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20181207, 천문인마을
  • 조회 수: 5254, 2018-12-30 04:27:55(2018-12-10)

  • 주말 정관을 노리던 중, 쌍안망원경 출동 소식과 위로가 필요하다는 "마음의 소리"에 이끌려 하루 먼저 천문인 마을로 도착했습니다.

    간만의 추운 날씨에 이것 저것 펼치다가, 아뿔싸, UC 허퍼케이지에 부착할  후드의 벨크로 테잎이 추위로 인해서 떨어지면서 관측이 불가능한 사태가..

    장비 펴다가 접고,  주변 장비로 관측 및 맑은 별빛 쐬기, 수다 떨기로 재밌는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이날 사용한 장비는 은다님의 125 쌍안망원경과 민회님의 18인치 잠부토였습니다.


    일 시 : 2018.12.7 천문인 마을

    장 비 : 125 쌍안 망원경, 18인치 잠부토



    [쌍안망원경]

    1. 46p Wirtanen 

       . 에리다누스 Azha 곁에 있고 9.1 등급으로 보입니다. 서쪽으로 기울어 광해의 영향은 있었찌만,  청녹색의 핵을 포함해서 약간의 꼬리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M81/82, NGC3077

       . 81과 82 쌍안경 한시야에 보입니다.  이상하리 만치 밝고 또렷하게 대상이 보였습니다만, 이후 들어보니, 쌍안의 특징상 동일 구경보다 1.5배 정도는 밝게

        보인다는 말씀이 있으시더군요.

       . 3077은 9.9등급입니다. 한 시야에 새 개의 은하가 이쁘게 보였습니다. 82의 끊어진 핵을 볼 수 있을까하고 한참을 살폈습니다만, 제 눈에는 어려웠습니다.


    3. 장미성운

       . Optolong UHC 필터 장착

       . O3 필터에 반응성은 더 좋겠지만, 2개가 준비되지 않아, UHC 로 살폈습니다. 많은 별들 속에서 장미꽃잎들이 중간 중간에 느껴졌습니다. 

         쌍안망원경의 시야각 배율 개념이 익숙하지 않아서 어디까지 보이는 영역인지, 머릿속에 없어서 전체 윤곽이 이 정도 보이는구나 정도

         느꼈습니다.


    4. M42

       . 일반 아이피스와 3D 아이피스로 번갈아 살폈습니다. 3D 아이피스는 필터를 아이피스에 미리 설치해서 중심부가 돌출되는 형태로 보이도록 되어 있습니다.

       . 일반 아이피스로도 그 입체감이 생생히 느껴지는 대상인데, 3D는 그 부분을 조금 더 깊이 있게 느끼도록 해 주었습니다. 

         다만, 그 느낌은 개인마다 편차가 있어서 혹 관심이 있는 분들은 사전에 본인 눈에 맞는지 체크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기타 명작들....(페르세우스 이중성단, 벌집, M79 등등)



    [잠부토 18]


    1. abell 33 : 12.9 등급

      //https://www.skyhound.com/observing/archives/mar/A_33.html

    abell 33.png

      검색을 해 보니, 제가 본 이미지와 가장 비슷한 사진입니다.  민회님의 도전 목록이었습니다. 

      옆에 있는 별이 HD 83535 라고 되어 있는데, 7.22 등급입니다. o3 필터를 끼우고 보니, 사진처럼  해당 별의 할로로 둥근 별빛이 보입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아벨의 모습은 그 별에서 벗어난 형태입니다. 아이피스 상에 보이는 모습은 전체적인 원의 모습은 느끼기 힘들었고, 

      붉게 표시한 영역만 원의 끝부분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38P/Stephan-Oterma 혜성

       . 9.3 등급으로 표시되어 있어, Wirtanen 기대하고 찾다가 좀 헤맸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희미합니다. 

        쌍둥이 자리 두 대장별 옆이라 위치 자체는 괜찮습니다. 

        


    장비병이 도지면 안되는데, 지금 8인치 돕소니안을 대대적으로 손을 좀 보려고 하는데, 마침 노선생님 중형 경위대를 보니, 정말로

    이쁘고 좋게 보였습니다.  지를지, 돕가대를 조립 해체가 가능하도록 새롭게 만들지 고민중입니다. 아,,, 지름신이여..

    경위대 / 하프피어 / 삼각대,, 만만치 않네요. 



댓글 5

  • 김남희

    2018.12.10 17:39

    망원경 안펴도 즐겁게 즐긴 밤이었습니다.
    한가지 걱정은 추위가 점점 크게 느껴지네요.ㅠ
    8"경통은 너무 큰 투자는 안하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투자는 미러에만..ㅎ
  • 최윤호

    2018.12.11 20:11

    정관을 못가본 지 너무 오래 됐군요. 내년에 빠를 시일내에 뵙기를 기원합니다.
  • 유준상

    2018.12.12 05:48

    날이 추웠는데 하늘은 좋았던것 같습니다. 쌍인경도 좋았고 다 좋았는데 김민회님께서 보여주신다던 말머리가 아쉬웠네요. 정말 보이나 궁금했는데.ㅋ M81 M82는 저도 좋았습니다.
  • 김철규

    2018.12.13 02:11

    abell33 검증들 하셨군요. 저번에 제천에서 긴가민가 했었는데 저도 얼른 검증을 해 봐야 겠습니다.
  • 조강욱

    2018.12.30 04:27

    Abell 33 재미있는 대상이네요
    저도 다음달에 한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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