좋다.

    54번 별 (이중성, 5.8, 5.9등급, 9.2")
    거의 동일 밝기 적당한 거리를 가진 멋진 이중성이다. 98배에서 참 아름답다. pale yellow, deep yellow라는 주, 반성의 농담 차이를 어느 정도 보다 보면 인지할 수 있다.

    일시 : 2019년 4월 15일
    관측지 : 서울시 대림동
    망원경 : EDP125, EDP60
    아이피스 : Hr 2.4mm, XWA 3.5mm, Nagler type 6 5mm, Nagler type 6 9mm

    처녀자리
    Σ1627 (이중성, 6.0, 6.9등급, 20.1")
    108배에서 밝기차가 크지 않은 멋진 한쌍이다. 둘 다 노란색으로 색감 판별 쉽다. EDP60도 103배에서 좋은데 오렌지색에 가깝게 보인다.

    17번 별 (이중성, 6.6, 9.4등급, 20.0")
    반성이 9.4등급이지만 쉽게 보여준다. 주성은 노란색으로 보이고 반성은 흰색이라는데 나는 오렌지색에 가깝게 보았다. EDP60에서는 반성확인이 안된다.

    Gamma (γ) 별 (이중성, 3.5, 3.5등급, 1.8")
    온 하늘에서 가장 유명한 이중성 중의 하나인 포리마는 서로를 171년 주기로 돌며 아래 stelledoppie.it 사진과 같이 0.4초각에서 최대 5초각까지 넓어 진다. 현재는 2.8초각으로 점점 더 각거리가 넓어지고 있다. 108배에서 이미 분해가 되고 더 높은 배율에도 좋으나 이렇게 살짝 분해되는 느낌이 더 좋다. EDP60에서는 103배에서 붙었다 떨어졌다하고 150배로 올리면 똑 떨어진다. 둘 다 노란색이다.
    Porrima.jpg

    Theta (θ) 별 (삼중성, 4.4, 9.4등급, 7.1")
    주, 반성의 밝기차가 좀 있지만 108배에서 시원하게 잘 보여 준다. 주성은 흰색이 맞지만 반성은 어두워 판별이 어렵다. PA298도에 위치한 69.6초각 떨어진 10.4등급의 세 번째 별도 어렵지 않게 포착할 수 있다. EDP60에서는 반성이 정말 겨우 확인이 된다.

    54번 별 (이중성, 6.8, 7.3등급, 5.4")
    밝기차도 크기 않고 각거리도 적당한 정말 깜찍한 한쌍이다. 108배에서 보기 좋고 둘 다 노란색에 가깝다. EDP60에서도 어둡지만 103배에서 잘 분해해 준다. 계속봐도 너무 아름다운 한쌍이다.

    84번 별 (이중성, 5.5, 7.9등급, 2.9")
    2.9초각으로 나름 근접한 한쌍이다. 108배에서 PA230도 인근에 뭔가 튀어나온게 보인다. 195배에서 똑 떨어져서 나온다. 책의 설명과 같이 주성은 오렌지색, 반성도 흰색에 근접하여 보인다. 반성이 7.9등급이면 크게 어두운건 아닌데 근접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많이 어둡게 보인다. 그래서 인지 EDP60에서도 150배로 올려도 흔적도 확인 할 수 없다.

    Σ1788 (사중성, 6.5, 7.7등급, 3.4")
    사중성이다. 첫 번째 반성은 108배에서 똑 떨어져 주성과 함께 노란색으로 정말 깜찍하게 잘 보인다. 밝기차도 크기 않아 정말 보기 좋다. EDP60에서는 많이 어둡지만 103배에서 쉽게 분해해 준다. 그러나 색감이 흐려 색판별은 어렵다. PA293, 215도에 위치해 있다는 10.3, 10.9등급의 두 번째, 세 번째 반성은 아쉽게도 보이지 않는다. 앞서 Theta별의 두 번째 반성인 10.4등급 별은 쉽게 포착했는데 이건 거리가 너무 멀어서(128초, 157초)인지 위치 잡기조차도 쉽지 않아 도무지 확인이 안된다.

    Phi (φ) 별 (삼중성, 4.8, 9.3등급, 4.8")
    나름 밝기차가 많이 나는데 거리도 어느정도 근접에 108배에서 보면 정말로 고목나무에 매미가 붙어 있는 것처럼 반성이 보인다. 노란색 주성은 잘 보이나 오렌지색이라는 반성은 판별 어렵다. 삼중성인데 12.4등급의 두 번째 반성은 서울하늘에서 불가능이다. EDP60에서는 반성조차 확인이 안된다.

댓글 4

  • Profile

    김영주

    2019.04.17 22:58

    이중성도 이렇게 풍부한 얘기거리가 있다니....꼭 따라해봐야겠어요^^
  • 최윤호

    2019.04.18 21:15

    포터블 있으신지 모르지만 달 뜰때 이중성 쪼개는 것도 재밌습니다. ^^

  • 조강욱

    2019.04.30 06:54

    이중성 때문에 포터블을 들일수도 없고.. 이거 참 ㅎㅎㅎ
  • 최윤호

    2019.05.03 07:12

    아무리 NZ의 하늘이지만 포터블(4인치급)로 반성 안보이는 것도 많아요. 그냥 16인치로 보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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