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18.08.11 관측기입니다.
  • 조회 수: 1862, 2018-08-17 04:34:55(2018-08-13)
  • 장소 : 홍천

    장비 : 20인치 F3 자작돕, 파라코어 T2, 독터 12.5mm(138배), 나글러 T4 22mm(78배)


    9시 즈음 관측지에 도착 했을 떄 구름이 잔뜩 있어 관측은 포기하고 피서 온 느낌으로 하늘을 즐기고 있었는데

    11시가 가까워 오면서 구름이 싹 없어지고 깨끗한 하늘이 펼쳐졌습니다.

    투명도는 괜찮았는데 시잉은 별로 였고 유독 은하가 잘 안 보이는 하늘이었습니다.

    이런 날엔 열심히 보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맨눈, 쌍안경, 명작 위주로 관측을 하였습니다.

    마침 페스세우스 유성우 기간이어서 그런지 굉장히 많은 유성도 볼 수 있었습니다.


    광해 때문에 22mm는 별로 사용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날은 남쪽을 제외한 하늘이 좋아 22mm로 여러 대상을 관측해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었습니다.

    100mm 쌍안경도 있었는데 넓은 시야로 하늘을 훑는맛이 좋았습니다, 큰 암흑성운이 꽤 잘 보였고 NGC300도 보았습니다ㅎㅎ


    딱히 준비해간 대상이 없어 Caldwell 대상 몇개 찾아본 소감입니다.




    c1.png

    https://mcdonaldobservatory.org/news/gallery/open-star-cluster-ngc-188


    Caldwell 1

    별들이 어두워서 분해가 되진 않지만 크고 잔잔한 느낌이 있다

    별들이 균일하게 있진않고 군데군데 뭉쳐있으며 어두눈 M35같은 느낌을 준다 



    c2.png

    https://www.pinterest.co.uk/pin/497155246340340018/


    Caldwell 2

    성운과 중심성은 밝은편이어서 잘 보인다.

    O3에서 더 밝긴한데 디테일은 노필터에서 훨씬 잘 보인다.

    구형이 아닌 타원형으로 보이고 양끝이 터진것, 경계가 더 진하것, 내부는 얼룩덜룩한 것이 잘 보인다

    사진산의 오른쪽에 작게 떨어진 성운기는 실패



    c5.png

    http://cs.astronomy.com/asy/m/galaxies/491413.aspx


    Caldwell 5

    우리 국부은하군에서 가장 가까운 마페이은하군의 중심 은하입니다

    시직경이 상당히 큰데, 하지만 은하수 영역에 있어 먼지 때문에 쉽게 보이는 대상은 아닙니다.

    15인치로 좋은 하늘에서 은하핵은 잘 보이고, 나선팔이 돌아가는 느낌을 살짝 받을 수 있었는데

    20인치에서는 돌아가는 느낌이 더 있고 군데군데 나선팔이 보이고  그 사이에 검은 영역도 보입니다. 

    22mm 저배율로 보았을때 좋은 모습이었습니다.


    c8.png

    http://www.astrophoton.com/NGC0559.htm


    Caldwell 8

    산개성단인데 작은 대상이라 별 감흥은 없습니다.

    작지만 많은별이 분해가 되고 전체적으로 'U'자 모양입니다.


    c9.png

    https://www.skyandtelescope.com/online-gallery/the-cave-nebula-sh2-155/


    Caldwell 9

    일명 'cave nebula'

    쉽지 않은 대상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날 하늘이 좋아서인지 잘 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사진과 비슷하게 발광성운, 암흑성운이 보입니다.

    사진상엔 윗쪽 성운이 진할것 같은데 아랫쪽이 더 잘 보였습니다.

    UHC에서 가장 좋았습니다



    c57.png

    http://www.irida-observatory.org/Namibia-Tivoli/NGC6822/NGC6822.htm


    Caldwell 57

    우리 국부은하군에 속해 있는 대상입니다.

    남중해 있길래 찾아보았는데 15인치 best로 본 기억보다 많이 떨어집니다.(남쪽광해ㅠㅠ)

    매우 어둡지만 은하가있다는 정도는 확인 할 수 있었고,

    아랫쪽에 있는 몽글몽글한 작은 성운은 UCH에서 잘 보입니다.



    c68.png

    http://www.pbase.com/gailmarc/image/114309924/original


    Caldwell 68

    과거 좋은 하늘에서 너무 아릅답게 본 기억이 있는데

    이날엔 영 아니었습니다.

    거문고자리 더블더블처럼 두개의 이중성이있고, 주위에 성운기가 있다 정도로만 보였습니다.

    오히려 위쪽의 구상성단 NGC 6723이 더 좋았습니다

댓글 10

  • 최윤호

    2018.08.13 20:33

    IC 342는 이날 좀 뭉게 지긴 했는데 20인치로도 쉽지 않은 대상인거 같네요. 다음에 다시 봅시다. 근데 Caldwell no.옆에 NGC/IC no.도 붙여 주세용.
  • 박진우

    2018.08.14 05:36

    IC342는 제 기대 보다는 잘 보인것 같습니다.

    담 부턴 NGC NO도 병기할게요~

  • Profile

    김원준

    2018.08.13 23:15

    Caldwell 68 참 신비하게 생겻네요. 다음번에 도전해봐야겟습니다.

    이 녀석을 아름답게보려면 음,, 쿠나?

  • 박진우

    2018.08.14 05:37

    고도가 워낙 낮은놈이라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볼 수 있는 하늘은 얼마 없을것 같습니다

  • 최승곤

    2018.08.13 23:39

    느그막하게 망원경 펼치시드니 제미난 대상들 보셨네요. 다음에 저도 구경 시켜주세요.
  • 박진우

    2018.08.14 05:38

    하늘엔 참 재미난 대상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함께 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 Profile

    장형석

    2018.08.14 00:50

    벌써 6822가 보이는 시기이군요...
    몇년전 홍천에서 저거 본다고 다들 노려보던게 생각납니다.
  • 박진우

    2018.08.14 05:40

    기억이 납니다.

    아마 괘석리 였던것 같은데.

    남천은 여기보다 괘석리가 더 좋은것 같습니다.

    이젠 더이상 갈 수 없지만요ㅠㅠ

  • 김남희

    2018.08.15 03:28

    피서 느낌으로 와서 기록한 관측기라기 보다 칼 간 느낌이 팍팍듭니다.ㅎ
    열심히 달리는 젊은 비행사를 응원합니다.ㅎ
  • 박진우

    2018.08.17 04:34

    하늘이 좋아서 쉬엄쉬엄 봐도 평소보다 많은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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