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NSOG 작은여우자리
  • 조회 수: 2729, 2018-08-27 17:29:45(2018-08-21)
  • 올해 4월 이후 다시 찾은 홍천의 하늘은 정말 이곳이 왜 최고의 관측지 인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밤새 별똥별을 벗삼아 은하수에 취해 지새웠다.  


    NSOG 작은여우자리는 총 26개의 Deep sky대상이 소개 되어 있고, 은하3개, 발광성운 4개, 반사성운 1개, 행성상 성운 3개, 산개성단 15개 이렇게 분포해 있다.


    일시 : 2018년 8월 11일~12일

    관측지 : 홍천

    망원경 : 20" F3.6 아삽(ASAP)

    아이피스 : Nagler type 6 5mm, Ethos 8mm, Docter 12.5mm, Nagler type 4 22mm w/Paracorr type II

    투명도 : 9/10 (10점을 줄 수도 있지만 완벽하다고 보긴 어려웠다)

    시상 : 5/10 (시상은 투명도에 비해 많이 아쉬웠다 은하가 잘 안보인 날..)


    NGC6793 (산개성단, 6' 등급정보없음)

    약 6분 범위에 10~12등급의 별이 30여개 퍼져 있다. 전체적으로 럭비공을 연상킨다. 가장자리에 별들이 밝은 별이 주로 분포하고 가운데가 두부분으로 나뉘어 별이 많이 없이 뚫려있는듯 하다.

    6793.png


    Collinder 399 (산개성단, 60' 3.6등급)

    유명한 옷걸이 또는 브로치 성단이다. 너무 커서 파인더로 볼때가 가장이쁘다.

    cr399.png


    NGC6800 (산개성단, 5' 등급정보없음)

    10분 정도에 둥글게 퍼져 있고 12~13등급대의 별들을 약 30~40여개 볼 수 있다. 중심쪽이 별이 좀 드물다.

    6800.png


    NGC6802 (산개성단, 3.2' 8.8등급)

    브로치 성단의 끝에 걸쳐 있는 대상이다. 5분 정도의 작고 남북방향으로 확장한다. 13~15등급의 어두운 별들이 이 좁은 범위에 50여개 깨알같이 모여 있다. 전체적으로 밝지는 않지만 작고 많은 별이 있어 보기는 좋다.

    6802.png


    Stock 1 (산개성단, 60' 5.3등급)

    1도 크기로 매우 큰 성단이다. 50배 정도의 저배율로 봐야지만 그나마 성단임을 인지 할 수 있다. 차라리 파인더로 보는게 더 낫다. 너무 루즈하게 모여 있어 볼맛이 안난다.

    stock1.png


    NGC6813 (발광성운, 3' 사진등급 3~5등급)

    작지만 나름 밝은 발광성운이다. 성운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은하로 연상된다. OIII로는 주변의 밝기가 더 증가된다.

    6813.png


    NGC6815 (산개성단, 20' 등급정보없음)

    168배(0.5도)로 주변에 별들이 워낙 많아 성단의 경계를 인지하기가 쉽지 않다. 95배로 내리면 그나마 20분 정도로 밝은 별들이 10여개 모인 경계가 파악된다. 워낙 별이 많은 지역이라 성단이라기 보다는 그냥 별이 좀 더 모여 있는 곳이다 라고 해야겠다.

    6815.png


    NGC6820 (발광성운, 40 x 30' 사진등급 3~5등급)

    NGC6823 (산개성단, 12' 7.1등급)

    산개성단과 성운의 복합체이다. 산개성단은 10분정도 크기에 중심에 4중성이 인상적이다. 중심의 별들이 밝고 주변부의 별은 상대적으로 어둡다. 성운은 사진과 같이 성단을 전체적으로 감싸고 있지만 동쪽 방향이 다소 밝다. 처음 들이대면 필터 없이는 성운을 인지하기 힘들다. UHC 또는 OIII로 뿌옇게 드러난다. 사진에 성운에 긴 암흑성운이 있는데 이게 보일까 싶어 시도해보았다. 노필터로는 위치를 제대로 몰라서 인지 인지하지 못했는데 필터 끼우고 해당 위치 계속 응시하니 M16(독수리 성운)의 창조의 기둥처럼 길게 드러난다. 노필터로 위치를 아니 계속 드러나고 오히려 노필터로 볼때가 더 낫다. 매우 인상적이다.

    6820,23.png


    Sharpless 2-88 (발광성운, 18 x 6' 사진등급 3~5등급)

    매우 어둡다. 당연히 노필터로 성운을 인지하기 쉽지 않다. 15분 정도 크기로 퍼져 있는데 설명대로 OIII 필터를 끼우면 사진과 같이 성운의 영역이 드러난다. 크게 특색없고 95배로 봐야 보기가 그나마 좋다. 범위가 어느 정도 확인되다 보니 필터를 빼도 성운의 범위를 인지 할 수 있다.

    sh2-88.png


    Sharpless 2-90 (발광성운, 8 x 3' 사진등급 2~5등급)

    앞선 Sharpless 2-88보다 더 희미한 대상이다. 노필터로 당연히 안보이고 OIII로 대상확인이 되고 UHC가 좀더 반응이 좋다. 설명과 같이 약간 살찐 크레센트 같다.

    sh2-90.png


    NGC6830 (산개성단, 12' 7.9등급)

    5~6분 크기로 12~13등급의 별이 "X"자 모양의 스타 체인을 형성하고 있다. 보기 좋은 산개 성단이다.

    6830.png


    NGC6834 (산개성단, 5' 7.8등급)

    7~8분 정도 크기로 보이고 중앙의 밝은 별을 포함해서 30여개의 별을 볼 수 있다.

    6834.png


    NGC6842 (PK65+0.1) (행성상성운, 50”, 13.1등급, 중심성등급 16.2)

    어둡지만 나름 잘보이는 행성상성운이다. 노필터에서도 잘보이고 필터를 끼우면 밝기가 좀 더 상승하지만 차라리 주변의 별과 어우러진 노필터가 더 낫다. 성운의 주변부에 암흑성운이 있는 것 처럼 약간 검다. (사진에도 그렇게 보인다.) 설명에는 중심이 어둡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고 오히려 좀 더 밝다. 20인치라 광량이 더 상승해서 인가 보다.

    6842.png


    NGC6904 (산개성단, 10' 등급정보없음)

    RNGC상 존재하지않는 Nonexistent 대상이다. 일단 성단의 경계가 모호한데 북쪽의 두 별까지 포함하면 약 15분 정도 되는 듯하고 이걸 빼고 남쪽 별들만 보면 10분 정도라 해야겠다. 설명에는 북쪽 두 별을 제외하나 나머지 별들만 언급하고 있는데 북두칠성의 "국자" 모양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이 내용을 보기에는 그 모양을 인지하지 못하였는데 내용을 보니 진짜 거의 비슷하게 보인다. 역시 산개성단은 별이 없다해도 이런 모양정도는 형성해야 그나마 볼 맛이 난다.

    6904.png 


    PK72-17.1 (행성상성운, 831”, >12.2등급, 중심성등급 17.1)

    극악으로 어두운 대상이다. 그리고 이렇게 큰지도 몰랐다. (14분 정도) 95배에서 필터를 끼워야만 겨우 대상을 인지할까 말까이다. "Y"자 모양의 별무리를 포함해서 둥글게 희미하게 보인다. 정말 극악의 대상이다. (사진으로도 진짜 희미하게 퍼져 있다.)

    pk72.png


    NGC7052 (타원은하, 2.5' × 1.5', 12.4등급)

    2x1분 정도로 보인다. 앞서 NGC7080을 먼저 보았는데 이것보다는 밝다. 코어도 나름 좀 더 밝고 약한 별상의 핵이 보인다. 설명대로 어두운 별(14등급)이 헤일로에 걸쳐 있다.

    7052.png


    NGC7080 (나선은하, 1.6' × 1.6', 12.4등급)

    2분 정도로 둥근거 같다. 대상은 쉽게 확인이 되고 중심이 약간 밝다. 헤일로 끝에 약간 어두운 별이 걸쳐 있다. 은하수 영역에서 이렇게 은하를 보는 것만도 신기한 일이다. 하늘이 좋아서 그나마 잘 보인듯 하다.

    7080.png


    일시 : 2018년 8월 16일~17일

    관측지 : 벗고개

    망원경 : 20" F3.6 아삽(ASAP)

    아이피스 : Nagler type 6 5mm, Ethos 8mm, Docter 12.5mm, Nagler type 4 22mm w/Paracorr type II

    투명도 : 8/10

    시상 : 6/10


    홍천에서 작은여우자리 대상을 다 보지 못해 남은 6대상을 벗고개에서 마무리 했다. 원래는 광덕산을 가려고 했는데 먼저 도착하신 최승곤님이 태풍수준의 바람이 분다는 소식에 가다가 벗고개로 차를 돌렸다. 최승곤님도 뒤따라 오셨다. 오랜만에 벗고개에 왔는데 기대했던거 보다 하늘이 좋았다.


    IC 4954-55 (반사성운, 크기정보없음, 사진등급 2~5등급)

    Roslund 4 (산개성단, 5' 10등급)

    대상이 긴가민가해서 찾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매우 어둡다는데 그렇지않다. 별상이 핵을 가진 두 개의 타원은하 같은 작은 성운기가 직시로 눈에 띈다. 주위에 있는 어두운 성긴 성단이 Roslund 4이다. 반사성운이라 필터의 반응이 전혀없어 노필터로 관측해야 된다.

    ic4954,55.png 


    NGC6882 (산개성단, 18' 8.1등급)

    NGC6885 (산개성단, 7' 5.7등급)

    밝은 5.9등급의 20번 별 주번에 20분 정도 크기로 모여 있다. 크기에 비해 별 개수는 30~40여개로 빈약하다. 경계가 불 분명해 두 성단을 분리하기가 쉽지 않다. 5.9등급의 별이 너무 압도적이라 이것만 거의 눈에 들어 온다. 사진을 보면 노란색 5.9등급의 별을 포함한 위 가 6882이고 아래 7등급 별을 포함한 주변 대상들이 6885인데 실제로는 이렇게 느껴지지 않는다.

    6882,85.png 


    NGC6921 (나선은하, 1.0' × 0.2', 13.4등급)

    은하가 채 1분이 안될 정도로 작아 168배에서는 그냥 둥글게 느껴 졌는데, Data로는 옆면 은하이다. 스케치도 그렇게 그려 놓았는데 300배로 보고 그린 것이다. 나도 배율을 263배로 올렸다. 그제서야 북동에서 남서로 헤일로가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매우 희미하고 정말 미약한 별 상의 핵을 보여 준다.

    6921.png 


    NGC6940 (산개성단, 31' 6.3등급)

    성단이 0.5도 크기로 매우 커 별로 기대 않했는데, 의외로 별이 많고 매우 아름답게 보인다. 168배가 0.5도 시야 인데 별이 다 들어차 있어 너무 성기고 95배로 낮추니 둥글게 퍼진 150여개의 별이 보이는데 정말 아름답다. 중앙의 노란색 별도 인상적인데 작은여우자리 FG 변광성이라 한다. 본 성단은 파인더에서도 희미하게 보인다.

    6940.png 


    NGC6938 (산개성단, 12' 등급정보없음)

    이것도 RNGC상 존재하지않는 Nonexistent 대상이다. 10분 정도 크기에 20~30여개의 별이 루즈하게 퍼져 있다. 별다른 형상도 없고 재미도 없다.

    6938.png 


    작은 여우 자리의 Best 대상을 꼽자면 발광, 암흑성운, 산개상단이 어우러진 NGC6820,23과 멎진 산개 성단인 6940을 공동으로 꼽고 싶다.


    사진출처 : Sky-map.org 캡춰

댓글 2

  • 최승곤

    2018.08.24 21:09

    윤호님 팬으로서 관측기 잘 읽고 있습니다..
    벗고개의 다소 좋지 않은 하늘에서도 6823 의 산개성단과 성운이 어울어진 모습, 창조기둥처럼 들어나는 성운이 참 인상적이더군요..
  • 최윤호

    2018.08.27 17:29

    팬은 조금 부담스럽군요^^;

    이것 처것 다 보다 보니 숨어 있는 좋은 대상들이 나옵니다. 나름 NSOG를 다보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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