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NSOG 머리털자리#3
  • 조회 수: 2742, 2018-05-14 04:18:32(2018-04-24)
  • 관측일은 월요일, 이틀 연속 광덕산이다. 투명도 시상 어제보다 더 좋았다. 최근에 만난 최상의 날씨다.


    일시 : 2018년 4월 16일~17일

    관측지 : 광덕산 조경철 천문대

    망원경 : 20" F3.6 아삽(ASAP)

    아이피스 : Ethos 8mm, Docter 12.5mm, Nagler type 4 22mm w/Paracorr type II

    투명도 : 9/10

    시상 : 8/10


    NGC4064 (나선은하, 3.8' × 1.7', 11.4등급)

    3x1.5분 크기로 느껴진다. 다소 어두우나 안쪽(코어)으로 밝아진다. 168배에서 코어 가장자리에 뭔가 하나 반짝이는 것이 보이는데 263배로 올리니 확연히 드러난다. NSOG설명에도 기재되어 있고 13등급의 별이다. 스케치에는 이 별이 없는데 이것 빼고는 다소 어둡지만 유사하게 보인다 할 수 있다.

    4064.png


    NGC4158 (나선은하, 1.6' × 1.5', 12.1등급)

    1.5분 크기에 둥글다. 나름 코어는 밝으나 헤일로는 약하다.

    4158.png


    NGC4162 (나선은하, 2.3' × 1.3', 12.2등급)

    1.5x1분 정도로 보인다. .12, 13등급정도의 별 사이의 중앙에 위치해 있다. 코어가 나름 밝으며 코어와 헤일로의 경계가 모호하다.

    4162.png


    Hickson 61 (The box)

    NGC4169 (나선은하, 1.8×0.9' 12.2등급)

    NGC4173 (나선은하, 5.0×0.7', 13.0등급)

    NGC4175 (나선은하, 1.8×0.4', 13.2등급) 

    NGC4174 (나선은하, 0.8×0.3', 13.3등급) 

    NSOG에 The box가 빠져 있는 게 의아하다. 네 대상 중 가장 어두운 4173을 예전 15인치로는 눈에 힘을 줘서 봤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냥 뭐 시원하게 나와 버린다. 구경 차이를 실감한다.

    The box.png


    NGC4245 (나선은하, 3.2' × 3.0', 11.4등급)

    2분 정도 크기에 둥글다. 밝은 별 상의 핵과 코어를 가졌다. 이에 반해 헤일로는 어둡다.

    4245.png


    NGC4251 (나선은하, 3.7' × 2.1', 10.7등급)

    밝다. 3x1분 크기로 늘어선다. 밝은 별 상의 핵이 있으나 반해 다소 어두운 코어를 가졌다. 희미한 헤일로가 계속 확장하는 느낌이다.

    4251.png 


    NGC 4274 (6.7’ x 2.6’ 10.4등급, 나선은하)

    작년 15인치 본 관측기에 본 대상의 특이 점이 Oval 고리 모양의 코어의 확인 유무였다. 20인치로 재 확인 결과 고리는 확인이 안되나 코어와 헤일로의 경계가 나름 뚜렷한데 여기서부터 안쪽으로 조금 어두워 지다가 다시 밝아지는 느낌이 난다. 스케치상 약한 한쪽 고리를 표현해 놓았는데 이 정도는 아직도 어렵다. 그렇지만 비슷하게 본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4274.png

    4274-1.png


    NGC4278 (타원은하, 3.5' × 3.5', 10.2등급)

    NGC4283 (타원은하, 1.1' × 1.1', 12.1등급)

    4286까지 합해서 세 대상이 20분 거리에 나란히 서 있다. 4278은 제일 오른쪽에 위치하고 2분 크기로 둥글고 밝은 코어와 별 상의 핵을 가졌다. 4283은 중앙에 위치하며  1분 크기이고 코어가 나름 밝다. 4286은 제일 왼쪽이고 세 대상 중 가장 희미하고 세 대상이 늘어선 직각 방향으로 약간 길게 뻗는다. 사진을 보니 제대로 본 거 같다.

    4278,83,86.png


    NGC4293 (나선은하, 5.3' × 3.1', 10.4등급)

    매우 밝다. 준 메시에 급이라 볼 수 있다. 5x2분 정도로 크기도 크며 옆면 나선은하로 보인다. 헤일로가 계속 뻗어가는 느낌이다. 코어는 전체 밝기에 비해 약하지만 코어 자체의 느낌이 파인더로 보는 구상성단과 비슷하다. 매우 어두운 별 상의 핵도 보인다.

    4293.png


    NGC4314 (나선은하, 4.2' × 4.1', 10.6등급)

    상당히 밝다. 실제 크기는 4.2 x 4.1분으로 둥글게 보여야 되는데 나는 3x1분으로 스케치와 비슷하게 길게 보인다. 직각 삼각형을 이루는 별의 빗변에 은하가 위치한다. 둥근 코어가 보이고 별 상의 핵도 가졌다. 아래 사진을 보면 내가 헤일로라고 길게 본 부분이 실제로는 이 은하의 막대를 본 것 이었다. 스케치상 코어 옆에 작은 얼룩을 그려 놓았는데 263배로 올려 보니 어렴풋이 그렇게 보이는 거 같다.

    4314.png

    4314-1.png


    NGC4394 (나선은하, 3.3' × 3.1', 10.9등급)

    약 10분 옆에 M85(오늘쪽)와 한 시야에서 볼 수 있다. 3x2분 크기로 보인다. 나름 밝은 별 상의 핵과 응축된 코어를 가졌다 헤일로는 반면 많이 약하다. 사진상에 막대구조가 보이는데 168배로 얼핏 느낌이 나고 263배로 올리니 은하 장축 방향으로 뻗는 코어를 볼 수 있다. 나름 Detail이 보여 좋았다.

    4394.png


    NGC4448 (나선은하, 3.7' × 1.4', 11.1등급)

    들이대자 마자 우와 크다라고 감탄사를 발사하게 된다. 4x2 분 정도로 보이는데 실제  기재된 사이즈는 이것 보다 작다. 둥근 1분 정도의 다소 희미한 코어가 보이고 당연히 헤일로는 더 어둡다. 작고 희미한 핵도 있다. 사진에 4274와 비슷한 Inner oval ring이 있는데 4274보다 전반적으로 어두워 확인 불가다.

    4448.png


    NGC4455 (나선은하, 2.5' × 0.9', 12.3등급)

    들이대면 뭔가 길쭉한 게 훅 스쳐간다. 3x0.5분 정도 긴 거 같고 표면은 매우 희미하다. 코어라 부르기 어렵고 중심 쪽이 조금 더 밝은 정도이다.

    4455.png


    NGC4494 (나선은하, 4.6' × 4.4', 9.8등급)

    크고 밝다. 메시에 급이다. 4분정도 둥근 크기에 코어 핵 모두 뚜렸하다. 헤일로가 뭔가 얼룩덜룩한 느낌이 있는데 타원은하라 잘 못 본듯했는데, 사진을 보니 얼룩덜룩한 것들이 헤일로에 박혀 있는 별들 인 거 같다.

    4494.png


    NGC4559 (나선은하, 12.0' × 4.9', 10.0등급)

    우와 매우 크다. 8x5분 정도 이다. 코어가 많이 밝지는 않지만 2분 정도로 크고 핵은 보이지 않는다. 헤일로도 얼룩덜룩한 느낌이 많다. 코어 가까이에 있는 세 별, 그리고 헤일로 끝 단에 걸쳐 있는 하나의 별도 인상적이다.

    4559.png


    NGC4712 (나선은하, 2.2' × 0.8', 12.8등급)

    2x1분 크기로 매우 희미하다. 그것 뿐이다.(사진 오른쪽)

    NGC4725 (나선은하, 11.0' × 8.3', 9.4등급)

    크기 밝기 완전 메시에 급 대상이다. 막대 구조 및 나선팔의 모습이 아래 사진과 같은 우주 비행선을 연상시킨다. 이렇게 멋지게 막대구조와 나선팔을 보여주는 NGC가 화로자리의 NGC1365를 제외하고 있었나 싶을 정도이다. 작지만 뚜렷한 코어와 핵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몇몇의 별들이 박혀 있는 건 덤이다. 머리털자리의 메시에 대상/NGC 4656를 제외한 나머지 중에서 가장 Best라 생각한다. 야간비행 이전 관측기를 살펴 보았는데 이 만큼 보신 분은 없는 거 같다. 꼭 보길 강추한다. 단 18인치 이상에서 가능할 듯 싶다…

    4712,25.png

    4725-1.png


    NGC4747 (나선은하, 3.2' × 1.4', 12.3등급)

    희미하다. 표면 밝기는 균일하다.

    4747.png


    Abell 1656 머리털자리 은하단

    NGC4860 (타원은하, 0.8' × 0.7', 13.5등급)

    NGC4864 (타원은하, 0.5' × 0.3', 13.6등급)

    NGC4867 (타원은하, 0.6' × 0.6', 14.5등급)

    NGC4865 (타원은하, 1.3' × 0.7', 13.7등급)

    NGC4871 (나선은하, 0.5' × 0.3', 14.1등급)

    NGC4872 (나선은하, 1.5' × 1.5', 14.4등급)

    NGC4873 (나선은하, 0.7' × 0.5', 14.1등급)

    IC3998 (은하타입확인불가, 0.6' × 0.4', 14.7등급)

    NGC4874 (타원은하, 2.4' × 2.4', 11.7등급)

    NGC4886(=4882) (타원은하, 0.7' × 0.7', 13.9등급)

    NGC4889 (타원은하, 2.8' × 2.1', 11.5등급)

    NGC4898 (타원은하, 크기확인불가, 13.5등급)

    NGC4911 (나선은하, 1.2' × 1.0', 12.8등급)

    NGC4919 (나선은하, 1.1' × 0.6', 14.1등급)

    NGC4921 (나선은하, 2.3' × 1.8', 12.2등급)

    NGC4923 (나선은하, 0.9' × 0.9', 13.7등급)

    본 은하단은 내가 15인치를 포기하게 만든 결정적인 계기가 된 대상이다. 15인치로 우라노메트리아 A8상세 성도 상 대상들을 모두 보겠다고 덤볐는데 본 은하단의 두 대장 은하인 4874와 4889의 위성은하들이 뭔가 꼬물거리는데 확인이 제대로 되지 않아 매우 짜증났었다. 바로 옆에 있던 18인치로는 하나하나 확인이 가능하니 15인치의 한계를 절감하게 했던 대상이다. 당연히 20인치로도 다 볼 수 있었는데, 위의 NSOG 기재 대상 뿐만 아니라 우라노 A8상세 성도상 4874와 4889 중심으로 1도 이내 M+로 시작하는 4~5개의 은하를 제외하고 모두 확인 할 수 있다. 168배로 가까이 붙어 있는 대상들은 분해가 어렵지만 263배면 충분히 다 쪼개서 볼 수 있다. 4874와 4889 두 대장 은하는 타원은하라 디테일은 별로 재미가 없고 나머지 대상들도 대부분 1분 크기 이내라 확인으로만 만족해야 된다. 그래도 168배 0.5도 시야에 10여개의 은하가 보이는 모습은 과히 장관이라 할 수 있다. (아래 사진 및 성도는 1도 시야)

     abell 1656.png

    abell 1656-1.png


    사진출처 sky-map.org 캡춰

댓글 9

  • 김철규

    2018.04.24 21:51

    저도 구경업 하고서 머리털자리에서 가장 시원시원 했던게 박스은하하고 NGC4725 였습니다. 정말 후련하게 보이더군요. ^^
  • 최윤호

    2018.04.25 05:54

    홍천에서 진우씨와 M83도 보았지만 이게 훨씬 인상 깊었습니다. NSOG를 다 볼려 하다보니 좋은 대상이 걸리긴하네요.

  • 최승곤

    2018.04.25 00:42

    지난주에 Abell 1656 에서 4921, 4889, 4874, 4839 만 확인하고 주위에 꼬물꼬물 많네하고 지나쳤는데..

    다음에 집중해서 보아야 겠네요. ^^

  • 최윤호

    2018.04.25 05:53

    22인치면 M+로 시작하는 대상들도 싹다 보일 뿐만아니라 표기되지 않은 것도 다 보일 듯합니다. ㅎ

  • Profile

    문지훈

    2018.04.25 04:32

    혹시 미리 공부한 다음 NSOG를 발췌복사해서 현장에서 보시는지요?
    책을 가지고 나가서 본 적이 있는데 몰입이 안되더군요.
    2월 정관 때에는 어떻게 진행\된느,지 잘 살펴보지 못했습니다.
  • 최윤호

    2018.04.25 05:53

    어떻게 아셨죠? 복사본의 내용과 직접 비교하고 관측 내용을 바로 아래에 기재합니다. 뿐만아니라 우라노도 마찬가지로 복사해서 손에 들고 호핑을 하지요.

  • Profile

    문지훈

    2018.04.25 05:59

    준비가 철저하십니다.


    그러니 수확도 많은 거겠죠?


    양장본 들고 나갔던 제가 바보입니다.

  • 최윤호

    2018.04.25 20:32

    저도 처음에 양장본 들고 갔었습니다.^^;; 그러나 직접 기재하기도 책이 아깝꺼니와 이슬에 쭈글쭈글해져 어쩔 수가 없더군요. ㅎ

  • 조강욱

    2018.05.14 04:18

    북쪽 하늘에도 아직 내가 봐줘야 할 귀요미 은하들이 많네요.. ㅎㅎㅎ
    Abell 1656은 나에게도 평생의 도전 대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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